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대회 남녀부 최우수선수는 김요한(LIG손보)과 한송이(GS칼텍스)가 선정됐다.
36년 역사의 LIG손해보험은 1995년 전국체전 이후 17년만의 종합대회 우승이라는 기쁨을 누렸다.
LIG손보는 26일 수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결승에서 삼성화재를 맞아 세트 스코어 3-0(25-15 25-20 25-20)으로 완파했다.
남자부 A조에서 2연승으로 조 1위 준결승에 오른 LIG손보는 준결승서 러시앤캐시를 3-0으로 물리치고 결승에 오른데 이어 결승에서도 무적 삼성화재를 제압하면서 전승으로 우승하게 됐다.
LIG손보는 대한항공전서 50점을 터트린 삼성화재의 주포 박철우의 공격을 높이로 막아내면서 경기를 쉽게 풀었다.
1세트를 손쉽게 따낸 LIG손보는 2세트 17-16까지 접전을 벌였으나 블로킹이 위력을 발휘하며 2-0으로 앞섰다.
3세트에서도 이경수의 서브 에이스 2개 등을 앞세워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
김요한은 23점을 올리며 팀 승리에 이바지했으며 이경수, 하현용도 각각 12점씩 보탰다.
여자부에서는 GS칼텍스가 런던올림픽 4강 멤버인 한송이, 정대영을 앞세워 IBK기업은행을 3-1(25-15 25-12 19-25 28-26)로 제압하고 우승컵을 들었다.
조별 리그에서 3-1로 기업은행을 꺾었던 GS칼텍스는 이날도 2세트를 먼저 따내며 승리하는 듯했다.
하지만 수비가 살아난 기업은행에 3세트를 내주고 4세트에서도 고전했다.
결국 26-26 듀스에서 김지수의 쳐내기 공격과 배유나의 서브에이스로 경기를 끝냈다.
한편, LIG손보와 GS칼텍스는 각각 우승상금 3천만원, 준우승팀인 삼성화재와 IBK기업은행은 1천500만원씩을 받았다.
정근호기자 k101801@kyeonggi.com
로그인 후 이용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