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 3경기 연속 안타 행진

박찬호, 시애틀 매리너스전 2이닝 무실점 호투

미국 프로야구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의 간판 타자 추신수(28)가 3경기 연속 안타를 때리는 쾌조의 타격감을 이어갔다.

 

추신수는 30일(한국시간) 미국 클리블랜드 프로그레시브필드에서 열린 토론토 블루제이스와 홈경기에서 4타수 1안타에 1타점을올렸다.

 

지난 28일 신시내티 레즈전에서 홈런 2개 포함, 4타수 2안타에 4타점을 올렸던 추신수는 이로써 3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이어가며 시즌타율은 2할8푼5리를 유지했다.

 

2번 타자 겸 우익수로 선발 출전한 추신수는 첫 타석에서 중견수 뜬공으로 아웃됐다. 하지만 추신수는 팀이 2-0으로 앞선 2회 2사 주자 2루에 들어선 두번째 타석에서 우전 안타를 때려 득점을 올렸다. 시즌 42개째 타점.

 

5회 세번째 타석에서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난 추신수는 7회 마지막 타석에서는 선두 타자로 나와 2루수 직선 타구로 아웃됐다. 하지만 클리블랜드는 5-4로 패했다.

 

한편, 최근 3경기에서 연속 실점하며 위기를 맞고 있는 뉴욕 양키스의 박찬호(36)는 오랜만에 2이닝 무실점 호투를 펼쳤다.

 

박찬호는 이날 뉴욕 양키스타디움에서 펼쳐진 시애틀 매리너스와의 홈경기에서 2-7로 뒤진 8회 마운드에 올라 2이닝 동안 삼진 1개를 솎아내며 무실점으로 막았다.

 

박찬호가 무실점으로 호투한 것은 지난 18일 필라델피아 필리전(⅓이닝) 이후 처음이다.

 

지난 19일 뉴욕 메츠에서 2실점한 이후 내리 등판한 3경기에서 연속 실점으로 부진했던 박찬호는 이로써 12일 만에 무실점 경기를 펼치며 7.04까지 치솟았던 평균자책점을 6.48로 낮췄다.

 

8회 첫 타자 프랭클린 구티에레스를 삼진으로 잡아낸 박찬호는 후속 잭 윌슨과 롭 존슨을 각각 투수 앞 땅볼과 좌익수 뜬공으로 처리했다.

 

9회에도 마운드에 오른 박찬호는 마이클 선더스를 2루수 앞 땅볼로 잡아낸 뒤 좌타자 스즈키 이치로와 숀 피긴스를 상대로 각각 3루수 땅볼과 좌익수 뜬공으로 잡아내며 이닝을 마무리했다.

 

하지만 양키스는 시애틀에게 4-7로 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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