핸들러는 탁구와 배드민턴을 접목시킨 뉴스포츠로 패드민턴으로 불리기도 하는 종목이다. 탁구라켓을 이용해 플레이하는 배드민턴으로 이해하면 가장 쉽다. 핸들러는 외국에서 도입된 다른 뉴스포츠 종목과는 달리 국내에서 처음 개발된 것으로도 유명하다. 사람들이 탁구라켓으로 배드민턴 공을 치면서 노는 모습을 본 한국뉴스포츠협회 서상옥 회장이 지난 2006년 장비를 제작하고 경기를 정형화 하면서 그 틀을 갖추기 시작했으며 현재는 어린이와 청소년 등을 중심으로 점차 보급이 확산되고 있다.핸들러는 보통 2m3.5m 규격의 배드민턴 경기장에서 실시하며, 경기방식 또한 배드민턴 룰을 기본으로 한다.하지만 공간 제약 없이 사무실 옥상이나 복도 등의 좁은 공간에서 공을 주고 받기만해도 쏠쏠한 재미를 느낄 수 있다. 핸들러의 가장 큰 특징은 쉽다는 점이다. 배드민턴에 비해 짧은 라켓을 사용하는 만큼 공을 맞추기 쉬우며, 플라스틱 재질의 라켓이 공의 반동을 흡수해 셔틀콕이 멀리 날아가지도 않는다. 하지만 보기에 비해 운동량은 결코 적지 않은 편이어서, 운동이 부족한 직장인이나 다이어트를 하는 여성들에게 매우 효과적이다.유권재 한국뉴스포츠협회 전무이사는 초등학교 2 학년생 여자아이에게 핸들러를 가르쳐본 적이 있는데 10분만에 일반 남성과 플레이를 펼치더라면서 남녀노소가 공간의 제약없이 즐길 수 있는 가족형 스포츠인 만큼 핸들러를 통해 건강과 화목을 다지는 가족이 많아졌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말했다.박민수기자 kiryang@ekgib.com
인천에서 개최되는 전국생활체육대축전에서 체육웅도 경기도의 저력을 유감없이 보여주겠습니다.오는 28일부터 사흘 동안 인천광역시 일원에서 개최되는 2011 전국생활체육대축전에 경기도선수단을 이끌고 출전하는 한규택 총감독(45경기도생활체육회 사무처장)은 경기도선수단이 대회기간 동안 최고의 기량을 펼칠 수 있도록 철저한 준비와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이번 전국생활체육대회 목표는.16개 시도중 최대 규모인 39개 종목에 1천365명의 선수단이 출전한다. 51개 종목 중 22개 종목에서 우승해 역대 최다종목 우승과 30개 종목 입상을 목표로 설정했다. 올해는 경기도와 인접한 인천에서 개최되는 만큼 이동에 대한 부담이 감소, 선수들이 최상의 컨디션으로 경기를 펼칠 것으로 기대된다. 이변이 없는 한 목표달성은 어렵지 않을 것으로 본다.-목표달성을 위한 어떠한 노력을 펼쳤는지.우수한 선수들을 구성하기 위한 노력에 집중했다. 일부 종목의 도 대표 선발전은 전국대회 못지않게 치열한 경쟁이 펼쳐 기도 했다. 공정한 선발을 통해 최고의 선수단을 구성했다.또한, 최근 3년간 전국생활체육대축전에 참가한 선수는 올해 대회에 참가할 수 없다는 생활체육의 특성과 규정이 있다. 생활체육의 저변이 넓고 우수한 선수층이 두터운 경기도는 장점을 극대화할 수 있다. -참가 선수단에 당부하고 싶은 말은.많은 종목에서 우승해 경기도의 위상을 높이는 것도 중요하지만, 무엇보다 중요한 점은 선수들의 안전이다. 단 한 명의 부상자 없이 건강하고 즐거운 경기를 펼쳐주길 바라며 이웃도시 인천의 문화와 멋을 탐방하는 기회가 되었으면 한다.정근호기자 ghjung@ekgib.com
