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영수, 임창용과 한솥밥...야쿠르트 영입 본격화

日 신문들, 제5선발감으로 입단 유력하다고 보도...수술 부위 최종 점검 상태

삼성 라이온스에서 올 시즌을 끝으로 FA(자유계약선수)를 선언한 배영수(29)가 일본 프로야구 야쿠르트 스왈로스 입단이 유력해졌다.

 

 
일본의 스포츠전문지 <스포츠호치> 는 29일 야쿠르트가 수호신 임창용과 잔류 계약에 성공했다는 기사 말미에 팀의 제5선발 후보로 배영수를 점찍고 리스트업을 마친 상태라고 보도했다.

 

야쿠르트 구단 관계자는 "자료 검토를 다 마쳤다. 영임을 검토하고 있는데 대체로 들어오지 않겠는가"라고 말해 영입에 적극적임을 나타냈다.

 

신문은 야쿠르트가 내년에 임창용에서 배영수로 하는 '한류릴레이'로 10년만의 리그 우승을 노리고 있다고 덧붙였다.

 

신문은 140㎞대의 직구와 슬라이더를 무기로 하는 우완 정통파 배영수는 2004년 한국에서 17승으로 최다승을 기록했고, 2007년에 오른쪽 팔꿈치의 수술을 받은 영향으로 이번 시즌은 6승에 그쳤다고 소개했다.

<스포니치 아넥스> 도 '야쿠르트, 이번엔 한국 WBC대표 배영수' 영입 추신'이란 제목의 기사를 통해 "야쿠르트가 임창용 잔류 결정에 이어 2006년 WBC 한국 대표 배영수 영입에 전력을 쏟고 있다"고 보도했다.

 

야쿠르트는 우완투수 보강을 위해 FA 자격을 얻은 배영수를 영입하기로 하고 지난 10월까지 자료 조사를 다 마치고, 2007년 수술한 오른쪽 팔꿈치의 회복 상태를 최종 체크하고 있다고 전했다.

 

야쿠르트 구단 관계자는 "배영수의 수술 부위는 예전 임창용이 수술을 받았던 부위와 거의 같아 구위 회복이 긍정적"이라며 "선발과 중간을 담당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영입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해 입단이 유력한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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