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경기 의원들이 연초부터 남을 돕는 일에 앞장서고 있다.한나라당 김학용 의원(안성)은 4일 같은당 나경원 의원과 공동으로 한우한돈 소비촉진을 위한 국회 시식회를 5일 오전 국회 의원회관 대로비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이번 행사는 구제역 파동으로 얼어붙은 소고기돼지고기의 소비심리를 높이고, 구제역으로 인해 기르던 가축을 살처분하고 시름에 잠겨있는 축산농가와 아픔을 함께하기 위해 열리는 것이다.국립수의과학검역원에 따르면 구제역은 소고기돼지고기를 먹어도 인체 감염 위험은 없으며, 섭씨 70도에서 30분 이상 가열하게 되면 전염성을 잃게 된다.김 의원은 구제역에 대한 소비자 불안심리가 급속도록 퍼져나가고 있는 시점에서 시름에 잠긴 축산농가에게 희망을 주고, 소비자들에게 구제역 안전성에 대한 정확한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행사를 개최하게 됐다고 말했다.또한 민주당 김진표 의원(수원 영통)은 지난 3일 오전 영통종합사회복지관에서 당 소속 시도 의원 및 자원봉사자들과 함께 사랑의 도시락을 준비, 영통구 관내 독거노인들에게 전달했다.86세인 노모를 모시고 있는 김 의원은 오늘 우리가 이만큼 먹고 살게 된 것은 어르신 세대의 희생이 있었기에 가능했다며 어르신 세대가 자식들 키우느라 노후 대책을 준비할 수 없었기 때문에 국가 차원에서 어르신 복지에 더욱 신경을 써야 한다고 말했다.앞서 한나라당 박순자 의원(안산 단원을)은 지난해 12월29일 한국산업단지공단 서부지역본부(본부장 진기우) 등과 함께 사랑의 쌀 기증 릴레이 운동에 참여했다. 김재민기자 jmkim@ekgib.com
김 지사 대권행보 본격화 예고 여, 임태희ㆍ전재희ㆍ원유철 등 거론야, 김진표ㆍ원혜영ㆍ이종걸ㆍ정장선 등 물망에 유시민 행보 촉각신묘년 새해 김문수 경기지사의 대권행보가 본격화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여야 차기 지사 후보군에 대한 하마평이 연초부터 시작되고 있다.한나라당은 전현직 각료 출신과 국회 상임위원장 출신 3선4선 의원 6~7명의 각축이 예상되며, 민주당도 재선3선 의원 5~6명의 도전이 전망되나 김 지사가 조기사퇴하지 않고 내년 19대 총선 이후로 일단 사퇴시기를 미룰 경우 이들 여야 의원들은 19대 총선과 도지사 도전을 동시에 준비해야 하는 이중고를 겪을 전망이다.한나라당은 지난해말 개각에서 정병국 국회 문화체육관광방송통신위원장(3선, 양평가평)이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에 내정되면서 전재희 전 보건복지부 장관(3선, 광명을)과 성남 분당을에서 3선을 한 임태희 대통령 비서실장, 유정복 농림수산식품부 장관(재선, 김포) 등 전현직 각료 출신만 4명이나 된다.정 장관 내정자와 전 전 장관, 임 비서실장은 친이(친 이명박)계, 유 장관은 친박(친 박근혜)계다.또한 도 정무부지사와 도당위원장에 이어 국회 국방위원장을 맡고 있는 원유철 의원(3선, 평택갑)도 친이계에서 빼놓을 수 없는 차기 지사 후보이며, 중립계 주자로 국회 외교통상통일위원장인 남경필 의원(4선, 수원 팔달) 등이 거론된다.이들 의원 모두 화려한 경력을 소유하고 있지만 차기 지사 선거는 지난해 62지방선거보다 여권에게는 더욱 힘든 싸움이 될 것으로 예상돼 벌써부터 경기지사 도전 준비에만 매진할 수도 없는 상황이다. 민주당은 원내대표를 역임했던 원혜영 의원(3선, 부천 오정)에 이어 국회 지식경제위원장을 역임한 정장선 의원(3선, 평택을)과 경제교육 부총리를 역임한 김진표 의원(재선, 수원 영통), 국회 교육과학기술위원장을 역임한 이종걸 의원(3선, 안양 만안) 등이 우선 거론된다.