전국의 생활체육인들이 다 함께 참여하고 즐기는 축제의 한마당이 되길 바랍니다.2011 전국생활체육대축전을 준비한 엄재숙 인천시 생활체육회장(55)은 성공적인 대회가 될 수 있도록 만반의 준비를 다해 놓았다면서 역대 어느 대회보다 최소의 예산으로 최고의 대회를 만들어 타 시도의 모델이 될 것으로 자신한다고 밝혔다.-대회 준비는 어떻게 했나.준비된 자만이 성공할 수 있다는 마음으로 빈틈없이 준비했다. 특히 각 시도 선수단이 인천을 편하게 찾을 수 있도록 각종 숙박교통 대책에 신경을 썼다. 선수와 시민들의 안전을 위하여 지역 내 경찰청, 소방안전본부, 교육청, 군구청 등과 함께 안전대책도 마련해 뒀다.-다른 대회보다 예산이 많이 줄었는데.인천시의 재정상황이 좋지 않아 이번 대회는 다른 대회에 비해 예산이 절반 수준밖에 안 된다. 하지만 적재적소에 편의시설 및 자원봉사를 배치하여 선수단 및 시민에게 편의를 최대한 제공하는 등 내실있는 대회 운영에 집중했다.특히 개회식은 화려하진 않지만, 인천의 특색을 살린 다양한 퍼포먼스를 준비했다.이번 대회가 앞으로 타 시도의 모범 사례가 될 것으로 확신한다. -인천 대회만의 특징이 있다면.인천시민은 물론 전국의 생활체육인들이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이 준비됐다.전국 16개 시도 홍보부스와 지역 특산물 부스 등에서 인천시민과 전국 생활체육인들이 한자리에서 화합하고 소통할 수 있는 대회가 될 것이다.또 장애인 종목과 정식종목이 최대한 같은 장소에서 치러지도록 안배, 장애인들을 최대한 배려하는 대회로 진행하겠다.이민우기자 lmw@ekgib.com
전국 생활체육인들의 뜨거운 열기가 오는 28 일부터 인천지역에서 분출된다.24일 인천시 생활체육회에 따르면 인천시국민생활체육회 주최로 오는 28~30일 인천문학월드컵경기장 일원에서 전국 16개 시도 선수 1만5 천명과 시민 등 5만여명이 참가하는 제11 회 2011 전국생활체육대축전이 개최된다.모두 한마음 한뜻이 되어 인천을 발전시켜나가자는 의미를 담은 한마음이와 한뜻이가 마스코트 인 이번 대회는 함께 열자! 건강의 꿈, 비상하자! 인천의 힘을 주제로 진행된다.이번 대축전은 41개 정식 정목과 6개 장애인 종목, 우슈와 론볼, 파크골프, e-스포츠 등 4개 전시 종목까지 총 51개 종목이 지역 내 64개 경기장에서 치러진다.종목별 자체 시상식은 갖지만, 승부보다는 화합이라는 생활체육 취지를 살려 시도별 점수를 합산하는 종합시상식 제도는 없다.28일 오후 5시부터 문학경기장에서 열리는 개회식은 평화, 그리고 미래로 가는 비상을 주제로, 앞으로 2013년 전국체육대회와 2014년 인천아시아경기대회를 치르는 인천의 멋진 위상을 보여준다. 특히 전년 대회의 절반 수준 예산으로 마련될 개회식은 인천출신으로 방송인 이혁재씨(에이치에이치컴퍼니 대표)가 총 지휘, 규모보다는 내실있게 준비됐다.각 지역을 상징하는 노래에 맞춰 16개 시도별 동호인 선수단이 형형색색 입장하고, 시도 동호인선수단은 다양한 상징물과 캐릭터 등으로 볼거리를 제공한다.또 인천출신 지상렬과 염경환 등이 사전행사를 진행하고, 장혜진태진아씨크릿인피니트틴탑브라운아이드걸스 등의 축하공연이 이어진다.폐회식은 도원실내체육관에서 하늘과 바다, 그리 꽃을 주제로 사흘간의 감동과 추억의 시간이 영원히 기억될 수 있도록 마련되며, 다음 개최지인 대전시로 대회기가 건네진다.이 밖에도 지역계층을 뛰어넘어 어우러지는 화합의 장이 될 이번 대축전에서는 학술세미나와 체험행사, 특산물 장터 등 다양한 부대행사도 열린다.각 경기장에는 자원봉사자 1천여명이 배치, 안내급수를 비롯해 주차교통, 주변 환경 미화, 상황실 및 인천홍보관 안내, 장애인 지원 등을 책임진다.엄재숙 시 생활체육회장은 인천은 전국체육대회와 아시아경기대회 등 큰 대회를 유치할 만큼 체육 인프라는 물론 시민들의 의식까지 이번 대축전을 성공적으로 치를 준비를 마쳤다며 1인 1 스포츠 갖기 실천운동 확산 등 생활체육 저변 확대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이민우기자 lmw@ekgib.com
