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가트·이청용 등 ‘미리보는 K리그1 MVP · 영플레이어’ 투표 이벤트

2020시즌 프로축구 K리그1의 최우수선수(MVP)와 최고의 신인은 누가될까? 한국프로축구연맹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연기된 K리그1 개막을 앞두고 올 시즌 가장 큰 활약을 펼칠 섬수를 점쳐보는 미리보는 K리그1 MVP 영플레이어 모의투표 이벤트를 진행한다. 이번 MVP 영플레이어 선정 이벤트는 K리그1 12개 구단이 소속 선수들 중 각 2명씩을 후보로 추천했다. 각 12명의 후보들을 대상으로 실제 대상 시상식에서 MVP와 영플레이어를 선정하는 것과 똑같은 방식의 모의투표가 진행된다. 각 구단 감독과 주장들이 1표씩을 행사하고, K리그 취재 미디어도 1인 1표씩을 행사한다. 반영 비율은 감독 30%, 주장 30%, 미디어 40%이며, 최종 합산 결과는 오는 12일 아프리카TV에서 방송될 예정이다. 12개 구단이 추천한 MVP 후보명단은 화려하다. 양동현(성남), 타가트(수원), 이청용(울산), 무고사(인천), 김보경(전북), 일류첸코(포항), 한국영(강원), 펠리페(광주), 세징야(대구), 김문환(부산), 진성욱(상주), 오스마르(서울)가 MVP 경쟁을 벌인다. 특히, 디펜딩 챔피언 전북은 지난 시즌 MVP 수상자인 김보경을, 울산은 11년 만에 K리그로 화려하게 돌아온 이청용을 추천한 것이 눈에 띈다. 또한, 지난 시즌 15골ㆍ10도움으로 최다 공격포인트를 기록한 대구 세징야, 20골로 득점왕을 차지한 수원 타가트 역시 이름을 올렸다. 한편, 영플레이어 후보로는 이광연(강원), 엄원상(광주), 황태현(대구), 권혁규(부산), 오세훈(상주), 김주성(서울), 박태준(성남), 오현규(수원), 박정인(울산), 김준범(인천), 조규성(전북), 송민규(포항)가 추천을 받았다. 이 가운데 이광연, 엄원상, 황태현, 오세훈 등 지난 2019 폴란드 U-20 월드컵서 준우승한 대표팀 소속 선수들이 6명으로 무려 절반을 차지했다. 수원과 부산은 작년 준프로 계약을 체결한 오현규와 권혁규를 추천했다. 둘 모두 2001년생으로, 소속 유스팀인 매탄고와 개성고를 졸업했다. 황선학기자

2020시즌 K리그 사령탑을 소개합니다…2002 월드컵 멤버 다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2020시즌 프로축구 K리그 개막이 연기된 가운데 올 시즌을 준비하는 22명(K리그1 12명K리그2 10명)의 사령탑들은 우승과, 아시아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ACL) 진출, 1부리그 승격을 준비하면서 막바지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새 시즌을 준비하는 K리그1(1부리그)과 K리그2(2부리그) 사령탑 22명의 선수시절 커리어는 화려하다. 우선 2002년 한ㆍ일 월드컵 4강 신화의 기적을 일군 스타 플레이어들이 감독을 맡았다. K리그1에선 진공청소기 김남일(43) 성남FC 감독과 독수리 최용수(47) FC서울 감독이 있고, K리그2에는 황선홍(52) 대전하나시티즌 감독과 설기현 경남FC 감독이 사령탑에 올라 치열한 경쟁을 펼친다. K리그 22개 구단 사령탑들의 평균 나이는 만 48세로 지난 시즌 FC안양의 첫 플레이오프행을 이끈 김형열 감독이 56세로 최연장자다. K리그1 감독들의 평균 연령은 48.7세로 K리그2 감독들의 평균 연령(47.3세)에 비해 다소 높은 편이다. 올 시즌 K리그에 새롭게 부임한 사령탑과 기존 사령탑들의 지략대결도 관심을 끈다. K리그1 경기도 더비로 불리는 수원과 성남의 맞대결에선 기존 이임생 감독과 신임 김남일 감독이 양보 없는 선ㆍ후배 맞대결을 펼칠 예정이다. 또 K리그2 역시 베테랑 김형열 감독, 송선호 부천FC 감독에 대항할 새내기 김도균 수원FC 감독, 김길식 안산 그리너스 감독이 패기 vs 관록의 자존심 싸움이 펼쳐질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인연이 있는 옛 제자와 프로무대에서 조우하는 사령탑도 있다. 김도균 감독은 울산중 감독 시절 김건웅의 현대고 진학을 추천한 은사로, 김건웅이 올해 수원FC로 둥지를 옮기게 돼 둘은 한솥밥을 먹는 사제의 연을 이어가게 됐다.이광희기자

