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배구 한전ㆍIBK, 챔프전 티켓 사냥 ‘출격’

프로배구 수원 한국전력과 화성 IBK기업은행이 2016-2017 NH농협 V-리그 챔피언결정전 진출을 향한 플레이오프(3전 2선승제)에 나선다. 이번 시즌 플레이오프는 18일 오후 2시 화성종합체육관에서 벌어질 여자부 2위 IBK와 3위 대전 KGC인삼공사의 1차전을 시작으로, 19일에는 남자부 2위 천안 현대캐피탈과 3위 한국전력이 천안 유관순체육관에서 기선 제압을 위한 일전을 벌인다. 먼저 IBK와 KGC의 여자부 경기에서는 객관적인 전력에서 시즌 상대전적 4승2패로 앞서있는 IBK의 우세가 점쳐진다. 시즌 막판까지 인천 흥국생명과 정규리그 1위를 다퉜던 IBK는 리쉘, 김희진, 박정아로 짜여진 ‘공격 삼각편대’가 위력적이다.올 시즌 MVP 후보로까지 거론되고 있는 리쉘은 정규리그에서 공격성공률 1위(44.19%)와 득점 4위(742점)가 말해주 듯 최고의 용병으로 꼽히고 있고, ‘국가대표 듀오’ 박정아와 김희진도 각각 득점 7위, 12위로 맹위를 떨쳤다. 여기에 최근 김미연까지 가세하면서 IBK는 공격 루트가 더욱 다양해졌다. 이에 맞서는 KGC는 리그 득점왕 알레나(854점)의 폭발적인 공격력과 탄탄한 블로킹에 승부를 걸고 있다. KGC는 IBK와의 시즌 맞대결에서 거의 모든 부분에서 밀렸지만 유일하게 블로킹에서는 세트당 2.21개로 1.95개의 IBK에 앞서고 있어 IBK의 예봉을 높은 방패로 막아낼 태세다. 한편, 한국전력과 현대캐피탈의 남자부 경기는 박빙의 승부가 예상된다. 정규리그 상대전적에서는 한국전력이 5승1패로 크게 앞서고 있으나, 6경기 중 4경기가 파이널 세트까지 접전을 펼친데다, 현대캐피탈의 후반 상승세도 무섭다.한국전력은 바로티, 전광인, 서재덕을 활용한 오픈 공격이 주요 공격 루트로, 올 시즌 현대캐피탈을 상대해 총 323차례의 오픈 공격을 시도해 146회(성공률 45.2%)를 성공시켰다. 또한 이번 시즌 ‘블로킹왕’ 윤봉우는 현대캐피탈 에이스 문성민의 공격을 32차례 블로킹을 시도, 10번이나 막아냈다. 이에 반해 현대캐피탈은 리그 최고의 공격수 문성민의 폭발적인 공격력을 믿고 있다. 토종 공격수 최초로 700점을 돌파한 문성민(739점)을 막지 못할 경우 한국전력은 시리즈에서 고전할 확률이 높다. 또한 현대캐피탈은 맞대결에서 성공률이 50%를 넘은 속공(59.69%)과 퀵 오픈(50.63%)에 기대를 걸고 있다. 한국전력과 IBK가 챔피언전 진출의 첫 단추를 잘 꿰서 챔피언전에 진출할 수 있을 지 주말 1차전에 팬들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김광호기자

