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송도국제도시 자동차 부품센터(AT센터) 건립 우선협상대상자로 ‘오렌지이엔씨 컨소시엄’이 선정됐다. 인천경제산업정보테크노파크(이하 ‘인천TP’)는 지난달 16일 사업계획서를 접수받은 결과 ‘오렌지이엔씨 컨소시엄’이 선정됐다고 8일 밝혔다. 인천TP에 따르면 송도국제도시 7공구 내 SR2블록 172-5번지에 지하 2층~지상 30층 2개동 규모로 건립되는 AT센터는 총사업비 1천672억 원이 투입돼 교육연구시설을 비롯해 오피스텔, 도시형공장, 지식산업센터, 지원시설 등이 들어선다. 한편, 인천TP가 지난 2008년 야심차게 계획했던 AT센터 건립사업은 2009년 대우건설 컨소시엄과 사업협약 체결에 이어 건축허가까지 받았으나 대우건설 컨소시엄이 2014년 11월 돌연 사업성이 없다는 이유로 지연이자를 포함해 39억원의 배상금을 물고 사업을 포기했다. 임준혁기자
올 10월 개장을 앞둔 인천공항 제2여객터미널의 면세점 사업자 선정을 위한 사업설명회가 9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청사에서 열린다. 인천국제공항공사가 주최하는 이번 사업설명회에는 신세계, 롯데, 신라, 한화, 두산 등 주요 면세점 사업자들이 참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현재 입점을 희망하는 면세점 업체들은 이미 신청을 마친 상태로 설명회는 비공개로 진행된다. 공사 관계자에 따르면 “사업설명회 참가 신청은 지난 8일 마감됐으며, 입점을 희망하는 면세점 업체들은 이미 신청을 한 상태”라고 설명하고 “이들을 제외한 일반인은 참여할 수 없다”고 밝혔다. 앞서 관세청과 인천공항공사는 진통 끝에 지난 5일 인천공항 제2여객터미널 면세점 사업자 선정을 놓고 ‘사업자 선정권의 5대5 활용’으로 최종 합의(본보 6일자 9면 등) 했다. 김덕현기자
인천공항 승강 설비 유지관리 용역 인력 축소계획이 알려지며 노조가 반발하고 있다. 민주노총 전국공공운수노조 인천공항지역지부(이하 공항노조)는 7일 성명서를 내고 “제1터미널 승강설비 교대근무자 인원을 줄이는 것은 야간 근무에 투입될 노동자에게 사고 위험을 높이는 것”이라며 “입찰공고가 나기 전에 인천공항공사는 즉각 승강설비 유지관리 용역에 대한 인력 감축 계획을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공항노조는 “공사가 제1터미널 내 엘리베이터, 에스컬레이터, 자동문, 자동보도 등 승강설비 유지관리 용역에 대해 새 입찰공고를 준비하며 인원을 90명에서 85명으로 줄이려는 것으로 확인됐다”며 “공사는 지난 2016년 이후 승강설비가 154대 늘 때 인력은 고작 4명 늘리고, 지난해 5월 이후 6대가 증가하는 데 오히려 인력은 5명을 줄이고 있다”고 밝혔다. 노조는 “인천공항 제1터미널 승강설비는 개항 후 17년이 지나 노후화로 유지 관리 필요성이 더 크고 야간작업이 더 많아진다”며 “교대 근무자 인원을 줄이면 사고 위험이 높아진다”고 주장했다. 이어 “비용을 줄이겠다면, 관리비와 이윤 낭비, 임금 중간착취, 조직 구조 혼란을 일으키는 원·하청 구조를 없애고 직접 고용하던가, 인력 감축 계획을 당장 중단하라”고 덧붙였다. 김덕현기자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올해 용유·무의 지역에 대한 기반시설 지원사업비로 334억 원을 확보, 도로와 주차장, 하수관거 정비 등을 통해 주민 불편 해소에 총력을 기울일 방침이라고 7일 밝혔다. 이에 따라 용유·무의 지역의 무의도 큰무리 마을~하나개 입구 도로 건설과 용유~잠진 제방도로의 폭 확장이 하반기에 착공된다. 또 을왕 해수욕장, 왕산 해수욕장, 무의 광명항 주변 주차장 조성을 위해 중구청에 사업비 88억원을 교부, 올해안에 주차장이 조성된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에 따르면 기반시설 지원사업은 지난 2014년 민간사업자의 투자유치 불이행으로 경제자유구역에서 해제된 용유?