이들은 각각 손학규 대표와 정세균정동영 최고위원과 가까워 대권 주자들의 대리전도 예상된다.또 김영환 국회 지식경제위원장(3선, 안산 상록을)도 후보군에서 빼놓을 수 없다.이들 민주당 후보군들의 고민은 김 지사의 사퇴시기를 쉽게 예측할 수 없다는 점과 야권후보 단일화 여부다.지난해 62지방선거에서 야권단일 경기지사 후보였던 국민참여당 유시민 참여정책연구원장의 행보에 이들 주자들이 촉각을 곤두세울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강해인김재민기자 jmkim@ekgib.com
427성남 분당을 국회의원 보궐선거와 관련, 예비후보 등록이 본격 시작되면서 선거 분위기가 점차 고조될 전망이다.성남 분당을은 이명박 대통령의 비서실장인 임태희 전 의원이 3선을 한 지역이어서 한나라당은 절대 놓칠 수 없는 곳이지만 야권이 현 정권 심판론으로 나올 것으로 예상돼 섣불리 승부를 예측할 수 없는 상황이다. 3일 성남 분당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지난해 12월29일 현재 박계동 전 국회사무총장과 박명희 대한약사회 부회장(여) 등 2명이 한나라당 예비후보 등록을 마친 것으로 나타났다.박 전 사무총장은 민주당 소속으로 14대 서울 강서갑, 한나라당 소속으로 17대 서울 송파을에서 각각 당선된 재선 국회의원 출신이며, 박 부회장은 7대 도의원(비례)을 지냈다.강재섭 전 한나라당 대표는 아직 예비후보 등록을 하지 않았으나 조만간 예비후보 등록과 사무실을 내고 본격 움직임을 시작할 것으로 전해졌으며, 김덕룡 청와대 국민통합특보와 황준기 전 여성부 차관의 이름도 여전히 오르내리고 있어 치열한 공천경쟁이 예상된다.반면 하마평에 올랐던 이동관 전 청와대 홍보수석과 박형준 전 정무수석은 지난해말 개각에서 각각 청와대 언론특보와 사회특보에 내정되면서 이들의 출마는 일단 멀어지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민주당에서는 김병욱 성남 분당을 지역위원장과 김창호 전 국정홍보처장 등의 이름이 거론되나 한나라당 강세인 지역성향과 한나라당측에서 거론되는 후보들에 비해 인지도면에서 떨어진다는 평가가 문제다.이에 따라 당내에선 지난해 728재보선 당시 서울 은평을 영입이 추진됐던 신경민 전 MBC 앵커와 이종석 전 통일부 장관, 조국 서울대 교수 등의 영입설이 끊이질 않고 있다.강해인김재민기자 jmkim@ekgib.com
민주당 정책위 수석부의장인 우제창 의원(용인 처인)은 30일 검찰의 신한은행 수사는 도저히 이해가 되지 않는 부실수사라고 주장했다. 우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검찰 수사에 의해 라응찬 신한금융지주회장은 살아남고 이백순 행장, 신상훈 사장은 기소됐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지난 국감 때 민주당 정무위원들은 라 회장이 얼마나 체계적으로 차명계좌를 관리했는지를 여실히 밝혀냈다며 검찰도 신한은행 직원으로부터 차명계좌 관리를 주도한 것은 라 회장이었다는 진술을 확보했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어 라 회장도 과거 관행이었다고 시인했다며 과태료 사안인 금융실명제법이 아닌 보다 엄격한 금융지주회사법을 적용해 처벌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이희건 명예회장의 자문료 3억원 횡령건도 몸통은 상주출신 라 회장이라며 하수인인 이 행장만 기소하는 것은 말이 안 된다고 비판했다. 그는 하나금융지주회사의 외환은행 인수와 관련해서는 현재 외환은행 대주주인 론스타에 대한 적정성을 판정해야 한다며 만약에 론스타가 산업자본이라면 지분 9%를 빼고 모두 강제매각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강해인기자 hikang@ekgib.com
