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창용, 2경기 연속 세이브 기록

일본 프로야구 야쿠르트 스왈로스의 특급 마무리 임창용(34)이 2경기 연속 세이브를 추가하는 호조를 이어갔다. 임창용은 11일 일본 도쿄 메이지 진구구장에서 열린 히로시마 도요카프와 홈경기에서 3-2로 앞선 9회 마운드에 올라 1이닝을 무실점으로 막고 세이브를 추가했다. 전날 히로시마전에 이어 2경기 연속 세이브를 올린 임창용은 이로써 시즌 17번째 세이브를 기록하며 평균자책점을 0.99로 떨어뜨렸다. 임창용은 첫 타자 이시하라 요시유키에게 중월 2루타를 허용하며 위기를 맞았으나 다음 타자 마에다 도모노리를 우익수 뜬공으로 처리하며 한숨을 돌렸다. 세 번째 타자 히가시데 아키히로를 3루수 파울 플라이로 잡아낸 임창용은 마지막 타자 소요기 에이신을 2루수 땅볼로 잡아내며 경기를 마무리지었다. 이날 4명의 타자를 상대한 임창용은 공 8개를 던졌고, 최고 구속은 152㎞를 기록했다. 한편, 지바 롯데의 김태균(28)은 후쿠오카 야후돔에서 열린 소프트뱅크 호크스와 방문경기에서 4번 타자 겸 1루수로 선발 출전했으나 볼넷 1개를 골랐을 뿐 4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1회 첫 타석에서 헛스윙 삼진을 당한 김태균은 3회에 두 번째 타석에서 1루수 땅볼로 물러난 뒤 무사 만루이던 5회에 볼넷을 골라 밀어내기로 타점을 올렸다. 김태균은 시즌 71번째 타점을 올리며 퍼시픽리그 타점 1위를 달렸다. 7회 네번째 타석에서 1루수 플라이로 돌아선 김태균은 9회 마지막 타석에서는 삼진으로 물러났다. 이날 안타를 치지 못한 김태균은 시즌타율이 2할8푼6리로 떨어졌고, 롯데는 히로시마를 11-0으로 크게 이겼다.

‘마운드의 추억’ 영원히 간직해요

당신의 추억을 수집합니다.지난 6월부터 경기도 내 최초로 교내 야구역사관 건립을 추진 중인 안산 관산초가 졸업생들의 야구팀 관련 물품을 수집한다.지난 1982년 창단된 관산초 야구팀은 현재 프로야구 넥센 히어로즈의 김민우(31내야수)와 두산 베어스의 김상현(30투수) 등을 배출한 전통있는 팀으로 경기도 내 초교팀 중에서 가장 오래된 역사를 갖고 있다.하지만 관산초는 지난해까지 출신 선수들의 동향조차 제대로 파악하지 못했고, 2000년대 들어서야 대회 입상 트로피와 사진 등을 수집하는데 그쳐왔다.때문에 이 학교 야구팀이 30년 가까운 역사를 가지고 있다는 사실을 야구인들조차 잘 알지 못했고, 이를 안타깝게 여긴 졸업생들과 학교 관계자들이 야구팀의 전통을 살리고자 야구역사관을 건립하기로 의견을 모았다.하지만 관산초는 역대 선수단의 명단과 트로피, 메달, 상장 등의 각 대회 입상 성적, 사진자료 등은 확보한 상태지만, 워낙 역사가 깊다보니 창단 초기 관련 물품들을 모으는 데에는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이홍양 관산초 교장은 최근 4~5년간의 야구팀 관련 물품들은 기증이 원활하지만, 1980년대 등 10~20여년 전 물품들을 수집하는데에는 애로사항이 많다라며 졸업생들이 사진 한 장, 글러브 하나라도 기증해준다면, 이것들을 토대로 역사관을 채워 본교를 더욱 전통있는 야구 명문으로 발전시켜나가겠다고 말했다. 문의:야구팀(031-487-4053) 또는 교무실(031-487-4050)./안영국기자 ang@ekgib.com