무의지역에 대해 그동안 주민들의 재산권 제한 및 불편사항을 해소키 위해 오는 2020년까지 총사업비 1천546억원을 투입, 기반시설을 연차적으로 지원·설치하는 것이다. 현재까지 잠진~무의간 연도교를 비롯해 무의도 큰무리마을~하나개 입구 도로건설사업, 용유~잠진간 제방도로, 을왕해수욕장 하수관거 정비사업 등에 480억원의 예산이 집행됐다. 올해 추가 예산확보에 따라 잠진~무의간 연도교는 내년 8월 준공을 목표로 기초 및 상부공사가 정상적으로 추진 중이며 무의도 큰무리마을~하나개입구 도로건설사업은 하반기 공사 착수 예정이다. 또 용유~잠진간 제방도로는 폭을 12m로 확장, 하반기에 공사가 착수될 예정이다. 이와함께 용유도 일원 해수욕장으로 유입되는 생활하수로 인한 수질오염 및 악취발생 관련 민원을 해소하고 공공수질의 수질보전을 위한 용유 공공하수처리시설 기본계획 수립용역도 시행된다. 단계적 시행계획에 따라 올해 새로 추진되는 무의도 큰무리 선착장으로부터 큰무리 마을까지 약 700m 해안도로를 개선하는 정비공사와 매년 성수기 주차문제로 민원이 많았던 을왕 해수욕장, 왕산 해수욕장, 무의 광명항 주변 주차장 조성을 위해 중구청에 사업비 88억원을 교부했으며 올해 안으로 공사를 마무리할 계획이다. 내년 추진 예정인 용유도 공항서로 대로와 무의도 하나개 입구~광명항간, 하나개 입구~해수욕장간 도로에 대해서는 상반기에 투자심사위원회 심의를 거쳐 하반기에 용역비를 확보, 조기 추진할 계획이다. 인천경제청 관계자는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조속히 기반시설의 정비 및 확충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신호기자
남봉현 신임 인천항만공사 사장은 7일 공사 대회의실에서 첫 팀장회의를 주재하고 팀장들에게 ‘소통’과 ‘경청’, ‘정성’, ‘노력’을 당부했다. 남 사장은 팀장들과 인사를 나눈 후 “지역사회에서는 우리 공사에 성과를 요구한다”며 “목표달성을 위해 핵심과제를 철저하게 관리해야 한다”며 회의를 시작했다. 특히 남 사장은 “모든 일은 사람이 하는 일이므로, 고객을 만나고 스킨십을 하는 것이 중요하다. 경청하고 소통하고 성취를 위해 노력하는 근성을 길러야 한다”며 “정성과 노력만이 사람의 마음을 움직일 수 있고, 나부터 그렇게 할 것”이라며 팀장들에게 현안과 관련한 대외소통, 고객에 대한 즉각적인 피드백을 주문했다. 그는 또 열린 사장실 운영과 능력과 성과에 따른 ‘공정하고 객관적인 인사’를 강조하며 “성공한 CEO가 되어 사랑받는 인천항만공사가 되도록 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임준혁기자
인천남항 신국제여객터미널 임시 크루즈부두에서 출항예정이던 코스타 세레나호가 선사와 여행사간의 계약파기로 입항취소되는 초유의 사태(본보 2월7일자 1면 등)가 벌어지면서, 인천시와 인천항만공사 등 관계기관이 재발 방지 대책 마련에 고심하고 있다. 인천시와 인천항만공사(이하 IPA), 인천관광공사, 인천해양수산청은 7일 오전 IPA에서 비상 대책회의를 갖고 코스타 세레나호 취소에 따른 대책을 논의했다. 우선 비상대책회의 관계기관들은 여행객들이 환불을 원활하게 받을 수 있도록 돕기로 했다. 인천시 항만과는 이날 오후 5시 현재 투어컴크루즈㈜ 측에 여행비를 입금한 1천915명 중 80% 정도가 환불받은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비상대책회의는 또 이와 같은 취소 사태를 일으킨 선사나 여행사 측에 앞으로 선석제공 불허 등 불이익을 주는 방안을 검토하기로 했다. 하지만 약속을 어긴 선사나 여행사 측에 불이익을 줘 이와 같은 사태를 방지할 뚜렷한 방법은 찾지 못했다. 