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바닷길 환경마라톤 대회 관련 김철민 안산시장

-세계 최대 규모의 안산시화호조력발전소에서 마라톤 대회를 개최한 의미는. 안산시는 세계 최대 규모인 시화호 조력발전소 건립과 함께 다시 한번 해양관광도시로 거듭날 수 있는 계기를 맞이하게 되었다. 그동안 도심에서 개최 되었던 환경마라톤 대회를 안산을 대표하는 시화호 조력 발전소에서 개최, 생태계가 살아있는 시화호, 천혜의 섬 대부도와 더불어 세계 최대 규모의 청정에너지 생산거점인 조력발전소를 함께 향유 할 수 있는 2011 안산바닷길 환경마라톤 대회는 서해안을 대표하는 대회가 될 것이다. -안산에서 개최되는 첫 전국 규모대회라 알고 있는데. 풀코스를 포함, 전국 규모 대회를 개최 할 수 있게돼 대회에 참석한 많은 분들과 대회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협조해 주신 모든 분들에게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 이번 대회는 시화호 조력발전소에서 개최되는 명품대회로 8천200여명이 참가했다. 참가선수들은 시화방조제와 천혜의 자연경관을 자랑하는 대부도의 시원한 바닷길을 만끽했을 것으로 본다. 안산바닷길 환경마라톤 대회가 시의 대표문화 상품으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공동주최사인 경기일보와 대회 주관 단체인 안산시마라톤 조직위 등이 함께 노력한 만큼 참가자 모두에게 좋은 추억이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전국적인 대회로 발전 육성할 계획은. 안산바닷길 환경마라톤 대회를 더욱 발전시켜 향후 안산을 대표하는 문화코드로 자리매김 하도록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여, 도시브랜드 가치 향상과 지역경제를 활성화 시킬 수 있는 대표적인 관광상품으로 발전시킬 계획이다. 이번 대회에 관심을 가지고 계신 모든 분들의 기대에 부응한 훌륭한 대회로 개최, 향후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마라톤의 메카로 성장 할 수 있도록 노력 하겠다. 안산=구재원기자 kjwoon@ekgib.com

‘웰빙 오산’ 2만여명 달렸다

전국에서 모여든 1만여 달림이와 자원봉사자 등 2만여명이 오산의 가을정취에 흠뻑 빠졌다. 9일 오산시와 오산시의회, 경기일보사가 공동주최하고 오산시체육생활체육회가 주관한 제8회 오산독산성 전국하프마라톤대회에는 곽상욱 오산시장, 안민석 국회의원, 김진원 오산시의회 의장, 임창열 경기일보 대표이사 회장 등 각급 기관단체장이 참석해 참가자들과 함께 달리며 격려했다. 이날 마라톤대회는 오산종합운동장을 출발, 오산시가지와 독산성 세마대를 경유하는 하프코스와 10km단축, 4.2km 건강코스 등 3개 코스로 나뉘어 열렸다. 달림이들은 자연생태하천인 오산천과 권율장군의 지혜가 서린 독산성 세마대지를 달리며 가을을 만끽했다. 이번 대회에는 전국 11개 시도의 달림이와 미국 등 주한 외국인들이 함께 달려 지구촌 축제임을 과시했으며 장애우들도 자원봉사자 등과 함께 달려 감동의 레이스를 벌였다. 또 가족단위 참가자들이 해마다 늘어나면서 가정의 소중함과 건강의 중요성을 실천하고 있는 마라톤대회로 자리잡았다. 특히 국민마라토너 이봉주가 10km를 완주한 뒤 사인회를 개최해 달림이와 시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정근호강경구기자 ghjung@ekgib.com

