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Utd 주장 이재성 “선수ㆍ지도자 소통창구 역할 충실…남보다 한발 더 뛸 것”

선수와 코칭스태프 간 원활한 소통창구 역할을 다하겠습니다. 프로축구 인천 유나이티드의 2020시즌 캡틴 이재성(32)이 태국 방콕 전지훈련에서 밝힌 올 시즌 각오다. 이재성은 올해 큰 짐을 어깨에 얹게 됐다. 주장을 맡았기 때문이다. 특히, 그는 선수들의 가려운 곳을 시원하게 해줄 수 있는 주장이 되겠다고 했다, 이재성은 성격상 주장을 맡기에는 부족한데, 임중용 수석코치께서 저에게 새로운 도전을 해보라고 주장을 맡긴 것 같다며 임 수석코치에게 실망스럽지 않은 모습을 보이기 위해 팀에 헌신하고, 다른 선수들보다 한 발짝 더 뛸 것이라고 했다. 그는 부상으로 지난 시즌 때 힘들었던 소외도 밝혔다. 이재성은 지난 시즌은 정말 힘들었다. 부상으로 경기도 제대로 뛰지 못했고, 팀 성적까지 나빠 팀에 합류하기 전까지 정말 지옥 같았다고 회상했다. 이어 그는 이제 지옥 같았던 시간이 지났고 팀은 또다시 새로운 목표를 향해 달려가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올 시즌 부상 없이 100% 컨디션으로 개막전에 출전하는 것이 첫 번째 목표라고 했다. 이재성은 이번 전지훈련에서 100%의 몸을 만들고자 팀 훈련은 물론 재활에 많은 시간을 보내고 있다며 현재 컨디션이면 개막전에 주전으로 뛸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끝으로 그는 지난해 많은 반성과 고민을 했다. 팬들에게 저와 팀 전체가 많은 실망감을 안겨드렸는데, 올해만큼은 강팀으로 도약해 강등에 마음 졸이지 않는 팀으로 만들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또한 그는 선수들과 다 같이 한마음이 돼 올해 팀 순위 상승의 발판을 마련하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 방콕=송길호기자

인천 Utd 골잡이 무고사, "골 많이 넣어 팀에 도움이 되는 선수되겠다"

골을 많이 넣어 팀에 도움이 되는 선수가 되겠습니다. 프로축구 K리그1 인천 유나이티드의 간판 공격수인 몬테네그로 특급 무고사(28)가 29일(현지 시간) 태국 방콕 전지훈련에서 밝힌 각오다. 무고사는 지난 시즌 벼랑(강등권) 끝에선 인천을 구한 주역으로 인천에서 한국무대 3년 차를 맞이했다. 그는 지난 시즌은 생각했던 것보다 많은 골을 넣지 못하는 등 개인적으로 힘들었지만, 무엇보다 우리는 K리그1에 살아 남았다며 올 시즌은 초반부터 많은 승점을 쌓을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고, 지금보다 더욱 발전하는 선수가 되겠다고 다짐했다. 무고사는 올 시즌 상대 팀으로부터 견제가 많아질 것에 대한 대비책도 밝혔다. 그는 올해는 많은 견제받을 것이다라며 수비수를 뚫는 나만의 개인적인 노하우가 있기 때문에 걱정하지 않는다고 자신했다. K리그1 선수 중 가장 슈팅 능력이 탁월하고, 인상이 깊다는 평가에 대해 무고사는 항상 특별한 노하우보단 연습을 많이 했기에 나오는 습관적인 슈팅이라며 또한 어릴 때 길거리에서 경기를 할 때도 슈팅 연습을 많이 한 덕분이다. K리그1에는 나보다도 더 잘하는 선수들이 많다고 겸손해 했다. 이어 무고사는 항상 골문 앞에서 슈팅을 할 기회가 있다는 게 기쁘다. 나의 슈팅 노하우를 배우고 싶은 어린 선수들이 있다면 언제든지 조언을 해주고 싶다덧붙였다. 끝으로 무고사는 올 시즌 경기마다 최선을 다하는 선수가 되고 싶고, 언제간 인천을 떠날 것이다. 팬들의 기억에 남는 선수가 되도록 열심히 하겠다면서 특히, 축구로 팬들에게 기쁨을 선사하는 것이 내 가장 중요한 임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방콕=송길호기자