인천항만공사는 “민간사업자인 여행사와 선사가 자유의사로 맺은 계약서를 관공서가 사전에 검사할 법적 제도나 근거가 부족하다”며“솔직히 후발주자인 인천항에서 크루즈모항 관련규제를 강화하면 국제적인 크루즈관광 마케팅 경쟁력이 떨어질 것도 우려된다”고 말했다. 인천시 관계자는 “크루즈 여행사의 경영능력을 검증하기도 쉽지 않다”며 “문제점을 자세히 분석해 관계기관들과 재발방지 및 개선방안을 찾을 것”이라고 했다. 크루즈 입항 절차는 선사가 IPA에 선석을 요청하면, IPA가 선석 사용을 허가하고, 여행사와는 시설 이용과 동선을 협의하는 구조다. 이 때문에 IPA는 패널티를 받은 특정선사에 대해 선석사용에 제한을 두는 것이 불가능하지는 않다. IPA 관계자는 “이번 사태를 교훈으로 삼아 2019년 크루즈 전용 부두가 정식 개장하면 해양관광의 메카로 발전하는 데 차질이 없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한 여행사 관계자는 “ 이번 사태로 인천뿐만 아니라 부산과 여수에서도 입항이 취소된 만큼, 중앙정부가 나서서 재발 방지책을 마련해야 할 것”이라며“하지만 해양수산부가 크루즈 산업 활성화를 추진하고 있는만큼 크루즈 관광객 유치에 찬물을 끼얹는 일이 없도록 합리적 대책을 마련해야 할 것”이라고 했다. 한편, 투어컴크루즈㈜는 여수항에서 23일, 부산항에서 14일과 17일 두차례 출항하기로 한 계획도 취소해 여수에서는 2천여 명의 관광객이 피해를 봤고, 부산항도 마찬가지로 이용객 피해가 늘고 있다. 김덕현기자
인천공항 제2여객터미널을 비롯한 인천공항 3단계 건설사업이 순항하고 있다. 인천국제공항공사는 이달 5일을 기점으로 인천공항 3단계 건설사업의 종합 공정률이 90%를 넘어섰다고 7일 밝혔다. 이는 지난 2013년 9월26일 제2여객터미널 기공식을 한 뒤 3년 4개월여 만이다. 인천공항은 지난 2001년 3월29일 개항 이후 연간 7.5% 정도 이용객이 꾸준히 늘고 있다. 이에 공사는 지난 2008년 6월 탑승동과 제3활주로 등을 증설하는 2단계 건설사업을 마쳤으며, 지난 2013년 3단계 건설사업에 착수했다. 인천공항 3단계 건설사업은 제2여객터미널과 교통센터, 진입도로와 같은 각종 공항 기반시설을 건설하는 대규모 사업이다. 총 사업비 4조9천303억 원은 공사가 자체적으로 조달했으며, 당초 계획보다 조금 더 빠른 진척을 보이고 있다. 공사는 6개월간 종합 시운전 과정을 거치고 오는 10월까지 제2여객터미널 운영 준비를 마친다는 목표다. 10월 완공될 제2여객터미널은 이동 편의성과 시설 집적화, 혼잡 완화에 초점을 맞췄다. 우선 와이파이로 목적지까지 인도하는 길 안내서비스와 출국장 통과·대기시간 사전 안내, 어린이 및 노약자 위치 실시간 확인이 가능한 교통약자 보호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제2교통센터는 실내에 버스터미널을 조성해 승객 편의를 높이고, 출입국 관련시설과 상업시설 등 주요 시설들을 기능별로 집중 배치했다. 출입국장과 보안 검색장 대기 구역도 3배가량 늘려 혼잡도를 줄인다. 공사는 3단계 건설사업에 설계와 시공을 동시에 진행하는 ‘패스트트랙’ 방식을 사용해 공기를 대폭 단축했다. 공사는 제2여객터미널이 완공되면 현재 운영 중인 제1여객터미널과 탑승동과 더불어 인천공항의 연간 여객처리능력이 기존의 5천400만 명에서 7천200만 명으로, 화물 처리 능력은 기존 450만t에서 580만t으로 늘어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정일영 인천공항공사 사장은 “3단계 건설사업이 완공되면 인천공항이 세계적 수준의 인프라를 갖추게 된다”며 “첨단 IT기술과 최고의 서비스 노하우를 접목해 가장 편리하고 안전한 공항, 세계 공항업계를 선도하는 공항으로 확고히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덕현기자
