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테크노파크(인천TP)는 ‘지피지기 투자유치 지원사업’에 참여할 기업을 모집한다고 16일 밝혔다. 인천TP는 이 사업을 통해 투자유치 전략 수립과 연구개발(R&D) 기획 컨설팅을 지원한다. 지원 대상은 7년 미만의 인천지역 기업이다. 인천TP는 12곳 가량의 기업을 선정해 투자유치를 전략수립을 지원한다. 인천TP는 기업현황 사전진단 및 투자유치 관련 교육과 기업설명회(IR) 자료 기획·작성, 피칭지도, 투자자 미팅 등을 도울 예정이다. 또 10곳 가량의 기업을 뽑아 R&D 기획 컨설팅을 지원한다. 인천TP는 선행특허기술조사, R&D 사업기획 및 수행·관리 교육, 사업계획서 작성 등을 지원한다. 선정 기업은 이번 지원을 통해 정부의 R&D 과제 사업 계획서를 만들 수 있다. 인천TP관계자는 “이번 사업을 통해 정체기 기업이 신사업을 개발하고 비즈니스 영역을 확장해 성장에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했다. 한편, 인천TP는 오는 31일까지 온라인으로 지원 신청을 받는다.
인천지역의 수출이 반등하고 있다. 16일 한국무역협회 인천지역본부의 ‘2023년 4월 인천 수출입 동향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달 인천지역의 수출액은 42억4천만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3% 증가한 수치다. 품목별로는 자동차, 농약 및 의약품, 건설·광산기계, 무선통신기기가 수출액 증가를 이끌어냈다. 자동차는 신차 및 중고차 수출이 모두 증가했다. 미국 98.7%, 러시아 1천329.8%, 키르기스스탄 1천711.8% 등 늘어나는 등 수출액이 증가했다. 농약 및 의약품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2.9% 늘어난 3억4천만달러를 수출하며 올해 들어 처음으로 증가세로 들어서기도 했다. 건설·광산기계는 32.2%, 무선통신기기는 115% 늘어나며 강세를 이어가고 있다. 또 인천 최대 수출품목인 반도체는 그동안 수출이 급감했지만, 지난달부터 비율이 줄어들고 있다. 수출액은 지난달 9억1천만달러보다 8천만달러 증가한 9.9억달러를 기록했다. 국가별로는 미국으로의 수출 비중은 자동차 수출 증가에 힘입어 올해 처음으로 20%를 넘어서고 있다. 인천의 상위 5대 수출국 중 중국, 베트남, 타이완은 반도체, 미국은 자동차, 일본은 농약 및 의약품이 주요 수출품목인 것으로 나타났다. 심준석 인천본부장은 “증가폭이 크지는 않지만 어려운 환경 속에서 인천 수출이 반등한 것은 고무적이다”라고 했다. 이어 “수출 증가를 위해 다양한 지원사업을 통한 지원책 마련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인천 남동구가 지역의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 컨설팅을 지원한다. 16일 구에 따르면 인천테크노파크(인천TP)와 함께 ‘2023년 남동구 ESG 경영 컨설팅 지원 사업’에 나선다. 지역 중소기업의 지속가능한 경영 환경을 지원하기 위한 사업이다. 남동국가산업단지는 80년대에 조성해 입주기업의 기반 시설이 노후화한 상황이다. 또 입주기업 대부분이 기계, 전기·전자 등 고탄소 배출 상위 기업이고, 입주기업 7천816곳 중 주조·용접 등 뿌리산업이 70% 이상을 차지해 탄소 저감이 시급하다. 이에 따라 구는 ‘기본’과 ‘확대’ 2단계로 지역 중소기업의 환경개선을 돕는다. 우선 구는 7천800만원을 들여 ‘기본’ 단계 기업 10곳을 선정, 오는 6~8월 동안 대표와 근로자를 대상으로 ESG 경영 인식 교육 및 세미나를 연다. 