[프로배구] 정규리그 우승 놓친 IBK, 현대건설에 분풀이

정규리그 우승을 놓친 화성 IBK기업은행이 갈길 바쁜 수원 현대건설에게 분풀이를 했다. IBK기업은행은 8일 화성종합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배구 NH농협 2016~2017 V리그 6라운드 홈 경기에서 현대건설을 3대0(25-20 25-17 25-21)으로 완파했다.이날 승리로 IBK는 승점 56이 된 반면, 승점 추가에 실패한 현대건설(승점 41)은 4위 대전 KGC인삼공사에 여전히 승차없이 세트 득실률에서 앞서 아슬아슬하게 3위를 유지했다. 이에 따라 각 1경기씩을 남겨둔 여자부 현대건설과 KGC의 마지막 플레이오프 티켓 경쟁은 결국 리그 최종전에서 향방이 가려지게 됐다. 현대건설은 1세트 에밀리와 김세영이 연이어 공격을 성공시키며 4-0으로 앞서갔으나, IBK는 김미연이 강서브로만 3득점을 올리고 박정아와 리쉘의 득점포가 터지며 10-7 역전에 성공했다. 이후 IBK는 리쉘의 득점과 상대 범실을 묶어 세트를 가져오며 기선을 제압했다. 2세트 역시 서브에서 승부가 갈렸다. 현대건설의 서브 리시브가 흔들린 틈을 타 IBK는 리쉘의 서브 차례에 6점을 연속 추가하며 19-10까지 달아난 끝에 세트를 추가한 뒤, 3세트서도 에밀리와 양효진을 앞세워 추격한 현대건설을 4점 차로 따돌렸다. 김광호기자

‘인천남매’ 대한항공ㆍ흥국생명, 동반 우승 대업 달성

프로배구 ‘인천 남매’ 대한항공ㆍ흥국생명이 사상 첫 정규리그 동반 우승을 차지했다. 대한항공은 7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배구 NH농협 2016-2017시즌 V리그 남자부 홈경기에서 대전 삼성화재를 풀세트까지 가는 접전 끝에 3대2(25-17 23-25 25-20 20-25 15-13)로 꺾고 통산 두 번째 우승컵을 들어올렸다.이날 승점 2를 추가하며 25승 10패, 승점 72를 기록한 대한항공은 2위 천안 현대캐피탈(22승 12패ㆍ승점65)과의 승점차를 7까지 벌리며 2010-2011시즌에 이어 6년 만에 정상에 등극했다. 최근 2연패를 당해 우승 기회를 연이어 날렸던 대한항공은 홈팬들 앞에서 우승을 확정지으려는 듯 3세트까지 삼성화재를 강하게 몰아붙였다. 용병 가스파리니의 강력한 서브에이스를 앞세워 3세트까지 2대1로 앞서며 우승을 눈앞에 두는 듯 했다.그러나 봄배구를 향한 삼성화재의 열망도 결코 만만치 않았다 삼성화재는 4세트 10-10 동점 상황에서 타이스와 박철우 ‘쌍포’가 위력을 발휘하며 승부를 최종 5세트로 끌고 가는 데 성공했다. 기세를 탄 삼성화재는 5세트 초반에도 김나운의 깔끔한 공격과 박철우 블로킹으로 5-1로 앞서갔다. 그러자 대한항공의 가스파리니가 해결사로 등장했다. 강한 서브에 이어 자신이 직접 공격을 마무리 지으며 5-5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계속해서 가스파리니의 서브 타임에 대한항공은 7-5로 역전에 성공했다. 이후 박철우의 공격 실패로 13-11 리드를 얻은 대한항공은 상대의 공격 범실 2개를 묶어 천신만고 끝에 정규리그 우승을 달성했다. 한편, 앞서 열린 여자부 경기에서는 흥국생명이 대전 KGC인삼공사를 3대0(25-15 25-13 25-21)으로 꺾고 조기 우승을 확정했다. 이날 승리로 20승 9패, 승점 59를 마크한 흥국생명은 2007-2008시즌 이후 9년 만이자 통산 4번째 정규리그 우승으로 여자부 최다 우승팀이 됐다.또한 흥국생명을 우승으로 이끈 ‘코트의 여우’ 박미희 감독은 국내 4대 프로스포츠를 통틀어 여자 사령탑으로 첫 우승을 일궈내 한국 스포츠 역사에 새로운 이정표를 남기게 됐다. 김광호기자

흥국생명, 9년 만에 정규시즌 정상 ‘스파이크’

