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올해 지역산업 맞춤형 일자리 2천여개 창출나서

인천시가 지역의 경제 활성화를 위한 일자리 창출에 나선다. 시는 올해 사업비 87억원을 들여 지역산업 맞춤형 일자리 2천134개를 만들 계획이라고 12일 밝혔다. 최근 물가 및 금리 상승 등으로 인한 지역 경기침체가 심각한 가운데 인천의 주력산업을 활성화하기 위해 마련한 사업이다. 시는 중소 뿌리산업·반도체 업체들을 대상으로 청년 신규 유입 및 숙련 인력 고용유지를 위해 지역형 플러스 일자리 사업을 할 예정이다. 세부 사업은 뿌리 내일채움공제·뿌리 청년 내일채움공제·뿌리 경력 이음채움공제·반도체 내일채움공제·반도체 경력 이음채움공제 등 5개 사업이다. 시는 이를 통해 대상 업체에 비용 지원을 한다. 또 시는 고용안정선제대응 패키지 지원사업을 통해 뿌리산업 업체에 특화한 맞춤형 취업, 컨설팅, 채용장려금, 뿌리산업 선도 모듈형 기업 육성, 신규 입사자 경력형성 장려금 등을 제공한다. 대한상공회의소 등과 함께 스마트 로봇 용접 전문가 양성 및 기계설계·가공 실무 양성 등 뿌리산업 구직·재직자 역량강화 교육도 추진한다. 특히 시는 인하대학교 산학협력단 등 4개 전문기관과 함께 공항권 이직자 맞춤형 취업지원사업인 지역혁신프로젝트를 추진한다. 이를 통해 일자리 미스매칭 문제를 해결하고 전문인력 양성을 위한 기업연계 항공·물류 취업 아카데미를 운영한다. 이와 함께 항공부품 중소기업 3D 기술과 청년 대상의 항공정비(MRO) 교육, 인천공항경제권 일자리 플랫폼 에어잡센터 등도 지원한다. 이 같은 사업 위해 시는 이달 중으로 남동·부평·서구 및 사업 운영기관 10곳과 약정을 하고 사업을 본격화할 방침이다. 앞서 시는 고용노동부 주관의 ‘2023년 지역산업 맞춤형 일자리 창출 지원사업’에 선정받아 국비 66억원을 확보했다. 시 관계자는 “이번 사업을 통해 뿌리산업·반도체 업체 등이 위기 극복을 하고 경제 활성화를 이끌어내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했다.

조동암 iH 사장, 검단·계양TV 등 현장 방문…안전 최우선

조동암 인천도시공사(iH) 신임 사장이 주요 개발사업 현장을 방문하며 본격적인 업무에 돌입했다. 11일 iH에 따르면 조 사장은 첫 현장 방문지로 인천 서구 검단신도시를 비롯해 ‘3기 신도시’인 계양테크노밸리(TV) 신도시, 검암 플라시아 등 iH가 추진 중인 신도시 개발 현장을 우선 선택했다. 조 사장은 현장에서는 사업 추진 현황과 현안 사항에 대한 브리핑을 받은 뒤, 현장 관계자들의 애로사항과 건의사항을 들으며 소통하기도 했다. 조 사장은 또 관계자들에게 사업현장 안전관리에 최선을 다해줄 것을 당부했다. 그는 “iH가 안전분야에서도 초일류 공기업으로 인정받을 수 있도록 애써달라”고 했다. 이번 조 사장의 현장 방문은 iH의 핵심 가치인 ‘변화, 혁신, 소통’을 실천하기 위한 첫 걸음으로 풀이할 수 있다. 앞서 조 사장은 지난 8일 취임식에서 “iH가 빠른 변화의 시대에 안정적 역할을 수행하기 위해서는 변화를 이끌고 혁신을 이루어내야 한다”며 “이를 위해서는 조직원 간 열려있는 소통의 문화가 기본이 되어야 한다”고 했다.   조 사장은 “재정 건전화와 혁신적인 수익 창출을 통해 도시개발, 도시재생, 주거복지 사업을 리드하는 공기업이 될 수 있도록 iH 임직원들과 동고동락을 함께하며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인천경제청·인천TP·인천UTD, '스마트 구단 스타트업 육성 지원'에 맞손

