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관광공사, 메디컬지원센터서 외국인 환자 유치

인천관광공사가 인천국제공항 및 인천항 등에서 인천메디컬지원센터를 통해 외국인환자들에게 인천의 의료기술 등을 선보였다. 10일 관광공사에 따르면 지난 5월부터 10월까지 인천메디컬센터에서 외국인 환자 유치의료기관과 협력, 총 12회의 홍보 이벤트를 열었다. 여기에는 모두 523명의 외국인이 참가했다. 인천메디컬지원센터는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출구 7번)과 인천항 신국제여객터미널 등 2곳에 있다. 센터는 외국인 환자의 편의를 위해 인천의료관광 및 웰니스 관광정보 등을 외국어로 제공하고 있다. 관광공사는 이번 행사에서 외국어 의료 코디네이터를 보유한 6개 유치의료기관과 협력해 전문적인 상담 및 체험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6개 유치의료기관은 국제바로병원, 아인병원, 엠공일의원, 타미성형외과, 엘리트성형외과, 오라클피부과 구월점 등이다. 각 의료기관은 ‘골다공증 검사’, ‘성형 보형물 체험’, ‘혈압측정’ 등의 의료체험과 함께 대표 진료과목을 홍보했다. 이에 523명의 참가자 중 149명이 진료 상담으로 이어지는 성과를 거두었다. 또 관광공사는 진료 상담을 받은 외국인 환자에게 인천의료관광 환대 서비스 홍보를 위해 미니 응급 파우치 등 기념품을 제공했다. 인천의 다양한 웰니스 관광지도 함께 소개했다. 백현 관광공사 사장은 “인천의 지리적 이점을 활용한 인천메디컬지원센터를 통해 외국인환자들에게 인천의 우수한 의료기술과 환대서비스를 경험할 기회를 제공했다”고 밝혔다. 이어 “앞으로도 지역 유치의료기관과 긴밀히 협력해 ‘글로벌 힐링도시 웰메디 인천’으로 자리매김 하겠다”고 덧붙였다.

