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체전 10연패’ 경기체고 손에 달렸다

경기도의 전국체전 10연패, 우리 경기체육고등학교가 책임지겠습니다.경기도가 전국체전 9연패라는 금자탑을 쌓으며 체육의 제왕으로 군림하게 된 데는 체육 엘리트의 산실로 불리며 수많은 메달을 배출해온 경기체고의 역할이 결정적이었다. 경기체고는 지난 91회 전국체육대회에서 금메달 23개와 은메달 23개, 동메달 9개 등 모두 55 개의 메달을 쓸어담으며 경기도의 전국체전 9연패의 견인차 역할을 톡톡히 했다.특히 이번 대회가 홈인 경기도 고양서 열리는 만큼 경기체고 선수단의 각오는 남다르다.지난해보다 더 큰 활약을 펼쳐 경기도의 전국체전 10연패를 견인하겠다는 각오다.이번 대회 경기체고가 파견하는 선수단 인원은 모두 121 명.경기도의 10연패 달성의 성패가 경기체고의 활약 여부에 달렸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이번 대회에서 경기체고는 지난해 따낸 55개의 메달보다 20 개 많은 75개(금 30 은 24 동 21)의 메달을 목표로 막바지 훈련에 집중하고 있다. 특히 수영의 김서영(4관왕 목표)과 핀수영의 김항래유재호(3관왕 목표), 육상의 김재덕박성면(3관왕 목표), 최민석(2관왕 목표) 은 월등한 기량을 바탕으로 대회 다관왕을 노리고 있다.이에 김상곤 도교육감은 21일 경기체고를 방문, 마지막 훈련에 구슬땀을 흘리고 있는 선수단의 노고를 치하하고 격려했다.한용규 경기체육고등학교 교장은 도내 유일의 체육 특수목적고인 경기체고는 개성과 자율을 존중하는 민주적 학교 조성, 창의적 지혜를 겸비한 글로벌체육 인재육성이라는 목표 아래 체지덕을 겸비한 체육인재 양성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면서 이번 대회에서 최상의 경기력으로 경기도의 전국체전 10연패를 견인토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민수기자 kiryang@ekgib.com

생활체육 7330-등산도 경기가 있어요

2000년대 들어 건강에 대한 일반인들의 관심이 폭발적으로 늘어나며 등산 인구 역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많은 이들이 산이 좋아서, 건강을 위해서, 사람들과의 친목을 위해서 산에 오르지만, 등산에도 순위를 가릴 수 있는 경기가 있다는 것을 아는 이들은 그리 많지 않다.지난 17일부터 19일까지 이천에서 열린 제22회 경기도생활체육대축전에서는 이러한 등산에 대한 일반인들의 고정관념을 무너뜨린 경기가 열렸다.18일 오전 이천시 설봉산 일원에서 열린 등산 대회에 도내 21개 시군 1천여명의 생활체육 등산인들이 참가했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 대축전의 시범경기로 열린 등산 경기에서는 남양주시가 우승했으며 용인시 준우승, 3위는 수원시, 특별상은 오산시, 질서상은 양평군이 수상했다.그렇다면 각 시군 대표팀의 점수는 어떤 방식으로 매겼을까?이원석 국민생활체육 경기도등산연합회 사무국장은 등산의 경기방법은 각 시군별로 40명이 함께 대열을 갖춰 산을 오르고, 장비와 복장, 결승점 도착 시의 선두와 후미의 거리, 완주시간 등을 종합적으로 채점해 순위를 가린다고 설명했다.이와 함께 각 코스 각각의 지점 통과시간과 지체시간에 대한 채점은 물론, 산행 중 주변 쓰레기 수거 또한 점수에 반영된다.다른 종목이 치열한 승부를 벌인 끝에 순위를 가린다면, 등산은 팀원 간의 호흡과 질서, 자연사랑의 결과를 종합적으로 고려해 반영한다.이 때문에 등산이 다른 종목에 비해 박진감과 스릴은 덜 할지 몰라도, 생활체육 동호인들의 화합을 위해 마련된 이번 도생활체육대축전의 의미는 가장 잘 살린 종목이라는 평을 받고 있다.여기서 한 가지 팁!산을 오르고 싶지만, 아는 것이 너무 없다는 핑계로 등산을 시작도 하기 전에 포기했던 이들에게 희소식이 하나있다.바로 경기도등산연합회에서 매주 토일요일 광교산과 청계산, 수락산 등지에서 오전 9시부터 12시까지 전국민 대상 산행교실을 펼치고 있는 것.이 산행교실에서는 등산화 매는 방법부터 스틱의 사용방법, 복장 갖추는 방법 등 등산 입문자 혹은 중수들에게는 알토란 같은 등산정보를 배울 수 있다. 이미 산행교실에 매주 400여명의 등산 동호인들이 참가하고 있다고 하니 한 번 참여해보는 것도 좋겠다.박민수기자 kiryang@ekgib.com

경기도 생활대축전 화려한 개막

17일 이천시 종합운동장에서 제22회 경기도생활대축전의 막이 올랐다. 이날 저녁6시부터 진행된 개막식에는 김문수경기도지사와 조병돈 이천시장, 강용구 경기도생활체육회장 등의 내빈과 시민3만여명이 참석했다. 이날 개회식에 앞서 진행된 식전행사에는군장병의 특공무술공연과 관람객레크리에이션,생활체육공연 등이 진행됐으며 식후 진행된 사후행사에는 제국의아이들과 f(x) 등 인기가수들의 공연등이 펼쳐져 시민들의 열띤호응을 얻었다. 강용구 경기도생활체육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이제 스포츠는 단순한 여가 차원을넘어 복지수단으로 인식되고 있다"면서 " 도민들이 풍족한시설에서 품격있는 생활체육서비스를 향유할 수 있도록 최선을다하겠다"고 말했다. 오는 19일까지 사흘간에 걸쳐 진행되는 이번 대회에는 도내 31개 시군에서 1만3천579명의 선수와 임원이 참가했다.이번 대회에서 선수단은 축구,배드민턴,테니스,게이트볼,육상,족구,생활체조,합기도,탁구,볼링,농구,검도,배구,태권도,야구,보디빌딩,궁도 등 17개 정식종목과 인라인스케이팅,등산,국학기공 등 3개 시범종목을 포함, 모두20개 종목에서 그동안 갈고 닦은 기량을 겨루게된다. 한편, 이날 개회식에서는 선수단 입장 도중 정전사태가 빚어져 시민들이 일부 불편을 겪기도했으나 대회진행에는 큰 차질이 없었다. 이백상.박민수기자 kiryang@ekgib.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