뉴 스포츠는 일반인들이 손쉽게 배우고 즐길 수 있는 참가자 중심의 체험형 레져스포츠를 말한다. 현재 경기도생활체육회와 (사)한국뉴스포츠협회 등에서 진행하는 강좌를 활용하면, 남녀노소 누구나 쉽게 다양한 종목의 뉴 스포츠를 만나 볼 수 있다. 뉴 스포츠 종목을 소개한다.<1> 플링고독일의 전직 배구 선수가 고안한 종목인 플링고는 나일론 스판 소재의 바운스(트램펄린)와 폴리우레탄 소재의 고무 스펀지 공을 이용해 펼치는 신개념의 생활형 뉴 스포츠로 도구를 이용한 미니 배구로 이해하면 가장 쉽다.지난 2005년 독일 쾰른에서 열린 ISPO(스포츠아웃도어 용품 박람회)에서 처음 소개되면서 주목을 끌기 시작했으며, 현재 유럽, 미국, 일본 등 선진국에서는 어린이와 청소년을 대상으로 급속도로 확산되고 있다. 우리나라에는 지난 2007 SPOEX에서 정식 소개된 이후, 점차 저변이 확대되고 있다.우선, 경기방식은 1세트가 21점으로 구성되고 서브권과 관계없이 득점이 인정되는 등 비치발리볼의 룰을 기본으로 한다.단식은 공을 한 번에 튕겨서 상대편 코트로 넘겨야 하며, 복식은 최대 3회 이내로 공을 튕겨 넘기면 된다. 다만 바운스를 이용해 펼치는 경기인 만큼, 바운스 이외의 신체 일부가 공에 닿으면 플레이 실패로 간주한다.플링고의 기본 동작은 배구의 언더핸드 리시브와 유사하다. 양팔을 곧게 뻗어 바운스의 장력을 유지한 상태에서 바운스 중앙에 공이 임팩트되도록 해야만 강한 공격을 할 수 있다.스판 소재의 바운스와 고무 스펀지 공이 만들어내는 반탄력은 최고 20~30m까지 튕겨 나갈 정도로 강하다. 그런 만큼 속도감과 박진감 넘치는 랠리를 즐길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박민수기자 kiryang@ekgib.com
잔디에서 볼을 굴린다는 의미에서 이름 붙여진 론볼(Lawn bowls)은 영국 왕실에서 행해졌던 귀족 스포츠로 잔디 위에서 하는 컬링으로도 불린다.1960년대 이후 주로 휠체어를 탄 장애인들 사이에서 행해졌기 때문에 장애인 스포츠라는 인식이 강하지만, 영국호주뉴질랜드캐나다 등 선진국에서는 남녀노소 가리지 않고 즐기는 대중스포츠로 자리 잡고 있다. 특히 적은 활동량으로도 즐길 수 있는 만큼 노년층들에게 인기가 높다.지난 1987년 제7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에서 시범종목으로 채택되면서, 국내에 보급되기 시작한 론볼은 2003년 한국론볼경기연맹이 발족한 이후 발전을 거듭해 현재 22개의 연맹과 클럽에서 400여명의 등록선수가 활동하고 있다.가로, 세로 40m의 정사각형 잔디구장에서 하는 론볼은 표적구인 잭을 굴려 놓은 뒤, 선수들이 각자 볼을 굴려 표적구에 얼마나 가까까이 붙이느냐에 따라 점수를 획득해 승부를 가린다. 론볼 경기에서 사용되는 볼은 편심(치우침)이 있어 60% 정도 굴러가다 휘어져 들어가도록 설계돼 있다. 때문에 고도의 집중력으로 휘어지는 각도를 예측해 투구해야한다.또 표적구를 밀어내거나 상대편 볼을 가로막는 등의 다양한 작전이 가능한 만큼 치열한 머리 싸움이 펼쳐지는 묘미가 있다.남상열 경기도장애인론볼협회 사무국장은 선진국에서 대중 스포츠로 자리잡은 론볼을 여전히 장애인들만 하는 종목으로 잘못 알고 있는 사람들이 많아 아쉽다면서 고도의 전략이 펼쳐지는 흥미진진한 경기인 만큼 많은 관심을 가졌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말했다.박민수기자 kiryang@ekgib.com