IPA, 인천항 컨테이널운영사와 싱가포르서 합동 포트세일즈 펼쳐

인천항만공사(IPA)는 최근 싱가포르에서 글로벌 해운·물류 기업을 대상으로 ‘IPA-컨테이너 터미널 합동 포트세일즈(Port Sales)’ 활동을 했다고 10일 밝혔다. IPA는 이번 포트세일즈를 위해 김상기 운영부문 부사장을 단장으로 하는 ‘인천항 포트세일즈 대표단’을 구성했다. 대표단에는 선광신컨테이너터미널과 한진인천컨, 인천항컨, E1컨 등 4곳의 영업담당 임원 및 부서장급이 함께했다. 대표단은 현지시간으로 지난 7일 세계 12위 싱가포르 해운기업인 PIL(Pacific International Lines) 등을 비롯한 해운·물류기업 임직원 30여명을 대상으로 ‘인천항 물류환경 설명회’를 했다. IPA는 물동량,정기항로 현황과 컨테이너 터미널별 운영방안, 인프라 개발 계획, 중고차 수출 환경, 인센티브 제도 등을 설명했으며, 설명회를 마치고 비즈니스 상담과 네트워킹 행사도 했다. 8일에는 세계 5위 해운기업인 하팍로이드(Hapag-Lloyd)의 아시아 지역본부를 방문했다. 대표단은 볼프강 쇼흐 전무이사를 만나 오는 2025년 2월 제미나이 협력(GEMINI Cooperation, 새로 출범하는 해운 동맹 체제로 머스크와 하팍로이드로 구성) 출범에 따른 항로 운영계획을 들었다. 또 인천신항 인근 공컨테이너 장치장 조성계획, 중고차 지원용 부지 현황 등 개선한 물류 환경을 적극 설명했다. 김 부사장은 “이번 싱가포르 포트세일즈는 인천항 컨테이너 운영사 4곳과 16년만에 합동 마케팅을 했다는 측면에서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인천신항 1-2단계 컨테이너 터미널 등 신규 항만시설 개장에 앞서 중국과 동남아지역 등으로 포트세일즈를 확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인천 송도·청라·영종, 외국인투자 적격지… 서밋 투자 IR설명회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이 ‘인베스트 코리아 서밋(Invest KOREA Summit)’에서 투자 유치에 나섰다. 10일 인청경제청에 따르면 지난 8일 인천 연수구 송도 경원재에서 세계 각국 투자자와 외신기자 70여명을 초청, 인천경제자유구역(IFEZ) 투자유치 IR설명회를 했다. 이날 인천경제청은 IR프리젠테이션에서 비즈니스 환경, 기반 시설, 국제학교 및 글로벌 캠퍼스 등 차별화한 IFEZ 외국인 정주 및 투자환경을 강조했다. 또 투자인센티브, 원스톱 서비스 등의 지원 제도를 설명했다. 투자 유망 산업 분야로 송도 바이오 및 첨단산업 클러스터, 청라 로봇·모빌리티·수소 클러스터, 영종 항공산업 및 문화클러스터 등을 제시했다. 윤원석 청장은 “송도·영종·청라국제도시는 전국 최대의 경제자유구역(FEZ)”이라며 “바이오 생산능력 세계 1위이며 공항 및 항만 인프라와 수도권을 배후로 동북아 지역 중 최고의 투자 적격지”라고 강조했다. 특히 인천경제청은 경제자유구역 추가 지정을 추진하고 있는 강화남단지역을 향후 유망한 대형 투자 프로젝트로 소개했다. 이와 함께 송도의 개발 성공 경험을 바탕으로 대형 부동산 개발 투자, 스마트팜, 그린바이오, 하이테크산업 등 글로벌 기업의 참여와 투자를 독려했다. 행사에 참여한 중국 로펌 투자전문 변호사는 “한·중은 경쟁 관계이면서 친밀한 협력 관계”라며 “새로운 관계를 만들고 중국 기업의 한국 투자를 위해 협력할 사안이 많다”고 말했다. 한편, ‘인베스트 코리아 서밋’은 전국 최대의 외국인 투자유치행사로, 지난 6~7일 서울에 이어 인천에서 열렸다.

