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어촌공사는 박재순 사장이 지난 12일부터 17일까지 프랑스 마르세이유에서 열리고 있는 제6차 세계물포럼(World Water Forum)에 참석해 각국 주요 인사들과 한국의 수자원개발 기술협력 방안에 관해 논의하는 등 활발한 수자원외교를 펼쳤다고 18일 밝혔다. 박 사장은 인도네시아 모하메드 압론 수자원청장과 정부 관계자들을 만나 저수지 둑 높이기, 농경지 리모델링 등 4대강 살리기 사업을 소개하고 인도네시아 농업용 수자원 개발을 위한 상호협력방안을 논의했다. 또한 올해 시행되는 까리안 댐 건설 사업과 댐 이후 도수로정수장 건설 사업에도 협력, 지원할 것을 다짐했다.이어 프랑스관개배수위원회(AFEID)의 프랑소와 브렐(Francois Brelle) 회장을 만나 양국 위원회 사이의 상호협력에 관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박 사장과 브렐 회장은 2014년 우리나라에서 개최되는 제22차 ICID 총회의 성공적인 개최와 관개배수 및 농촌개발 분야에서 협력해 나가기로 합의했다. 구예리기자 yell@kyeonggi.com
경인지방우정청(청장 김기덕)은 16일 안양우편집중국 대회의실에서 집배원 365봉사단 New-Start 결의대회를 가졌다.지난 2006년 공식 발족한 집배원 365봉사단은 그 동안 자체 조성한 활동비를 토대로 지역 내 어려운 이웃에게 도움의 손길을 전해왔으며, 현재 37개 봉사단, 2천122명이 활동 중이다.이들은 배달업무로 바쁜 와중에도 지역 내 독거노인과 소년소녀가장, 장애인 등 소외계층 돕기부터 산불예방, 농촌일손돕기 등 다양한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경인지방우정청 역시 지난해부터 매 분기별로 봉사단에 일금 20만원을 지원하며 체계적으로 이들의 활동을 돕고 있다.김기덕 청장은 고된 업무로 바쁜 와중에도 스스로의 뜻과 신념을 실천하는 집배원 여러분이 자랑스럽다면서 집배원 만큼 지역사회를 속속들이 잘 알고 있는 사람도 없는 만큼, 앞으로도 지역주민들을 위해 봉사하는 으뜸 봉사단체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안영국기자 ang@kyeonggi.com
중부지방국세청은 지난 16일 세무서장 및 지방국세청 과장급 이상 간부 55명이 참석한 가운데 세무서장 회의를 개최했다.조 중부국세청장은 이 자리에서 지방국세청과 일선 세무서가 유기적으로 협조하면서 서로 잘 소통하고 불필요한 일을 적극 발굴, 개선함으로써 해야할 일을 제대로 잘하는 중부국세청이 되는데 역량을 집중해 달라고 주문했다.이어 그는 조사4국, 분당화성세무서, 국제거래조사과, 숨긴재산무한추적팀 등 이번에 신설되는 조직이 조기 안정화돼 제 기능을 발휘할 수 있도록 모든 간부들이 관심을 갖고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날 회의에서 중부국세청장과 관내 26명 세무서장은 2012년 직무성과계약을 체결했다. 이선호기자lshgo@kyeonggi.com
삼성전자가 액정표시장치(LCD) 사업부를 분사하기로 했다. 삼성전자는 지난 16일 서울 서초동 삼성전자 본관에서 제43기 주주총회를 열어 LCD사업의 경쟁력 제고를 위해 LCD사업부를 분할하는 안건을 상정해 통과시켰다고 18일 밝혔다. LCD사업부는 다음달 1일 자본금 7천500억원인 가칭 삼성디스플레이 주식회사의 신규법인으로 출범한 뒤 상반기 중 삼성모바일디스플레이(SMD)와 합병 절차에 돌입할 것으로 보인다. 새 회사의 대표로는 박동건 삼성전자 LCD사업부장(부사장)이 선임됐다.이날 주주총회에서는 연결기준으로 매출 165조원, 영업이익 16조원인 지난해 영업실적이 보고됐다.권오현 DS총괄 부회장은 사내이사로 신규 선임됐고, 최지성 부회장과 윤주화 사장도 사내이사로 재선임됐다. 