임창용, 2년 연속 일본 프로야구 올스타 출전

일본프로야구 야쿠르트 스왈로스 특급 마무리 임창용(34)이 2년 연속 일본 프로야구 올스타전에 출전한다. 임창용은 일본야구기구(NPB)가 실시한 올스타 팬투표에서 한신 후지카와 규지에서 올스타 출전권을 내줬으나 하라 다쓰노리(요미우리 자이언츠) 센트럴리그 올스타 감독의 추천으로 올스타전에 출전하게 됐다. 임창용은 지난해 팬투표에서 당당하게 센트럴리그 마무리 투수에 선정돼 별들의 잔치 무대를 밟았다. 임창용은 지난해 올스타전 1경기에 출전, 1이닝 동안 삼진 1개를 곁들이며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임창용이 센트러리그 마무리 투로로 출전하게 되면서 퍼시픽리그에서 최다득표 선수로 당당히 올스타에 출전하게 되는 1루수 김태균(지바 롯데)과 한국인 투타 맞대결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리그 세이브 부문 3위를 달리고 있는 임창용은 5일 현재 팀이 5위에 그치면서 24경기에서 15세이브(1패)를 기록하고 있다. 하지만 평균자책점 0.74로 리그 수위를 달리고 있다. 데뷔 원년에 성공적인 시즌을 보내고 있는 김태균은 올스타 팬투표에서 36만358표로 1위를 차지한데 이어 선수끼리 뽑는 투표에서도 281표로 1위에 올라 명실상부 최고 인기 선수로 자리매김했다. 한편, 일본 프로야구 올스타전은 23~24일 각각 후쿠오카 야후돔과 니가타 에코스타디움에서 열린다.

추신수, 3일 만에 시즌 13호 홈런 작렬(종합)

미국 프로야구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의 간판 타자 추신수(28)가 3일 만에 시즌 13호 홈런을 터뜨렸다. 추신수는 1일(한국시간) 프로그레시브필드에서 열린 토론토 블루제이스와의 홈경기서 1회초 선제 솔로 홈런을 쏘아 올렸다. 2번 타자 겸 우익수로 선발 출장한 추신수는 1회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토론토의 선발 제스 리치의 91마일(시속 146㎞)짜리 직구를 받아쳐 우측 담장을 넘기는 시원한 솔로 홈런을 때렸다. 지난 28일 신시내티 레즈전에서 시즌 11호, 12호포를 터뜨렸던 추신수는 이로써 3일 만에 시즌 13호포를 쏘아올리며 시즌 타점을 43째로 늘렸다. 추신수는 이후 3회 두번째 타석에서는 1루 땅볼로 물러났고, 6회 세번째 타석에서는 볼넷을 골라 출루했다. 클리블랜드는 추신수의 볼넷으로 1사 1, 2루의 기회를 잡은 뒤 후속 카를로스 산타나의 우전 적시타로 2루 주자가 홈을 밟아 득점을 올렸다. 산타나의 적시타 때 추신수는 2루를 돌아 3루까지 내달렸으나 우익수의 정확한 송구로 3루에서 태그 아웃당했다. 추신수는 8회 네번째 타석에서는 바뀐 투수 스콧 다운즈의 몸쪽 직구를 잡아당겨 중전 안타를 뽑아냈다. 하지만 후속타가 터지지않아 득점을 올리는데 실패했다. 추신수는 이날 솔로 홈런 포함, 3타수 2안타를 기록하면서 시즌타율을 2할8푼9리로 끌어올렸고, 4경기 연속 안타 행진도 이어갔다. 한편, 클리블랜드는 추신수의 맹활약에 힘입어 토론토를 3-1로 이겼다.