포스코이앤씨, 창립 30주년 맞아 ‘도전의 기록, 혁신의 다짐 展’ 개최

포스코이앤씨가 지난 30년의 역사와 미래 30년 혁신을 다짐하기 위한 ‘도전의 기록, 혁신의 다짐 展’ 했다. 10일 포스코이앤씨에 따르면 오는 12월1일 창립 30주년을 맞아 사사(社史) 발간에 앞서 도전의 역사를 기억하고, NEXT 30년을 향한 혁신을 다짐하는 전시회를 마련했다. 지난 4일부터 포스코이앤씨 송도 사옥 1층 로비에서 이뤄지고 있는 이번 전시는 30개 성공스토리 중심의 내용을 담고 있다. 세상에 가치를 더하며 함께 걸어온 포스코이앤씨 30년의 기록이자 그동안 묵묵히 소임을 다한 전·현직 임직원, 가족, 협력사, 고객들의 땀, 열정, 헌신의 역사를 보여준다. 특히 지난 1월 론칭한 '창립 30주년 엠블럼'을 활용해 시각화한 30개 성공스토리 아이콘(Flexible Identity)도 함께 공개해 재미와 소소한 감동을 더했다. 포스코이앤씨는 전시회를 통해 포스코개발 출범부터, 제철·에너지 플랜트 건설, 송도국제도시 개발, 주거브랜드(더샵, 오티에르) 론칭, 도로·철도·항만·해상대교 등 인프라 진출, 연구개발(R&D) 스마트컨스트럭션(Smart Construction) 기술 개발 등 회사의 주요 성공스토리를 볼 수 있다. 전시 프레임은 ‘철재’ 소재에 친환경 ‘그린’색을 입혔다. ‘철재’를 통해 포스코그룹의 정체성과 함께 건설업역의 본질, 그리고 위기에도 흔들림 없이 튼튼하게 성장해 나갈 회사의 도전을 상징적으로 표현했다. 또 전시장 곳곳에 ‘NEXT 30’의 도약을 나타내는 배너를 부착해 앞으로의 미래 청사진에 대한 기대감도 선사했다. 특별히 이번 전시는 30년을 함께 걸어온 임직원들이 직접 참여하는 공간을 마련해 눈길을 끈다. 전시장 포토존에서 촬영한 즉석사진에 소회 · 응원메시지를 부착해 완성하는 ‘NEXT 30’ 부스는 전시를 더욱 풍성하게 만들 예정이다. 이번 전시에 소개되는 내용은 창립기념일에 맞춰 발간될 30년 사사에서 보다 자세히 만날 수 있다. 사사는 기존의 두꺼운 책자 형식에서 탈피해 당시 에피소드를 실감 있게 담은 30개 성공스토리와 브리프 히스토리(Brief History), 역사를 만들었고 또 만들고 있는 사람들의 사진 등으로 구성해 있다. 브리프 히스토리는 10년 단위로 종이 크기를 다르게 계단식으로 구성함으로써 매년 성장하고 도약해 온 회사의 30년 과정을 표현했으며, 사사의 책 등을 노출식 실 제본으로 제작해 건축물의 벽 느낌을 살려 업(業)의 특성을 반영했다. 이와 함께 포스코이앤씨 임직원들은 사사에 미처 담지 못한 내용들은 사내 ‘창립 30주년 성공스토리 앱’을 통해 연중 소통하고 있다. 이 앱을 통해 현업에서 프로젝트를 수행하며 직접 느꼈던 성취감과 선배 · 동료로부터 전해 내려오는 생생한 경험담을 공유하고 있으며 이중 일부는 사내 방송용으로도 제작했다. 또 동고동락한 동료와의 추억 속 사진을 공유하고, 손편지 이벤트를 통해 감사와 응원의 따뜻한 메시지를 나누는 시간도 갖고 있다. 포스코이앤씨 관계자는 “창립 30주년을 맞아 마련된 이번 전시회를 통해 임직원이 다시한번 도전과 혁신의 역사를 공유할 것”이라며 “공감과 소통, 끈기와 도전으로 결속해 다가올 위기를 극복하며 Next 30년을 함께 힘차게 도약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바이오 꿈나무들 송도에 모인다...인천경제청, 2024 청소년 바이오 아카데미 개최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이 ‘2024년 청소년 바이오 아카데미’를 개최한다고 7일 밝혔다. 청소년 바이오 아카데미는 전국 초·중·고교생을 대상으로 오는 14일부터 17일까지 인천 연수구 송도컨벤시아, 송도 바이오클러스터 등 송도 일대에서 열린다. 청소년들은 세계적인 바이오 산학연 기관이 모인 송도 곳곳에서 국내·외 석학의 온·오프라인 강연과 바이오 기업 현장 견학, 바이오 주제별 실험·실습 등을 할 계획이다. 총 32개의 커리큘럼이며, 각 세션별로 참가 신청이 가능하다 강의 세션에는 맞춤형 의학 관련 분야, 인공지능 기반 신약 개발 분야 석학들과 겐트대학교 바이오 분야 교수들이 강연자로 나선다. 이들은 세계 바이오 산업 동향과 바이오 과학자로 성장하는 과정 등을 소개할 예정이다. 청소년들은 삼성바이오로직스와 셀트리온 등 바이오 기업을 방문하고 인하대, 인천대, 겐트대, 연세대, 가천대 등에서 실험 실습도 할 계획이다. 자세한 사항은 2024 대한민국 청소년 바이오 아카데미 누리집에서 확인하면 된다. 윤원석 인천경제자유구역청장은 “송도는 청소년들이 바이오 산업의 미래를 체험하고 꿈을 키우기에 최적의 환경”이라며 “바이오 꿈나무들에게 소중한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인천항, 컨테이너 물동량 최단 기간 300만TEU 돌파…올해 역대 최대 물동량 예상

