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자흐스탄의 미녀 배구선수 사비나 알틴베코바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이런 뜨거운 관심이 스스로도 놀라웠던지 한 매체를 통해 현재 기분을 전했다. 지난달 31일(현지시간) 카자흐스탄의 청소년 여자배구 국가대표인 사비나 알틴베코바는 카자흐 인터넷 매체인 'Vesti.kz'과의 인터뷰에서 자신을 향한 대중의 관심에 대해 심경을 털어놨다. 그녀는 "깜짝 놀랐다. 조국에 도움이 되고자 카자흐를 대표해 대회에 참가한 평범한 소녀였는데 이런 관심이 당혹스러웠다"고 신기해했다. 이어 "인기의 진정한 가치는 많은 사람이 카자흐에 대해서 알게 된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앞서 그녀는 지난 16일 대만 타이베이에서 열린 제17회 아시아 청소년 배구선수권(U-19)대회에 카자흐 대표로 참가하면서 182cm의 늘씬한 키와 아름다운 외모로 대회기간 배구팬들과 현지언론의 집중조명을 받은 바 있다. 이후 알틴베코바의 SNS 친구는 예전보다 100배 늘어난 18만 명이 됐으며 아시아 각국에서 생겨난 팬들이 선물을 보내기 시작했다. 심지어 서방 언론 또한 그녀의 실력보다는 우월한 미모에 큰 관심을 보이며 일거수일투족을 보도했다. 이런 인기에 주변에서 우려의 목소리도 나오고, 몇몇 연예기획사들의 접촉 시도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지만 그녀는 모델 등 연예계 일보다는 배구선수로서의 경력을 더 쌓고 싶어한다고 전해져 눈길을 끈다. 온라인뉴스팀 사진= 사비나 알틴베코바 미모
수원 현대건설이 2014 안산우리카드컵 프로배구대회 여자부에서 8년 만에 우승트로피를 들어올리며 명가 부활의 신호탄을 쏘아 올렸다. 현대건설은 27일 안산 상록수체육관에서 열린 대회 여자부 결승전에서 최우수선수(MVP)로 뽑힌 라이트 황연주의 29득점 활약을 앞세워 서울 GS칼텍스를 3대1(25-20 22-25 29-27 25-23)로 제치고 우승을 차지했다. 이로써 현대건설은 컵대회에서 지난 2006년 원년 챔피언에 오른 이후 8년만에 우승컵을 들어올려 지난해 준우승에 머문 아쉬움을 씻어냈다. 양철호 감독이 새롭게 지휘봉을 잡고 이번 대회를 통해 데뷔전을 치른 현대건설은 1세트에서 황연주의 폭발적인 강타와 고유민(13점), 김세영 등의 득점이 이어져 이소영(29점)이 분전한 GS칼텍스를 25-20으로 따돌려 기선을 제압했다. 하지만 2세트서 초반 리드를 지키던 현대건설은 중반이후 이소영, 표승주(9점)를 앞세운 GS칼텍스에 22-25로 세트를 내줬으나, 3세트들어 접전을 이어가다가 27-27 듀스 상황서 한유미(7점), 고유민의 연속 득점이 이어져 어렵게 세트를 보태며 다시 리드를 잡았다. 승기를 잡은 현대건설은 4세트에서 시종 앞서간 끝에 25-23으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한편 이어 벌어진 남자부 결승에서 인천 대한항공은 신영수가 25득점을 올리는 활약을 펼쳐 최홍석(15점), 김정환(15점) 쌍포가 분전한 아산 우리카드를 3대0(25-22 25-19 25-22)으로 완파해 2007년과 2011년에 이어 통산 3번째 우승컵을 차지했고, 신영수는 남자부 MVP로 선정됐다. 황선학기자
여고부 결승서 목포여상 3대1 격파 주전 3인방 공백 불구 시즌 2관왕 남중부 송산中, 또 아쉬운 준우승 차포를 뗀 수원전산여고(교장 김경옥)가 제48회 대통령배 전국남녀중ㆍ고배구대회 여고부에서 우승하며 시즌 2관왕에 올랐다. 박기주 감독이 이끄는 46회 대회 준우승팀 수원전산여고는 24일 충북 단양국민체육센터에서 열린 대회 최종일 여고부 결승전에서 강혜수, 박경현 쌍포의 활약에 힘입어 김민주가 이끈 목포여상을 3대1(25-20 17-25 25-19 25-20)로 따돌리고 정상을 차지했다. 