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 삼성, 주장 김민우ㆍ부주장 민상기 선임

김민우(왼쪽)와 민상기. 수원 삼성 제공

김민우(30)가 프로축구 수원 삼성의 새 주장으로 선임됐다.

수원은 18일 선수단 미팅을 통해 주장에 김민우, 부주장에 민상기(29)를 각각 지명했다고 밝혔다. 이 둘은 코칭스태프와 선수단의 가교 역할을 맡는다.

지난 시즌 수원이 치른 35경기 모두 출전한 김민우는 5골ㆍ4도움을 기록하며 팬들이 선정한 ‘2020 도이치 모터스 MVP’에 올랐었다. 특히 김민우는 카타르에서 열린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에서 임시 주장을 맡아 팀의 8강 진출을 이끌었다.

김민우는 “수원이 더 좋은 위치에 올라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코로나19로 다들 힘들지만 경기장에서 팬들을 볼 날을 기대하면서 잘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부주장인 민상기는 수원 유스팀인 매탄고 1기 출신으로, 2010년 프로에 데뷔했다. 민상기는 “김민우 주장을 잘 도와 팀이 잘 될 수 있도록 희생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수원은 29일까지 제주에서 1차 전지훈련을 진행하며, 2월 1일부터 19일까지 거제에서 2차 전지훈련을 할 예정이다.

김경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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