<영광의 얼굴>장진숙 0.06초 차 짜릿한 역전 우승

아픈 다리 때문에 마음고생이 심했는데 5년 만에 우승을 차지하게 돼 정말 감격스럽습니다 장진숙(경기도청)이 제92회 전국체육대회 여자 마라톤 월계관의 주인공이 됐다. 장진숙은 9일 고양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여자일반부 마라톤에서 2분38 초08의 대회신기록으로 가장 먼저 골인, 전국대회 우승을 차지한지 5년 만에 짜릿한 우승 감격을 맛봤다. 특히 이날 우승은 1위부터 4위까지 모두 대회신기록으로 골인할 만큼 경기 자체가 치열했던데다, 막판 추월 끝에 거둔 0.06초차의 아슬아슬한 역전 우승이어서 그 짜릿함이 더했다. 고등학교 때까지 장거리 육상선수로 활약하다 선수생활을 접었던 장진숙은 지난 2000년 이홍식 경기도청 마라톤 감독(당시 코치)의 권유로 마라톤과 인연을 맺게 됐다. 이후 성장을 거듭하던 장진숙은 마라톤과 인연을 맺은 지 1년 만에 하프마라톤 한국 신기록을 달성하며 주위를 놀라게 하기도 했다. 하지만 지난 2005년부터 원인을 알수 없는 다리통증이 시작되면서 시련은 찾아왔다. 지난 2007년 전주국제마라톤에서 생애 첫 우승을 차지하기도 했지만, 대부분의 대회에서 이렇다 할 성적을 거두지 못했다. 통증과 함께 굳어지는 다리 때문에 포기해야했던 대회도 많았다. 하지만 장진숙은 지난 8월 평창하프마라톤에서 우승하며 자신감을 회복하더니 결국 이번 전국체육대회에서 5년만에 마라톤 풀코스 정상에 오르는 큰일을 해냈다. 장진숙은 초반에 굳었던 다리가 갈수록 풀리면서 경기를 잘 풀어나갈 수 있었다면서 이번 우승에 자만하지 않고 더 성실히 노력하는 마라토너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체전 특별취재팀

<영광의 얼굴>여호수아 명실상부 국내 단거리 최강자

인천 육상의 간판 여호수아(24인천시청)가 국내 육상 단거리 최강자임을 증명했다.여호수아는 9일 오후 고양시 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제92회 전국체육대회 육상 남자일반부 200m 결승에서 20초88 로 대회신기록을 갈아치우며 강원 임찬호(정선군청21초30)와 경기 김국영(안양시청21초34 )을 제치고 우승, 100 m에 이어 2관왕에 올랐다.여호수아는 지난 8일 100m 결승에서도 10초45의 기록으로 대회 2연패에 성공했다.초등학교 4학년 때 목사인 아버지가 남들과 다른 일을 해보라며 권유해 육상을 시작한 여호수아는 200m를 주 종목으로 인천남중인천체고 시절 꾸준한 성적을 보이다 제88회 대회에서부터 잇따라 1위를 차지하며 두각.특히 지난 2008년 전국대학육상경기선수권대회 100m에서 10초52로 1위를 차지하면서 100m에서도 주목받은 데 이어, 지난해 6월 전국육상경기선수권대회에서 10초33으로 기존 한국기록을 넘어서며 한국 육상의 유망주로 올라섰다.그러나 지난해 전국체전 100m 우승 이후 찾아온 부상으로 부진을 면치 못하다 올 4월 실업육상경기대회와 전국종별육상대회에서 100m에서 잇달아 우승하며 부활했다.여호수아는 날씨도 춥고 트랙의 상태도 좋지 않았기 때문에, 부상의 우려가 있어 특별히 기록에는 욕심을 부리지 않았다면서 내년 런던올림픽에서는 기준기록을 넘어 자력으로 100200m에 한국 대표로 출전하고 싶다고 말했다. 체전 특별취재팀

