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企해외마케팅 전문인력 양성 강화”

경기중소기업종합지원센터는 올 한 해 도내 중소기업의 수출경쟁력 제고를 위해 중소기업 해외마케팅 전문인력 양성사업을 강화했다고 1일 밝혔다.중소기업 해외마케팅 전문인력 양성사업은 중소ㆍ중견기업 해외마케팅 인력의 글로벌 비즈니스 역량강화를 위해 마련된 것으로 최신트렌드에 따른 사례중심의 무역실무 전문교육과 영어능력 배양 및 주요수출지역 심화학습을 위한 해외지역 전문가 양성교육으로 나눠 총 13개 과정, 19회 교육으로 진행된다. 특히 올해는 무역환경 변화에 따라 FTA 종합실무, FTA품목관리 및 원산지결정기준, FTA전략세미나 등 FTA 전문교육을 신설했다.이와 함께 경기 글로벌 비즈니스 전문가 과정은 영어커뮤니케이션능력 향상교육과 중국, 일본, 중남미, 동유럽, 중동, 동남아 등 주요수출지역의 특강을 통합해 운영되며, 상하반기 한 차례씩 12주간 매주 토요일에 진행된다. 또 유망수출시장으로 손꼽히는 인도지역 진출을 위한 심화과정인 인도지역전문가과정도 오는 17 일부터 다음 달 21일까지 매주 토요일에 진행된다. 이번 교육은 경기도 소재 중소ㆍ중견기업 재직자면 누구든지 신청할 수 있으며 경기중소기업종합지원센터 GSBC아카데미(031-259- 6065)로 문의하거나 GSBC아카데미 홈페이지(www.gbedu.or.kr)를 참조하면 된다.이호준기자 hojun@kyeonggi.com

“엔화 변동성 확대 대응조치 강화를”

현대경제연구원은 일시적인 엔화 변동성 확대에 대한 대응 조치를 강화해야 한다고 지적했다.1일 현대경제연구원 현안과 과제 최근 엔저 원인과 전망 보고서에 따르면 최근 엔저 현상이 불안정한 국내 경기 영향으로 인한 단기 조정으로 볼 수 있어 일시적인 엔화 변동성 확대에 대한 대응이 필요하다고 분석했다.엔달러 환율은 지난 14일 상승세로 전환한 이후 오름세를 이어가며 지난해 7월 이후 8개월 만에 80엔대를 회복했다.연구원은 일본은행의 실질적인 제로금리 정책과 금융자산 구입 등의 추가 양적완화 실시가 공식발표되면서 엔달러 환율이 상승세로 전환한 것으로 보고 있다.그러나 연구원은 글로벌 금융시장이 안정화되면서 달러인덱스가 하락세를 보이는 가운데 엔달러 환율만 상승하고 있다며 최근 엔화 약세가 미국 달러에 대한 단기 조정일 가능성이 크다고 진단했다. 연구원은 2분기 이후 일본의 경기 회복세가 가시화되면 엔달러 환율이 다시 하향 안정화될 것으로 전망했다.현대연구원 이부형 연구위원은 국제 금융시장 모니터링 강화, 안정적인 엔화 자금 운용, 글로벌 마케팅 강화 등을 통해 일시적인 엔화 약세에 대비해야 한다며 중장기 엔고 전망을 활용해 일본 투자 유치 및 일본 관광객 유입을 위한 환경 정비, 현지 마케팅 강화 등을 통한 일본 내수시장 공략 등에 나설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최원재기자 chwj74@kyeonggi.com