수원 등 K리그 3개팀 ACL서 부진…코로나19 탓 경기감각 저하가 원인

수원 삼성, 전북 현대, 울산 현대 등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에 출전한 K리그 3개팀이 대회 초반 부진한 모습으로 우려를 자아내고 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여파로 인한 경기 감각 저하가 원인이라는 분석이다. 5일 기준 ACL에 출전한 4개팀의 조별리그 성적은 6전 1승 2무 3패다. FC서울이 지난달 18일 멜버른 빅토리(호주)를 안방으로 불러 1대0 승리를 거뒀을 뿐 다른 팀은 아직 승리 소식이 없다. 대한축구협회컵(FA컵)과 K리그에서 각각 우승한 수원과 전북은 2경기에서 승전보를 전하지 못했고 울산도 첫 경기를 비겼다. 특히 수원은 빗셀 고베(일본)와 조호르 다룰 탁짐(말레이시아)에 모두 지며 K리그 팀으론 유일하게 2패를 안았다. 국내 팀들이 아시아 무대서 부진한 이유는 코로나19로 K리그가 연기된 데 따른 경기력 부재가 원인이라는 분석이다. 수원은 지난 3일 조호르와의 2차전 원정에서 체력저하를 노출하며 1대2로 무기력하게 졌다. K리그 개막이 코로나19로 잠정 연기된 탓에 고베와의 경기 후 보름 만에 그라운드를 밟은 선수단의 경기 감각 저하가 주된 원인이다. 또 코로나19 확산을 우려한 싱가포르 정부의 한국인 입국 금지 발표로 싱가포르를 경유하는 최단 코스를 포기하고 쿠알라룸푸르를 거쳐 18시간만에 조호르에 입성한 고된 원정길도 또 다른 이유가 됐다. 반면 조호르는 지난달 12일 고베와의 ACL 첫 경기 후 28일 말레이시아 슈퍼리그 개막전을 소화했다. 고온다습한 현지 기후 사정에서 일주일 간격으로 경기에 나서 컨디션을 조절한 조호르의 몸놀림을 수원이 따라잡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전북 역시 4일 시드니FC와의 원정 경기에서 2대2로 비겼다. 1차전 요코하마 F마리노스전(1-2 패) 이후 3주만에 시드니전을 치른 선수들은 잦은 실수로 결정적인 득점 찬스를 놓치며 삐걱거렸다. K리그 팀들은 1~2월 해외 전지훈련을 통해 몸상태를 최고조로 끌어올린 후 개막 직전 연습경기를 통해 부분 전술을 완성해야 하지만 코로나19 탓에 정상적인 실전 경기를 가질 수 없어 최종 담금질에 애를 먹고 있다. 한 구단 관계자는 K리그 개막이 언제 열릴지 모르는 상황에서 감염 확산 우려로 연습경기도 잡을 수 없는게 현실이다며 내부 훈련을 통해 전력강화를 이뤄야 해 경기력을 끌어올리기까지는 다소의 시간이 더 소요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이광희기자