제92회전국체전 이모저모

7명vs11명 불공정 축구시합(?)제92회전국체육대회 축구 남자일반부 경기에서 7명이 11명을 상대로 축구 경기를 벌이는 웃지못할 상황이 발생. 9일 오전 10시 수원 월드컵경기장 보조구장에서 열린 수원시청과 경찰청(광주) 간의 축구 일반부 준준결승 경기에서 경찰청은 정상멤버인 11명보다 1명 적은 10명의 멤버만을 출전.이는 경찰청 선수단 18명 중 8명이 대회기간 중 전역하면서 발생한 것으로 알려져. 여기에 후반전 2명의 부상선수까지 발생하면서 경찰청 선수 7명이 11명의 수원시청 선수들과 축구 경기를 펼치는 사태까지 빚어져. 결국 경기는 전반과 후반 각각 2골을 넣은 수원시청의 승리로 마무리.롤러 판정시비 결과발표 지연9일 안양롤러경기장서 열린 제92회 전국체육대회 롤러 마지막날 경기결과 발표가 판정시비 등으로 무려 2시간여 지연.각 종별 3천m 계주가 열린 이날 고등부 경기에서는 각각 전북선발과 경기선발이 우승을 차지하며 무난히 마무리 됐지만, 남자 일반부 경기부터 문제가 불거져.남일반 3천m 계주에 출전한 6개 시도 선발팀은 초반부터 상대와 심한 몸싸움을 벌이며 견제에 나섰고, 레이스 중반부터 경기 선수들이 충남, 부산, 경남 선수들의 견제에 3번이나 트랙에 고꾸라져.이 때문에 경기선발 마지막 주자는 타 팀들보다 7바퀴나 뒤진채 경기를 끝마쳤고, 이의를 제기해 충남과 부산, 경남의 실격처리.하지만 이들 세팀 역시 이같은 결정을 받아들일 수 없다며 2시간여 동안 실랑이를 벌였고, 롤러경기장을 찾은 관중들은 물론, 선수지도자들까지 한숨.결국, 대한롤러연맹의 첫 결정처럼 경북선발이 1위, 서울선발과 경기선발이 2 3위를 차지하며 경기를 마무리. 체전 특별취재팀

눈 앞에 성큼 다가온 10연패

경기도가 국내 최대 스포츠제전인 제92회 전국체육대회에서 출전사상 첫 종합우승 10연패 달성에 다가서고 있다.경기도는 대회 개막 나흘째인 9일 핀수영서 유재호(경기체고)가 4관왕에 올랐고 역도에서 장미란과 문유라가 각각 3관왕을 차지하는 등 금메달을 쏟아내며 금 99, 은 99, 동 97개로 1만8천169점을 기록했다.맞수 서울(금 66, 은, 60, 동 81개1만279점), 부산(금 46, 은 49, 동 541만263 점)을 여유있게 따돌리고 선두를 지켰다.유재호는 핀수영 남고부에서 표면 400 800m, 계영 400800m에서 우승을 하며 4 관왕에 올랐다. 장미란은 여자 일반부역도 최중량급(+75kg)에서 인상 125kg, 용상 150kg으로 합계 275kg을 들어 올려 금메달 세 개를 목에 걸었다.장미란은 2003년 여자 일반부에서 인상용상합계 타이틀을 틀어 쥔 이후 올해까지 9년 연속으로 3관왕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추병길(화성시청)은 공기소총 개인과 단체부문서 각각 701.5점과 1천782점을 기록, 대회신기록을 세우며 2관왕에 올랐다.9일까지 모든 일정을 마친 14종목중 롤러가 대회 6연패를 달성했으며 검도와 펜싱이 각각 7년과 4년만에 우승하는 쾌거를 올렸으며 핀수영도 경기체고의 유재호와 김항래의 활약에 힘입어 2년만에 우승했다.한편 인천시는 광역시 1위 달성에 빨간불이 걸렸다.인천은 대회 나흘째인 9일 오후 7시 현재 금메달 36, 은 34, 동 42개를 획득, 종합점수 7천652점으로 11위를 달리고 있다.사이클 여자고등부 스프린트에서 조선영(인천체고)이 1위에 오르며 인천 첫 3 관왕에 이름을 올렸다.하지만 부산시가 세팍타크로 종합우승을 비롯해 승마보디빌딩펜싱 등에서 선전한데다, 육상수영에서 금 15개를 쓸어담으며 금 43, 은 47, 동 49개를 획득, 종합점수 1만343점로 3위로 도약해 광역시 1위 목표달성이 어려워졌다. 체전 특별취재팀

