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산단 밀어줘도 옹진군 준비 부족

인천시가 강화·옹진군에 기회발전특구‧평화경제특구 등을 통한 산업단지 조성에 나선 가운데, 옹진군에는 정작 기업 지원을 위한 조례가 없어 대처가 시급하다. 2일 옹진군에 따르면 소상공인 및 지방공기업 지원을 위한 조례는 있지만, 대기업과 중소기업 등 산업단지에 들어설 기업들에 대한 지원 조례는 단 1개도 없다. 당장 옹진군은 내년부터 산업단지 조성 구역을 선정해 농수산·친환경 산업단지 조성을 위한 준비작업에 나설 예정이다. 하지만 옹진군은 기업 지원을 위한 조례가 없어 산업단지 등을 조성해도 정작 기업 유치에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는 우려가 크다. 통상 기초지자체들은 지역 발전을 목적으로 대기업과 중소기업 유치에 대비, 분야별로 기업 지원 내용을 담은 조례를 제정하고 있다. 현재 인천에는 옹진군을 뺀 나머지 9개 군·구 모두 기업 지원을 위한 조례를 분야별로 제정해 운영하고 있다. 서구는 1인 창조기업과 사회적경제기업, 중소기업, 여성기업 등을 지원하기 위해 무려 9개 조례를 제정했다. 현재 기업 지원을 위한 조례는 연수구 5개, 남동구·계양구 4개, 부평구·강화군·동구·중구 3개, 미추홀구 2개 등이다. 옹진군 관계자는 “아직 옹진지역엔 소상공인 외 대기업과 중소기업이 1곳도 없다 보니 기업 지원을 위한 조례는 없다”고 말했다. 이어 “기업 유치에 문제가 없도록 내년부터 관련 조례 제정 등 다양한 방안을 찾겠다”고 덧붙였다.

에어프레미아, 창사 이래 첫 분기 흑자…3분기 영업익 217억

하이브리드 항공사 에어프레미아(Air Premia)가 국제선 여객수요 증가와 화물사업에 힘입어 올해 3분기 사상 첫 분기 흑자를 달성했다. 에어프레미아는 올해 3분기 매출 1296억원, 영업이익 217억원을 기록하며 창사이래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영업이익률은 16.7%를 기록했으며, 매출은 큰 폭의 성장세를 이어가며 처음으로 1000억원대를 돌파했다고 30일 밝혔다. 에어프레미아는 1~3분기 누적 매출액과 영업이익을 각각 2561억원, 153억원으로 집계했다. 이처럼 수익성 개선에 성공하며 창사이래 첫 연간 흑자 가능성도 높아지고 있다. 글로벌 유가와 환율변동이라는 변수가 있지만, 현재추세라면 올해 3600억원의 매출달성은 물론 연간 영업이익 실현도 유력한 분위기다. 에어프레미아는 당초 예정보다 빠르게 영업이익을 달성하고 있는 것에 대해 합리적인 가격에 꼭 필요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하이브리드 사업모델’이 시장에 성공적으로 안착했고, 수익성이 높은 중장거리 중심의 여객사업과 안정적인 화물사업이 시너지를 냈기 때문으로 풀이하고 있다. 에어프레미아는 올 3분기까지 LA∙뉴욕∙프랑크푸르트 등의 정기노선과 바르셀로나∙오슬로 전세기 등을 효율적으로 운영해 총 47만9492명의 승객을 수송하며 평균 86.3%의 탑승률을 기록했다. 특히 LA와 뉴욕 등 미주노선에서만 전체 여객의 33.1%인 총 15만8519명의 승객을 수송하며 최대 실적 달성에 기여했다. 화물사업 역시 안정적인 공급망을 확보하며 올해 3분기까지 2만1653톤의 화물을 수송해 전체 매출의 10.8%인 276억원의 매출을 기록하는 등 빠른 성장세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에어프레미아는 올해 하반기에 하와이 호놀룰루에 부정기 운항을 시작해 기재 효율을 극대화하고, 내년에는 B787-9 2대를 확보해 총 7대 이상의 기단을 운용할 예정이다. 박광은 에어프레미아 전략재무실장은 “미주노선과 화물사업의 안정적인 실적을 바탕으로 3분기 최대실적을 달성했다”며, “4분기에도 효율적인 노선운영을 바탕으로 연간 영업이익 실현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대한항공, 인천공항 T2 인근에 ‘인천 운영센터’ 짓는다