여자 프로배구 인천 흥국생명이 9년 만에 정규리그 우승컵을 들어올리며 챔피언결정전에 직행했다. 흥국생명은 7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배구 NH농협 2016-2017시즌 V리그 여자부 홈경기에서 22점을 폭발시킨 외국인선수 러브를 앞세워 대전 KGC인삼공사를 3대0(25-15 25-13 25-21)으로 완파했다.이날 승리로 20승 9패, 승점 59를 마크한 흥국생명은 2007-2008시즌 이후 9년 만이자 통산 4번째 정규리그 우승을 달성했다. 반면 2위 화성 IBK기업은행(17승 11패ㆍ승점53)은 흥국생명과 승점 차가 6으로 벌어지며 역전우승 희망이 물거품 됐다. 흥국생명은 1세트부터 강력한 서브로 상대를 괴롭혔다. 신연경과 이재영, 러브가 연이어 서브 득점을 성공시키며 19-12로 점수 차를 벌렸다. 이후 KGC가 알레나, 한수지를 앞세워 추격에 나섰지만 흥국생명은 여유있게 1세트를 가져갔다. 2세트 초반에도 흥국생명의 상승세는 계속됐다. 김나희, 신연경의 날카로운 서브에 힘입어 8-1로 앞서나가자 KGC는 김진희 대신 최수빈을 투입하며 변화를 꾀했다. 흥국생명은 이에 아랑곳 하지않고 맹공을 퍼부으며 20-6으로 경기를 주도하며 세트를 추가했다. 3세트들어 KGC의 반격이 시작됐다. KGC는 견고한 수비력을 무기로 7-8로 따라붙었고, 알레나가 이재영의 공격을 차단하며 11-11 동점을 만들었다. 그러나 흥국생명의 뒷심은 강했다. 이재영과 러브, 김나희가 차분히 공격을 성공시키며 22-17까지 벌렸다. 결국 흥국생명은 러브의 연속 득점으로 홈팬들 앞에서 우승을 확정지었다. 지난 시즌 정규리그 3위로 5년 만에 ‘봄 배구’에 나섰던 흥국생명은 올 시즌 꾸준히 선두권을 지키며 최강팀으로 우뚝 섰다. 또한 흥국생명을 우승으로 이끈 ‘코트의 여우’ 박미희 감독은 국내 4대 프로스포츠를 통틀어 여자 사령탑으로 첫 우승을 일궈내 한국 스포츠 역사에 새로운 이정표를 남기게 됐다. 한편, 플레이오프 승자와 치뤄질 여자부 챔피언결정전은 오는 24일부터 5전 3선승제로 펼쳐진다.김광호기자

프로배구 ‘수원남매’ 한국전력·현대건설, PO 진출 놓고 ‘동상이몽’