전국으로 확산되고 있는 구제역에 대해 여야가 각기 다른 해법을 내놓으며 대립각을 세우고 있다. 한나라당은 가축전염병예방법안 처리를 위한 본회의를 열 것을 촉구한 반면 민주당은 현재 가축전염병예방법안은 구제역 확산에 따른 지원 대책으로 미흡하다며 대안법안을 국회 제출해 진통이 예상된다. 한나라당 김무성 원내대표는 30일 구제역 확산 방지 등을 위해 원포인트 본회의를 열어 가축전염병예방법안을 통과시켜야 한다고 야당에 거듭 촉구했다. 김 원내대표는 이날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충남 천안에서 조류인플루엔자 의심 신고가 접수되는 등 갈수록 다양해지고 강력해지는 가축 전염병에 확실한 대책이 절실하다며 가축전염병예방법안 처리를 위한 본회의를 며칠째 야당에 요청한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어제도 민주당 박지원 원내대표와 박기춘 수석에게 본회의를 열어줄 것을 요구했고 자유선진당 권선택 원내대표와는 민주당이 반대하면 제외하고라도 본회의를 열어 법안을 통과시켜야하지 않겠냐고 같이 걱정했다고 전했다. 하지만 민주당은 현재 법안이 6개월 경과기간이 있는데다, 축산농가의 책임만 강조해 실효성이 없다면서 이날 국회 농림수산식품위원회에서 통과된 가축전염병 예방법률안의 대안 법안을 제출했다. 박기춘 원내수석부대표(남양주을) 등은 이날 오전 구제역 피해 축산농가에 대한 지원방안 등을 담은 가축전염병 예방법률안 개정안을 국회 의안과에 제출하고 상임위에서부터 논의하겠다는 입장이다.개정안은 구제역 방역비살처분비 등 전액을 국가가 부담하는 것으로 비롯해 전국단위 가축전염병기동방역단설치운영과 가축전염병피해보상협의회 구성운영 등을 담고 있다.또 이동제한구역 내 영세상인 등 자영업자 생계안정지원 및 국경검역 시설 설치를 의무화하도록 규정했다.김영록 제3정조위원장은 보도자료를 통해 정부여당이 축산업허가제, 축산농가 과잉처벌 등 구제역 사태를 농가에 떠넘기고 있다고 비판하면서 여당의 날치기로 논의가 지연된 구제역법을 야당 탓으로 돌리려는 파렴치한 행태를 즉각 중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김 위원장은 또 한나라당이 추진하고 있는 법안에 대해 (국회에서) 의결된다 하더라도 6개월의 경과조치 기간과 법률효력 불소급원칙에 따라 현 구제역사태 수습에 당장 적용할 수 없는 법안으로 1일 국회를 개의해서까지 처리할 명분이 부족하다고 비판했다.이에 따라 민주당은 개정안에 공포한 날로부터 즉시 시행하도록 명시했다.강해인김재민기자 hikang@ekgib.com
한나라당 경기인천 의원들이 새해를 대비, 활발하게 법안을 제출하고 있다.김영우 의원(연천포천)은 30일 군이 무단으로 점유하던 개인 사유지 및 공유지에 대해 보상을 하도록 하는 것을 골자로 한 국방군사시설이전 특별회계법 개정안을 대표발의했다.국방군사시설이전 특별회계법은 지난 2008년 12월31일 일부 개정됐으나, 법안심의 과정에서 일부조항 변경에 따른 세입범위 축소로 특별회계 운용의 효율성이 저하되고, 세출범위가 군사시설 이전과 사유공유재산 보상의 경우로 한정돼 재배치사업의 원활한 추진이 곤란하게 됐다.