댄스스포츠 매력에 빠져 보세요2011 수원시장배 아마추어 댄스스포츠 대회 및 전국 생활체육 댄스스포츠 대회가 오는 23일 수원시 청소년문화센터에서 개막된다.경기도댄스스포츠경기연맹이 주최하고 수원시댄스스포츠경기연맹과 수원시체육회 공동주관으로 열리는 이번 대회에는 선수 600여명, 300여팀이 참가해 실력을 뽐낸다.이번 대회는 아마추어, 초중고등부, 생활체육(장년부, 교원부, 포메이션) 부문으로 진행된다.종목은 스탠다드(월츠탱고비에니스월츠슬로우폭스트롯퀵스텝)와 라틴댄스(차차차삼바룸바파소도브레자이브)로 나뉘어 각각 5종목씩 치러진다.김학범 수원시댄스스포츠경기연맹 회장은 댄스스포츠가 지난해 아시안게임 정식종목으로 채택되고 올 전국체전에서도 시범경기종목으로 치러지는 등 국민생활체육으로 자리매김 하고 있다며 이번 대회를 통해 국내 댄스스포츠 경기력향상 및 우수선수 조기발굴 육성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고 말했다. 정근호기자 ghjung@ekgib.com
전국에서 모인 1만2천여명의 달림이와 자원봉사자 등 2만여명이 아름다운 풍광의 시화방조제와 천혜의 자연경관을 자랑하는 대부도의 시원한 바닷길을 만끽했다. 세계 최대 규모의 안산시화호 조력발전소 발전을 기념하는 2011 안산바닷길 환경마라톤대회가 16일 오전 시화호조력발전소와 시화방조제, 대부도 일원에서 펼쳐져 시민들의 건강을 다지고 환경보호에 대한 의식을 고취시켰다. 안산시와 경기일보사가 공동주최하고 안산시마라톤조직위원회, 안산시체육생활체육회가 공동주관한 이날 마라톤대회는 풀코스, 32.195km, 하프코스, 10km, 5km로 나뉘어 열렸다. 이날 대회에는 김철민 안산시장, 임창열 경기일보 대표이사 회장, 김영환박순자 국회의원 등이 참석해 참가자들과 함께 달렸다. 바닷길과 함께 펼쳐진 이날 마라톤대회에는 가족단위 마라토너들이 대거 참가해 서로를 격려하며 완주하는 아름다운 모습이 연출됐다. 특히 달림이들은 바닷길을 달리며 안산시화화조력발전소의 위용과 아름다운 대부도의 경관을 함께 느끼고 만끽했다. 또 국민마라토너 이봉주가 5km를 완주한 뒤 사인회를 개최해 달림이와 시민들로부터 큰 인기를 얻었다. 이번 대회에는 제주 등 전국 16개 시도의 달림이와 주한 외국인들이 함께 달려 지구촌 축제임을 과시했다. 한편 풀코스에서는 강홍운씨(42안산호수마라톤)와 강혜원씨(48안산호수마라톤)가 각각 2시간49분43초와 3시간33분42초로 우승을 차지했다. 특별취재팀 안산바닷길 환경마라톤 특별취재팀 ▲취재팀장=정근호 체육부장 ▲취재=구재원 차장(지역사회부), 이명관(사회부), 권혁준(정치부), 박민수(체육부), 강현숙(문화부), 장혜준 기자(경제부) ▲사진=김시범전형민 부장, 하태황 기자
국민생활체육 수원시등산연합회는 16 일 오전 수원 광교산 일원에서 제5회 연합회장기 수원시 등산대회 및 제9회 연합회장기 전국등산대회를 개최했다.이날 대회에는 염태영 수원시장, 강장봉 수원시의회의장, 남경필 국회의원 등 1천200여명이 참석했다.조철상 국민생활체육 수원시등산연합회장은 수원 광교산 일원에서 등산대회를 개최하게 돼 뜻깊게 생각한다며 등산대회를 통해 지역, 계층간 우정과 화합의 장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이날 전국등산대회에서는 경기도가 우승을, 경상남도와 강원도가 2, 3위를 차지했다. 또 수원시등산대회에선 매초산악회가 1위를 차지했으며 꽃뫼산악회, 골드산악회가 그 뒤를 이었다.정근호기자 ghjung@ekgib.com
