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오후 12시26분께 인천 부평구 인천도시철도 1호선 부평역 지하 4층에서 지하 3층으로 올라가는 방향 에스컬레이터가 고장나 이용객들이 다쳤다. 이 사고로 에스컬레이터를 이용하던 80대 여성 A씨와 B씨 등 20대 2명이 각각 다쳐 119구급대에 의해 병원으로 옮겨졌다. 소방 당국 관계자는 “지하 4층 동수역 방향 플랫폼에서 지하 3층으로 올라가는 에스컬레이터에서 사고가 났다”며 “부상자는 모두 경상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양평군이 지난달 16일 발생한 면 체육회장의 부면장 폭행사건(경기일보 4월23일자10면) 관련 면 체육회장 A씨를 공무집행 방해 혐의로 경찰에 고발했다. 7일 양평군 등에 따르면 A씨는 지난달 16일 오후 3시께 면사무소에서 부면장 B씨를 불러내 수차례 뺨을 때리는 등 폭행했다. 군은 A씨의 폭행이 근무 중인 공직자의 공무를 방해한 것으로 판단, ‘민원처리에 관한 법률 시행령’ 제4조 ‘민원처리 담당자의 보호’와 ‘양평군 민원업무 담당공무원 등의 보호 및 지원’에 관한 조례’ 등을 적용했다. 군 관계자는 “최근 급증하고 있는 욕설 등과 같은 악성 민원으로 공무원이 고통을 겪고 있는 시국에 폭행이라는 말도 안 되는 행위를 한 면 체육회장의 행동을 보고 경악을 금치 못했다”며 “공익적 차원에서 엄정 대응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군은 악성 민원이나 폭력 등에 대한 법적대응 전담 부서를 지정하고 위법 행위에 대해 체계적이고 전문적으로 대응해 위축된 공직사회를 회복시켜나간다는 방침이다. ● 관련기사 : [단독] 근무 중인 부면장 불러 수차례 뺨 때린 양평지역 체육회장 https://www.kyeonggi.com/article/20250423580123
유흥주점에서 함께 술을 먹은 여종업원을 성폭행하려던 3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분당경찰서는 강간미수 혐의로 남성 A씨를 조사한 뒤 석방했다고 7일 밝혔다. A씨는 전날 오전 5시40분께 성남 분당구의 한 유흥주점에서 함께 술을 먹던 20대 여종업원 B씨를 상대로 신체 접촉을 한 뒤 성폭행하려다 미수에 그쳐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A씨를 유흥주점에서 얼마 떨어지지 않은 노상에서 붙잡았다. A씨는 경찰에서 “술에 만취해 기억이 나질 않는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씨가 당시 술에 취했고, B씨에게 사과할 의사가 있는 등 추가 범행을 저지를 가능성이 낮다고 보고 조사 후 석방했다.
평택해양경찰서(이하 평택해경)가 인천 옹진 해역에서 발생한 응급환자에게 경비함정과 헬기를 급파해 신속 구조작업을 벌였다. 평택해경은 전날 오후 5시40분께 인천 옹진 해역에서 조업 중이던 어선에서 선장인 50대 남성이 갑자기 쓰러졌다는 신고를 접수 받고 경비함정과 헬기를 긴급 투입해 오후 6시20분께 구조해 인근 병원에 신속 이송했다고 7일 밝혔다. 이 남성은 이송 당시 의식은 미약하고 거동도 불편했지만 병원 도착 후 응급 치료를 받고 현재 경과를 지켜보는 중인 것으로 파악됐다. 평택해경 관계자는 “해양에서 발생하는 응급 상황에는 골든타임 확보가 생명을 좌우한다”며 “24시간 긴급 대응 체계를 유지해 국민의 생명 보호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자신을 신고한 것에 불만을 품고 가게에 찾아간 5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경기광주경찰서는 스토킹처벌법위반 혐의로 A씨를 현행범 체포했다고 7일 밝혔다. A씨는 지난 2일 오후 6시42분께 30대 여성 B씨에 대한 접근금지를 어기고 B씨가 일하는 경기 광주시 문형동의 한 가게를 찾아간 혐의다. 그는 지난 1월 B씨가 자신을 경찰에 신고한 것에 불만을 품고 술에 취해 찾아간 것으로 확인됐다. B씨는 자신을 찾아온 A씨를 발견하고 나갈 것을 요구했지만 가게에서 욕설을 하는 등 나가지 않았던 것으로 파악됐다. B씨 남편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A씨를 분리, 퇴거를 요구했지만 거부해 A씨를 현행범 체포했다. 경찰은 A씨를 대상으로 정확한 범행 동기 등을 조사 중이다.
6일 오전 9시30분께 양주 만송동 식료품 제조공장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소방당국은 장비 16대와 소방력 39명 등을 투입해 오전 11시께 완진했다. 이 불로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과 소방당국 등은 화재원인 등을 조사 중이다.
