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로시마전 9회 등판해 1이닝 무실점 호투...김태균은 4타수 무안타 1타점 기록
일본 프로야구 야쿠르트 스왈로스의 특급 마무리 임창용(34)이 2경기 연속 세이브를 추가하는 호조를 이어갔다.
임창용은 11일 일본 도쿄 메이지 진구구장에서 열린 히로시마 도요카프와 홈경기에서 3-2로 앞선 9회 마운드에 올라 1이닝을 무실점으로 막고 세이브를 추가했다.
전날 히로시마전에 이어 2경기 연속 세이브를 올린 임창용은 이로써 시즌 17번째 세이브를 기록하며 평균자책점을 0.99로 떨어뜨렸다.
임창용은 첫 타자 이시하라 요시유키에게 중월 2루타를 허용하며 위기를 맞았으나 다음 타자 마에다 도모노리를 우익수 뜬공으로 처리하며 한숨을 돌렸다.
세 번째 타자 히가시데 아키히로를 3루수 파울 플라이로 잡아낸 임창용은 마지막 타자 소요기 에이신을 2루수 땅볼로 잡아내며 경기를 마무리지었다.
이날 4명의 타자를 상대한 임창용은 공 8개를 던졌고, 최고 구속은 152㎞를 기록했다.
한편, 지바 롯데의 김태균(28)은 후쿠오카 야후돔에서 열린 소프트뱅크 호크스와 방문경기에서 4번 타자 겸 1루수로 선발 출전했으나 볼넷 1개를 골랐을 뿐 4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1회 첫 타석에서 헛스윙 삼진을 당한 김태균은 3회에 두 번째 타석에서 1루수 땅볼로 물러난 뒤 무사 만루이던 5회에 볼넷을 골라 밀어내기로 타점을 올렸다. 김태균은 시즌 71번째 타점을 올리며 퍼시픽리그 타점 1위를 달렸다.
7회 네번째 타석에서 1루수 플라이로 돌아선 김태균은 9회 마지막 타석에서는 삼진으로 물러났다.
이날 안타를 치지 못한 김태균은 시즌타율이 2할8푼6리로 떨어졌고, 롯데는 히로시마를 11-0으로 크게 이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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