인천항 컨테이너 물동량이 최단 기간에 300만TEU를 돌파했다. 7일 인천항만공사(IPA)에 따르면 인천항 컨테이너 물동량 가집계(11월6일 기준) 결과 지난 6일자로 300만TEU를 넘어섰다. 이는 역대 인천항 컨테이너 물동량 가운데 가장 빠른 기간에 300만TEU를 돌파한 기록이다. 종전 인천항의 최단기간 300만TEU 달성 시점은 지난 2023년 11월17일이었으며, 올해는 지난해 기록을 11일 단축했다. 여기에 인천항은 지난 2017년 이후 8년 연속 300만TEU의 컨테이너 물동량을 처리하는 기록도 세웠다. IPA는 이 추세로 볼 때 올해 역대 최대 물동량 수치를 기록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인천항 물동량은 국내 민간소비 부진, 중동발 분쟁 악화에 따른 해상운임의 큰 변동성 발생, 지난해 대비 중고차 물동량 감소 등 대내외의 악조건 속에서도 모든 부문에서 고르게 늘었다. 수출부문 품목별 물동량은 기계류, 잡화, 섬유, 플라스틱·고무류 등의 증가가 두드러졌고, 수입은 전자기기, 목재, 플라스틱·고무류, 잡화 등의 화물 종류가 증가했다. IPA는 올해 상해, 호치민 등의 해외사무소와 연계한 포트세일즈 활동을 통해 사무용 가구, 농산물(파프리카), 전자상거래 등의 신규 수출물동량을 유치했다. IPA는 연말까지 컨테이너 운영사 등과 협력해 선사와 화주 대상 마케팅을 적극적으로 추진하는 등 올해 목표인 350만TEU를 이룰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한다는 방침이다. 이경규 IPA 사장은 “글로벌 공급망의 불안정과 국내 내수 부진에도 인천항을 이용하는 선사, 포워딩, 컨테이너 운영사 등과 협력해 물동량을 늘릴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내년에는 한중 간 물동량과 항로 확대, 인도와 인도네시아 등의 넥스트 차이나 지역 타깃 포트세일즈를 강화할 것”이라며 “안정적 물동량 증대 기반 마련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인천공항, 구마모토공항과 함께 환승객 유치 나선다

인천국제공항공사는 최근 청사 회의실에서 구마모토국제공항㈜과 ‘인천-구마모토 노선 이용 촉진 등에 관한 업무협약(MOU)’를 했다고 7일 밝혔다. 이번 협약에는 김창규 공항공사 미래사업본부장과 야마카와 히데아키 구마모토국제공항 사장 등 10명이 참석했다. 협약의 주요 내용은 인천-구마모토 노선 이용 촉진과 구마모토발 인천공항 환승수요 공동 유치 등이다. 앞으로 두 공항은 환승상품 개발, 공동 프로모션 등 본격적인 수요 유치 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올해 9월 기준 인천공항의 일본지역 노선은 모두 26개, 이용 여객은 1천293만명으로 같은 기간 전체 이용객의 25%에 해당하는 높은 점유율을 보이고 있다. 공항공사는 협약을 통해 일본 규슈지역 지방공항들과 협력체계를 만들어 일본 노선의 안정적인 성장과 신규 수요를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구마모토는 일본 규슈 중앙부에 있는 인구 약 170만명 규모 도시다. 구마모토성과 온천 등 풍부한 관광자원을 가진 여행지로 유명하다. 특히 올해 대만 반도체 제조 기업인 TSMC의 해외 공장이 진출하고, 대한항공과 아시아나 등 주요 국적 항공사의 취항 계획이 잇따르면서 앞으로 관광과 상용 목적의 장거리 여행 수요가 동시에 늘어날 것으로 공항공사는 보고 있다. 이학재 공항공사 사장은 “인천공항의 일본 노선 경쟁력을 활용해 지역별 파트너십을 구축, 방한 관광객을 유치하고 신규 환승수요를 창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인천도시역사관, 자동차 산업 40년 변천사 담은 특별전 열어

