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 스포츠’는 일반인들이 손쉽게 배우고 즐길 수 있는 ‘참가자 중심의 체험형 레져스포츠’를 말한다. 현재 경기도생활체육회와 (사)한국뉴스포츠협회 등에서 진행하는 강좌를 활용하면, 남녀노소 누구나 쉽게 다양한 종목의 ‘뉴 스포츠’를 만나 볼 수 있다. ‘뉴 스포츠’ 종목을 소개한다.
<1> 플링고
독일의 전직 배구 선수가 고안한 종목인 ‘플링고’는 나일론 스판 소재의 바운스(트램펄린)와 폴리우레탄 소재의 고무 스펀지 공을 이용해 펼치는 신개념의 생활형 ‘뉴 스포츠’로 ‘도구’를 이용한 ‘미니 배구’로 이해하면 가장 쉽다.
지난 2005년 독일 쾰른에서 열린 ISPO(스포츠·아웃도어 용품 박람회)에서 처음 소개되면서 주목을 끌기 시작했으며, 현재 유럽, 미국, 일본 등 선진국에서는 어린이와 청소년을 대상으로 급속도로 확산되고 있다. 우리나라에는 지난 2007 SPOEX에서 정식 소개된 이후, 점차 저변이 확대되고 있다.
우선, 경기방식은 1세트가 21점으로 구성되고 서브권과 관계없이 득점이 인정되는 등 ‘비치발리볼’의 룰을 기본으로 한다.
단식은 공을 한 번에 튕겨서 상대편 코트로 넘겨야 하며, 복식은 최대 3회 이내로 공을 튕겨 넘기면 된다. 다만 ‘바운스’를 이용해 펼치는 경기인 만큼, 바운스 이외의 신체 일부가 공에 닿으면 플레이 실패로 간주한다.
플링고의 기본 동작은 배구의 언더핸드 리시브와 유사하다. 양팔을 곧게 뻗어 바운스의 장력을 유지한 상태에서 바운스 중앙에 공이 임팩트되도록 해야만 강한 공격을 할 수 있다.
스판 소재의 ‘바운스’와 고무 스펀지 공이 만들어내는 ‘반탄력’은 최고 20~30m까지 튕겨 나갈 정도로 강하다. 그런 만큼 속도감과 박진감 넘치는 랠리를 즐길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박민수기자 kiryang@ekgi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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