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 성남, 우즈벡 대표인 MF 이스칸데로프 영입

프로축구 K리그1(1부리그) 성남FC가 우즈베키스탄 국가대표인 미드필더(MF)인 잠시드 이스칸데로프(27)를 영입해 중원 전력을 강화했다. 성남은 22일 우즈베키스탄 명문 구단인 로코모티브 타슈켄트에서 활약하며 국가대표 팀에도 소속된 이스칸데로프를 영입했다고 밝혔다. 이스칸데로프는171㎝, 65㎏으로 작은 체구의 공격형 미드필더지만 밸런스가 좋고 볼을 다루는 기술이 뛰어나 중원에서 창의적인 플레이를 즐기는 선수다. 특히, 롱 킥과 패스, 슈팅력 등 미드필더가 갖춰야 할 기본기가 탄탄해 팀 공격력 강화에 기여할 것으로 성남은 기대하고 있다. 우즈베키스탄 리그에서 160경기에 출전해 27골을 기록했으며,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에서도 19경기에 나서 2골ㆍ2도움을 올렸다. 또한 국가대표로도 A매치 통산 22경기에 출전해 3골을 기록하고 있다. 이스칸데로프는 항상 꿈꿔오던 K리그에서 뛰게 돼 기쁘다. 한국에서 반드시 성공하기 위해 성남에 왔다. 나의 공격적인 축구가 팬들에게 즐거움을 줄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계약을 마친 이스칸데로프는 국내에서 개인훈련을 소화한 뒤 2차 전지훈련부터 팀 훈련에 참가한다.황선학기자

손흥민, '최하위' 노리치시티 상대로 새해 마수걸이 골 도전

7경기 연속 골 침묵에 빠져있는 손흥민(28토트넘 홋스퍼)이 최하위 노리치시티를 제물로 새해 마수걸이 득점포를 쏘아올릴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손흥민은 오는 23일 오전 4시 30분(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2019-2020시즌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24라운드 홈 경기에서 꼴찌 노리치시티를 상대로 골 사냥에 나선다. 손흥민은 EPL 정규리그에서 4경기 연속 공격포인트를 기록하지 못하고 있는 것을 비롯,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와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 경기까지 더하면 7경기째 골과 도움 등 공격포인트가 없다. 지난달 12일 EPL 정규리그 번리전에서 전매 특허인 폭풍 드리블을 통해 상대 수비수를 무너뜨린 뒤 넣은 70여m 질주 슈퍼골을 폭발시켜 전 세계를 놀라게 한 손흥민은 그 후 거짓말 같은 침묵으로 득점 사냥을 멈췄다. 특히 첼시전 다이렉트 퇴장 이후 3경기 출전 정지 징계를 받고 복귀한 경기에서 골 결정력의 아쉬움을 보이며 발끝이 무뎌졌다. 스피드와 드리블 돌파를 앞세워 좌우와 중앙을 넘나드는 공간 침투는 나쁘지 않지만 원샷 원킬의 날카로운 슈팅 위력이 많이 저하된 모습이다. 특히 간판 골잡이 해리 케인이 부상으로 전열에서 이탈해 손흥민이 공격적인 부분에서 해결사 역할을 해줘야 하는 상황에서 이 같은 그의 침묵은 팀에게 큰 타격이 되고 있다. 실제 손흥민의 부진과 맞물려 토트넘의 성적도 동반 추락했다.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의 후임으로 지휘봉을 건네받은 조제 모리뉴 감독 부임 후 토트넘은 한때 5위까지 치고 올라가며 다음 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 출전티켓 확보에 희망을 높였지만 최근 정규리그에서 4경기 연속 무승(2무 2패)을 기록하며 다시 8위(승점31)로 내려앉았다. 리그 중하위권 팀들 역시 선전을 거듭, 승점 차를 좁혀가는 과정에 있어 부진이 장기화되면 토트넘은 하위권으로 추락할 수도 있다. 이 같은 상황에서 토트넘은 다행히 정규리그 꼴찌인 20위 노리치시티와 만나게 된다. 노리치시티는 최근 5경기에서 9실점하며 1승 2무 2패로 좋지 않은 성적을 거뒀다. 이에 토트넘과 손흥민은 득점 사냥을 통해 반등의 계기를 마련할 절호의 찬스를 잡았다. 손흥민이 시즌 11호골을 폭발시켜 토트넘의 반전 모멘텀을 이끄는 구세주로 떠오를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광희기자