김 의원은 재배치사업을 효율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국방부 소관 국유재산의 사용료대부료, 신탁위탁개발 등에 따른 수입을 세입에 포함시키고 세출의 범위를 확대하는 등 현행 제도의 운영상 나타난 일부 미비점을 개선보완하기 위해 개정안을 제출했다고 밝혔다. 또한 정미경 의원(수원 권선)은 국가와 지방자치단체가 아동학대의 예방과 방지를 위한 각종 정책을 수립시행토록 하는 내용의 아동학대 방지 및 피해아동의 보호지원 등에 관한 법률안을 대표발의했다고 밝혔다.최근 아동학대사건이 빈번하게 발생해 예방과 피해구제의 중요성이 부각되고 있으나, 아동학대의 예방과 방지에 관한 내용이 아동복지법에 산발적으로 일부분만 규정돼 독자적효율적인 정책의 수립시행이 어려운 실정이다.정 의원은 종래 아동복지법상의 법적제도적 미비점을 보완한 체계적이고 독립된 법률을 제정, 아동학대행위자로부터 피해아동을 보호해 건강한 사회구성원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박순자 의원(안산 단원을)도 여성건강을 보호하고 생명을 존중하는 사회분위기 조성을 위해 인공임신중절의 예방에 필요한 사업에 국가가 나서는 것을 주요내용으로 하는 모자보건법 개정안을 대표 발의했다고 밝혔다.박 의원은 현행법상 원치 않은 임신을 방지하기 위한 피임약제 등의 지급 외에는 인공임신중절의 예방에 필요한 사업의 법적 근거가 미비한 상황이라면서 불법 인공임신중절 시술기관의 적극적인 자정활동을 유도하고 생명존중 사회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해 인공임신중절 예방교육을 위한 근거 마련이 시급하다고 지적했다이와 함께 홍일표 의원(인천 남갑)은 중소기업의 사회적 책임경영을 고취확산하고, 중소기업청이 이를 체계적으로 지원하는 것을 골자로 한 중소기업진흥에 관한 법률 개정안을 제출했다.홍 의원은 기업의 사회적 책임시대가 도래하고 있고, 이것은 앞으로 무역장벽으로도 기능할 수 있다며 개정안은 우리 기업들이 이러한 국제조류에 대처할 수 있게 하면서 윤리경영환경인권보호 등 사회의 공동선에 동참시켜 사회와 기업이 함께 발전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김재민기자 jmkim@ekgib.com
국회 문화체육관광방송통신위원장인 한나라당 정병국 의원(양평가평)은 30일 종합편성채널보도전문채널의 사업자 선정은 결과가 발표되면 심사위원들이 얼마나 객관적으로 심사했는지가 드러날 것이라고 밝혔다. 정 의원은 이날 한 라디오 방송과 인터뷰에서 (종합편성채널보도전문채널의 사업자 선정은) 정치적인 개입은 있어서도 안 되고 있을 수도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보수 신문사 중심으로 신청을 했다고 해서 선정된 방송사의 방송 행태가 보수적으로 흐를 수 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며 매체가 다양해지고 채널 수가 무한대로 늘어나는 상황에서 그렇게 방송을 하면 그 방송이 과연 살아남을 수 있겠는가라고 반문했다. 그는 이어 누가 방송을 하느냐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어떤 콘텐츠를 가지고 어떤 시청자를 확보하느냐가 관건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이병기 종편심사위원장이 박근혜 전 대표의 국가미래연구원에 합류한 것에 대해 심사위원장은 야당이 추천한 방송통신위원이었고 상당한 양심을 가지고 객관적으로 모든 사안을 봤던 사람이라고 말했다. 강해인기자 hikang@ekgib.com