○우리도 할 수 있어요! 16일 열린 2011 안산바닷길 환경마라톤대회에서 지체장애인들로 구성된 안산 장애인자립재활센터 회원 10여명이 전동휠체어에 몸을 맡긴 채 5㎞ 부문에 참가. 이들은 몸이 불편해도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보여 준데다 레이스 내내 서로 열을 맞춰 달리며 협동심과 단합심도 보여 주면서 달림이와 자원봉사자들로부터 박수갈채. 회원 김남기씨(55)는 비장애인보다 몸이 조금 불편하지만, 우리도 완주할 수 있다며 이번 대회를 통해 회원들이 더욱 자신감을 느꼈으면 좋겠다고 강조. ○16일 열린 2011 안산바닷길 환경마라톤에는 뚝딱이 아빠로 잘 알려진 인기 개그맨 김종석씨의 유쾌한 입담으로 2만여명의 참가자들 모두 경기 내내 함박웃음. 자신의 상징인 흰색 뿔테안경과 망토를 입고 나타난 김 씨는 마라톤 폐회식까지 유쾌한 진행으로 참가자들의 긴장을 풀어주기도. 김 씨는 대회가 끝나고 나서 사진을 같이 찍자는 참가자들이 밀려들면서 진땀을 빼기도. ○2011 안산바닷길 환경마라톤 대회에서 1등 경품인 현대자동차 아반데XD의 주인공은 주민수(14안산중앙중 2) 학생이 당첨돼 참가자들의 부러움을 한몸에 받아. 아버지 주영철씨를 따라 생애 첫 마라톤대회에 참가한 주군은 운전면허증을 취득할 수 없는 학생 신분이라 아버지께 선물로 드리겠다며 함박웃음. ○5km에 도전한 윤태산(37수원시 정자동)이명옥(36여) 부부는 공주 4명과 대회에 참가해 눈길. 2년 전 경기일보가 주최한 제7회 경기마라톤대회에 최연소 참가기록을 보유한 큰딸 소연(7)이를 필두로 소희(6), 소정(3) 그리고 이제 8개월된 막내 소율이까지 온가족이 참가. 대회 전날 내린 비로 쌀쌀한 날씨와 강풍 속에 겨울옷을 꺼내입고 중무장하고 등장한 4자매 중 엄마 품에 안겨 곤히 잠든 막내를 빼꼰 모두 완주에 성공. ○안산 성안초등학교 태권도부 학생과 학부모 40여명이 빨간색 유니폼을 맞춰 입고, 나란히 5km 건강코스에 참가해 눈길. 코스 중반까지 아빠엄마와 보조(?)를 맞춰 달리던 학생들은 결국 함께 뛰자는 권유를 뿌리치며 부모들보다 한참 먼저 결승선을 통과, 어린아이다운 발랄함과 명랑함을 뽐내. 이날 태권도부원 중 가장 먼저 골인한 김한별 군(13)은 아빠와 함께 시원한 바닷바람을 맞으며 달리니 기분이 정말 좋다면서 앞으로도 이러한 대회가 있으면 또 참가하고 싶다고 소감을 밝히기도. ○안산바닷길 환경마라톤대회에는 대회장소인 시화호조력발전소를 시공한 대우건설 임직원 및 가족 126명이 참여해 눈길. 이들은 대형 플래카드 앞에서 정렬된 모습으로 기합을 내뱉으며 함께 사진을 찍는 등으로 단합을 과시해, 참가자들로부터 부러움을 사기도. 대우건설 남부사업소 유태영대리는 세계 최대 규모의 시화호조력발전소에서 이렇게 큰 대회가 열려서 뿌듯하다며 마라톤에 참여해 건강도 챙기고 직접 시공한 곳을 가족들에게 보여줄 수 있어 뜻 깊은 날 이었다며 함박웃음. ○안산 단원노인복지관 스포츠댄스 동아리 회원 40명이 안산바닷길 환경마라톤대회 5㎞ 코스에 도전해 노익장을 과시. 댄스 강사의 권유로 참가한 평균 연령 70세의 동아리 회원들은 스포츠댄스로 전국 대회에서 1위를 휩쓴 영광을 마라톤 대회에서도 보여주겠다며 자신감을 나타내. 박종구 반장(70)은 마라톤이 첫 도전이지만 1등할 자신이 있다며 즐거운 마음으로 100살까지 도전하겠다고 다짐. ○한양대 안산캠퍼스 학군단(ROTC)이 안산바닷길 환경마라톤대회 10㎞ 코스에 출전해 눈길. 이번 대회에 참가하기 위해 매주 월,수,금 새벽 20여명이 캠퍼스를 1시간씩 돌며 강도 높은 체력 훈련을 했다는 이들은 서로가 라이벌이라며 실력을 과시. 정지승 학군단 대표(23)는 10㎞ 코스가 결코 쉽지 않았지만 우리 모두가 다치지 않고 모두 완주해 기쁘다고 밝혀. 특별취재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