또 맞춤형 수준 진단 및 컨설팅, 기업별 ESG 컨설팅 보고서 작성, 기업 홍보를 지원하고 현장실사 및 인터뷰를 통해 핵심개선과제를 발굴한다. 구는 이번달 말에 온라인을 통해 지원 기업 공고를 올릴 예정이다. 구는 이번 사업을 통해 선정한 10곳의 기업에 대해 1대 1 인터뷰를 진행해 ESG 관련 사업 아이템을 소개하는 홍보 기사를 작성하고 온라인에 노출한다. 구는 이를 통해 남동구 ESG 우수기업 제품의 홍보와 마케팅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이어 구는 기본 단계를 마친 기업 10곳 중 5곳을 심사해 ‘확대’ 단계에 선정한다. 구는 오는 8~11월까지 9천만원을 들여 온실가스 감축설비, 스마트 ESG 공정 프로세스 개선, 안전시설 확충 및 작업 환경 개선을 지원한다. 구 관계자는 “이번 사업을 통해 ‘남동형 ESG 선도 기업’을 육성해 지역 중소기업의 지속가능한 경영환경 분위기를 조성하기를 기대한다”고 했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이 지난 1년여 동안 공회전을 거듭한 송도국제도시 6·8공구 개발사업에 대해 103층 이상 빌딩을 짓고 주변에 테마파크 조성을 확정하는 등 재시동을 건다. 인천경제청은 15일 인천시청 영상회의실에서 유정복 인천시장과 김진용 인천경제청장, 이동만 ㈜블루코어PFV 대표 등이 참석한 가운데 ‘송도6·8공구 기본협약’을 했다. 이에 따라 블루코어PFV는 오는 2032년까지 총 사업비 7조6천억원을 투입해 송도 6·8공구 128만1천㎡(38만8천여평)에 103층 규모(높이 420m)의 랜드마크 빌딩을 지을 계획이다. 또 관광집객시설, 시민 편의시설 ,주거 시설 등도 들어선다. 이를 위해 블루코어PFV와 인천경제청은 종전 계획인 18홀 골프장과 대관람차는 물론 해안가 공동주택 부지를 공원과 테마파크로 변경할 예정이다. 이 랜드마크 빌딩은 당초 워터프론트 수변공원에서 송도 6·8공구 중앙부로 옮겨진다. 블루코어PFV와 인천경제청은 랜드마크 빌딩의 구체적인 층수는 국제디자인 설계 공모를 통해 최종 확정할 방침이다. 김 청장은 “랜드마크는 단순 높이와 규모만으로 그 역할을 할 수 없다고 판단했다”며 “사업계획을 토대로 설계를 통해 최종높이를 결정해 싱가포르처럼 랜드마크로 육성하겠다”고 했다. 하지만 이 같은 랜드마크 빌딩은 이날 기본협약에서 정한 총 사업비 내에서 개발이 이뤄지는 탓에, 자칫 설계 과정에서 사업비가 급등하면 이를 해결할 구체적 방안이 과제로 남아있다. 블루코어PFV는 랜드마크 빌딩의 사업비가 늘어날 경우 추가 사업비 확보를 위해 사업부지에 주거 및 상업시설을 더 늘려달라고 인천경제청에 요구할 수 밖에 없기 때문이다. 이처럼 주거·상업시설이 늘어나면 송도의 인구가 당초 계획보다 늘어나는 것은 물론 상가 등 상업시설 과포화 등 부작용에 대한 우려가 크다. 인구가 늘어나면 학교·도로·공원 등 기반시설의 추가도 불가피하다. 오세경 동아대학교 도시공학과 교수는 “자칫 주거·상업시설의 용적률 상향 등은 전체적인 도시계획에 부정적 효과를 나타낼 수 있다”며 “이대로면 사업의 장기 지연 등의 우려도 있다”고 했다. 이어 “초고층 빌딩은 높이에 따른 사업비 변동이 크다”며 “설계과정에서 층수를 결정할 것이 아니라, 층수를 정한 뒤 사업비에 맞춰 설계를 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특히 일부 송도 주민들은 인천경제청과 블루코어PFV의 기본협약에 대해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주민단체는 103층 규모의 랜드마크 빌딩은 유정복 시장이 지난해 지방선거 과정에서 약속한 규모가 아니라고 보고 있다. 