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FC, 국가대표 미드필더 이영재 영입해 공격력 보강

프로축구 K리그1 수원FC가 국가대표 이영재(27)와 브라질 출신 무릴로 엔리케(27)를 영입해 공격진을 보강했다. 2015년 울산 현대서 프로에 데뷔한 미드필더 이영재는 부산 아이파크와 경남FC, 강원FC를 거치면서 K리그 통산 126경기 16골ㆍ15도움을 기록했다. 이영재는 U-23 대표팀에 꾸준히 발탁돼 활약했고, 2019년 강원으로 이적 후에는 폭넓은 활동과 개인기를 인정받아 A대표팀에도 승선했다. 특히 지난해 10월 열린 올림픽대표팀과의 평가전서 득점을 기록하기도 했다. 수원FC는 날카로운 패스와 강한 슈팅력을 갖춘 이영재의 합류로 공격력이 한층 더 강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지난 시즌 전북 현대에서 뛴 브라질 출신의 무릴로도 수원FC에 합류했다. 공격형 미드필더 무릴로는 지난 2014년 브라질 고아이스 EC로 세리에A 무대에 데뷔해 2015년까지 31경기를 뛰며 주목받은 선수다. 하지만 지난 시즌 전북에선 17경기에 나서 1골에 그치며 기대만큼의 활약을 보여주지 못했다. 이영재는 매력적으로 공격 축구를 구사하는 수원FC에서 뛰게 돼 기쁘다. 선ㆍ후배들과 소통하면서 좋은 팀 성적을 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고, 무릴로는 좋은 기회를 준 수원FC에 감사한다. K리그에 다시 도전하는 마음으로 내 축구를 펼치겠다고 말했다. 김경수기자

2021시즌 수원 삼성 뒷문은 내가 지킨다

제주에서 전력 담금질을 하고 있는 프로축구 K리그1 수원 삼성의 2021시즌 주전 골키퍼 경쟁이 뜨겁게 전개될 전망이다. 수원에는 올 시즌 원클럽 맨이자 1996년 애틀란타 올림픽대표 출신인 김대환 골키퍼(45) 코치가 합류했다. 김 코치는 2019년 FIFA U-20 월드컵 준우승 주역인 빛광연 이광연(강원FC)의 성장에 크게 기여했다. 김 코치의 부임에 따라 팀내 주전 골키퍼 자리를 동갑내기 노동건과 양형모(30) 중 누가 차지할 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현재 상황으로는 양형모가 다소 앞선다. 지난해 양형모는 노동건과 김다솔(32)에 가려 백업 요원으로 시즌을 시작했다. 그러다 시즌 후반 주승진 감독대행과 박건하 신임 감독 체제에서 주전으로 자리를 잡기 시작했다. 11라운드부터 총 16경기에 출전해 주축 골키퍼로 발돋움했다. 팀의 강등권 탈출과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8강행의 1등 공신으로 주목받으며 최고의 한해를 보냈다. 과거 군 입대 전 단점으로 지적된 잔실수도 많이 줄어들었다는 평을 받는다. 김다솔이 계약만료로 팀을 떠나 올 시즌도 양형모가 수원의 골문을 지킬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이다. 반면 2019시즌 뛰어난 활약을 펼쳐 지난 시즌도 주전 골키퍼 장갑을 끼고 출발했던 노동건은 도전자의 입장으로 시즌을 시작한다. 노동건은 지난 시즌 초반 팀 부진과 맞물려 11경기 출전에 그쳤었기에 올 시즌을 앞두고 절치부심 훈련하고 있다. 어린 시절부터 연령별 대표팀을 고루 거친데다 신체조건과 페널티킥 선방 능력이 뛰어나 반등 여지가 있다. 두 선수 모두 뛰어난 기량을 갖추고 있어 주전 골키퍼 경쟁 구도는 아직 판가름하기 어렵다는 평가다. 김대환 코치는 두 선수 모두 장점이 많은 선수다. (양)형모는 훈련 집중도가 높고 지난해 경기 분석 결과 기복이 적은 모습을 보여줬다라며 반면 (노)동건이는 성실성과 기량, 퍼포먼스 모두 갖췄지만 지난 시즌 잔실수가 종종 있었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시즌 중 언제든지 주전 골키퍼가 바뀔 수 있는 만큼 남은 한달 동안 두 선수를 함께 발전시켜 주전 골키퍼로 만드는 데 주력하겠다라고 밝혔다. 김경수기자

수원FC, 골키퍼 최봉진ㆍ공격수 조상준 영입

프로축구 K리그1(1부리그) 수원FC가 골키퍼 최봉진(29)과공격수 조상준(25)을 영입했다고 15일 밝혔다. 최봉진은 2015년 경남FC에서 프로로 데뷔해 광주FC와 아산무궁화(현 충남아산)를 거쳐 지난 시즌 부천FC에서 1년간 임대로 뛰었다. 최봉진은 K리그 통산 83경기 출전해 108실점을 기록 중이다. 수원FC는 193cm의 신장에서 나오는 공중볼 처리와 선방 능력을 갖춘 최봉진의 합류로 올 시즌 주전 골키퍼 경쟁력이 한층 강화될 것으로 기대했다. 최봉진은 지난해 수원FC의 플레이를 인상 깊게 지켜봤다. 주전 경쟁을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며 언제든 역할이 주어지면 최소 실점으로 팬들에게 기쁨을 드리고 싶다고 말했다. 또 연고지 출신의 신인 공격수 조상준도 수원FC에 합류했다. 수원 세류초, 수성중을 거쳐 1년간 수원FC U-18에서 활약한 뒤 제주국제대에 입학한 조상준은 지난 2019년 제100회 전국체육대회 대학부 우승을 이끈 데 이어 같은 해 열린 대학축구연맹서 우수선수상을 받았다. 빠른 스피드가 장점인 조상준은 공수전환과 돌파에 능한 윙 포워드 자원으로, 수원FC는 올 시즌 팀의 22세 이하 출전 카드로 활약을 기대하고 있다. 조상준은 수원 출신으로 수원FC 유소년팀을 거쳐 꿈에 그리던 프로팀에 입단하게 돼 매우 기쁘다라며 신인답게 패기 넘치는 플레이로 팀에 활력을 불어넣겠다고 말했다. 김경수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