지적 장애가 있는 전 여자친구에게 불법 촬영한 성관계 영상을 유포하겠다며 협박해 돈을 빼앗은 3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평택경찰서는 30대 남성 A씨를 공갈 및 불법 촬영물 이용 강요 혐의로 입건해 조사 중이라고 6일 밝혔다. A씨는 지난 2023년 말부터 올해 3월까지 과거 성관계 영상을 유포하겠다고 협박하며 전 여자친구 B씨에게서 수십차례에 걸쳐 1천400여만원을 빼앗은 혐의를 받는다. B씨는 “행동을 교정해주겠다”는 A씨의 말에 심리적으로 지배 당한 채 대출까지 받아 돈을 건넨 것으로 조사됐다. 이러한 사실이 가족에게 알려질까 두려워했던 B씨는 지난 2월 극단적 선택을 시도까지 했던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지난 3월 고소장을 접수하고 수사에 착수했으며 혐의가 인정된다고 판단해 최근 A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하지만 법원은 “증거가 이미 확보됐다”며 이를 기각한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추가 조사를 통해 영장 재신청 여부를 검토 중이다.
대리운전기사를 폭행한 혐의를 받는 30대가 검찰에 넘겨졌다. 시흥경찰서는 폭행 혐의로 30대 남성 A씨를 불구속 송치했다고 6일 밝혔다. A씨는 지난해 11월11일 오전 1시께 시흥 장곡동 노상에서 정차한 차량에 있던 대리기사 김모씨(57)와 다투다 그의 팔을 끌어내리는 등 폭행한 혐의를 받는다. 김씨는 왼쪽 팔에 골절상을 입어 고정핀을 박은 상태였는데, 이 일로 수술을 받았던 것으로 파악됐다. A씨는 김씨의 가방을 도로 한가운데로 던진 뒤 김씨가 주워 오는 모습을 동영상으로 촬영하기도 했던 것으로 조사됐다. 당시 A씨 차량 블랙박스가 꺼져 있었던 만큼 폭행 사실을 입증할 수 없는 직접적인 증거는 없는 상황이었다. 경찰은 당초 이 사건을 ‘증거 없음’으로 불송치 결정했지만 검찰의 재수사 요청에 따라 다시 들여다본 뒤 A씨를 송치했다.
인천 중구 영종도 한 선착장에서 50대 A씨가 차량에 실린 보트를 내리던 중 차량과 함께 바다에 빠져, 해경이 그를 구조했다. 5일 인천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24분께 중구 영종도 거잠포선착장 앞 바다에서 “차량이 물에 잠기고 안에 사람이 갇혀 있다”는 신고를 접수했다. 해경이 현장에 도착했을 때 차량은 3분의 2 정도가 바다에 빠진 상태였다. 하늘바다파출소 소속 김재용 경장은 즉시 바다에 뛰어들어 차량 창문을 열고, 차에 있던 A씨를 구조했다. A씨는 다행히 생명에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해경은 A씨가 바다를 향해 비스듬히 기울어진 곳에서 레저용 보트를 내리다가 차량이 바다에 빠진 것으로 보고, 구체적인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해경 관계자는 “추가 탑승자는 없었다”며 “해안가에서 차량을 이동하거나 주차할 때는 침수 위험이 높아 안전에 주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고양시의 한 공사장 인근을 순찰하던 경찰관이 쓰러져있던 근로자를 발견, 심폐소생술로 살려냈다. 5일 경찰에 따르면 지난달 23일 오후 3시20분께 고양경찰서 화정지구대 소속 이석신 팀장은 팀원과 함께 덕양구 대장동의 한 주택 공사 현장을 순찰하고 있었다. 근로자들에게 “사고 없이 안전하게 일해달라”는 말을 전하고 자리를 벗어나려던 순간, 60대 근로자 A씨가 정신을 잃고 그대로 쓰러지는 일이 발생했다. 이 팀장은 119에 연락할 것을 지시하고 A씨에게 달려갔다. 당시 A씨는 맥박과 호흡이 없었고, 이 팀장은 심폐소생술을 시작해 60초에 60회의 가슴 압박을 실시했다. 네 차례 반복하자 A씨의 숨이 돌아오기 시작했다. 이후 현장에 도착한 119 구급대가 A씨를 병원에 이송했으며, 생명에는 별다른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1990년 경찰에 입직해 올해 말 정년을 앞두고 있는 이석신 화정지구대 팀장은 “팀원과 파출소로 돌아오며 ‘A씨는 정말 살 운명이었구나’라는 이야기를 나눴다. 조금만 일찍 자리를 떴더라면 큰일 날 뻔했다”며 “정년이 얼마 남지 않았지만 마지막까지 맡은 바 임무를 다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