“꼴찌였던 GS칼텍스가 우승후보”

여자 프로배구 사령탑들이 올 시즌 가장 강력한 우승후보로 2년 연속 꼴찌를 기록했던 GS칼텍스를 꼽았다. 프로배구 여자부 6개 팀 감독들은 30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63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NH 농협 2012-2013 V리그 미디어데이 행사에서 올 시즌 전망과 각오 등을 밝혔다. 이 자리에서 IBK기업은행 이정철 감독, KGC인삼공사 이성희 감독, 흥국생명 차해원 감독, 현대건설 황현주 감독 등 4명은 가장 강력한 우승후보를 묻는 질문에 주저하지 않고 GS칼텍스를 지목해 눈길을 끌었다. 지난 시즌 정규리그 1위를 차지한 데 이어 챔피언결정전에서도 우승컵을 들어 올린 KGC 인삼공사의 이성희 감독은 용병 위주의 단조로운 플레이에서 벗어나 새로운 모습을 보여줄 것이라며 가장 유력한 우승후보는 GS칼텍스이며 그 뒤는 기업은행이 잇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밝혔다. 정규리그 3위에 오른 데 이어 챔피언결정전에서 준우승한 현대건설의 황현주 감독도 올해 목표는 플레이오프 진출이라며 GS칼텍스의 전력이 가장 강하고 도로공사와 기업은행이 견제에 나설 것으로 본다고 예상했다. 이와 함께 이정철 흥국생명 감독과 이정철 기업은행 감독 또한 객관적인 전력이나 선수 구성면에서 GS칼텍스가 가장 유력한 우승 후보인 것은 사실이라고 입을 모았다. 이처럼 2년 연속 최하위에 그쳤던 GS칼텍스가 타 구단 감독들에 의해 공공의 적으로 지목된 것은 지난 8월 열린 컵대회에서 2007년 이후 두 번째 우승컵을 들어 올리며 돌풍을 예고한 바 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이에 GS칼텍스 이선구 감독은 1라운드를 치러봐야 알 수 있을 것 같다며 일단 플레이오프 진출이 목표라며 최대한 몸을 낮췄다. 박민수기자 kiryang@kyeonggi.com

女배구 한송이·김희진, 亞 제패 ‘쌍포’ 출격

런던올림픽 4강 신화를 쓴 한송이(GS칼텍스)와 김희진(IBK기업은행), 양효진(현대건설) 등이 태극마크를 달고 제3회 아시아배구연맹(AVC)컵 우승에 도전한다. 대한배구협회는 내달 10일 카자흐스탄 알마티에서 열리는 제3회 AVC컵 여자배구대회에 나설 대표팀 최종명단을 30일 발표했다. 홍성진 감독이 이끄는 이번 대표팀에는 런던올림픽 4강 신화 주역과 젊은 선수들을 발탁해 큰 경기 경험을 주기로 했다. 좌우 쌍포에 한송이와 김희진이 나선다. 김연경은 무릎 부상으로 이번 대회에 출전하지 않는다. 한송이는 레프트로 나서 이번 대회에서 주포 역할을 맡게 됐다. 런던올림픽에서는 보조 레프트로 공수 양면에서 만점 활약을 펼쳤다. 라이트 김희진은 공격에 힘을 보탤 것으로 보인다. 국가대표 센터 양효진과 리베로 김해란(도로공사), 레프트 한유미(KGC인삼공사)도 올림픽에 이어 다시 태극마크를 달고 한국의 AVC컵 첫 우승에 나선다. 또 세터 시은미, 센터 최유정(이상 GS칼텍스), 김진희(현대건설) 등 어린 선수들이 합류, 런던올림픽 4강 신화를 만든 언니들의 영광을 잇기 위해 출격한다. 한편, 한국은 카자흐스탄, 대만, 태국과 함께 A조에 편성됐으며 10~12일 예선전을 갖는다. 조 2위 안에 들면 4강 토너먼트를 치러 우승팀을 가린다. 한국은 제1회 대회인 2008년 2위, 2010년 3위에 올랐다. 정근호기자 k101801@kyeonggi.com

LIG손보ㆍGS칼텍스, 수원컵 남녀 정상에

LIG손해보험과 GS칼텍스가 2012 수원컵 프로배구 대회 남녀부 정상에 올랐다. 이 대회 남녀부 최우수선수는 김요한(LIG손보)과 한송이(GS칼텍스)가 선정됐다. 36년 역사의 LIG손해보험은 1995년 전국체전 이후 17년만의 종합대회 우승이라는 기쁨을 누렸다. LIG손보는 26일 수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결승에서 삼성화재를 맞아 세트 스코어 3-0(25-15 25-20 25-20)으로 완파했다. 남자부 A조에서 2연승으로 조 1위 준결승에 오른 LIG손보는 준결승서 러시앤캐시를 3-0으로 물리치고 결승에 오른데 이어 결승에서도 무적 삼성화재를 제압하면서 전승으로 우승하게 됐다. LIG손보는 대한항공전서 50점을 터트린 삼성화재의 주포 박철우의 공격을 높이로 막아내면서 경기를 쉽게 풀었다. 1세트를 손쉽게 따낸 LIG손보는 2세트 17-16까지 접전을 벌였으나 블로킹이 위력을 발휘하며 2-0으로 앞섰다. 3세트에서도 이경수의 서브 에이스 2개 등을 앞세워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 김요한은 23점을 올리며 팀 승리에 이바지했으며 이경수, 하현용도 각각 12점씩 보탰다. 여자부에서는 GS칼텍스가 런던올림픽 4강 멤버인 한송이, 정대영을 앞세워 IBK기업은행을 3-1(25-15 25-12 19-25 28-26)로 제압하고 우승컵을 들었다. 조별 리그에서 3-1로 기업은행을 꺾었던 GS칼텍스는 이날도 2세트를 먼저 따내며 승리하는 듯했다. 하지만 수비가 살아난 기업은행에 3세트를 내주고 4세트에서도 고전했다. 결국 26-26 듀스에서 김지수의 쳐내기 공격과 배유나의 서브에이스로 경기를 끝냈다. 한편, LIG손보와 GS칼텍스는 각각 우승상금 3천만원, 준우승팀인 삼성화재와 IBK기업은행은 1천500만원씩을 받았다. 정근호기자 k101801@kyeonggi.com