경기인천 의원 9명이 국회사무처로부터 입법 우수의원 혹은 정당 추천의원으로 선정돼 각 400만원의 인센티브를 받았다.국회사무처는 30일 입법정책개발지원위원회를 통해 한해 동안 입법 및 정책개발에 우수한 성과를 보인 의원 40명을 선정해 입법 및 정책개발비 예산 중 특별 인센티브를 지급했으며, 여야 각 정당의 추천을 받은 의원 17명에게도 특별 인센티브를 지급했다고 밝혔다. 입법 우수의원의 경우, 선정 기준은 지난해 12월10일부터 올해 정기회 종료일인 12월9일까지 제출된 대표발의 법안을 기준으로 발의건수 30%가결건수 70%를 반영한 것으로, 298명 중 최우수의원 7인과 우수의원 33인이 각각 선정됐다. 최우수의원에게는 각 600만원, 우수의원에게는 각 400만원이 지급됐다. 또한 입법 우수의원은 아니지만 각 정당별로 할당된 추천의원에게도 각 400만원이 지급됐다.경인 의원 중 한나라당 김태원(고양 덕양을)박준선 의원(용인 기흥), 민주당 조정식(시흥을)백재현(광명갑)신학용 의원(인천 계양갑) 등 여야 5명이 우수의원으로 선정됐다.정당 추천으로는 한나라당 김성회(화성갑)김학용(안성)조전혁 의원(인천 남동을), 민주당 박기춘 의원(남양주을) 등 4명이 각 400만원의 특별 인센티브를 받았다. 김재민기자 jmkim@ekgib.com
민주당 천정배 최고위원(안산 단원갑)이 30일 현 정권에 대해 또 다시 독설을 퍼부어 독설가로 변신하는 것 아니냐는 의문을 낳고 있다.천 최고위원은 이날 영등포 당사에서 열린 종무식에서 2012년 총선대선을 통해서 민주당과 국민이 승리하고 정의가 강물처럼 흐르고 모든 국민이 복지혜택을 누리며 살 수 있는 참다운 복지국가를 꼭 만들어야 한다며 그 길에서 우리들이 결사대선봉대가 돼야 한다고 말했다.그는 이어 (우리가) 죽어서 악의 무리들, 탐욕의 무리들을 반드시 소탕하러 나아가자고 주장했다.또한 그는 지금도 이명박 대통령 지지율이 50%가 된다고 하는데 이건 헛것이다면서 거품에 불과하고 민심은 (62) 지방선거에서 나타난 대로 대한민국 국민의 마음은 이 대통령을 완전히 버렸고 한나라당 세력으로부터 떠났다는 게 확인됐다고 말했다.그는 특히 우리 국민들은 올 한해 지긋지긋한 한해를 보냈으며, 많은 서민들과 국민들의 민생이 도탄에 빠졌다며 이제 국민들은 이 정권하에서 생명과 안전마저도 과연 보장받을 수 있을지 불안해 하고 있다고 주장했다.이에 대해 한나라당 황천모 부대변인은 논평을 내고 대통령과 이 정권을 향한 천 의원의 저질 발언은 막말정치의 끝을 보여준 것이고, 막가파식 언어폭력은 한파와 구제역으로 힘든 국민들을 더욱 지치게 만들고 있다면서 오죽했으면 보다 못한 시민이 제1야당의 최고위원을 국가내란죄로 고발했겠는가라고 비판했다.황 부대변인은 이어 2010년이 저물어 가는 시점에 막말로 어지럽혀진 정치권이 못내 안타깝다며 천정배식 막말정치는 올해로 끝나야 한다고 강조했다.앞서 천 최고위원은 지난 26일 수원에서 열린 장외집회에서 이명박 정권을 확 죽여 버려야 하지 않겠느냐고 원색적으로 비난, 자질공방과 막말논란을 빚었다.강해인김재민기자 jmkim@ekgib.com
한나라당은 30일 최고위원회의를 열어 공석이었던 안산 단원갑 조직위원장에 김석훈 부대변인(51)을 임명했다.안산시의회 의장을 역임했던 김 신임 조직위원장은 지난 18대 총선 직전까지 당협위원장을 맡았으나 공천을 받지 못했던 아픔을 겪은 뒤 와신상담 끝에 다시 위원장을 맡게 됐다.김 위원장이 오는 2012년 19대 총선에서 공천을 받을 경우 막말 파동을 빚고 있는 민주당 천정배 최고위원과 대결할 것으로 예상된다.한나라당이 이날 안산 단원갑 조직위원장을 임명함에 따라 조직책이 없는 경기도내 사고 지역은 광명갑 1곳만 남게 됐다. 김재민기자 jmkim@ekgib.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