“준플레이오프는 생각도 않는다. 플레이오프 만으로 포스트시즌을 치르겠다.”(한국전력) “마지막 한 장의 플레이오프행 티켓은 반드시 손에 넣고 말겠다.”(현대건설) 수원시 연고의 남녀 프로배구단 한국전력과 현대건설이 나란히 봄배구를 향한 ‘동상이몽(同床異夢)’을 꾸고 있다. 한국전력과 현대건설은 팀당 2경기 씩을 남겨놓고 있는 프로배구 NH농협 2016-2017 V리그에서 나란히 남녀부 3위에 올라있다. 한국전력은 지난 3일 홈에서 정규리그 우승을 확정하려던 선두 인천 대한항공에 3대1 역전승을 거두고 최근 2연승을 달렸다. 승점 3을 추가한 한국전력은 승점 59가 돼 대한항공(70점)과 천안 현대캐피탈(62점)에 이어 3위를 지켰다. 4위 대전 삼성화재(54점)와는 5점 차로 포스트시즌 진출에는 일단 청신호가 켜졌다. 문제는 준PO를 치르느냐 아니냐다. 남자부는 3위까지 포스트시즌 진출권이 주어지지만, 3ㆍ4위 승점 차가 3점 이내일 때에는 준PO를 치르도록 규정돼 있다. 남은 경기를 놓고 볼때 한국전력이 PO로 직행할 수 있는 유리한 상황이다. 한국전력은 현대캐피탈(8일), 구미 KB손해보험(10일)과 두 경기를 남겨놓았다. 현대캐피탈과는 올 시즌 5차례 경기서 모두 승리했고, KB에는 3승2패로 근소한 우위에 있다. 다만 현대캐피탈과의 경기에서 1라운드 3대1 승리를 제외하곤 나머지 4경기를 모두 풀세트 접전 끝에 신승을 거둔 것과 KB를 상대로도 매 경기 고전했다는 것이 부담이다. 반면, 준PO에 대한 희망을 끈을 놓지 않고 있는 삼성화재는 선두 대한항공(7일), 2위 현대캐피탈(11일)과의 경기만 남겨놓고 있어 불리한 입장이다. 삼성화재는 이번 시즌 대한항공에는 3승2패로 우위, 현대캐피탈에는 1승4패로 열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한편, 지난 3일 선두 인천 흥국생명을 잡고 기사회생한 여자부 현대건설(승점 41)은 4위 대전 KGC인삼공사(41점)와 동률을 이루고 있으나, 세트 득실에서 앞서며 3위에 올라 마지막 경기까지 한장 남은 PO행 티켓전쟁을 벌일 전망이다. 현대건설과 KGC는 나란히 올 시즌 1승4패로 절대 열세를 보이고 있는 2위 화성 IBK기업은행과 한 차례씩 경기를 남겨놓고 있는 가운데, 현대건설은 시즌 상대전적 5전승인 서울 GS칼텍스와 12일 최종전을 벌이게 된 것이 그나마 다행이다. 이에 반해 KGC는 7일 시즌 상대전적 2승3패로 뒤진 흥국생명(7일)전에 이어 11일 IBK와 맞붙게 돼 PO행이 다소 버거운 느낌이다. 한국전력과 현대건설이 과연 뒷심을 발휘해 2년 만에 동반 PO 진출을 이룰 지 지켜볼 대목이다.황선학기자

프로배구 IBK기업銀, 멀어진 女 정규리그 우승 꿈

두 시즌 연속 정규리그 우승과 챔피언결정전 직행을 노린 화성 IBK기업은행의 꿈이 ‘꼴찌’ 구미 한국도로공사의 5연승 뒷심에 막혀 무산될 위기에 놓였다. 지난 시즌 정규리그 우승팀인 IBK기업은행은 1일 화성종합체육관에서 벌어진 프로배구 NH농협 2016-2017 V리그 여자부 홈 경기에서 힐러리 헐리(26점)을 비롯, 정대영(17점), 고예림(16점), 배유나(13점) 등 주전들이 고르게 활약한 도로공사에 1대3(25-27 25-22 23-25 14-25)으로 뼈아픈 패배를 당하며 선두 도약의 기회를 놓쳤다. 이로써 IBK기업은행은 17승11패, 승점 53으로 한 경기를 덜 치른 선두 인천 흥국생명(승점 55)에 여전히 2점 뒤진 2위에 머물러 정규리그 우승과 챔피언결정전 직행에 한발 더 멀어졌다. 1세트 막판까지 25-25 듀스로 팽팽하게 맞서던 두 팀은 도로공사 배유나가 블로킹과 오픈 공격을 연속 성공시키며 기선을 제압했다. 2세트서 전열을 재정비한 IBK기업은행은 22-21로 쫓기는 상황서 주포 리쉘(22점)이 맹공을 퍼부어 세트를 가져와 1대1 동률을 만들었지만 거기까지였다. 최근 무서운 상승세를 타고 있는 도로공사는 3세트에 헐리의 후위 공격과 배유나 블로킹 등을 앞세워 3세트를 가져가 승기를 잡은 후 4세트서 고예림과 배유나의 연속 블로킹과 헐리의 후위 공격 등으로 리드를 빼앗기지 않고 경기를 마무리해 ‘대어’를 잡고 5연승을 질주했다.김광호기자