이로써 지난해 3관왕 수원전산여고는 올 시즌 태백산배 전국중ㆍ고대회(4월)에 이어 시즌 2관왕에 올라 최강의 전력을 과시했다. 특히, 수원전산여고는 주전 가운데 라이트 정유리, 리베로 박혜미, 세터 이윤정 등 3명이 대만에서 열리고 있는 제17회 아시아여자청소년배구선수권대회 대표팀에 차출된 상황에서도 우승을 차지해 더욱 값진 결과로 여겨지고 있다. 이날 수원전산여고는 1세트에서 레프트 강혜수, 박경현의 강타과 센터 황현정이 공수에서 활약해 25-20으로 따내며 기선을 제압했으나, 2세트에서 수비 불안으로 김민주의 라이트 공격과 센터 정선아가 분전한 목포여상에 17-25로 무너져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하지만 3세트부터 전열을 재정비한 수원전산여고는 리베로 최경주의 호수비를 바탕으로 세터 임혜인의 안정된 볼배급이 강혜수, 박경현의 득점으로 이어져 25-19로 세트를 추가해 다시 리드를 잡은 뒤, 4세트에서 라이트 박소영까지 득점에 가세해 25-20으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수원전산여고는 박경현이 최우수선수(MVP)로 선정됐고, 임혜인은 세터상, 최경주는 리베로상, 박소영은 최우수 장학금, 김의성 코치는 지도자상을 각각 수상했다. 한편 앞서 벌어진 남중부 결승전에서 지난해 준우승팀 화성 송산중은 충북 제천중에 1대2(25-22 20-25 11-15)로 역전패해 2년 연속 준우승에 머물렀다. 황선학기자 2hwangpo@kyeonggi.com
인천 흥국생명이 2014 안산우리카드컵 프로배구대회 여자부에서 서전을 승리로 장식했다. 박미희 감독이 프로 데뷔전을 치른 흥국생명은 22일 안산 상록수체육관에서 벌어진 대회 4일째 여자부 B조 첫 경기에서 라이트 정시영이 20득점을 올리고 이적생 센터 김수지가 14득점에 5블로킹을 잡아내는 활약을 펼쳐 대전 KGC인삼공사를 3대0(25-16 25-16 25-21)으로 완파했다. 이로써 흥국생명은 수원 현대건설과 나란히 1승을 거둬 4강 진출을 확정한 반면, KGC인삼공사는 2연패로 탈락했다. 한편 앞서 벌어진 남자부 B조 조별리그에서 수원 한국전력은 김요한이 25득점으로 펄펄 난 구미 LIG손해보험에 첫 세트를 먼저 따내고도 내리 3세트를 빼앗겨 1대3으로 역전패했다. 황선학기자 2hwangpo@kyeonggi.com
여자 프로배구 화성 IBK기업은행이 미국 국가대표 출신의 공격수인 데스티니 후커(27ㆍ191㎝)를 영입해 전력을 보강했다. IBK기업은행 배구단은 20일 2014~2015 시즌 외국인 선수로 미국 국가대표 출신 데스티니 후커를 영입했다고 밝혔다. 데스티니는 지난 2009-2010시즌 도중에 GS칼텍스의 대체 용병으로 입단해 슈퍼 용병으로 불리며 국내 코트에 돌풍을 일으켰던 선수다. 당시 데스티니는 자신이 합류하기 이전까지 2승10패로 여자부 최하위에 머물렀던 GS칼텍스를 14연승으로 이끌며 불가능으로 여겨졌던 플레이오프를 견인했었다. 한국 V리그 외에도 이탈리아, 브라질, 러시아리그 등을 두루 거친 데스티니는 미국 국가대표팀의 주전 공격수로도 국제무대에서도 맹위를 떨치며, 2011년 월드컵 베스트 스파이커와 2011년 월드 그랑프리 최우수선수상(MVP), 2012년 런던올림픽에서는 미국에 은메달을 안기기도 했다. IBK기업은행은 강력한 공격력을 갖춘 외국인 선수를 영입함으로써 정규시즌 3연패에 도전할 수 있는 전력을 구축하게 됐다. 황선학기자 2hwangpo@kyeonggi.com
프로배구 화성 IBK기업은행이 성남 한국도로공사로부터 자유계약선수(FA) 보상 선수로 얼짱 레프트 곽유화(21ㆍ179㎝)를 영입했다. 한국배구연맹(KOVO)은 4일 IBK기업은행이 FA 자격을 얻어 도로공사로 이적한 베테랑 세터 이효희(34)의 보상선수로 곽유화를 지명했다고 밝혔다. 또 센터 정대영을 서울 GS칼텍스로부터 영입한 도로공사는 2010-2011시즌 신인왕인 라이트 표승주(22)를 GS칼텍스에 보냈다. 지난 시즌 아제르바이잔에 진출해 활약한 국가대표 세터 김사니(33)를 영입해 이효희의 빈자리를 메운 IBK기업은행은 김사니의 원 소속구단인 인천 흥국생명에 수비 전문 레프트인 신연경(20)을 내줬다. 반면, 센터 김수지(27)를 흥국생명으로 보낸 수원 현대건설은 보상 선수를 뽑는 대신 김수지의 지난 시즌 연봉의 300%를 보상금으로 받는 방안을 택했다. 한편, 프로배구에서는 FA 선수를 영입하는 구단은 그 선수의 전 소속 구단에 직전 시즌의 연봉 200%와 보상선수 1명을 주거나, 직전 시즌 연봉의 300%를 주도록 규정하고 있다. 황선학기자 2hwangpo@kyeonggi.com
