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룡 에이스’ 힘찬 기지개

김광현 몸 상태 호전… 개인훈련 시작

시즌 종료후 안면 근육 마비로 광저우 아시안게임 대표팀 명단에서 제외됐던 프로야구 SK 와이번스의 좌완 ‘에이스’ 김광현(22)이 개인 훈련을 시작했다.

 

SK는 김광현이 지난달 25일부터 인천 문학구장에서 사이클을 타는 등 실내운동 위주로 개인 훈련을 시작했다고 1일 밝혔다. 올 시즌 17승을 거둬 다승왕에 오른 뒤 SK를 2년 만에 한국시리즈 정상으로 이끌었던 김광현은 시즌 종료후 감기 몸살과 과로가 겹치면서 갑자기 안면 근육 마비 증상이 생겨 제16회 광저우 아시안게임 야구 대표팀에서 제외되는 아픔을 겪었다.

 

지난달 시작한 마무리캠프에 합류하지 않고 그동안 통원 치료를 받으며 휴식을 취해온 김광현은 마비된 얼굴도 정상으로 돌아왔고, 병원 최종 진료만 남겨둔 상태다.

 

그러나 안면마비 질환이 추위에 좋지 않은만큼 야외 활동을 금한 채 실내 훈련만하고 있는 김광현은 일본 오키나와 재활캠프에서 운동량을 늘려나갈 계획이라고 SK는 밝혔다.

 

한편 15일 시작하는 재활캠프에는 ‘베테랑 안방마님’ 박경완(38)도 합류해 새 시즌을 준비한다.

 

아시안게임서 주전 포수로 활약하며 금메달을 따낸 박경완은 한국에 돌아와 지난 26일 그동안 미뤄왔던 오른쪽 발목 아킬레스건 수술을 받았다.  황선학기자 2hwangpo@ekgi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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