PEC 유나이티드 민태인, 차범근축구상 ‘수상자’ 선정

수원지역 유소년 명문 클럽인 PEC 유나이티드 소속 민태인이 제32회 차범근축구상 남학생 부문 수상자로 선정됐다. 차범근축구상위원회는 지난해 12월 유소년 지도자 377명이 실시한 사전투표를 거쳐 선별된 상위 50% 선수를 대상으로 최종심사를 진행, 남학생 부문 수상자를 확정 발표했다. 남학생 부문에는 민태인을 포함해 한가온(고양 일산아리), 조희우(남양주 진건초), 조민협(제주서초), 이은석(울산 전하초), 이채한(경남 양산초), 김지호(FC서울 U12), 최시온(울산현대 U12), 이재현(충북 청주FCK), 고필관(서울 신정초), 김규민(경남 남해초), 박현민(서울 대동초), 이언민(경북 포항제철초), 한석진(제주서초), 김현오(충북 청주FCK), 김동연(서울 대동초) 등 총 16명이 수상자로 선정됐다. 또 최우수 여자선수상에는 범예주(전남 광양중앙초)가 수상의 영광을 안았으며, 김대현 PEC 유나이티드 감독이 차범근감독상을 받게 됐다. 차범근축구상은 1988년 제정한 국내 최고권위의 유소년 축구상으로 전문가 10명으로 구성된 차범근축구상위원회가 경기력은 물론 성실성 등 인성적인 측면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수상자를 정한다. 한편, 시상식은 내달 6일 서울 종로구 AW컨벤션센터에서 열린다.이광희기자

임중용 인천 Utd 수석코치 “쓰리백 바탕으로 인천만의 색깔 입힐터”

올 시즌은 쓰리백 포메이션을 과감하게 운용해 인천만의 색깔을 입히겠습니다. 사령탑 대행인 임중용 프로축구 인천 유나이티드 수석코치는 28일 방콕 동계 전지훈련에서 올 시즌 각오를 이같이 밝혔다. 임 코치는 작년과 재작년에 많은 실점을 했기 때문에 디펜스부터 조직력을 다져야 했다. 수비적으로 전력을 보강했다며 오랜기간 포백 전술을 써 왔는데 매년 강등권에 놓였다는 점을 되짚어야 한다는 것이 코칭스태프의 판단이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측면 강화를 위해 영입한 김성주, 강윤구, 김준엽 등은 기존 팀에서 쓰리백을 경험한 선수들이라며 크로스를 통한 득점이 잘 되지 않아 공격 패턴도 단조로웠는데 이 부분이 보완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지난 시즌 주축 선수들의 부상으로 고전한 것에 대해 임 코치는 지난 시즌 부상이 많아 베스트 선수로 경기를 치러보지 못했다면서 전지훈련에서 첫 번째로 코치진이 강조하는 게 부상 없이 2차 전지훈련을 가는 것이었는데 다행이 다친 선수가 없어 긍정적으로 생각한다. 베스트와 서브 선수들의 큰 격차도 없다고 올 시즌 기대감을 드러냈다. 또 그는 올 시즌 목표에 대해 강등권을 피하려면 최소 10승은 해야 한다. 그러려면 초반 5~6경기에서 승점을 많이 쌓아야 한다며 유상철 감독님과 함께 2020년 시즌을 준비해온 것을 여기서 그대로 이행하고 있다고 전했다. 끝으로 그는 올 시즌 목표를 달성하려면 선수들이 부상을 안 당하면서 1군 스쿼드로 꾸준히 가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홈 팬들의 변함없는 관심과 성원을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방콕(태국)=송길호기자