이에 따라 이날 기본협약을 ‘151층 인천타워’라는 국내 최고층 빌딩 조성 무산으로 규정하고, 시와 인천경제청에 강하게 항의할 방침이다. 유 시장은 “송도 6·8공구에 국내 최고층 빌딩을 짓겠다고 공약하지 않았다. 잘못 알려져 있는 것 뿐”이라고 했다. 이어 “이번 송도 6·8공구의 랜드마크 빌딩은 명실상부 인천의 랜드마크로 대한민국의 발전을 이끌어 갈 원동력”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1년여간 치열한 고민과 검토, 냉정한 판단을 했다”며 “앞으로 잘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더불어민주당 정일영 국회의원(연수을)은 “1년여 늦어졌지만, 이제라도 협약이 이뤄진 것을 환영한다”며 “앞으로 인천경제청이 신속하게 사업을 추진, 빨리 착공과 완공이 이뤄지도록 해야 한다”고 했다.
인천시가 고금리 및 고물가 속에서 극심한 경영난을 겪는 소상공인 지원 사업을 다각도로 펼친다. 15일 시에 따르면 이날부터 450억원 규모의 ‘2023 희망인천 소상공인 경영안정자금’을 접수를 받는다. 이는 시가 지난달 11일부터 접수를 시작한 ‘2023 희망인천 소상공인 경영안정자금 1단계’ 사업의 후속 사업이다. 2단계 경영안정자금에는 450억원을 지원한다. 이번 2단계 경영안정자금의 보증 재원은 신한은행이 단독으로 30억원을 출연할 예정이다. 시는 이에 따라 대출 후 3년의 이자 비용을 지원하고, 재단은 대출을 위한 신용보증을 제공한다. 시는 코로나19 피해를 받은 소상공인에서 확대해 전체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종전 2천만원의 지원한도를 늘려 3천만원으로 증액한다. 상환기간도 종전 5년에서 6년으로 늘릴 예정이다. 또 시는 대출 후 3년은 이자 혜택을 제공할 방침이다. 대출금 상환 방식은 1년 거치 후 분할상환 방식으로 1년 차는 대출이자 중 2%를, 2~3년차까지는 대출이자 1.5%를 제공한다. 다만, 시는 최근 3개월 전에 재단의 보증지원을 이미 받았거나, 보증 제한 업종인 도박·유흥·향락과 담배관련 업종 등은 보증제한 사유에 해당, 지원대상에서 제외한다. 앞서 시는 인천신용보증재단 및 신한·하나·농협·국민·우리은행 등 금융기관과 ‘2023 희망인천 소상공인 경영안정자금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했다. 시는 각 금융기관이 출연하는 재원에 시의 출연금을 포함해 전체 대출 규모 1천600억원으로 조성한다. 금융기관과 재단은 각각 보증재원 출연 및 신용보증 지원 등의 역할을 맡고, 소상공인의 이자 부담을 덜기 위해 대출 후 3년간 지원하겠다고 했다. 장은미 시 소상공인과장은 “지난 4월 신청기회를 놓친 소상공인들의 간절한 자금 수요를 해소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했다. 이어 “올해 고금리, 고환율, 고금리 등 복합위기 극복을 위한 소상공인 지원사업에 차질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이 송도 6·8공구 개발사업의 기본협약을 하고, 사업을 본격화 한다. 15일 인천경제청에 따르면 이날 인천시청 영상회의실에서 우선협상대상자인 ㈜블루코어PFV와 기본협약을 했다. 협약식에는 유정복 인천시장과 정해권 인천시의회 산업위원장을 비롯해 협약 당사자인 김진용 인천경제청장, 이동만 ㈜블루코어PFV 대표가 참석했다. 인천경제청은 이 협약을 바탕으로 랜드마크 건물의 층수와 높이에 대한 국제 디자인 공모를 하기로 결정했다. 인천경제청은 층수를 정하지 않고, 국제 디자인 공모를 통해 높이를 보완하겠다는 구상이다. 