멈출 줄 모르는 ‘경기 롤러’… 대회 6연패 질주

전국 최강을 자랑하는 경기도 롤러가 9일 안양롤러경기장에서 끝난 제92회 전국체육대회 롤러에서 종합우승 6연패라는 금자탑을 쌓았다.경기도는 대회 마지막날인 이날 여자 고등부 3천m 계주에서 이소영과 우아름(이상 안양 동안고), 안정은(성남 한솔고), 서소희(동안고)가 이어 달리며 4분16초811의 대회신기록(종전4분17초108)을 작성, 충북선발(4분18초433)과 충남선발(4 분18초587)을 여유있게 따돌리고 금메달을 차지했다.경기도는 앞서 대회 첫 날인 7일 남녀 일반부 1천m에서 남유종과 김미영(이상 안양시청), 여고부 같은종목 안정은, 1만m 제외포인트 이소영이 우승한 뒤, 8일 남유종이 1만5천m 제외경기에서 금메달을 획득했다.도는 금메달 6개, 은 3개, 동 6개를 차지하며 총점 2천414점으로 충북(1천742 점)과 대구(1천562점)를 꺾고 우승했다.김경준 도롤러연맹 전무이사는 지난 몇 년간 우수선수들의 타 시도 이적으로 어려움이 많았지만, 꿈나무인 고등부와 일반부의 고군분투로 6연패를 이뤄낼 수 있었다라며 경기도에서 22년 만에 개최한 대회였던 만큼 성적은 물론, 대회 준비에도 많은 도움을 주신 도내 각 시군 회장님들께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체전 특별취재팀

<영광의 얼굴>조근형 2시간18분52초로 마라톤서 월계관

개인 기록에 연연치 않고 뛴 게 승리의 원동력인 것 같습니다. 제92회 전국체육대회 마라톤 남자일반부에서 조근형(대우자동차판매)이 2시간18분52초로 우승, 월계관의 주인공이 됐다. 조근형은 9일 오전 고양시 일원에서 열린 경기에서 이두행(고양시청2시간19분17초)과 김효수(25서울시청2시간19분28)를 따돌리고 가장먼저 결승선을 통과하며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날 조근형은 30㎞ 구간부터 매섭게 치고 나가 4명의 선두그룹에 들어가더니 37㎞ 구간에서 이두행과 김효수와 3파전을 벌였고, 40㎞ 구간에서 막판 스퍼트로 이들을 따돌리고 독주했다. 조근형은 지난 2002년 3월 시험 삼아 출전한 동아마라톤 대회에서 2시간18분12초로 3위에 오르며 이봉주의 뒤를 이을 유망주로 기대를 모았다. 하지만 2005년 제10회 헬싱키세계육상경기선수권대회에 국가대표로 나서 60위(2시간31분59초)라는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부진과 소속팀이었던 코오롱의 팀내 불화로 숙소를 이탈, 징계를 받아 무적 선수로 1년 넘게 지냈다. 조근형은 지난 2007년 고양에서 열린 전국종별육상경기선수권대회 남자일반부 1만m와 1촌500m에서 2관왕에 오르며 부활, 지난해 대구국제마라톤대회에서 한국 선수 중 2위를 차지하며 건재함을 알렸다. 특히 올해 내내 괴롭히던 무릎 부상 재활에 성공하며 올해 처음이자 마지막 대회인 이번 대회에서 우승한 만큼, 내년 동아마라톤과 런던올림픽에서 좋은 성적이 기대되고 있다. 조근형은 대회를 준비하면서 인터벌과 스피드에 중점을 두고 집중 훈련을 한 게 주요했다면서 내년 동아마라톤 대회에서 2시간10분대에 주파, 런던올림픽에 출전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체전 특별취재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