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UTD, 새로운 용품공급 업체로 마크론과 맞손

▲ 지난 6일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열린 인천 유나이티드-마크론 공식 용품 후원 조인식에서 전달수 인천 유나이티드 대표이사와 지오바니마루치 마크론 부사장이 조인식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조주현기자

1부리그 잔류에 성공한 프로축구 인천 유나이티드가 새로운 용품공급 업체로 마크론과 손을 잡았다.

인천 유나이티드는 지난 6일 이탈리아 스포츠 브랜드인 마크론(MACRON)과 신규 공식 용품 후원 계약을 체결했다고 8일 밝혔다.

이번 계약은 이탈리아 본사 관리 계약으로 진행됐으며, 후원 기간은 5년으로 구단 요청시 5년을 추가 연장 가능한 특약이다.

마크론은 해외 축구팬들에게 인지도가 높은 브랜드로 이탈리아 세리에A의 라치오, 스페인의 레알 소시에다드 등 현재 전 세계 약 220여개 축구 클럽의 용품을 후원하고 있다.

유럽축구연맹(UEFA) 심판 용품 공식 후원도 맡고 있는 등 인지도를 쌓아가고 있다.

마크론이 동아시아 프로축구 구단과 계약한 건 이번이 처음으로, 지오바니 마루찌 영업 부사장은 “인천 구단을 통해 동아시아에 진출할 수 있는 교두보를 마련하게 돼 기쁘다”고 밝혔다.

전달수 인천구단 대표이사는 “안정적인 후원을 바탕으로 2020시즌 구단이 비상할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한국의 4계절이 뚜렸한 특성이 마크론에게는 새로운 도전이 될 전망이다. 마크론은 그동안 해외 명문구단을 후원하면서 쌓아온 기술력을 인천에도 적용해 계절적 특성에도 적응해나가겠다고 설명했다.

 

송길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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