인천경제청과 ㈜블루코어PFV는 종전 랜드마크1·2로 나눈 형태의 건물을 유지하고, 랜드마크1의 경우 103층 높이 420m로 건립하되, 층수나 높이·설계 등은 국제 디자인 공모를 통해 추진하기로 했다. 랜드마크2 역시 국제 디자인 설계 공모를 통해 디자인 특화 건축물과 워터프런트 수변과의 특화 상업 및 주거시설을 조성한다. 또 인천경제청은 인천지하철 1호선 송도달빛축제공원역부터 해안가 테마파크를 잇는 1.8㎞의 스트리트 파크를 4계절 이용 가능한 오픈형 테마거리로 만들 구상이다. 특히 인천경제청은 이번 협약을 통해 랜드마크 타워에 ‘뉴홍콩시티 프로젝트’의 구체적인 사례인 국제금융 및 국제기구를 공동 유치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이어 테마파크에는 음악분수와 레이저쇼 등에 대한 구체적인 협의에 나선다. 앞서 인천경제청은 지난 2017년 송도 6·8공구의 땅 128만1천㎡에 관광·비지니스 중심 도시로 조성하기 위해 블루코어컨소시엄을 우선협상대상자로 지정했다. 이후 지난해 시 투자유치기획위원회 심의를 조건부로 통과하면서 협약(안)을 마련하기도 했다. 이동만 ㈜블루코어PFV 대표는 “오랜시간 동안 협상에 노력해주어서 감사하다”며 “블루코어컨소시엄이 공모 취지에 맞는 랜드마크와 국제도시 건설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했다. 김진용 인천경제청장은 “국제 디자인 공모를 통해 시민 여러분이 만족할 만한 랜드마크 타워와 4차혁명을 견인할 스타트업 벤처폴리스, 테마 거리 등을 조성할 것”이라고 했다. 이어 “6·8공구 통합디자인 계획안을 선정해, 6·8공구가 조속히 개발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유정복 인천시장은 “송도 6·8공구 개발사업이 마침내 해결의 물꼬를 터 기쁘다”며 “이제 시작이니만큼, 경제청과 개발시행예정자가 합심해 송도를 국제도시로 조성해주길 바란다”고 했다.
인천항만공사(IPA)가 인천항을 중고자동차 수출시장의 허브로 만들기 위한 첫 발걸음을 내딛었다. 인천항만공사는 최근 IPA 사옥에서 스마트 오토밸리 조성사업의 우선협상대상자인 카마존㈜과 사업추진계약을 체결했다. IPA는 지난해 10월 인천항 스마트 오토밸리 조성사업을 재공모한 뒤 올해 1월 카마존 컨소시엄(신영 40%, 중흥토건 20%, 오토허브셀카 20%, 신동아건설 10%, 리버티랜드 10%)을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했다. 이번 계약 전까지 총 12차례에 걸쳐 협상을 이어갔다. 카마존 컨소시업은 안정적인 사업 추진을 위해 지난 8일 특수목적법인(SPC) 카마존㈜를 설립했다. 계약 체결을 통해 인천항 스마트 오토밸리 운영사업자 지위를 공식 확보했으며, 사업 추진을 위한 설계, 인·허가, 실시계획 승인 등의 절차를 추진할 예정이다. 스마트 오토밸리는 인천남항 역무선 배후부지 일대에 조성한다. 총 4천370억 원을 투입하고, 2단계에 걸쳐 개발한다. 주요 시설로는 중고자동차 2만 대 이상 수용 가능한 옥내·외 전시장, 중고자동차 수출상사 입주 시설 및 지원시설 등이 있다. 또 정비소와 튜닝클러스터, 테마 공간 등 국내 자동차 문화를 대표할 수 있는 다양한 시설도 들어선다. 임대료는 송도유원지 수출상사 수용을 위해 합리적인 수준으로 책정할 예정이다. IPA는 인천항 스마트 오토밸리가 중고자동차 수출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하는 수출플랫폼의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국내 중고차 수출물동량의 80% 이상을 담당하는 인천항 중고차 수출산업을 고부가가치화 하는데 도움을 줄 것으로 보고 있다. 