KIA, SK에 쓰라린 역전패 '팀 최다 11연패 수렁'

작년 KIA를 한국시리즈 정상으로 이끌었던 외국인투수 로페즈의 눈부신 역투에 힘입어 마침내 10연패에서 벗어나는 듯 했다. 하지만 뒷심 부족으로 눈앞에 뒀던 승리를 놓치며 팀 창단 최다연패 기록을 11경기로 늘리고 말았다. KIA는 30일 광주구장에서 벌어진 2010 CJ 마구마구 프로야구 SK와의 홈경기에서 5-2로 앞서가던 8회초 통한의 동점을 허용하더니 끝내 연장 11회 승부 끝에 5-10으로 역전패했다. 전날 전신 해태 시절을 포함해 창단 첫 10연패를 당했던 KIA로서는 참담한 패배였다. 전날 좌완 에이스 양현종을 선발로 기용하고도 연패탈출에 실패했던 KIA. 이날 경기에서는 로페즈가 7이닝동안 막강한 SK 타선을 2점으로 틀어막으면서 승리 가능성을 끌어올렸다. 1-2로 뒤지던 4회말 나지완의 투런포로 전세를 뒤집었고 이후 추가점을 쌓아 유리한 고지를 점했다. 그러나 로페즈가 마운드를 내려가자 경기 양상이 달라졌다. SK는 8회초 KIA 불펜을 두들겨 승부를 원점으로 되돌렸다. 1사 2루 김강민 타석 때 3루수 이현곤이 실책을 범한 게 컸다. 1사 만루에서 조동화가 KIA 마무리 유동훈을 상대로 2루 방면 내야안타를 때려 1점을 만회했고 계속되는 2사 만루에서는 정근우가 2타점 동점 적시타를 터뜨렸다. 승부는 연장전으로 돌입했고 분위기에서 앞선 SK가 결국 승리를 가져갔다. SK는 11회초 1사 만루에서 김강민이 손영민을 상대로 밀어내기 볼넷을 골라낸 데 힘입어 결승점을 뽑았다. 이후 조동화가 주자일소 2루타를 때려 승부를 결정지었다. SK가 8개구단 중 가장 먼저 50승 고지를 밟은 반면, KIA는 구단 사상 최다인 11연패 늪에 빠졌다. 한편, 대구에서는 홈팀 삼성이 9회말 2사에서 조동찬이 상대 마무리 임경완을 상대로 끝내기 홈런을 터뜨린 데 힘입어 롯데를 4-3으로 제압, 7연승을 질주했다. 두산은 대전 원정에서 8이닝 무실점으로 잘 던진 선발 히메네스를 앞세워 한화를 1-0으로 눌렀고 잠실 경기에선 넥센이 선제 투런포를 포함, 3안타 3타점을 때린 장영석의 활약으로 홈팀 LG를 7-3으로 눌렀다.

2010 경기일보배 해피수원리그 사회인야구대회

◇화요리그(6월29일)▲북수원자동차 17-2 서수원피닉스1회초 2점을 선취한 북수원자동차가 2회초 타자 일순하며 8득점,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서수원피닉스는 3회말 2점을 만회했지만, 4회와 5회 각각 6점, 1점씩을 더 내주며 5회 콜드패했다.▲롯데레드아이 18-5 돌풍실책, 볼넷, 볼넷, 실책, 안타, 볼넷, 볼넷1회초 겉잡을 수 없이 무너진 돌풍 마운드를 초토화시킨 롯데레드아이는 1회초에만 10점을 뽑아내는 등 대거 18득점으로 5점을 만회하는데 그친 돌풍에 5회 콜드패를 안겼다.◇토요리그(6월 26일)▲S.M.T 4-11 화성교육청1회초 1점을 먼저 빼앗긴 화성교육청은 곧바로 이어진 1회말 공격에서 이언영의 중전안타 등으로 4득점을 올려 역전에 성공했고, 346회말 각각 124점을 보태 여유있게 승리했다.▲핑크스타즈 8-15 3M파이터스1회말 5점을 선취한 3M파이터스는 2회초 6점을 내줘 역전을 허용했지만, 3회말 3점을 뽑아내 재역전한 뒤, 5회말 타자 일순하며 5점을 더 득점해 7점차로 승리했다.▲버스공제 13-14 3M파이터스3회까지 7대8로 접전을 벌이던 양팀은 4회초 버스공제가 6점을 추가해 승부를 가르는 듯 했지만, 3M파이터스가 4회와 5회말 각각 4점, 2점을 뽑아내는 뒷심을 발휘해 이날 더블헤더를 모두 승리했다.▲HBM 22-6 제일팩커스0대0으로 맞선 2회초 HBM이 최희준의 2타점 우전안타 등으로 무려 14득점을 올린 뒤, 제일팩커스가 2회말 5점을 추격했지만 HBM은 3회초에도 6점을 추가해 대승을 거뒀다.▲서울고OB 12-10 시설공단3회까지 0대9로 뒤져 패색이 짙었던 서울고OB는 4회초 5점을 만회한 데 이어, 5회초 장기환의 1타점 2루타 등으로 7점을 추가하는 뒷심으로 극적인 역전승을 거뒀다.▲중부경찰서 12-2 경기문화의전당1회초 진주일의 2타점 2루타 등으로 3점을 선취한 중부경찰서는 2회초 타자 일순하며 8점을 추가해 승부를 갈랐다. 중부경찰서 선발 최문창은 안타 2개와 볼넷 2개를 내주며 2실점(1자책)했지만 삼진을 7개 솎아내 4회 콜드게임승을 이끌었다.▲굿프렌즈 26-16 브룩스1회초 3점을 내준 브룩스가 1회말 반격에서 11점을 뽑아내 역전에 성공할 때까지는 브룩스의 손쉬운 승리가 예상됐지만, 3회까지 11대9로 추격한 굿프렌즈가 4회말 7점, 5회말 10점을 더 뽑아내는 집중력을 발휘해 역전승했다.