성남FC, 개막 기다리는 팬들 위해 깜짝 전화 이벤트

프로축구 K리그1 성남FC가 깜짝 전화 이벤트를 열고 팬과 소통의 시간을 가졌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우려로 개막 일정이 잠정 연기돼 우울해 하던 팬들의 얼굴에도 웃음꽃이 폈다. 성남은 지난달 28일 구단 미어어실에서 팬들의 안부를 묻는 전화 이벤트를 진행했다고 4일 밝혔다. 이날 성남의 이창용과 주현우 선수는 2020시즌 시즌권 구매자 중 추첨을 통해 선발된 팬을 대상으로 전화를 걸어 안부를 전했다. 팬들과의 직접 통화가 처음이던 두 선수는 연신 걱정하며 크게 진장한 모습이었지만, 시즌을 기다리는 팬들에게 작은 선물을 제공해드리자는 마음을 통해 용기있게 전화기를 들었다. 전화를 받은 팬들도 무척 놀랐다. 수화기를 든 한 팬은 감탄사를 연발하며 진짜 선수가 맞느냐고 믿기지 않아하는 반응을 보였고, 이내 인사와 함께 평소 선수단에 궁금했던 점을 물어보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이창용과 주현우는 개막이 연기돼 팬들의 아쉬움이 컸을텐데 이렇게 전화로 이야기를 주고 받을 수 있어 좋았다. 팬들께서 저희의 건강을 걱정하며 힘을 주신 덕분에 힘을 얻을 수 있었다라며 컨디션 관리를 잘해 2020시즌 좋은 성적으로 팬들의 응원에 꼭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이벤트는 구단 콘텐츠 제작팀 필드맥에서 기획해 진행했으며 팬들과 통화 영상은 구단 공식 유튜브와 네이버TV에서 확인할 수 있다.이광희기자

수원 삼성, ACL서 약체 조호르에 1-2 충격패

수원 삼성이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에서 동남아 강자 조호르 다룰 탁짐(말레이시아)에 충격의 패배를 당하며 16강 진출에 먹구름이 드리웠다. 수원은 3일 밤(한국시간) 말레이시아 조호르주 이스칸다르 푸테리의 술탄 이브라힘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0 ACL 조별리그 G조 2차 원정 경기에서 조호르에 1대2로 졌다. 이로써 수원은 지난달 19일 빗셀 고베(일본)와의 홈 1차전(0-1패)에 이어 2연패를 당하며 승점 0, 골득실-2로 고베(승점 6), 조호르(승점 3), 광저우 헝다(승점 0ㆍ골 득실 0)에 이어 조 최하위에 머물렀다. 수원은 G조 최약체로 분류된 조호르를 상대로 점유율을 높인 공격 축구로 무장했다. 그러나 조호르의 카운터어택 한방에 무너졌다. 수원은 전반 11분 경계대상 1순위로 꼽힌 브라질산 스트라이커 디오고의 중앙 돌파를 막는 과정에서 페널티킥(PK)을 내줬고, 키커로 나선 곤살로 카브레라에 선제골을 허용했다. 이후 전반 중반 민상기의 헤딩슛과 김건희의 터닝슛 등 몇 차례 기회를 살리지 못하며 전반을 0대1로 마쳤다. 후반 들어 이임생 감독은 김건희, 명준재를 빼고 한의권, 테리 안토니스를 투입하는 승부수로 6분 만에 결실을 봤다. 페널티 아크 오른쪽에서 이종성의 패스를 받은 안토니스가 골문 왼쪽 상단을 노린 기습적인 감아차기 슛으로 골문을 갈랐다. 그러나 거기까지였다. 염기훈 등 공격의 활로를 뚫어야 할 키맨들의 체력이 급격히 떨어져 최전방의 아담 타가트가 자주 고립됐고, 교체 투입된 한의권도 이렇다할 활약을 보이지 못했다. 결국 수원은 후반 28분 세트피스 상황서 조흐르의 마우리시우에게 헤딩 결승골을 내주고 말았다. 수원은 코로나19 여파로 인해 18시간의 장시간 비행에 따른 피로누적과 조호르주의 고온다습한 날씨를 극복하지 못한 채 무기력하게 패해 남은 일정에서 험로를 예고했다. 이임생 수원 감독은 PK와 세트플레이 상황에서 집중력이 흐트러져 실점한 부분이 가장 아쉽다면서 그러나 여러 악조건 속에서 분전한 선수들을 탓하고 싶은 마음은 없다. 오늘 결과는 모두 내 책임이다라고 말했다.이광희기자