인천항을 친환경 중고자동차 수출시장의 허브 항만으로 발전시켜 오는 2030년까지 중고자동차 수출 100만 대 달성을 목표로 정진한다는 방침이다. 김종길 인천항만공사 운영부문 부사장은 “지난해 전쟁과 건설자재비 급등, 금리 인상 등으로 사업 추진이 쉽지 않았다”고 했다. 이어 “신속한 재공모와 노력으로 중고차 수출산업 선진화를 위한 첫 걸음을 내딛었다”며 “시민들이 즐길 수 있는 문화·관광 콘텐츠까지 담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인천국제공항공사의 신임 사장 공모에 이학재 전 국회의원 등 모두 6명이 지원한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공항공사에 따르면 지난 10일 마감한 사장 공모에 인천 서구갑 선거구에서 3선을 한 이 전 의원을 비롯해 민선 6기 유정복 인천시정부에서 경제부시장을 지내고 코레일 사장으로 넘어간 홍순만 전 부시장 등 총 6명이 원서를 접수했다. 앞서 공항공사는 지난달 28일 서울에서 첫 임원추천위원회 회의를 연 뒤, 지난 3일부터 1주일간 사장 공모를 했다. 임추위는 가능한 빨리 서류 심사와 면접 등 관련 절차를 밟을 예정이다. 임추위는 일단 3배수로 3명의 후보군을 추린 뒤, 이달 중 기획재정부 공공기관운영위원회에 올릴 예정이다. 이중 최종 검증을 마친 2명에 대해 대통령이 1명을 결정한다. 공항공사 관계자는 “현재 계획대로면 이달 중 실무 절차를 끝내면 다음달 말께 대통령실의 최종 결정이 이뤄질 것으로 본다”며 “7월에는 신임 사장이 들어올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한편, 공항공사 사장의 임기는 임명일로부터 3년이며, 직무수행 실적 등에 따라 1년 단위 연임이 가능하다.
포스코이앤씨(옛 포스코건설)가 모든 건설현장에서 에코 드라이빙(Eco Driving) 캠페인을 추진하고, 글로벌 탄소중립 이니셔티브 SBTi에도 가입하는 적극적인 탄소저감활동을 펼친다. 이는 포스코그룹이 추진하고 있는 ‘2050 탄소중립 (Carbon Neutral) 비전’에 발맞춘 것으로 포스코그룹의 리얼밸류(Real Value) 경영 실천에 앞장서고 있다는 평가다. 14일 포스코이앤씨에 따르면 협력사들과 함께 건설현장에서 사용중인 굴삭기, 덤프트럭 등 장비를 운용하는 과정에서 장비 공회전을 줄여 탄소 배출량과 에너지 소비량을 줄이는 등 에코 드라이빙 캠페인을 추진 중이다. 탄소중립 실천 생활화를 위한 에코 앤 챌린지(Eco & Challenge) 활동이다. 포스코이앤씨는 이를 통해 전 현장에서 적용하는 표준구입사양서에 공회전 최소화, 현장내 적정속도 운행, 노후장비차량 사용 억제, 화물하역∙대기∙휴식 시 엔진 정지 등을 명시할 계획이다. 포스코이앤씨는 전국 현장에서 1일 1천200대의 장비가 운행하고 있는 만큼, 1시간씩 공회전만 없애도 1일 약 6.6t의 탄소를 줄일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1년에 무려 2천400t의 탄소 절감 효과가 있는 것이다. 이는 약 37만 그루의 나무가 1년 동안 탄소를 흡수하는 양이다. 특히 포스코이앤씨는 국내 건설사 최초로 탄소중립 전략을 수립했을 뿐 아니라 객관성 및 신뢰성 확보를 위해 'SBTi'에도 가입했다. SBTi는 과학적 근거에 기반해 기업들의 탄소 배출 감축 목표를 검증하는 글로벌 이니셔티브다. 파리 협정에 따라 배출 감소 목표를 설정하고 평균기온 상승을 1.5°C로 제한하기 위한 캠페인을 주도하고 있다. 이를 통해 포스코이앤씨는 신재생에너지 사업 확대, 현장∙건물 에너지효율화, 공급망 간접적 배출량(Scope3) 탄소감축 및 지원 등의 목표를 정했다. 