추신수, 3경기 연속 안타 행진

미국 프로야구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의 간판 타자 추신수(28)가 3경기 연속 안타를 때리는 쾌조의 타격감을 이어갔다. 추신수는 30일(한국시간) 미국 클리블랜드 프로그레시브필드에서 열린 토론토 블루제이스와 홈경기에서 4타수 1안타에 1타점을올렸다. 지난 28일 신시내티 레즈전에서 홈런 2개 포함, 4타수 2안타에 4타점을 올렸던 추신수는 이로써 3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이어가며 시즌타율은 2할8푼5리를 유지했다. 2번 타자 겸 우익수로 선발 출전한 추신수는 첫 타석에서 중견수 뜬공으로 아웃됐다. 하지만 추신수는 팀이 2-0으로 앞선 2회 2사 주자 2루에 들어선 두번째 타석에서 우전 안타를 때려 득점을 올렸다. 시즌 42개째 타점. 5회 세번째 타석에서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난 추신수는 7회 마지막 타석에서는 선두 타자로 나와 2루수 직선 타구로 아웃됐다. 하지만 클리블랜드는 5-4로 패했다. 한편, 최근 3경기에서 연속 실점하며 위기를 맞고 있는 뉴욕 양키스의 박찬호(36)는 오랜만에 2이닝 무실점 호투를 펼쳤다. 박찬호는 이날 뉴욕 양키스타디움에서 펼쳐진 시애틀 매리너스와의 홈경기에서 2-7로 뒤진 8회 마운드에 올라 2이닝 동안 삼진 1개를 솎아내며 무실점으로 막았다. 박찬호가 무실점으로 호투한 것은 지난 18일 필라델피아 필리전(⅓이닝) 이후 처음이다. 지난 19일 뉴욕 메츠에서 2실점한 이후 내리 등판한 3경기에서 연속 실점으로 부진했던 박찬호는 이로써 12일 만에 무실점 경기를 펼치며 7.04까지 치솟았던 평균자책점을 6.48로 낮췄다. 8회 첫 타자 프랭클린 구티에레스를 삼진으로 잡아낸 박찬호는 후속 잭 윌슨과 롭 존슨을 각각 투수 앞 땅볼과 좌익수 뜬공으로 처리했다. 9회에도 마운드에 오른 박찬호는 마이클 선더스를 2루수 앞 땅볼로 잡아낸 뒤 좌타자 스즈키 이치로와 숀 피긴스를 상대로 각각 3루수 땅볼과 좌익수 뜬공으로 잡아내며 이닝을 마무리했다. 하지만 양키스는 시애틀에게 4-7로 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