인천경제자유구역청, 인천테크노파크(인천TP), 인천유나이티드 프로축구단 등이 스마트 구단 구축과 스타트업 육성 지원에 힘을 모은다. 인천경제청은 9일 인천 연수구 송도국제도시의 인천스타트업파크에서 김진용 인천경제청장, 이주호 인천TP 원장, 전달수 인천유나이티드 대표이사 등이 참석한 가운데 ‘스마트 구단 스타트업 육성 지원을 위한 상호 업무 협약’을 했다. 이에 따라 3곳의 기관은 인천스타트업파크의 협력 파트너 프로그램(실증 브릿지)을 통해 스포츠 및 경기장 시설 관련 수요 기술을 가진 스타트업 육성 지원에 나선다. 구체적으로 스마트 구단 관련 혁신 스타트업 공동 발굴 및 육성 지원을 위한 협력 체계 구축하고, 스타트업 실증 지원을 위한 실증 자원 연계 지원 , 혁신 스타트업 발굴 및 육성을 위한 프로그램 연계 지원 및 공동사업 발굴 등이다. 인천유나이티드가 보유한 인천축구전용경기장, 축구센터, 선수단 등의 실증 자원 활용을 통해 인천유나이티드의 스마트 구단화를 추진한다. 또 선수단 경기력 향상을 위한 스타트업 제품·서비스를 선정해 3천만원의 실증자금도 지원한다. 특히 4차 산업 기술을 기반으로 경기장 안전, 선수단 경기력 향상 등의 관련 분야 스타트업 생태계를 구축하기 위한 당사자들 간의 협력을 통해 시너지를 창출한다. 인천경제청은 공간 및 플랫폼·인프라, 데이터, 전문가 등을 제공하는 만큼, 스타트업이 보유한 제품 및 서비스를 보다 효과적으로 실증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 인천경제청장은 “아시아챔피언스리그에 진출하며 지속적으로 좋은 성적을 거두고 있는 인천유나이티드와 혁신 스타트업에게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했다. 이어 “앞으로 스타트업의 지속 성장을 위해 협력 기관들과 함께 힘을 합치겠다”고 강조했다.

인천 강화 토종닭 농장서 ‘AI’... 일부 닭 '탈출' 당국 비상

인천 강화군의 한 토종닭 농장에서 조류인플루엔자(AI) 항원이 나온 가운데, 농장에서 나온 폐사 닭의 수가 급증하고 있다. 더욱이 일부 닭들이 농장 밖으로 탈출한 것으로 보여 방역 당국이 AI 확산 우려로 긴장하고 있다. 9일 군에 따르면 지난 7일 오전 강화군 양사면 한 방사해서 키우는 닭 농장에서 발생한 AI로 인해 사육하던 닭 500마리 중 400여마리가 폐사한 것으로 나타났다. 당초 방역 당국이 발견한 폐사 닭은 100여마리였으나, 농장 일대를 확인하는 과정에서 폐사 닭이 추가로 나온 것이다. 방역 당국은 이 닭 농장과 주변에서 폐사한 400여마리의 닭을 수거해 현재 고병원성 여부 등에 대한 정밀 검사를 벌이고 있다. 초기 농림축산검역본부 의 검사 결과 폐사한 닭에서는 H5형 AI 항원을 나왔다. 특히 군은 일부 닭들이 이 농장을 탈출, 인근 야산 등으로 이동한 것으로 보고 있다. 이 농장은 닭을 방사해 키우는 형태로 운영해왔다. 이에 따라 방역 당국은 이 농장 반경 10㎞ 구역에 이동 제한 명령을 내리는 한편, 주변을  수시로 소독하고 수색 범위를 확대해 탈출한 닭을 찾는데 집중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해당 농장 주변과 야산에서 계속 폐사한 닭들을 수거하고 있다”며 “야생조류와 접촉해 AI에 감염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고 했다. 이어 “고병원성으로 확인되면 반경 500m 내 농장들의 가금류를 모두 살처분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한편, 강화지역에는 현재 가금류 농장 28곳에서 닭·메추리 등 가금류 72만4천여 마리를 사육하고 있다.

인천무역협회, 중고차 수출 활성화 추진… 무역금융 적극 활용

한국무역협회(KITA) 인천지역본부가 인천지역 핵심 산업인 중고자동차 수출의 활성화에 나선다. 인천본부는 한국중고차수출조합(KUCEA)와 함께 단기수출보험을 활용한 중고차 수출업계의 자금 부담 완화를 추진한다고 7일 밝혔다.  인천본부는 현재 대부분의 중고차 수출 업체들이 현금 유동성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보고 있다. 업체들이 차량 매입 때는 현금을 선지불하지만, 정작 수출 대금은 중고차를 실은 선박이 현지에 도착한 뒤 받는 후불 방식이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인천본부는 조합, 무역보험공사 등과 지속적으로 업무 협의를 해왔다. 이들은 중고차 수출자가 단기수출보험을 가입하면서 받은 증명서를 담보로 거래 은행으로부터 수출대금을 먼저 대출받고, 이를 다시 차량매집 자금으로 활용하는 방식을 도입키로 했다. 인천본부는 현재 이와 관련 시범 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조합 회원사에 대해 참여 의향서를 받고 있다. 심준석 인천본부장은 “시범 사업을 통해 수출의 새로운 성장엔진으로 떠오르는 중고차 수출이 더욱 활성화할 것으로 본다”며 “지속적으로 중고차 수출확대를 위한 방안을 찾겠다”고 했다. 한편, 지난해 대한민국의 전체 중고차 수출은 약 40만대 규모에 달하며, 이중 80%가 인천항에서 선적이 이뤄지고 있다.