신천지 확진자, 빅버드 ACL 수원-고베전 관전에 축구팬 긴장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인 신천지 신도가 1만 7천명 관중이 운집한 축구 경기를 관전한 것으로 전해져 축구팬들을 긴장케 하고 있다. 이재명 경기지사는 2일 페이스북을 통해 서울 강남구인 신천지 신도 확진자 A씨(27)의 이동 경로를 공개했다. 이 지사 페이스북에 따르면 A씨는 지난달 19일 K리그 수원 삼성과 J리그 빗셀 고베(일본)의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 G조 조별리그 1차전이 열린 수원월드컵경기장을 찾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보다 사흘 앞선 2월 16일 신천지 대구교회를 방문한 A씨는 경기 당일 99번 시내버스를 타고 경기장을 방문, 비지정석인 E구역 관람권으로 경기장 1층 장애인석 부근에서 오후 7시 30분에 시작된 경기를 관람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경기는 쌀쌀한 날씨에도 불구하고 빗셀 고베의 세계적인 미드필더 안드레스 이니에스타(스페인)를 보기 위해 1만 7천여명의 관중이 입장해 경기를 관전했다. 또한 경기장 내 부대시설인 컨벤션홀에서는 이날 오후 7시부터 7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수원안양군포애국시민대회가 열렸다. A씨는 당시 코로나19 감염 여부를 모르는 무증상자였던 것으로 알려지고 있으며, 확진 판정은 경기 관람 일주일 뒤인 지난달 26일이었다. 이와 관련, 수원 구단은 당시 입장 관중들로부터 해외 방문 내용과 코로나19 증상 여부를 묻는 문진표를 제출받았다고 밝혔다. 수원 구단 관계자는 A씨가 자신의 감염 사실을 모르는 무증상 상태에서 경기를 관람했던 것으로 보인다면서 보건소를 통해 확인한 결과 A씨는 킥오프 30분 뒤인 8시에 도착해 관중석에 앉지 못하고 통로에 서서 경기를 본 것으로 확인됐다고 설명했다. 한편, 경기장을 관리하는 경기도수원월드컵경기장관리재단은 경기 하루 전날인 2월 18일과 경기 당일, 다음날까지 3일 간에 걸쳐 경기장을 소독했다. 또한 지난주부터 일반인의 경기장 출입을 제한하고 있다.황선학기자

수원 삼성, ‘동남아 맹주’ 조호르 상대 ACL 첫승 도전

수원 삼성이 동남아 맹주 조호르 다룰 탁짐(말레이시아)을 상대로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 첫 승 사냥에 나선다. 수원은 3일(한국시간) 오후 9시 45분 말레이시아의 조호르바루 탄 스리 다토 하지 하산 유노스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ACL 조별리그 G조 2차전에서 조호르와 격돌한다. 지난해 대한축구협회컵(FA컵) 우승팀 자격으로 2년 만에 ACL 무대에 복귀한 수원은 지난달 19일 홈에서 열린 1차전에서 세계적인 스타 안드레스 이니에스타가 이끈 빗셀 고베(일본)에 0대1로 패했다. 상위라운드 진출을 위해서는 G조 4팀 중 가장 전력이 약한 조호르를 반드시 이겨야 한다. 이에 수원은 1차전에서 맹활약한 캡틴 염기훈과 골잡이 아담 타가트를 필두로 최정예 멤버로 승리 사냥에 나선다. 수원은 지난 고베전에서 노련한 경기운영을 토대로 정확한 침투패스와 빠른 드리블을 선보인 염기훈과 탁월한 위치 선정능력에 한 박자 빠른 슈팅력을 보유한 타가트의 연계 플레이에 기대를 걸고 있다. 또 새로 영입한 캐나다 국가대표 센터백 도닐 헨리 역시 지난 데뷔전에서 강한 수비력을 보여준 만큼 이번 경기에서도 수비라인을 공고히 지켜낼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조호르 역시 지난 1차전서 고베에 패함에 따라 이번 홈 경기를 벼르고 있어 방심은 금물이다. 조호르는 말레이시아 슈퍼리그서 6년 연속 챔피언(2014~2019년)에 오른 데다 팬들의 열광적인 응원이 더해진 안방에서 더 강하다는 분석이다. 2019시즌 첫 ACL 본선 무대에서 전년도 우승팀 가시마 앤틀러스(일본)을 1대0으로 꺾는 이변을 연출한 바 있어 다크호스로 꼽힌다. 조호르가 단기간에 동남아 최고의 팀으로 거듭난 데는 2013년 구단을 인수한 조호르 주(州)의 왕세자 툰쿠 이스마일 이브라힘 구단주의 막강한 자금 투입이 밑거름 됐다. 조호르는 2015년에는 동남아 클럽 최초로 AFC컵 우승을 이뤄내기도 했다. 특히, 수원은 조호르의 브라질산 특급 디오고를 경계해야 한다. 2015년부터 2018년까지 부리람 유나이티드(태국)에서 4년간 뛰며 리그 105경기 출장에 101골이라는 경이적인 기록을 세운 디오고는 지난해 조호르로 팀을 옮겨 22경기에서 12골을 몰아치며 뛰어난 득점력을 선보이고 있다. 이임생 수원 감독은 싱가포르 리그에서 감독을 할 때 조호르와 경기한 경험이 있다. 홈에서 특히 강했던 팀으로 기억한다며 우리가 할 수 있는 최선의 준비를 통해 말레이시아 원정에서 좋은 성과를 이룰 수 있도록 전력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이광희기자