하도급과정 구두발주 439개업체 자진시정 요구

하도급 과정에서 구두 발주를 일삼은 439개 업체에 공정거래위원회가 자진 시정을 요구했다.공정위는 구두발주가 불공정 하도급 거래의 시발점이라고 보고 중소기업 보호 차원에서 근절 노력을 해왔다.공정위는 그간 하도급 대금 관련 중심으로 해오던 자진시정 절차를 올해 처음으로 서면 미발급 혐의에 확대 적용했다고 29일 밝혔다.해당 업체는 작년 하도급 서면실태 조사에서 서면 미발급 혐의가 포착된 원사업자다.업종별로는 제1차 금속, 출판인쇄기록매체, 고무플라스틱, 영상통신장비, 기계장비 등 기업이 많다.이들 업체는 내달 30일까지 위탁내용, 하도급대금, 납품시기 및 장소, 검사방법, 대금지급방법 등 법정기재사항을 완비한 서면을 수급사업자에게 발급해야 한다.대표의 서명날인이 들어간 서면미발급 행위 재발 방지 확인서도 제출해야 한다.서면 미발급 혐의를 인정하지 않는 업체는 무혐의 입증자료를 내야 한다.공정위는 자진시정 업체에는 경고 조치, 벌점(0.25점) 부과와 함께 임직원 대상하도급법 교육 이수를 권고할 예정이다.자진시정 대상 업체가 반복해서 서면을 미발급하면 최고경영자(CE O)를 대상으로 교육할 방침이다.자진시정 결과를 제출하지 않거나 거부한 업체 등에는 추후 5~6월 중 별도 현장조사를 벌이고 법위반 혐의가 확인되면 시정명령과 함께 형사고발을 적극적으로 검토하기로 했다.지난해 하도급 서면실태 조사에서 구두발주 혐의 업체 비율은 17.5%로 여전히 높고 원사업자 5곳 중 한 곳이 구두로 하도급 계약을 체결한 것으로 파악됐다.신봉삼 공정위 기업거래정책과장은 원사업자의 자발적인 서면 발급 관행이 정착돼 고질적인 구두발주 관행이 실질적으로 개선되고 하도급거래에서 서면계약 문화가 정착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이선호기자 lshgo@kyeonggi.com

삼성전자, 'MWC 2012'에서 올해 최고의 스마트폰상, 휴대폰 기업상 수상

삼성전자가 27일부터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고 있는 세계 최대 통신 전시회 Mobile World Congress 2012에서 올해의 최고 스마트폰상, 올해 최고의 휴대폰 기업상 등을 수상했다.MWC 2012 전시회를 주관하는 GSMA(GSM Association)는 29일 Global Mobile Awards 시상식에서 삼성전자의 갤럭시S2가 최고의 스마트폰상(Best Smartphone)을 수상했다고 밝혔다.삼성전자는 또 최고의 휴대폰 기업(Device manufacturer of the year)상도 수상했다.전 세계 1천400여개 통신 관련 업체가 참가하는 MWC 2012의 Global Mobile Awards에서 시상되는 올해 최고 휴대폰 기업상은 지난 한해동안 휴대폰 업계에서 최고의 영향력을 행사한 기업에 주어지는 상이다.모바일 전문 애널리스트와 기자들로 구성된 GSMA 올해 어워드 선정위원회는 삼성전자를 포함해 글로벌 주요 휴대폰 업체를 최종 후보로 압축시킨 뒤 막바지 선정작업을 벌였다. 올해 최고의 스마트폰상 후보에는 갤럭시S2,갤럭시 넥서스를 포함해 애플의 아이폰4S, HTC의 디자이어S, 노키아의 루미아800 등이 올라 마지막까지 치열한 경합을 벌였다.삼성전자 관계자는 이번 수상으로 삼성전자가 소비자와 전문가들에게 모두 인정 받는 최고의 휴대폰 회사임을 입증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소비자가 원하는 다양한 라인업을 선보이며 시장을 주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최원재기자 chwj74@kyeonggi.com