또 제로에너지빌딩 로드맵에 따른 건물 운영단계 탄소감축 등도 구체적인 목표를 설정하고 올해 하반기에는 검증을 끝낼 계획이다. 포스코이앤씨는 또 제로에너지 공동주택의 자체 설계·시공 가이드라인을 선도적으로 마련하고 적용할 예정이다. 건축물 부위별 단열·창호 성능과 설비 효율을 향상시켜 에너지를 절감하고, 태양광 발전 등을 통해 신재생 에너지를 생산하도록 건물에 최적화한 설치용량을 제안할 예정이다. 신축 공동주택에 가이드라인을 적용하면, 종전 대비 1가구 당 에너지 소요량은 25~35% 절감할 수 있다. 에너지 자립률은 배 이상 상승해 입주민들에게 냉난방 비용 절감을 가능케 한다. 건물을 사용하면서 발생하는 탄소배출량도 약 30% 이상 저감할 수 있어 탄소중립 실천에도 기여할 수 있다. 포스코이앤씨는 종전 대비 전용면적이 늘어 1가구 당 연간 난방에너지 소비량이 절감되도록 리모델링 특성을 반영한 '리모델링 제로에너지 가이드라인'도 준비 중이다. 이에 더해 태양광 모듈 배치 최적화 시스템, 고성능 창호, 기밀성능 향상 기술 등을 개발 중이며, 빅데이터 기반 ‘홈에너지 관리 시스템(HEMS)’ 고도화 등 제로에너지 건축물을 구현하기 위한 기술의 성능 향상 연구도 단계적으로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포스코이앤씨 관계자는 “앞으로도 다양한 탄소저감 활동을 실천해 에코(Eco)·챌린지(Challenge)를 추구하는 회사의 가치를 실현하고 리얼밸류를 강화해 경쟁력을 높여 나가겠다”고 했다. 이어 “사회적 가치와 친환경 미래사회 건설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인천경제자유구역(IFEZ) 송도국제도시에 전국 최초로 민간협력 인공지능(AI) 및 메타버스 교육센터가 들어선다. 14일 인천경제자유구역청에 따르면 지난 12일 연수구 송도국제도시 G타워에서 김진용 인천경제청장, 김유원 네이버클라우드㈜ 대표, 신문식 송도국제도시개발유한회사(NSIC) 대표 등이 참석했다. 이들은 AI 및 메타버스 교육과 체험·전시시설 건립을 위한 양해각서(MOU) 협약을 했다. 인천경제청은 이를 통해 IFEZ에 최적화한 창업과 경쟁력 강화 등을 위해 AI 교육프로그램을 구상하고, 교육공간 및 체험 전시공간을 마련해 4차 산업 혁명을 이끌 계획이다. 인천경제청 등은 앞으로 송도국제업무단지 1·3공구 안에 적합한 위치와 시설 규모, 세부 운영계획 등과 관련해 구체적으로 논의한 후 실시협약을 할 방침이다. 또 이번 양해각서를 통해 NSIC의 ‘공공기여 및 개발 활성화를 위한 합의서’ 추진도 가능해 질 전망이다. 당시 NSIC는 건설사간 갈등으로 장기간 사업 추진이 지연하자, 송도국제업무단지의 개발 활성화를 위해 160억원 규모의 공공기여 사업을 약속했다. 신문식 NSIC 대표는 “NSIC는 인천경제자유구역 송도국제업무단지 개발사업의 성공적 추진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했다. 이와 관련해 네이버클라우드㈜는 국내 최대 퍼블릭 클라우드 서비스를 제공하는 클라우드·AI 전문기업이다. 국내 클라우드 사업자 가운데 유일하게 공인교육과정을 운영하고 있다. 김 네이버클라우드㈜ 대표는 “이번 양해각서 체결을 통해 클라우드 및 AI 전문 기업의 명성에 걸맞게 글로벌 AI 교육프로그램을 도입해 인천 지역 사회에 공헌할 수 있도록 인천경제청·NSIC와 협업해 추진하겠다”고 했다. 김 인천경제청장은 “이번 AI 등의 교육센터 및 체험·전시시설 건립은 주변 세계문자박물관, 아트센터 인천, 센트럴파크 등과 연계해 지역 활성화에 기여할 것”이라며 “앞으로 IFEZ가 AI 혁신교육 및 디지털도시로 발돋움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