대한항공이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T2) 인근 부지에 ‘인천 운영센터(IOC·Incheon Operation Center)’를 새로 짓는다고 30일 밝혔다. 대한항공은 이번 인천 운영센터에 객실·운항승무원을 위한 최첨단 업무 공간을 마련, 직원들의 능률을 높이고 고객 서비스 향상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대한항공과 공항공사는 최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인천국제공항 제2국제업무지역 항공업무 지원시설 실시협약’을 했다. T2 IOC는 인천국제공항 제2국제업무지역에 지하 2층, 지상 5층, 연면적 2만6천11㎡ 규모다. 대한항공은 인천공항 T2로 이전한 2018년부터 현재까지 T2 내 인천여객서비스지점 브리핑실과 T1 인근에 위치한 인천국제의료센터 IOC를 객실·운항승무원의 브리핑실 및 사무실로 이용했다. 그러나 공간이 협소하고 T2까지 이동 거리가 멀어 불편함이 있었다. T2 IOC는 셔틀버스로 5분이면 T2까지 이동 가능하다. 객실·운항승무원의 원활한 업무를 위해 1층은 객실승무원, 2층은 운항승무원 공간으로 분리하는 등 설계도 최적화했다. 커리파운지, 식당, 편의점 등 직원 편의시설도 갖출 계획이다.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기조에 맞춰 친환경 건축물로 설계한 점도 특징이다. 옥상층에 태양광 패널, 지하층에 지열 발전시설을 설치해 내부 전력은 신재생에너지를 활용한다. 실내 휴게 공간과 옥상 일부에 녹지도 조성할 예정이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승무원들의 공간 부족을 해소해 쾌적한 근무 환경을 갖출 수 있을 것”이라며 “안전 운항과 고객 서비스 향상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했다.