수원 아길레온, K리그 ‘마스코트 반장선거’ 당선

국내 프로축구 최장수 마스코트 수원 삼성 아길레온(15)이 K리그를 대표하는 반장으로 선출됐다. 블루윙즈의 마스코트 아길레온은 26일 한국프로축구연맹이 주최하고 아프리카TV가 개표 방송을 실시한 K리그 마스코트 반장 선거에서 대구FC 리카와 인천 유나이티드 유티를 제치고 초대 마스코트 반장으로 당선됐다. 프로연맹이 EBS가 만든 캐릭터인 우주 대스타 펭수의 인기에 착안, 구단 마스코트를 스포츠마케팅에 활용하고자 기획한 이번 반장 선거에서 아길레온은 K리그 22개 구단의 막강 경쟁자들을 제치고 초대 마스코트 반장으로 당선되는 영광을 안아 각종 행사에서 우선 초청되는 혜택과 함께 내년 제2회 반장선거에서 기호 1번을 부여받게 됐다. 아길레온은 2020년 한 해 동안 K리그를 대표하는 얼굴로 활동하게 되며 시즌 개막식 때 반장 마스코트 완장 수여식에서 임명장을 받는다. 2005년 구단 창단 10주년을 기념해 탄생해 15년간 K리그의 터줏대감으로 활동한 아길레온은 우선 저를 반장으로 뽑아주신 팬 분들과 K리그를 사랑하는 마음으로 이번 선거에 참여해 주신 모든 참가자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면서 특히 언제나 저에게 열정적인 응원을 보내준 캡틴 (염)기훈이형, 최연장자인 만큼 꼭 반장 되라고 격려해준 (홍)철이형, 노래 잘하는 가수 (박)재정이형, 편파 BJ (김)영현이 누나 등 모든 분들의 성원이 있었기에 오늘의 기쁨이 있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그는 뜻밖의 코로나19 사태로 리그 개막이 연기된 상황에서 초대 K리그 마스코트 반장으로 선출돼 더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 며 부반장인 대구 리카, 인천 유티와 함께 K리그의 부흥을 이끄는 마스코트로 활약할 것을 팬들께 약속드린다고 덧붙였다. 수원 구단 관계자는 아길레온의 반장 당선을 진심으로 축하한다. 앞으로 우리 구단은 K리그 반장과 함께 프로축구의 붐을 일으키는 활동을 전개할 수 있도록 여러 방안을 구상하겠다면서 수원을 대표하는 프로구단으로서 아길레온과 함께 지역사회공헌활동에 적극적으로 나서 시민꼐 한 걸음 더 다가서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이광희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