프로축구 인천Utd, 중위권 진입 목표로 방콕에서 담금질 한창

프로축구 K리그1 인천 유나이티드가 중위권 진입을 목표로 담금질에 한창이다. 28일(현지 시간) 오전 태국 방콕 케엠아이티엘(KMITL) 스타디움. 고된 전지훈련에 검게 그을린 피부색의 선수들이 구슬땀을 흘리고 있었다. 이날 첫 훈련은 3개조로 나누어 6대2 패스 연습으로 진행됐다. 코칭스태프들의 호루라기 소리에 맞춰 일사분란하게 공을 돌리며 오가는 선수들의 운동복이 5분만에 땀으로 흠뻑 젖었다. 이어 지난해 실수가 잦았던 스로우인 연습에서 실수 보완 훈련이 반복적으로 이어졌다. 오전 훈련에 앞서 열린 선수단 미팅에서 훈련은 실전처럼 임하라는 코칭스태프의 주문에 선수들은 바짝 긴장한 채 독기가 가득한 모습이었다. 빡빡한 일정을 소화하면서 선수들에겐 힘든 기색도 엿보였지만, 서로를 독려하며 훈련을 즐기는 화기애애한 분위기도 연출됐다. 지난 7일 4주간의 일정으로 이 곳에 도착한 선수들은 줄곧 강도높은 체력전술훈련을 소화하고 있다. 휴일을 제외한 평일 오전ㆍ오후 2~3차례 훈련 일정이 진행된다. 이 곳에서 이번 시즌을 버텨낼 체력을 만드는 것이 1차 목표에서다. 훈련량이 많아 굉장히 힘들고 컨디션 조절도 애를 먹고 있다는 이야기가 나올 정도로 극한의 훈련이 지속되고 있다는 게 구단 관계자의 설명이다. 그러나 지난 시즌 성적을 비롯해 K리그1 잔류왕이라는 달갑지 않은 수식어를 탈출하고 싶은 선수들에게 동기부여는 모자람이 없었다. 특히, 감독 대행인 임중용 수석코치는 전훈에서 선수들과 소통하며 프로의식을 심어주기 위해 면담시간이 순환식으로 진행되면서 정신력이 강화됐다. 임 수석코치는 선수들이 진지하게 전훈에 임하고 있다며 굉장히 힘든 훈련 과정속에 선수들이 차근차근 성과를 내고 있다고 평가했다. 한편, 인천 유나이티드는 오는 2월 4일 태국 1차 전지훈련을 마치고 귀국해 경남 남해에서 2차 전지 훈련을 실시한다. 방콕=송길호기자

'AFC U-23 챔피언십 우승' 김학범호, '금의환향'

2020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십에서 사상 첫 우승을 통해 세계 최초로 9회 연속 올림픽 본선 진출의 쾌거를 이룬 23세 이하(U-23) 축구 대표팀이 금의환향했다. 김학범 감독이 이끄는 한국 대표팀은 AFC U-23 챔피언십 일정을 모두 마치고 28일 오전 인천공항 제2터미널을 통해 입국했다. U-23 대표팀은 AFC 챔피언십에서 6전 전승으로 퍼펙트 우승을 달성하며 설 명절 고국 팬들에게 희망을 선물했다. 더불어 이번 대회 결승 진출로 3장이 부여되는 2020 도쿄올림픽 본선행 티켓을 확보하며 9회 연속 올림픽 본선 진출을 이뤄냈다. 이날 입국장에는 정몽규 대한축구협회 회장과 홍명보 전무 등 협회 관계자들이 총 출동해 선수단을 축하했다. 이번 대회에 출전한 23명 중 해외파인 정우영(프라이부르크)과 안준수(가고시마 유나이티드)를 비롯, 맹성웅(안양), 정승원, 김대원(이상 대구), 엄원상(광주), 이동준, 김진규(이상 부산), 강윤성(제주) 등 9명은 전지훈련 등 소속팀 일정에 따라 태국 현지에서 해산했다. 따라서 이날 인천공항에는 대회 최우수선수(MVP) 원두재(울산)와 베스트 골키퍼 송범근(전북)을 비롯, 안찬기(인천대), 김진야(서울), 이동경, 이상민, 김태현(이상 울산), 김재우, 정태욱(이상 대구), 이유현(전남), 오세훈(상주), 조규성(안양), 윤종규(서울), 김동현(성남) 등 14명이 김학범 감독과 함께 귀국했다. 인천공항에서 팬들의 축하를 받으며 성대한 환영식을 마친 태극전사들은 각 소속팀으로 복귀해 도쿄올림픽 최종엔트리(18명)에 들기 위한 담금질에 들어간다. 한편, 김학범호는 3월 말과 6월 초로 예정된 국내 평가전에 나설 계획이다.이광희기자