오스테드, 국내 최대 1.6GW 발전사업 허가 취득

인천 앞바다에 들어설 해상풍력단지 조성 사업이 본격화한다. 30일 인천시와 오스테드 등에 따르면 오스테드는 산업통상자원부로부터 인천 해상에서 추진 중인 국내 최대 규모 해상풍력 발전단지 개발에 대한 1.6GW 발전사업 허가권을 취득했다. 오스테드는 이번 발전사업 허가로 오스테드는 인천해상풍력 1호와 인천해상풍력 2호로 구성한 발전용량 1.6GW 규모의 해상풍력 발전사업을 추진할 권한을 확보했다. 인천해상풍력 사업은 오스테드가 대한민국에서 해상풍력 발전단지를 구축하는 최초의 프로젝트로 총 8조원의 투자가 이뤄진다. 오스테드의 인천해상풍력 발전단지가 완공하면 인천을 포함하여 수도권의 연간 100여만가구에 청정에너지 공급이 가능하다. 해마다 400만t의 이산화탄소가 감축 효과도 있다. 오스테드는 인천시의 탄소배출 넷제로(Net-Zero) 목표와 대한민국의 ‘2050 탄소중립’ 실현에 기여할 것을 기대하고 있다. 오스테드는 인천해상풍력 사업의 개발 단계에서부터 건설, 운영에 이르기까지 프로젝트 전주기에 걸쳐 어업인과 주민 등이 함께 성장할 수 있는 상생 모델을 구축할 방침이다. 또 인천 산업계의 해상풍력 공급망 참여 지원 및 녹색 일자리 창출 활성화를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페어 마이너 크리스텐센(Per Mejnert Kristensen) 오스테드 아시아·태평양 대표는 “대한민국에서 처음으로 발전사업 허가를 취득해 너무 기쁘다”고 말했다. 이어“이제 한국의 녹색 에너지 전환 가속화를 돕고 인천시가 국내·외적으로 해상풍력산업의 ‘그린 허브’가 될 수 있도록 지원하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로니 브랜드스트럽(Ronnie Brandstrup) 오스테드 아시아·태평양 사업 개발 및 프로그램 총괄 겸 인천해상풍력 대표는 “오스테드에게 녹색 전환이란 기후와 자연에 긍정적인 영향을 끼칠 뿐만 아니라 사회에 지속적인 기여를 하는 것을 의미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지자체와의 긴밀한 협력과 더불어, 어업인·주민 설명회 개최, 어족자원 보존을 위한 꽃게 치어방류 등 지역 사회 행사, 해외 해상풍력 견학 프로그램 등 지역 상생 방안을 수립하고 추진하는데 많은 노력을 기울여 왔다”고 말다. 그러면서 “어업인과 주민 등 주요 지역 이해관계자들과 신뢰를 쌓고 실질적인 혜택을 제공하기 위해 진정성에 기반한 활동을 지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오스테드는 앞으로 인천해상풍력 발전단지 조성을 위해 환경영향평가, 지질 및 지반 조사, 고정가격계약 경쟁 입찰 준비 등의 절차를 밟는다. 이후 최종 투자 결정(Final Investment Decision)을 끝낸 뒤 오는 2030년 운영을 목표로 하고 있다. ■ 오스테드, 풍력 발전 관련 국내 기업과 강한 협력 관계 오스테드는 국내 해상풍력 산업 초창기 시절부터 한국이 가진 이 분야의 잠재력을 파악하고 국내 공급 업체들과 강한 협력 관계를 구축하고 있다. 오스테드는 타워 분야의 씨에스윈드(CS윈드), 하부구조물 분야의 SK 오션플랜트, 해저 케이블 분야의 LS 전선 등 해상풍력 분야 다수의 국내 기업들과 협력하며 이들이 세계적인 선도 공급사로 자리매김 할 수 있도록 지원해왔다. 오스테드의 협력사 중 포스코는 철강 분야에서 오스테드의 전략적인 글로벌 공급사다. 포스코는 세계 최대 해상풍력 단지인 영국 혼시2와 900MW 규모의 아시아 최대 해상풍력단지인 대만 창화 1&2a에 12만톤 이상의 철강을 공급했다. SK 오션플랜트와 현대스틸산업은 대만 900MW 프로젝트의 자켓 방식 하부구조물 대부분을 공급했다. 오스테드는 또 2016년부터 풍력타워 4개 중 1개는 CS윈드를 통해 제작하고 있다. LS전선은 오스테드의 유럽, 대만 등 전 세계 여러 프로젝트에 해저 케이블을 공급하고 있다. 오스테드는 지난 2013년부터 국내 기업들과 글로벌 해상풍력 사업들을 위해 한 기자재 공급 계약은 3조원 이상이다. 오스테드는 앞으로도 국제 해상 풍력 공급망에서 한국의 입지를 높이기 위해 지속적인 지원을 기울일 계획이다. 페어 마이너 크리스텐센 오스테드 아시아·태평양 대표는 “오스테드는 대규모 해상풍력 사업을 추진하는데 탁월한 역량을 지니고 있으며, 지난 10년 간 한국 공급사들과 전세계 오스테드 프로젝트들을 위해 협력해 온 탄탄한 실적을 보유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러한 협력을 통해 오스테드 인천해상풍력 사업은 모두가 신뢰할 수 있는 청정에너지를 생산하고, 장기적인 투자 및 일자리를 창출할 수 있는 국내 해상풍력 산업의 활성화를 선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 녹색에너지로 움직이는 세상 만드는 오스테드 오스테드는 덴마크에 본사를 두고 있는 세계적인 재생에너지 기업이다. 덴마크 정부가 지분의 50.1%를 보유한 국영기업이다. 오스테드는 ‘녹색에너지로 움직이는 세상 만들기’라는 비전 달성을 위해 실제 녹색전환을 이룬 세계적인 재생에너지 기업이다. 오스테드는 전 세계 해상풍력 분야 1위의 에너지 기업으로 꼽힌다. 1991년 덴마크 빈데비 (Vindeby)에 세계 최초로 풍력발전단지를 건설한데 이어, 세계 최대 해상풍력 발전단지 혼시 2(Hornsea 2, 영국), 아시아 최대 해상풍력 발전단지 창화 1·2a (Greater Changhua 1 and 2a, 대만)를 포함해 지금까지 전 세계에서 33개의 해상풍력 발전단지를 건설했다. 또 전 세계 28개의 해상풍력발전단지를 운영하고 있다. 오스테드는 총 8.9GW 설비 용량, 28개 해상풍력 발전단지를 운영하며 글로벌 해상풍력 분야를 선도해 나가고 있다. 오스테드는 현재 덴마크, 영국, 독일, 네덜란드, 스칸디나비아, 폴란드, 미국, 대만, 일본, 베트남, 호주 및 한국 등에서 해상풍력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전 세계 해상풍력 시장의 26% 가량을 점유하고 있는 오스테드가 현재까지 설치한 해상풍력발전 터빈은 1천900여개(바다에 설치된 해상풍력 터빈4개 중 1개)에 이른다.

인천인자위, 출범 10주년 '인천HR 아젠다의 현재와 미래' 포럼 개최

인천지역인적자원개발위원회가 출범 10주년을 맞아 인력양성의 현재와 미래를 살펴보는 포럼을 열었다. 인천인자위는 지난 28일 인천 연수구 송도동 송도컨벤시아에서 ‘인천 HR 아젠다의 현재와 미래’를 주제로 한 10주년 기념 포럼을 열었다고 29일 밝혔다. 포럼에는 박덕수 인천시 행정부시장, 심재선 인천상공회의소 회장 등을 비롯해 인천지역 직업훈련 및 일자리 관계자 등 내외빈이 참석했다. 포럼은 ‘인천인력양성의 현재와 미래’, ‘지역 일자리 현재와 미래’로 각각 세션을 구분해 열렸다. 포럼에서 토론자들은 인천인자위의 ‘인천지역 인력양성기본계획’의 의미와 실질적 활용에 대해 다양한 입장과 의견을 제시했다. 또 인천인자위가 수행해야 할 과제 발굴을 위해 변화하는 지역의 산업과 노동시장에 맞춤형 일자리 사업의 혁신과 과제에 대한 미래 지향적 논의를 가졌다. 김재식 인천상의 사무국장은 “인천인자위가 지난 10년의 성과를 바탕으로 새로운 10년 또한 성공적 활동을 수행할 수 있도록 설치운영기관으로서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인천인자위는 인천인력양성기본계획과 지역 일자리 사업 개편에 대해 유관기관들과 지속적으로 논의해 내년부터 확대할 한다는 방침이다.