윤동민 김앤장 법률사무소 변호사, 김한중 연세대학교 총장, 이병기 서울대 전기공학부 교수 등 3명은 사외이사로 임명됐다. 최지성 부회장은 지난해 금융위기 어려움 속에서 주주들의 격려와 성원에 힘입어 창사 이래 최대 매출과 안정적 손익을 창출하하는 등 업계 선두 자리를 굳건히 했다며 주력사업의 경쟁력 격차 확대, 차별적 신가치 창출, 미래 경쟁력 강화 등을 통해 매출 성장세와 견조한 영업이익 창출을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구예리기자 yell@kyeonggi.com
경기평택항만공사는 지난 16일 한국국제물류협회와 서울 프레스센터 외신기자클럽에서 평택항 화물증대를 위한 국제물류기업 CEO 초청 평택항 설명회를 개최했다. 물류업계 CEO 및 임원 등 관계자 90여명이 참석한 이번 설명회에서는 평택항의 부두시설 현황과 자유무역지역인 배후단지의 혜택 및 개발계획, 화물유치 인센티브 등 항만지원 서비스에 대한 부분을 집중 설명했다. 특히 최홍철 경기평택항만공사 사장은 평택항 운영현황과 이용을 통해 얻을 수 있는 기업경영 측면에서의 이점 등을 직접 발표하는 등 적극적인 세일즈 행보에 나섰다. 이 자리에 참석한 물류기업 A사 대표는 지난번 공사 관계자를 만나 배후단지의 충분한 경쟁력을 들었고 오늘 이 자리를 통해 배후단지의 메리트 등 장점에 대한 확신이 들었다며 입주의사를 밝혔다. KCTC 문병도 대표이사는 자동차 수출입 처리에 있어서는 평택항이 타의 추종을 불허할 정도로 성장한 것 같다며 배후 인프라 시설과 운송 네트워크가 비교적 잘 구축되어 화물처리 속도가 꾸준히 증가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호준기자 hojun@kyeonggi.com
휴대전화 가격을 부풀린 뒤 보조금을 지급해 마치 엄청난 할인혜택을 부여하는 것처럼 소비자를 속여온 국내 이동통신사와 제조업체가 무더기로 적발됐다.공정거래위원회는 15일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등 통신 3사와 삼성전자, LG전자, 팬택 등 제조 3사에 과징금 453억3천만원을 부과하고 공급가출고가 차이 공개, 장려금 지급행위 금지 등 시정명령을 내렸다.업체별 과징금은 SKT가 202억5천만원으로 가장 많고 삼성전자(142억8천만원), KT(51억4천만원), LG유플러스(29억8천만원), LG전자(21억8천만원), 팬택(5억원) 순이다.통신 3사는 2008~2010년 총 44개 모델에 대해 공급가보다 출고가를 평균 22만5천원 높게 책정하고 그 차액을 마치 보조금 지급처럼 악용했다.이 과정에서 제조 3사는 출고가가 높으면 고가 휴대전화 이미지를 형성할 수 있다고 보고 통신사에 높은 출고가를 제안했다.제조사들은 또 같은 기간 209개 모델의 공급가를 향후 지급할 보조금을 고려해 부풀렸다. 이들 모델의 평균 장려금 지급액은 23만4천원이었다. 공급가 가운데 장려금 비중이 무려 40.3%에 달했다.이 때문에 소비자들은 공급가보다 훨씬 높은 가격에 제품을 사면서도 더 높은 할인혜택을 받기 위해 자신의 통신이용 패턴과 관계없이 더 비싼 요금제에 가입하는 등 피해를 봤다.한편 삼성전자와 SK텔레콤 등 해당 업체들은 공정위의 조치에 마케팅 활동 몰이해라고 반발하며 행정소송 등 법적 조치에 나설 방침을 밝혔다.구예리기자 yell@kyeonggi.com
(사)IT여성기업인협회와 KT는 15일 수원 라마다호텔에서 김재홍 지식경제부 성장동력실장, 이재율 경기도 경제부지사, 강은희 IT여성기업인협회 회장, 이길주 KT 홍보실장 등 관계자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3N-IT 일자리 창출사업단 출범 업무협약식(MOU)을 개최했다.3N-IT 일자리 창출 사업단은 자기주도형 일자리 창출 모델을 제시하고 창의적인 인재와 중소기업과의 동반성장을 지원할 목적으로 발족됐다.3N은 각각 환경생명친화를 의미하는 Naturalization, 창의적인 새로운 생각을 의미하는 New idea, 소통과 공감의 Network를 나타낸다.사업단은 멘토링 프로그램을 통해 우수 IT인재를 육성하고 발굴된 인재의 취업 또는 창업 지원 활동을 펼칠 계획이다.이에 앞서 (사) IT여성기업인협회 경기지회 회장 이취임식이 진행됐다.구예리기자 yell@kyeonggi.com