‘연고 이전 악연’ 부천FC vs 제주Utd, 어린이날 빅뱅

프로축구 K리그2 부천FC가 연고지 이전으로 부천 팬들을 분노케한 제주 유나이티드와 어린이날 운명의 일전을 벌인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지난 23일 9개월의 대장정을 펼칠 하나원큐 K리그2 2020 정규시즌 일정을 발표했다. 올 시즌 K리그2 최고의 흥행카드는 부천-제주 매치가 될 전망이다. 부천과 제주는 오는 3월 7일, 7월 19일(이상 제주), 5월 5일, 9월 27일(이상 부천)까지 팀 간 총 4차례 맞대결을 펼친다. 특히 부천에서 벌일 어린이날 더비는 부천 팬들이 오랫동안 손꼽아온 경기여서 관심을 끈다. 두 팀의 역사와 스토리가 어우러진 악연은 2006년 2월로 거슬러 올라간다. 제주의 전신인 부천 SK는 부천을 연고로 지역민들에게 큰 사랑을 받았다. 부천 SK는 1995년 당시 러시아 출신 발레리 니폼니시 감독의 지휘 아래 체계적인 시스템을 정착, 윤정환, 김기동, 이을용 등 화려한 미드필더 라인을 구축하며 전성기를 누렸다. 이후 2000년 K리그 준우승과 2004년 FA컵 준우승의 성적을 거두면서 명문팀의 초석을 다져갔지만, 구단은 2006년 2월 2일 공식 홈페이지에 연고지를 부천에서 제주 서귀포시로 옮긴다고 발표했다. 프로축구 원년 멤버인 부천 SK의 연고지 이전 소식을 접한 팬들은 큰 충격에 빠졌고, 구단 서포터즈는 모기업 본사에서 시위하며 서운한 감정을 표출했다. 이후 2007년 12월 부천FC 1995라는 명칭으로 시민구단을 창단해 이듬해부터 K3리그에서 프로의 꿈을 키웠고, 시의 지원 속에 2013년 K리그2 입성에 성공했다. 그리고 지난 시즌 K리그1 최하위 제주가 K리그2로 강등되면서 마침내 부천 팬들이 염원이던 두 팀의 맞대결이 성사됐다. 지난해 11월 제주의 강등 소식을 접한 구단주인 장덕천 부천시장도 자신의 SNS에 부천FC 각오 단단히라는 제목과 함께 반드시 이겨야 합니다. 팬들의 성원이 클 겁니다. 함께 노력합시다라고 글을 남기기도 했다. 따라서 부천은 지난 시즌 신구 조화를 앞세운 탄탄한 조직력으로 준플레이오프에 진출했던 저력을 올 시즌 제주전에서 보여주겠다고 다짐하고 있다. 역사와 스토리가 어우러져 또 하나의 빅매치를 예고하는 2020시즌 K리그2에서 양 팀 중 어떤 팀이 웃을지 벌써부터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이광희기자

‘정태욱 결승골’ 김학범호, AFC U-23 역대 첫 우승 ‘감격’…사우디 1-0 제압

한국 23세 이하(U-23) 축구대표팀이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십에서 대회 전승(6승)으로 역대 첫 우승의 쾌거를 이뤘다. 김학범 감독이 이끄는 한국 U-23 축구대표팀은 26일 태국 방콕의 라자망갈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0 AFC U-23 챔피언십 결승전에서 연장 후반 정태욱(대구)의 천금 같은 결승골을 앞세워 사우디아라비아를 1대0으로 제압했다. 이로써 우리나라는 이번 대회 결승 진출로 2020 도쿄올림픽 남자축구 본선 진출권을 확보해 세계최초로 9회 연속 올림픽 본선 진출에 성공한 기쁨에 더해 한국 축구 사상 처음으로 AFC U-23 챔피언십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리는 겹경사를 누렸다. 김학범호는 조별리그 3경기에서 중국(1-0), 이란(2-1), 우즈베키스탄(2-1)를 모두 제압한 것을 시작으로 요르단과 8강전(2-1승), 호주와 4강전(2-0승), 사우디와의 결승전(1-0승)까지 연달아 6연승을 거두는 파죽지세의 상승세로 퍼펙트 우승의 금자탑을 쌓았다. 또 초대 대회 4위, 2회 대회 준우승, 3회 대회 4위에 그쳤던 한국은 4회 대회에서 3전 4기 끝에 우승에 성공했다. 고국팬들에게 민족 대명절인 설날 정상 등극의 기쁨을 안긴 김학범호는 28일 새벽 방콕을 떠나 금의환향 한다. 이광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