SK인천석유화학, 폐타이어 열분해 기술 보유 유망 스타트업 투자

SK인천석유화학이 폐타이어 리사이클 사업에 진출해 친환경 제품 생산을 확대한다고 5일 밝혔다. SK인천석유화학은 지난 3일 열분해 기술을 보유한 스타트업인 엘디카본과 지분 투자계약을 체결했다. SK인천석유화학은 내년 상반기부터 열분해유를 공정에 투입해 친환경 제품을 연간 2만 톤 생산할 계획이다.  엘디카본은 친환경 카본블랙 생산 기술을 보유한 기업으로, 업계 최초 친환경 국제 인증 ‘ISCC PLUS’을 받았다. SK인천석유화학은 열분해 설비 신규 구축을 지원하고, 폐타이어 분해하는 과정에서 생기는 TPO를 제공받는다. 이로써 폐타이어 수거부터 분해·재활용에 이르는 밸류체인을 완성할 계획이다. SK인천석유화학이 설비 구축이 끝내면, 엘디카본은 국내 유일 친환경 인증 재생카본블랙 생산업체로 올라설 전망이다. SK인천석유화학은 순환경제 모델을 만들고 탄소중립 사회 실현에 동참해 있다. 국내 폐타이어는 연간 30~40만 톤 발생하며 연료로 쓰이거나 매립해 대기·토양환경에 유해한 영향을 끼친다. SK인천석유화학 최윤석 사장은 “협업으로 친환경 사업 모델을 선점하고, 향후 글로벌 업체와 사업을 확대하겠다”고 했다. 이어 “자원순환을 기반으로 환경·사회에 기여하는 기업으로 발전하겠다”고 말했다.

유정복 인천시장, 홍콩 투자 유치 위한 행보

인천시는 유정복 인천시장이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 홍콩무역관을 방문했다고 2일 밝혔다.  유 시장은 이번 출장에서 해외 판로개척과 투자유치, 현지 비지니스 정보제공을 통한 홍콩의 시장 상황을 파악할 계획이다. 이날 열린 간담회에서는 유 시장을 비롯해 어재선 KOTRA 홍콩무역관장이 참석했다.  유 시장은 “코로나19와 국제정치 및 경제의 격변기 속에 글로벌 기업들의 다양한 동향을 접하고 있다”고 했다. 이어 “인천이 세계 초일류도시로 도약할 수 있도록 코트라에서 적극 협조해주길 바란다”고 했다.  특히 유 시장은 송도·영종·청라국제도시는 바이오와 반도체, 항공정비(MRO) 단지 등 첨단산업 분야의 글로벌 기업을 투자유치 할 수 있는 지역이라고 강조했다. 또 강화·옹진군은 성장잠재력이 무궁무진한 매력적인 투자지역이라고 알렸다. 유 시장은 KOTRA 홍콩무역관과 투자설명회 등 다양한 기업 유치 프로그램을 공동 운영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상생발전 네트워크를 만들기로 합의했다.  이어 유 시장은 홍콩 서구룡 문화지구를 방문해 도시재생사업과 관광활성화 사례를 함께 둘러봤다. 서구룡 문화지구는 홍콩정부가 1998년부터 한화 약 3조1천600억원을 투입해 추진하고 있는 홍콩의 주요 관광명소 중 1곳이다. 홍콩정부는 이곳에 박물관과 공연장, 녹지공간, 해안산책로 등을 만들어 지역주민들을 위한 정기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유 시장은 “해양국제도시인 인천과 홍콩은 인프라 여건이 비슷해 양도시 간 경제·문화 등 다방면에서 교류와 협력이 가능하다”고 했다. 이어 “중장기적인 계획을 통해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문화향유공간을 만들겠다”고 했다. 이어 유 시장은 홍콩 현지 한인기업 모임인 홍콩한인상공회도 방문했다.  유 시장은 재외동포청 인천 유치와 관련해서도 인천의 당위성을 알리는 발걸음도 이어갔다. 유 시장은 홍콩한인상공회로부터 적극적인 지지 의사를 받기도 했다. 유 시장은 “세계 초일류 도시브랜드의 이미지를 만들어 나가는 한편, 재외동포청 유치에도 더욱 박차를 가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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