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오전 5시55분께 남양주 다산동의 한 도금공장에서 화재가 발생해 약 25분 만에 꺼졌다. 이 불로 공장건물 1개동이 일부 불탔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과 소방당국 등은 화재원인을 조사 중이다.
경찰과 소방이 부상당한 10대 여학생들을 구조해 보호자에게 인계했다. 8일 경찰 등에 따르면 지난 5일 오전 3시29분께 부천시 원미구의 한 여관에서 “여자애들 팔에서 피가 난다”는 112 신고가 접수됐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팔을 감싸고 여관을 나오는 여학생 4명을 발견했다. 경찰은 소방과 공조, 지구대로 이동해 응급조치를 했다. 이들은 중학생~고등학생이며, 처음 만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이 같은 상황을 파악, 주소지와 보호자의 연락처를 파악한 뒤 보호자에게 신병을 인계했다.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같은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예방 상담전화☎109 또는 SNS상담 마들랜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다.
119 안전센터 앞에 음주로 의심되는 운전자가 자신의 승용차를 장시간 방치해 소방·구급출동을 방해해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8일 김포경찰서와 김포소방서 등에 따르면 전날 오후 11시13분께 김포 양촌119안전센터 앞에 승용차가 불법 주차됐다는 신고가 경찰에 접수됐다. 신고자는 “양촌 119안전센터 앞에 술을 마신 것으로 보이는 운전자가 차량을 주차한 뒤 방치해 소방출동을 가로막고 있다”고 말했다. 양촌 119안전센터 소방대원들은 승용차 이동조치를 위해 차주와 통화하려고 했으나 운전자가 휴대전화를 차량에 두고 사라져 연락에 실패했고, 차주 지인을 통해 견인차를 불러 불법 주차 3시간 40여분 만인 이튿날 오전 2시52분께 차량을 옮겼다. 당시 소방대원들은 운전자 휴대전화로 걸려 온 운전자 지인의 전화를 받아 이동 조치를 요청한 것으로 파악됐다. 차량이 장시간 119안전센터 앞에 방치되면서 소방당국의 긴급 구급·화재 출동 2건이 지연된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 관계자는 "운전자의 행적을 조사하고 있다"며 "운전자를 찾는 대로 실제 음주운전을 했는지 조사하고 소방 출동을 방해한 혐의도 적용할지 검토할 것"이라고 말했다.
인천 연수경찰서는 길거리에서 행인을 폭행하고 1억5천만원을 강제로 빼앗은 혐의(특수강도)로 러시아 국적 30대 A씨 등 3명과 우즈베키스탄 국적 40대 B씨 등 모두 4명을 구속했다고 8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 등은 지난 4월26일 연수구 길거리에서 행인 C씨를 집단으로 폭행하고 현금 1억5천만원을 강제로 빼앗은 혐의다. 조사 결과, 러시아 지인이 보낸 가상화폐는 국내에서 현금화가 이뤄졌고, B씨는 이 현금을 C씨에게 전달했다. 이후 B씨는 C씨에게 현금을 전달했다는 사실을 A씨 등에게 알렸다. 이후 A씨 등은 C씨를 따라가 1억5천만원이 든 가방을 훔쳐 달아났다. A씨 등은 경찰의 추적을 피하기 위해 대포차를 미리 준비했다. 또 범행 이후 인적이 드문 영종도 노상에 차량을 버리는 등 치밀하게 범행을 계획한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이들의 동선을 추적해 사건 이후 6일 만에 붙잡았다. 경찰은 또 범행 직후 해외로 달아난 키르기스스탄 국적 D씨에 대한 체포영장을 발부받아 인터폴과 공조해 추적 수사 중이다. 경찰 관계자는 “가상화폐가 국내에서 현금으로 출금된 경위 등에 대해 수사를 확대할 계획이다”라며 “해외로 달아난 D씨를 인터폴과 공조해 끝까지 추적 검거할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이별을 통보받자 화가 나 연인을 밀어 다치게 한 60대 남성이 구속됐다. 부천원미경찰서는 특수상해 혐의로 A씨를 구속했다고 8일 밝혔다. A씨는 지난 4일 오후 6시49분께 부천시 원미구의 한 술집에서 60대 여성 B씨에게 위협 행동을 해 다치게 한 혐의다. 이들은 연인 관계로 B씨가 이별을 통보하자 화가 난 A씨가 위협적인 행동을 하며 B씨를 밀어 넘어뜨렸다. 바닥에 넘어진 B씨는 주변 물건들로 인해 다친 것으로 파악됐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B씨를 병원으로 옮겼고 A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했다. 경찰은 A씨를 대상으로 정확한 범행 경위 등을 조사 중이다.