바로티 24점 맹위 한국전력, 삼성화재 꺾고 3위 수성

수원 한국전력이 3연패에서 벗어나며 3위를 굳게 지켰다. 한국전력은 26일 수원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배구 NH농협 2016-2017 V-리그 남자부 6라운드에서 24득점, 공격성공률 60%를 기록한 바로티의 활약을 앞세워 대전 삼성화재를 3대0(25-20 25-22 25-21)으로 완파했다.이날 승리로 승점 56(20승 13패)이 된 한국전력은 삼성화재(51점)와의 격차를 벌리며 2위 천안 현대캐피탈(59점)과의 격차도 3점으로 좁혔다. 1세트 초반 팽팽한 접전을 이어가던 한국전력은 방신봉의 블로킹으로 10-9 역전에 성공한 뒤 바로티의 공격과 서브득점 등을 묶어 점수 차를 벌린 끝에 기선을 제압했다. 2세트에도 한국전력은 접전을 이어가다가 삼성화재 유광우의 서브 범실로 승기를 잡은 후 전광인의 블로킹으로 세트를 추가했다. 한국전력은 3세트 초반 7-7 동점상황에서 윤봉우의 속공과 전광인의 시간차 공격, 블로킹으로 순식간에 18-12로 달아났다. 하지만 삼성화재는 타이스의 연속 후위공격과 박철우의 공격이 터지며 17-19까지 따라붙었다. 쫓기는 신세가 된 한국전력은 바로티의 서브에이스로 다시 달아나 경기를 마무리했다. 이어 열린 여자부 경기에서 수원 현대건설은 3위 싸움을 벌이는 대전 KGC인삼공사에 2대3으로 역전패하며 승점 39에 머물러, KGC인삼공사(승점 41)를 4위로 끌어내리는 데 실패했다.김광호기자

역전 우승 노리는 IBK기업은행, 선두 흥국생명 상대로 대역전승 거둬

화성 IBK기업은행이 선두 인천 흥국생명을 상대로 대역전극 드라마를 연출하며 승리를 거둬 정규리그 우승에 대한 희망을 이어갔다. IBK기업은행은 25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배구 NH농협 2016-2017 V리그 여자부 원정경기에서 흥국생명을 상대로 3세트까지 1대2로 뒤져 패색이 짙었으나 마지막 두세트를 극적으로 잡아내며 3대2(25-23 15-25 23-25 25-15 15-7)로 값진 승리를 얻었다. 승점 2점을 추가한 2위 IBK기업은행은(17승 10패ㆍ승점 53)은 선두 흥국생명(18승 8패ㆍ승점 53)과 승점 차를 없앴다.IBK는 3세트까지 흥국생명에게 1대2로 끌려다니며 4세트를 맞았다. 4세트 초반 6-10으로 뒤진 상황에서 IBK 박정아가 날카로운 서브로 상대 수비진을 흔들면서 분위기를 되찾아 왔다. 15-10으로 역전한 IBK는 김희진이 두 차례 서브 득점을 성공시키는 등 4세트를 이겨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기사회생한 IBK는 5세트 들어 리쉘이 오픈 공격을 연거푸 성공시켜 8-6으로 앞서나갔다. 이후에도 김미연과 박정아의 오픈 공격, 노란의 서브 득점으로 점수 차를 벌렸고, 흥국생명을 6점으로 묶어놓은 뒤 연속 7득점을 성공시켜 대역전승의 마침표를 찍었다. 승리의 1등공신이 된 김희진은 4세트에서 기록한 서브 에이스로 V리그 여자부 역대 5번째 200서브 득점 고지를 밟아 승리를 자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