삼성화재·대한항공 나란히 첫승

남자 프로배구의 삼성화재와 대한항공이 2012 수원컵 프로배구대회에서 나란히 첫승을 올렸다. 또 여자부에선 도로공사와 기업은행이 승리했다. 삼성화재는 19일 수원체육관에서 열린 2012 수원컵 프로배구대회 남자부 B조 예선 1차전에서 토종에이스 박철우의 활약에 힘입어 러시앤캐시를 3-1(25-14 16-25 25-20 25-20)로 꺾으며 승리했다. 삼성화재는 2006년부터 열린 이 대회에서 2009년 단 한차례 우승하는데 그쳤다. 컵 대회는 용병이 제외돼 가빈 슈미트가 나서지 못하고 있다. 36득점을 올린 박철우와 신예 고준용(18득점)의 레프트 공격이 위력적이었으며 센터 고희진과 지태환이 결정적인 블로킹을 잡아내며 팀 승리에 기여했다. 반면 러시앤캐시는 지난해 컵대회 준우승팀다운 위력을 보여주지 못하고 무녀졌다. 또 대한항공은 개막전인 18일 A조 예선 1차전에서 현대캐피탈을 맞아 3-1(25-17 25-23 23-25 25-19)로 승리했다. 주포 김학민이 발목 수술로 인해 출전하지 못한 대한항공은 문성민이 부상으로 빠진 현대캐피탈을 맞아 집중력에서 앞서며 개막전에서 기분좋은 승리를 챙겼다. 대한항공은 1세트 13-13에서 최부식의 강타 등으로 연속득점에 성공, 19-17로 앞서 나가기 시작했으며 현대캐피탈의 잇따른 범실로 손쉽게 첫 세트를 따냈다. 이어 2세트도 류윤식의 공격과 곽승석, 한선수의 블로킹을 앞세워 현대캐피탈을 제압하며 세트스코어 2-0으로 앞섰다. 3세트를 내준 대한항공은 4세트 전열을 가담듬고 나서 6점 차로 세트를 따내며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한편, 여자부에선 IBK기업은행이 KGC인삼공사를 맞아 3-0(25-18 25-21 25-21)으로 완승했다. 런던올림픽 4강의 주역인 김희진이 16득점을 올리며 팀 승리를 견인했다. 또 도로공사는 2010-2011 시즌 V리그 신인왕인 표승주의 21득점 활약에 힘업어 양효진, 황연주 등이 버틴 현대건설을 3-0(25-19 25-19 25-19)으로 꺾으며 1승을 챙겼다. 현대건설 양효진은 9득점을 올렸으나 팀의 패배로 빛이 바랬다. 정근호기자 k101801@kyeonggi.com

'올림픽 女4강주역들' 수원서 만나요

2012 수원컵 프로배구대회가 오는 18일 9일간의 일정으로 개막한다. 특히 런던올림픽서 한국 여자 배구를 4강으로 이끈 한송이, 황연주 등이 대거 출전, 팬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이번 대회에는 남자부 6팀과 여자부 6팀 등 모두 12개 팀이 참가해 수원컵을 놓고 수원실내체육관에서 치열한 경쟁을 벌인다. 남녀부 각각 6개 팀을 2개 조로 나누어 조별리그를 통해 각 조 예선 1,2위 팀이 본선에 진출한다. 조별 예선 1,2위 팀은 크로스 토너먼트를 통해 결승 진출 팀을 가린 뒤 우승컵을 놓고 대결을 벌인다. 남녀부 조 편성은 2011 IBK기업은행컵 대회 성적에 따라 구성됐다. 남자부 A조는 대한항공(1위), 현대캐피탈(4위), LIG손해보험(5위), B조는 드림식스(2위), 삼성화재(3위), KEPCO(6위)가 대결을 펼친다. 여자부 A조는 한국도로공사(1위), 현대건설(4위), 흥국생명(5위), B조는 KGC인삼공사(2위), IBK기업은행(3위), GS칼텍스(6위)가 편성됐다. 이번 대회 우승팀은 남녀부 각각 3천만원, 준우승팀은 1천500만원, 최고의 활약을 펼친 최우수선수(MVP)에게는 300만원, 심판상은 100만원이 주어진다. 한편, 수원컵 대회는 지난 2006년부터 프로선수의 경기력 향상과 배구팬들에게 수준 높은 경기를 보여주고자 마련됐다. 그동안 한국배구연맹(KOVO)컵으로 치러지다 올해부터 수원컵으로 대회명을 변경했으며 외국인 용병들은 이번 경기에 나서지 않는다. 개회식은 18일 오후 1시에 개최되며 개막경기는 오후 2시 대한항공-현대캐피탈, 도로공사-현대건설(오후 4시)이 격돌한다. 정근호기자 k101801@kyeonggi.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