삼성전자가 지난해 6월 네덜란드 법원에서 애플을 상대로 제기한 특허 소송에서 일부 승소했다.삼성전자에 따르면 14일(현지시간) 네덜란드 헤이그 법원은 표준특허 심리에 앞서 특허소진, 프랜드 조항 등에 대한 판결을 내렸다. 법원은 특허소진과 관련, 퀄컴 칩의 경우에는 삼성이 애플 측에 특허를 주장할 수 있는 권리가 없어졌으나 인텔의 통신칩에 대해서는 소진이 안됐다고 판결했다. 그동안 애플은 삼성이 퀄컴과 통신칩과 관련해 라이선스 계약을 맺었고 애플은 퀄컴의 칩을 사용해 제품을 만들었기 때문에 삼성의 특허는 이미 소진된 것이라고 주장해왔다. 법원은 이같은 애플의 주장을 일부 인정했지만 인텔칩에 대해서는 삼성전자의 손을 들어줬다. 프랜드 조항과 관련해 법원은 삼성이 판매 금지를 요구하는 것은 과도하지만 손해배상 청구는 가능하다고 삼성전자의 일부 승소 판결을 내렸다.구예리기자 yell@kyeonggi.com
대리인이 투표에 참여하고 총회에 참석하지도 않은 최신원 SKC 회장이 당선되는 등 수원상공회의소 회장 선거가 사전선거 운동 , 부재자 경선 논란 속에 우스꽝스럽게 마무리 됐다.특히 후보자가 현장에 없는 상태에서 경선 투표가 이뤄진데다 대리인 투표 논란까지 일면서 경쟁 후보가 법적 대응을 준비하고 있어 심각한 선거 후유증을 예고하고 있다.15일 오전 열린 수원상공회의소 제21대 회장선거에서 최신원 SKC 회장이 양창수 밀코오토월드 회장을 전체 의원 50명 중 28표대 22표로 누르고 당선됐다.그러나 최신원 회장이 불참한 가운데 비공개로 치뤄진 선거가 적법한 지, 최 회장 대리인으로 참석한 인사가 투표권이 있는 지 논란을 빚었다.최 회장은 일본 출장 중이라며 김희수 SKC 상무가 총회에 대신 참석했다. 이와 관련 최 회장측 지지 의원들은 선거에 큰 문제가 없다고 주장한 반면 양 회장측 지지 의원들은 총회에 참석하지도 않은 최 회장을 대신한 투표는 안된다며 대한상의 등에 유권 해석을 한 뒤 투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양측의 의견이 충돌하면서 한 때 총회장에서는 고성이 오고가기도 했다.한 의원은 최 회장은 선거 전에 불거진 제주도 골프여행경비 후원계획이나 금품향응 접대 의혹 등에 대한 해명이 우선이라며 총회에 참석도 하지 않고, 대리인을 내세워 대리경선을 치른 비열한 최 회장은 회장 자격이 없다. 최 회장 당선은 수원상공계의 부끄러운 자화상이라고 비난했다. 이런 혼란속에 박해진 경기신보 이사장 등이 투표를 실시한 뒤 대리인 투표 부분 등이 문제가 되면 그때 법적 대응을 하면 된다고 주장하면서 결국 투표는 우여곡절 끝에 강행됐고 최신원 회장이 6표 차이로 양 회장을 제쳤다. 하지만 양 회장은 절차상 문제있는 선거 결과를 받아들 수 없다며 법적 대응을 하겠다고 밝히는 등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양 회장은 의원 다수의 반발에도 후보자 없는 경선을 치렀다. 불참한 최 회장의 대리인에게 투표 행사 권한이 있는지 여부가 불투명한 상황에서 현 집행부가 편파적으로 경선을 밀어붙였다. 법적대응을 하겠다고 밝혔다. 수원상의 관계자는 선거가 끝난 만큼 의원 간 더 이상 잡음은 없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이선호기자 lshgo@kyeonggi.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