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 아길레온, K리그 ‘마스코트 반장선거’ 당선

▲ 수원 삼성 아길레온

국내 프로축구 ‘최장수 마스코트’ 수원 삼성 아길레온(15)이 K리그를 대표하는 반장으로 선출됐다.

블루윙즈의 마스코트 아길레온은 26일 한국프로축구연맹이 주최하고 아프리카TV가 개표 방송을 실시한 ‘K리그 마스코트 반장 선거’에서 대구FC 리카와 인천 유나이티드 유티를 제치고 초대 마스코트 반장으로 당선됐다.

프로연맹이 EBS가 만든 캐릭터인 ‘우주 대스타’ 펭수의 인기에 착안, 구단 마스코트를 스포츠마케팅에 활용하고자 기획한 이번 반장 선거에서 아길레온은 K리그 22개 구단의 막강 경쟁자들을 제치고 초대 마스코트 반장으로 당선되는 영광을 안아 각종 행사에서 우선 초청되는 혜택과 함께 내년 제2회 반장선거에서 기호 1번을 부여받게 됐다.

아길레온은 2020년 한 해 동안 K리그를 대표하는 얼굴로 활동하게 되며 시즌 개막식 때 반장 마스코트 완장 수여식에서 임명장을 받는다.

2005년 구단 창단 10주년을 기념해 탄생해 15년간 K리그의 터줏대감으로 활동한 아길레온은 “우선 저를 반장으로 뽑아주신 팬 분들과 K리그를 사랑하는 마음으로 이번 선거에 참여해 주신 모든 참가자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면서 “특히 언제나 저에게 열정적인 응원을 보내준 ‘캡틴’ (염)기훈이형, ‘최연장자인 만큼 꼭 반장 되라’고 격려해준 (홍)철이형, 노래 잘하는 가수 (박)재정이형, 편파 BJ (김)영현이 누나 등 모든 분들의 성원이 있었기에 오늘의 기쁨이 있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그는 “뜻밖의 코로나19 사태로 리그 개막이 연기된 상황에서 ‘초대 K리그 마스코트 반장’으로 선출돼 더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 ”며 “부반장인 대구 리카, 인천 유티와 함께 K리그의 부흥을 이끄는 마스코트로 활약할 것을 팬들께 약속드린다”고 덧붙였다.

수원 구단 관계자는 “아길레온의 반장 당선을 진심으로 축하한다. 앞으로 우리 구단은 K리그 반장과 함께 프로축구의 붐을 일으키는 활동을 전개할 수 있도록 여러 방안을 구상하겠다”면서 “수원을 대표하는 프로구단으로서 아길레온과 함께 지역사회공헌활동에 적극적으로 나서 시민꼐 한 걸음 더 다가서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이광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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