화려한 아름다움 갖춘 치파오…세계인 사로잡아

전세계적으로 의류 산업의 발전이 거듭되고 있는 가운데 중국에서는 잊혀진 줄 알았던 전통 의상이 젊은이들 사이에서 유행을 끌고 있다.중국 전통복인 치파오가 새로운 유행 코드로 떠오르면서 목까지 컬러가 올라오는 탕좡이 현대화한 자켓으로 변신한 것이 바로 그 예이다.특히 지난 2008년 베이징 올림픽이 열릴 당시 도우미들이 치파오를 입고 시상식에 나서면서 전세계 사람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이처럼 국내ㆍ외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치파오가 현대식 파티복 등으로 변화하는 것은 중국인들의 뿌리를 되찾기 위한 심리가포함돼 있기 때문인 것으로 중국 의상 전문가들은 풀이했다.■여성들이 말타기 위해 만든 옷이다?치파오는 원래 중국의 소수민족 만주족 여인들이 입던 옷이었다. 19세기 말까지 의상은 청나라를 세운 만주족들의 사회적 신분을 나타내는 역할을 했다. 당시 말을 즐겨타는 만주족 여성들이 움직이기 쉽도록 하기 위해 치마의 옆트임을 만든 것이다.20세기에 들어서면서 말을 타기 위해 만들었던 치파오가 서양식 교육을 받던 일부 여학생들 사이에서 유행하기 시작했다. 이 때 민족주의적 성향이 강한 신문과 라디오에서 이러한 내용들을 자주 언급하면서 1929년 중화민국 정부는 국가 차원에서 치파오를 여성의 예복으로 인정했다.1쇄골을 노출하는 경우가 거의 없었던 중국 여성 의상이 1930년대에 들어서면서 서양의 모던 스타일 패션이 접목됐다. 일명 차이니즈칼라로 불리는 목부분의 옷깃이 사라진 쇄골과 어깨선을 드러내는 현대화 치파오가 등장한 것이다. 또 실크에 다양한 자수를 놓으면서 화려함의 극치를 나타냈다.하지만 치파오의 발전에도 장벽은 존재했다. 중화인민공화국의 탄생했던 1960년대부터 공산사회주의가 사회전반에 걸치면서 치파오가 역사의 뒤안길로 완전히 사라졌었다.중국 내부적으로 안정을 찾은 1980년대 치파오가 다시 등장했고, 1990년대 빨간색 치파오가 결혼식 예복으로 자리매김하면서 중국 전통의상으로서의 위상을 떨치고 있다. ■치파오의 매력 여기에 있다!청나라 만주족 여자 복장에서 기원된 치파오는 중국 전통 복식 문화이다. 치파오는 전체적 스타일이 중국문화의 조화로운 특징에도 부합되며 장식수법 역시 동양적 느낌을 짙게 띠고 있다. 또 치파오는 여성들의 체형을 날씬하게 보이도록 만들어지며 굽이 있는 신발과 함께 코디하면 인체의 중심을 위로 끌어올려 동양 여성들의 단정하고 우아한 아름다움을 돋보이게 한다. 이 때문에 치파오가 중국의 여러 민족들의 복장 가운데 대표적으로 꼽히고 있다.치파오의 가장 대표적인 특징은 옆트임이다. 원피스 스타일의 치파오는 몸에 딱 맞는 디자인으로 여성들이 활동하는데 편리함을 주기 위해서 옆트임을 만든 것이다. 실용성과 여성미를 모두 갖춘데다 나이와 체형에 관계없이 누구나 입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계절의 변화와 입는 사람의 취향에 따라 길이를 늘이거나 줄일 수 있고 소재에 따라 각각 다른 느낌을 나타낼 수 있다.특히 화려한 색상으로 이목을 집중시키는 치파오는 음양오행설에 따라 적색, 청색, 황색, 백색, 자색 등 오방색을 기본으로 한다.이는 중국사람들이 우주의 기본이 되는 불, 금속, 나무, 땅, 물의 다섯가지 요소와 각각의 행복, 미덕, 악덕, 교훈 등이 연관돼 있다고 여기기 때문이다.최근 중국인들이 행운, 위엄, 결혼을 상징하는 색깔이 붉은 색이라고 받아들이면서 치파오도 붉은 색 계통의 선호도가 높아지고 있다. 비단 위에 화려하게 놓아지는 문양 역시 마찬가지다. 흔히 치파오에는 동물문, 식물문, 기하문 등 세가지가 사용되며 이들 문양에는 장수, 복, 부 등의 의미가 담겨져 있다. ■세계로 뻗어나가는 치파오치파오가 세계인들의 사랑을 한 몸에 받으면서 상하이 지역에는 일명 치파오의 거리라고 불리는 마오밍루(???)가 있다. 치파오에 대한 외국인들의 관심과 구매가 커지면서 서양인에게 적합한 큰 치수 치파오를 판매하고, 맞춤 제작을 해주는 곳도 있다. 특히 이 곳에서는 맞춤 서비스와 함께 백화점보다 50~60% 저렴한 가격에 구입할 수 있어 외국인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다.뿐만 아니라 지난 2003년에는 세계적 패션 브래드인 구찌와 아르마니가 자신들의 옷에 치파오 느낌을 살린 제품을 선보였고, 중국식 디자인의 옷이 각광을 받고 있다.이 때문에 해외 컬렉션에서도 치파오 느낌을 살린 중국풍 컬렉션이 늘고 있다. 지난 2002년 중국이 WTO에 가입하면서 중국풍에 대한 관심이 집중됐고, 2003~2004년 중국와 프랑스가 문화교류를 시작하면서 꾸준히 강세를 보이고 있다.2000년에는 치파오와 중산복, 소수민족 복식의 퓨전현상이 나타났고 2001년에는 로코코 시누아즈리 스타일을 중심으로 중국풍을 나타냈다. 2002년 해외컬렉션에서는 황제복의 응용, 일본풍과의 퓨전, 불교 이미지 응용, 유럽풍과의 퓨전 등이 활발하게 이뤄졌다. 실용적인 중국풍과 관능적 이미지와 귀여운 이미지를 함께 갖춘 치파오를 재조명한 옷들이 컬렉션에 등장했다.특히 사선 여밈과 차이니즈 칼라의 특성이 디자이너들의 마음을 사로잡아 겨울 코트 등에 많이 접목하면서 가을, 겨울 시즌에 치파오 느낌을 살린 제품들이 많이 출시됐다.해외 디자이너들은 슬림실루엣을 이용해 투피스로 변화시켰고 치파오의 관능적인 이미지를 부각시키기 위해 짧은 길이로 제작했다. 또 치파오의 느낌을 살리기 위해 광택 있는 실크 느낌의 소재를 많이 사용하고 겨울용 치파오에는 털 소재를 넣어 치파오를 재탄생 시키기도 했다.의류 뿐만 아니라 액세서리에도 치파오의 느낌을 접목시켰다. 가방에는 치파오에 들어가는 문양을 새기고 실크 느낌의 팔찌를 선보이고 머리 장식이나 모자에도 치파오를 이용한 포인트를 줬다,이처럼 해외 컬렉션에도 치파오 바람이 불면서 중국 전통 의상 디자이너들은 새롭게 자리잡기 시작한 복고풍 유행을 세련된 현대 스타일과 어떻게 결합해야 하는지 고민에 빠졌다.서양인들이 중국 비단으로 만들어진 옷에 눙국식 느낌의 장식을 달린 옷을 주로 사갔지만 최근 연령대를 막론하고 세련된 치파오를 찾는 사람이 늘어났기 때문이다.중국 의류 전문가들은 2008년 베이징 올림픽과 2010년 상하이 만국박람회를 통해 치파오 패션이 다시 크게 유행할 것으로 전망하면서 앞으로 트랜드가 될 중국문화와 사상을 패션디자인과 연결 지을 수 있는 연구들을이 끊임없이 진행하고 있다. 장혜준기자 wshj222@kyeonggi.com