인천경제자유구역(IFEZ) 영종지구의 ‘씨사이드파크’가 오는 4월부터 레일바이크와 일반캠핑장 등이 본격 운영되며 이 지역 랜드마크 공원으로 자리 잡을 전망이다. 7일 인천경제자유구역청에 따르면 인천시설관리공단이 왕복 5.6㎞의 길이에 인공폭포, 수목터널존, 디지털트리 등의 다채로운 볼거리와 탁 트인 바다 전망을 동시에 즐길 수 있는 레일바이크 및 총 82면의 카라반과 일반 캠핑장으로 구성된 캠핑장에 대해 사업자 선정 절차를 밟고 있다. 공단은 오는 4월부터 ‘씨사이드파크’ 시설을 본격 개장할 방침이다. 씨사이드파크는 177만㎡의 대규모 공원으로 경관체험형존(Zone), 생태경관형존, 여가유희형존 등 3개의 존으로 조성됐다. 해변가를 따라 조성된 약 6㎞의 산책로와 자전거도로, 레일바이크와 캠핑장, 각종 체육시설 등 레저 문화공간이 어우러진 힐링 공간을 갖춘 영종의 대표적인 공원이다. 특히 공원 내 광장은 각종 행사 및 이벤트를 개최할 수 있는 곳으로 지역주민들의 문화공간으로 활용되고, 앞으로 조성될 예정인 카페테리아도 공원을 찾는 이용객들에게 편안히 머무를 수 있는 쉼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인천경제청 관계자는 “인천 시민들의 의견을 다각도로 수렴, 씨사이드 파크가 멋진 공원으로 자리잡는데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신호기자
LH인천지역본부는 7일 올해 인천권 588호, 부천권 218호, 파주권 90호, 김포권 56호, 시흥권 56호,고양권 16호, 광명권 16호 등 모두 1천40호 규모의 주택을 매입한다. 공사는 이같은 매입계획을 홈페이지에 게시하고 우량 다세대, 다가구 주택 매입에 착수했다. 공사가 매입한 주택은 기초생활수급자 등 저소득층 세대에 주변 시세의 30% 수준으로 임대한다. 지난 2004년 착수한 정부의 매입임대사업은 그동안 전국에서 7만3천호를 매입, 경제적으로 힘든 주민들이 도심지나 주거밀집지역에 안정적으로 정착하는데 크게 기여해 왔다. LH공사는 올해 전국에서 7천380호를 매입하는데 그 중 인천본부는 1천40호(14%)를 배정받았다. 접수대상 주택은 다가구 및 다세대주택(전용면적 85㎡이하), 도시형생활주택(원룸형 주택 포함) 등이다. 다만, 원룸형 주택은 전용면적 30㎡이상이어야 하고 동당 5가구 미만주택, 상가 또는 지하 포함 주택, 10년 경과주택 등은 대상에서 제외된다. 매도희망자는 LH공사 인천본부(남동구 논현동) 주거복지사업부(4층)에 서류를 제출하고, 공사는 현장조사와 매입심의회 및 감정평가를 거쳐 매도청약을 한다. LH공사 인천본부 최봉준 과장은 “도시 저소득층을 위한 매입임대사업은 정부 주거복지사업의 핵심을 이룬다”며 “올해 목표는 작년에 비해 39% 늘어나고 지역균형 매입도 시행됨에 따라 시장의 적극적인 관심과 지자체의 협조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김신호기자
인천항만공사(이하 IPA)는 7일 SOC(사회간접자본) 사업 분야 예산 528억 원을 조기 집행한다. IPA에 따르면 올해 항만 SOC 사업 예산 794억 원 중 66.6%인 528억 원을 상반기에 조기 집행키로 했다. 이에 따라 IPA는 지난 3일 ‘2017년 예산부문 전략회의’를 열고 예산 조기 집행 달성을 위한 모니터링과 수시 점검을 한다. 특히 경영본부장이 총괄하는 ‘예산 조기집행 TF’를 구성, 예산 집행 실적을 점검하고 부진한 사업을 관리할 예정이다. 신용주 IPA 기획조정실장은 “예산 조기 집행 목표 달성을 위해 선금 의무 지급 확대 등 선급금 집행을 활성화하고, 시설공사 조기 발주, 기성금 확대 적용 등을 추진하겠다”며 “정부 경제 활성화 정책에 선도적인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예산 조기 집행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임준혁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