김포 장기동의 한 도로를 달리던 경차가 도로 옹벽을 들이 받아 30대 여성 운전자가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8일 김포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오후 2시50분께 김포 장기동 도로에서 30대 여성 A씨가 몰던 경차가 옹벽을 들이 받았다. 이 사고로 A씨가 심정지 상태로 119구급대에 의해 심폐소생술(CPR)을 받으면서 병원으로 옮겨 졌으나 끝내 숨졌다. 경찰 관계자는 "이번 사고로 A씨 이외에 다른 인명피해는 없었다"며 "구체적인 사고원인을 조사 중"이라고 말했다.
야외에서 졸업사진을 찍던 중 영산홍을 먹은 초등학생들이 복통을 호소해 병원으로 이송됐다. 8일 소방당국 등에 따르면 지난 7일 낮 12시37분께 안성시 옥산동의 한 공원에서 초등학교 학생들이 복통을 호소한다는 119 신고가 접수됐다. 이들은 인근 초등학교 6학년 같은 반 학생들로 공원에서 졸업앨범 사진 촬영을 찍던 중 영산홍을 먹은 것으로 확인됐다. 11명의 학생 중 4명이 복통과 구토 등의 증상을 보이고 병원으로 이송됐다. 나머지 7명의 학생은 증상을 보이지 않았던 것으로 파악됐다. 영산홍엔 그라야노톡신이라는 독성물질이 있어 구토, 복통 및 호흡곤란을 유발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8일 오전 4시25분께 인천 남동구 구월동에서 승용차와 스포츠유틸리티차량이(SUV) 정면 충돌하는 사고가 났다. 인천소방본부에 따르면 20대 남성 A씨는 이날 자신의 승용차를 몰고 올림픽공원사거리에서 승기사거리로 가던 중 중앙선을 침범한 뒤 SUV와 부딪혔다. 승용자에는 A씨를 포함, 5명이 타고 있었으며 SUV에는 60대 여성 B씨가 탑승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119 구급대는 탑승자 6명을 인근 병원으로 급히 옮겼지만, 승용차 동승자인 20대 남성 C씨와 SUV 운전자 B씨는 사망했다. 승용차 운전자 A씨 등 4명은 생명에 지장이 없는 것으로 확인했다. 특히, A씨는 술을 마신 상태로 운전했다고 경찰에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인천소방본부 관계자는 “승용차가 중앙선을 침범해 교통사고가 일어난 것으로 추정하나 자세한 사고 경위는 경찰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마약 투약 후 롤스로이스를 몰다 사고를 낸 남성이 경찰에 구속됐다. 서울중앙지법 정재욱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7일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위험운전치상과 마약류관리법 위반 등 혐의를 받는 40대 남성 연모 씨에 대해 "도망할 염려가 있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경찰에 따르면 연씨는 지난 5일 오전 6시 15분께 중구 광희동 한 도로에서 마약에 취한 상태로 롤스로이스를 몰다 사고를 내고 도주한 혐의를 받는다. 사고 당시 연씨는 신호 대기 중이던 차량 2대를 들이받고 200m가량 주행하고 다시 사고 현장으로 와 "마약을 한 것 같다"며 경찰에 자수했다. 연씨가 들이받은 차량 2대에 1명씩 탑승했던 운전자 2명은 크게 다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이 연씨에 대한 마약 간이 시약 검사을 벌인 결과, 대마 양성 반응이 나왔다. 경찰은 연씨의 소변과 모발을 국립과학수사연구원(국과수)에 보내 정밀 검사를 의뢰했다.
인천 현직 경찰관들이 관용차를 타고 스크린골프장에 간 것으로 드러나 경찰이 사실관계 확인에 나섰다. 7일 경찰 등에 따르면 인천경찰청 소속 A 경감 등 경찰관들은 지난 4월 16일 오후 6시께 남동구 인천교통정보센터 앞에서 관용 승합차 트렁크에 골프가방을 실은 뒤, 해당 차를 타고 스크린골프장으로 이동했다. 당시 관용차에는 A 경감을 포함한 현직 경찰관 2~3명이 함께 골프가방을 싣고 탄 것으로 알려졌다. A 경감은 경기일보와의 통화에서 “퇴근 이후 관용차를 (사적으로) 사용했고 변명의 여지 없이 잘못했다”며 “가까운 거리라고 생각해 섣불리 움직였다”고 말했다. 인천청 관계자는 “사실관계를 확인하고 있다”면서 “결과에 따라 필요한 조치를 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