한국 배구 대표팀이 2014 월드리그 국제남자배구대회에서 숙적 네덜란드를 21년 만에 꺾었다. 국제배구연맹(FIVB) 세계랭킹 21위인 한국은 1일(현지시간) 네덜란드 에인트호번 인도어스포츠센터에서 열린 대회 E조 2차전에서 박철우(삼성화재ㆍ26점), 전광인(한국전력ㆍ16점), 송명근(러시앤캐시ㆍ13점) 공격 트리오의 활약을 앞세워 네덜란드(31위)를 3대1(25-18 25-23 20-25 25-22)로 물리쳤다. 한국이 월드리그에서 장대군단 네덜란드를 꺾은 것은 1993년 서울에서 3대2로 승리한이후 무려 21년 만으로, 역대 월드리그에서 1승18패의 열세를 딛고 16연패 끝에 따낸 값진 승리다. 한국은 평균신장 198㎝의 네덜란드를 맞아 1세트부터 목적타 서브를 적중시켜 67%의 공격 성공률을 보이며 1세트를 25-18로 가볍게 따내 기선을 잡았다. 2세트 들어 한국은 중반 한 때 11-17로 뒤졌으나 최민호(현대캐피탈), 박상하(상무)의 연속 블로킹으로 전세를 뒤집은 뒤 세터 이민규(러시앤캐시)의 안정된 볼배급을 바탕으로 전광인, 박철우의 좌우 강타가 폭발해 25-23으로 세트를 추가했다. 한국은 3세트에서 상대의 높은 블로킹과 강타에 막혀 20-25로 내주며 쫓기는 신세가 됐으나, 4세트 중반 상대 집중력이 흔들린 틈을 타 송명근, 전광인의 강타가 이어지며 17-13으로 달아난 뒤 박철우의 고공타가 이어져 25-22로 마무리했다. 황선학기자 2hwangpo@kyeonggi.com
프로배구 화성 IBK기업은행이 국내 여자 최고의 세터인 김사니(33)를 영입했다. IBK기업은행은 지난 2012-2013시즌 종료 후 인천 흥국생명과 자유계약선수(FA) 계약을 미루고 아제르바이잔에 진출했던 세터 김사니를 연봉 2억2천만원에 영입했다고 1일 밝혔다. FA 신분으로 해외에 진출해 이번 FA 시장에서 모든 구단과 자유롭게 협상할 수 있었던 김사니는1년 만에 V리그로 돌아왔다. 주전 세터 이효희가 성남 한국도로공사와 FA 계약을 해 세터 영입이 절실했던 IBK기업은행은 국가대표 세터인 김사니를 영입해 공백을 메웠다. 한편, 남자부에서는 인천 대한항공의 리베로 최부식이 원소속팀과 1억1천만원에 재계약했고, 수원 한국전력의 센터 방신봉도 1억1천만원에 팀 잔류를 택했다. 이번 FA 시장에서 남자는 이동이 없었고, 여자부에서는 김사니와 이효희(기업은행도로공사), 정대영(GS칼텍스도로공사), 김수지(수원 현대건설흥국생명) 등 총 4명이 이적했다. 황선학기자 2hwangpo@kyeonggi.com
2013-2014시즌 4위에 머물며 플레이오프 진출에 실패했던 여자 프로배구 성남 한국도로공사가 지난 시즌 화성 IBK기업은행과 서울 GS칼텍스를 각각 정규리그와 챔프전 우승으로 이끌었던 베테랑 이효희(34ㆍ세터)와 정대영(33ㆍ센터)을 영입했다. 20일 도로공사는 자유계약선수(FA) 이효희와 연봉 2억원, 정대영과 1억8천만원에 각각 계약했다고 밝혔다. 이효희는 2012-2013시즌 IBK기업은행을 창단 2년 만에 정규리그챔프전 통합 우승으로 이끌고, 지난 시즌에는 정규리그 2연패를 선사한 베테랑 세터다. 또 정대영은 올해 IBK기업은행과의 챔피언결정전에서 세트당 1위인 0.619개의 블로킹을 성공시키며 GS칼텍스를 6년 만에 정상에 올려놓았다. 이로써 경험 많은 세터와 센터를 FA시장에서 동시에 영입한 도로공사는 단숨에 다음 시즌 다크호스로 떠올랐다. 황선학기자 2hwangpo@kyeonggi.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