김학범호, 22일 호주 제물로 도쿄올림픽 확정 나선다

세계 최초 9회 연속 올림픽 본선 진출에 도전하는 김학범호가 복병 호주를 제물로 도쿄행 확정에 나선다. 김학범 감독이 이끄는 한국 23세 이하(U-23) 축구대표팀은 22일(한국시간) 오후 10시 15분 호주와 2020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챔피언십 준결승에서 격돌한다. AFC U-23 챔피언십은 2020 도쿄올림픽 본선 진출권이 걸려있다. 도쿄올림픽에서 아시아에 배정된 티켓은 총 4장으로 개최국 일본이 1장을 확보했기 때문에 이번 대회 3위 안에 입상해야 출전권을 얻는다. 이에 한국-호주, 우즈베키스탄-사우디아라비아의 4강 대진에서 승리하는 팀은 결승전 결과와 관계없이 올림픽 티켓을 확보하며, 패한 팀은 3-4위전을 통해 나머지 1장을 얻는다. 따라서 김학범호는 호주만 제압하면 올림픽 본선 진출에 성공하는 만큼 단호한 결의로 준결승에 나선다. 한국은 호주와의 역대 상대 전적에서 10승 2무 2패로 압도적 우위를 보이고 있으며, 최근 4경기 역시 3승 1무로 상승세를 타고 있어 자신감을 보이고 있다. 2년전 이 대회 조별리그서 3대2로 승리한 한국은 지난해 3월에 치러진 2020 AFC U-23 챔피언십 예선에서 호주와 난타전 끝에 2대2로 비겼다. 이어 지난 3일 본선을 대비한 말레이시아 전지훈련에서 맞붙은 호주와의 비공개 평가전에선 1대1로 비겼다. 다만 당시 경기는 전ㆍ후반 50분씩 치러지는 방식에서 11명의 선발 선수를 모두 바꾸는 등 비공식 경기로 열려 양 팀의 공식 전적에는 포함되지 않았다. 한국과 호주는 최근 잦은 맞대결을 통해 상대의 전력을 상세하게 파악하고 있는 만큼 신중한 경기운영을 펼칠 것으로 보인다. 대회 4연승의 파죽지세를 통해 전승 우승을 노리는 한국은 객관적인 전력에서 호주에 앞선다는 평가다. 한국은 8강전까지 이동준(부산), 오세훈(상주), 조규성(안양이상 2골) 등 3명이 멀티골을 터트리며 막강한 공격력을 자랑하고 있다. 반면, 호주는 스트라이커인 니컬러스 디아고스티노(퍼스 글로리)가 유일하게 멀티골(2골)을 기록했고, 알 하산 투레(아들레이드), 레노 피스코포(웰링턴 피닉스), 레미 나자린(멜버른 시티)이 나란히 1골씩을 넣었다. 김학범호는 4백 수비진을 바탕으로 한 4-2-3-1 기본 전술을 통해 다양한 공격루트로 호주를 공략할 것으로 예상된다.이광희기자

'이동경 극장골' 김학범호, 요르단 꺾고 도쿄행 한 걸음 더…4강서 호주 격돌

한국 축구 대표팀이 천신만고 끝에 요르단을 힘겹게 제압하며 9회 연속 올림픽 본선 진출에 한 걸음 더 다가섰다. 김학범 감독이 이끄는 한국 23세 이하(U-23) 대표팀은 19일 오후(이하 한국시간) 태국 랑싯의 탐마삿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0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8강전에서 후반 추가시간 이동경(울산)의 극적인 프리킥 결승골을 앞세워 요르단을 2대1로 꺾었다. 이로써 한국은 준결승에 진출하며 22일 오후 10시 15분 같은 장소에서 호주와 결승 길목에서 격돌하게 됐다. 한국이 호주를 누르면 1988년 서울 대회부터 9회 연속이자 통산 11번째 올림픽 본선 진출을 확정 짓는다. 또 이번 2020 도쿄 올림픽 아시아 최종예선을 겸한 이번 대회에서 최종 3위 안에 들면 도쿄행 티켓을 거머지게 된ㄴ다. 한국은 조규성(안양)을 원톱 스트라이커로 좌우 날개에 김대원(대구)과 이동준(부산)을 배치하는 4-2-3-1 포메이션으로 상대 골망을 노렸다. 우리나라는 프리킥 찬스를 살려 선제골을 뽑아냈다. 전반 15분 프리킥 상황에서 김진규(부산)가 패스를 받은 김대원이 논스톱으로 문전으로 올렸고 정태욱(대구)이 머리로 떨어뜨려주자 이동준이 문전에서 골키퍼와 경합하며 헤딩으로 볼을 흘렸고 이 공을 조규성이 가볍게 머리로 밀어넣어 첫 골을 터뜨렸다. 전반을 한 골차로 리드한 채 마친 김 감독은 후반 시작과 함께 맹성웅(안양) 대신 이동경(울산)을 투입하며 공격의 고삐를 당겼다. 그러나 후반 7분 골대 불운이 나오는 등 추가골은 쉽사리 나오지 않았고 이를 틈타 요르단이 만회골을 넣었다. 후반 30분 모하마드 바니 아티에가 슈팅한 공이 페널티박스 안에 있던 야잔 압달라 알나이마트에게 연결돼 실점이 됐다. 이어 후반 막판 조규성과 김대원의 슈팅이 연달아 골대를 외면하며 연장전으로 돌입하는 듯 했던 상황에서 추가시간 극장골이 텨졌다. 후반 50분 페널티아크 오른쪽에서 얻은 프리킥 찬스에서 이동경이 왼발 감아차기 슈팅을 시도했고 이 공은 상대 골문 오른쪽 골대맞고 빨려 들어가 극적인 결승골이 됐다.이광희기자