대기업 22곳, 中企업종 침해

35개 대기업 중 22곳이 식음료 소매, 수입품 유통 등 중소기업 업종을 침해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총수 자녀가 지분이나 경영에 참여하는 대기업도 롯데, 삼성, 현대 등 8곳에 달했다.28일 공정거래위원회에 따르면 지난해 말 현재 35개 상호출자제한기업집단(대기업집단) 중 22개 집단의 74개 기업이 LED램프, 대형마트, 상조, 커피베이커리 등 중기업체에 적합하다고 판단되는 업종에 계열사를 두고 있다. 중소기업 분야 진출이 많은 곳은 삼성, 신세계(각 7개사), 롯데, GS(각 6개), CJ, 효성(각 5개) 등이었다.업종별로 보면 식음료소매(19개), 수입품유통(18개)이 많았다. 교육서비스(5개), 웨딩서비스(2개)도 눈에 띄었다.LED램프출판 등 중소기업적합업종 품목에 들어간 계열사는 14개사, 중기중앙회와 사업조정중인 대형마트서점소모성자재구매대행(MRO) 등 업종은 21개사다.재벌 2~3세가 지분 또는 경영에 참여한 중소기업 분야 진출은 롯데(5개사)가 가장 활발했고 삼성(4개), 현대차(3개) 순이었다. 총수 3세들은 베이커리커피판매점 등 식음료 소매업(8개), 패션명품 등 수입유통업(5개), 교육서비스업(2개)에 많이 참여했다. 35대 그룹의 계열사는 이같은 문어발식 확장에 힘입어 최근 4년간 매년 2.8개, 모두 393개 순증했다. 구예리기자 yell@kyeonggi.com

경제 연재

지난 연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