인천항만공사, 6천억짜리 인천항 ‘완전 자동화’ 부두 운영사 2차 공모

인천항만공사(IPA)는 30일부터 내년 2월26일까지 6천억원 규모의 인천신항 1-2단계 완전 자동화 컨테이너부두 운영사 선정 2차 모집공고를 한다고 29일 밝혔다. IPA는 이번 공고에서 임대기간 확대, 기준 임대료 인하, 초기 임대료 인하 기간 확대 등을 통해 운영사 부담을 크게 완화하고자 했다. IPA는 입찰을 통해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하고, 내년 중 실시협약을 체결한다는 계획이다. 이후 운영사는 건축공사, 자동화장비 도입 등 운영 준비를 완료한 뒤 오는 2027년 인천신항 1-2단계 컨테이너부두를 정식 개장한다. IPA는 6천700억원을 들여 4천TEU급 3개 선석(1개 선석 추가 예정) 규모로 인천신항 1-2단계 컨테이너부두를 조성하고 있다. 연간 컨테이너 물동량 138만TEU를 처리할 수 있는 규모다. 공급 참여를 희망하는 기업은 공고 안내문의 참가자격, 사업계획서 제출절차, 사업계획서 평가 기준, 임대조건 등의 세부사항 확인이 필요하다. 보다 자세한 공고 내용은 IPA 홈페이지나 온비드에 게시한 공고문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김상기 IPA 운영부문 부사장은 “이번 운영사 선정 공고를 통해 인천신항 1-2단계 컨테이너부두를 적기에 개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한중일 여객들의 인천공항 이용 특성 어떻게 다를까?

인천국제공항을 가장 많이 이용하는 한,중,일 3개국 여객들이 공항을 이용할 때 국가별 개성이 드러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인천국제공항공사 공항산업기술연구원은 29일 빠르게 다변화하는 승객들의 니즈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추진한 ‘2023 한·중·일 여객 인천공항 이용특성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인천공항을 이용하는 여객들의 연령대 분석 결과 한국은 51.1%가, 중국은 63.3%가 20~30대인 반면 일본은 40~50대 여성이 전체의 46.5%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공항공사는 각국의 평균연령 차이가 해외여행에서도 동일하게 적용하는 것으로 분석했다. 또 한국인과 중국인은 짐을 들지 않고 편리하게 이동할 수 있는 공항버스(리무진)을 선호했으나 철도의 나라인 일본은 정시성이 확보되는 공항철도를 선호했다. 이 밖에 인천공항 내 일반구역에서 이용한 시설을 비교한 결과 한국인은 체크인 전·후 모두 음식점을 가장 많이 이용했다. 한국인이 인천공항에 오기 전 가장 먼저 확인하는 정보도 공항 내 맛집이었다. 반면, 중국인과 일본인은 ‘카페’를 가장 많이 이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은 다양한 음료와 세련된 분위기로 한국 여행 코스에서 빠질 수 없는 존재가 돼 버린 한국 스타일의 카페에서 귀국 전 간단한 스낵 및 음료를 먹고 면세구역으로 이동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인천공항 면세점의 큰손은 중국인으로 나타났다. 중국인들의 공항 내 면세점 방문 후 구매비율은 75%로 3국 중 가장 높았다. 중국인들은 화장품·향수 품목을 가장 많이 구매(56.8%)했으며, 쇼핑 지출액도 1인 평균 약 26만7천원으로 가장 높았다. 일본인의 쇼핑 지출액은 약 16만1천원으로 조사됐다. 일본인은 면세품 구매자들의 과반수가 식품·과자류를 샀다. 공항공사는 여행을 다녀오면 주변에 작은 간식거리를 돌리는 일본인의 문화적 특성이 나타난 것으로 분석했다. 이학재 공항공사 사장은 “코로나19 이후 인천공항을 찾는 고객들의 니즈가 빠르게 변하고 있다”며 “고객 경험 혁신을 위해서는 변화 양상에 대한 깊은 이해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해마다 조사를 통해 인천공항 이용여객의 행태 변화를 지속적으로 파악할 것”이라며 “이를 통해 고객 맞춤형 초개인화 마케팅 전략을 제시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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