FC안양, 16일 '2020 연간회원권' 판매 개시

프로축구 K리그2 FC안양이 16일 2020 연간회원권 온라인 판매를 시작했다. FC안양은 슬로건 VICTORY FCANYANG을 올 시즌 연간회원권에 삽입하며 강하고 끈끈한 조직력을 통해 팬들께 승리를 선물한다는 의미를 담았다. 일반석 연간회원권은 티켓형과 카드형으로 구분해 판매되며 구매자는 패키지박스ㆍ랜야드(카드형 한정), 리더스코스메틱 마스크팩(3만원 상당), MD상품 10% 할인권 1매, JLS STAR HAIR CLUB 헤어 시술 및 피부관리 35% 할인권 1매 등 다양한 혜택을 제공받는다. 또 지정석 시즌권은 성인과 학생 구분 없이 통합 카드형으로 판매되며 구매자는 일반석 혜택에 더해 지정석 패키지 교환권 1매(2020 시즌 유니폼ㆍ사인볼ㆍ니트머플러)가 추가로 제공받는다. 장철혁 FC안양 단장은 FC안양은 지난 시즌 팬 여러분 덕분에 행복하고 즐거운 축구를 할 수 있었다며 전지훈련지에서 구슬땀을 흘리고 있는 선수들이 올 시즌 그라운드에서 열띤 응원을 받아 더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도록 많은 성원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FC안양 연간회원권은 티켓링크에서 온라인 구매 가능하며, 오는 20일부터는 구단 사무국, 안양시청, 만안구청 등 오프라인에서도 구입할 수 있다.이광희기자

수원FC, 연제민ㆍ박민규 영입…중앙ㆍ측면 수비 보강 기대

프로축구 K리그2 수원FC가 연령별 대표팀을 거친 중앙수비수 연제민(27)과 측면수비수 박민규(25)를 영입하며 수비라인 전력을 강화했다. 연제민은 키 186㎝ 체중 78㎏의 신체조건을 활용한 대인방어 능력이 강점으로 꼽히며 공격 전환 시 우수한 빌드업 능력과 세트피스 상황에서 제공권을 이용한 골정력 또한 우수하다는 평가다. 수원 매탄고와 한남대를 거쳐 2013년 수원 삼성의 우선지명 선수로 프로로 데뷔한 연제민은 전남, 부산을 거쳐 프로통한 66경기 출장 1골을 기록했다. U-20ㆍU-23 대표팀에 선발된 경험을 바탕으로 지난해 7월 일본 J2리그 가고시마 유나이티드로 이적했다가 이번에 수원FC로 합류하게 됐다. 연제민은 수원FC에 입단해 기쁘다. 올해 구단이 1부리그 승격을 이뤄 수원 더비가 재성사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또 박민규는 많은 활동량과 빠른 스피드로 공수에서 멀티플레이형 측면수비수로 활약할 것으로 기대되며 측면 돌파 후 올려주는 크로스능력과 문전 앞에서 공격수와 이루는 연계플레이가 강점으로 꼽힌다. 오산고와 호남대에서의 활약으로 U-19 연령별 대표팀에 뽑힌 그는 2017년 FC서울 입단을 통해 K리그에 데뷔했고 2019년 대전으로 임대 돼 15경기 출전했다. 박민규는 수원FC에 오게 돼 영광이다. 믿어주신 만큼 팀에 도움이 될 수 있는 선수로 성장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의지를 전했다. 이광희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