인천도시역사관이 마이카 시대를 연 퍼블리카부터 티코, 마티즈까지, 인천의 자동차 역사를 돌아본다. 7일 인천시 인천도시역사관에 따르면 오는 12일부터 특별전 ‘인천 자동차 40년- 마이카로의 여정’ 전시회를 연다. 이번 전시는 1960년대부터 1990년대 말까지 부평에서 운영한 새나라자동차, 신진자동차, 새한자동차, 대우자동차의 40년 역사를 조명한다. 새나라자동차는 지난 1962년 부평에 공장을 설립한 뒤 일본 닛산에서 부품을 들여와 자동차를 조립했으나 2년 만에 문을 닫았다. 이후 신진자동차가 새나라자동차를 인수해 소형버스와 승용차 ‘신성호’를 생산하며 정부의 자동차공업 일원화 정책에 따라 독점적 위치를 차지했다. 이어 1966년 일본 토요타와 기술제휴로 코로나, 크라운, 퍼블리카 등을 생산했으며, 퍼블리카는 연비와 디자인이 뛰어나 자가용 시대의 시작을 알렸다. 또 신진자동차는 지난 1972년 토요타와의 부품 수입이 중단에 따라 미국 GM과 합작해 GM코리아가 됐다. 이후 1976년 새한자동차로 사명을 변경했다. 그러나 GM 본사의 영향으로 고유모델 개발에 한계가 있었고, 1978년 대우가 새한자동차의 산업은행 지분을 인수하면서 독자적인 기술 개발을 시작했다. 지난 1982년 GM에서 경영권을 인수한 대우는 1983년 사명을 대우자동차로 변경했다. 그리고 1986년 월드카 르망을 출시하며 인기를 끌었다. 이후 에스페로, 라노스, 누비라, 레간자 등 다양한 모델을 선보였으며, 1991년 국민경차 티코와 1998년 마티즈를 출시해 경차 문화를 선도했다. 그러나 1998년 IMF 위기로 대우그룹이 해체하면서 대우자동차는 한국지엠이 이어받았다. ‘인천 자동차 40년’ 전시는 2층 기획전시실에서 내년 2월까지 열린다. 1층 로비에는 신진자동차의 코로나, 크라운, 퍼블리카가 전시중이다. 신은미 시 인천도시역사관장은 “이번 전시를 통해 단순한 이동 수단을 넘어 우리 삶과 밀접한 자동차의 의미를 되새겨볼 수 있는 소중한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인천 하우스쿡, 정수 조리기 1천500만달러 수출 계약 쾌거

인천의 토종 기업으로 주방가전 전문 브랜드 하우스쿡이 소위 ‘한강 라면 조리 기계’로 불리는 정수 조리기의 1천500만달러(한화 200억여원) 수출 계약을 이뤄냈다. 7일 하우스쿡에 따르면 지난 10월29일 오스트리아 빈 한국상품박람회에서 박형권 뷰티마스터 회장과 500만 달러 수출 계약을 했다. 이어 중국, 불가리아, 벨기에, 네덜란드 등 현지 사업 중인 동포 외식 업체 및 현지 업체와 추가로 계약했다. 하우스쿡 정수 조리기는 ‘인덕션’과 ‘정수기’를 결합한 멀티 주방 가전이다. 라면 조리기로 많이 알려져 있지만 라면 전용 조리기가 아닌 정수기와 인덕션이 결합한 멀티 주방가전 제품이다. 정수조리기는 출시 7년 만인 지난 7월 누적 판매 2만대를 돌파, 음식점, 무인매장, 휴게소, 낚싯배 등에서 사용하고 있다. 유럽과 동남아를 중심으로 수출이 활발히 이뤄지고 있으며 지난 2022년부터는 온라인 수출도 하고 있다. 신영석 하우스쿡 대표는 행사에 참석해 K-라면 등 K-푸드 장점을 현지인들이 접할 수 있도록 체험의 장을 마련했다. 행사에 참석한 박 회장이 하우스쿡 정수조리기를 확인한 뒤 상담을 통해 계약했다. 박형권 회장은 “평소에 찾던 제품이었는데 박람회장에서 보게 돼 바로 계약했다”며 “계약 규모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하우스쿡 신영석 대표는 “앞으로도 적극적으로 해외 시장을 개척하고 수출에 힘쓸 것”이라 말했다.

인천 연재

지난 연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