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百 인천첨, ‘푸드에비뉴’ 그랜드 오픈… 프리미엄 식품관 선언

롯데백화점 인천점에 식품관의 ‘뉴 프리미엄(New Premium)’인 ‘푸드에비뉴’가 7일 오픈했다. 인천점은 지하1층에 1만1천500㎡(3천500평) 규모로 고급 식재료 매장 및 유명 F&B 매장을 아우른 인천 최대의 프리미엄 식품관을 마련했다. 인천점은 지역 1번지 점포의 위상에 걸맞게 약 2년간의 기획, 준비 과정을 거쳐 7개월간의 리뉴얼 끝에 격이 다른 공간을 완성했다. 인천점은 푸드에비뉴의 이름처럼 푸드 콘텐츠, 서비스까지 백화점이 갖춰야 할 ‘미래형 식품관의 표준’을 마련했다. 인천점은 롯데의 황금기를 의미하는 ‘롯데누보’를 콘셉트로 삼아 공간, 로고 등 디자인 전반에 적용해 풍요를 상징하는 ‘백화점 푸드 1번지’를 만들겠다는 구상을 담아냈다. 인천점 푸드에비뉴는 앞으로 롯데백화점이 선보일 ‘뉴 프리미엄 식품관’의 1호점이다. ■ 백화점에 맡기세요! ‘레피세리’, 키친 클로징 수요 잡는다 푸드에비뉴의 첫 번째 핵심 공간은 프리미엄 식료품점인 ‘레피세리(Lépicerie)’다. 레피세리는 롯데의 ‘L’과 식료품점을 의미하는 프랑스어 ‘에피세리(épicerie)’의 합성어로, 직접 요리하는 수고를 덜고 간편하게 제대로 된 한 끼의 식사를 즐기는 문화인 ‘키친 클로징’ 수요를 잡는다. 이를 위해 맞춤형 상품 및 서비스 큐레이션에 집중한다. 먼저 고객의 취향에 맞춘 ‘프리미엄 오더 메이드’ 제품을 선보인다. 축산 코너에서는 국내에서 연간 450두만 생산하는 함양 화식미경산한우, 고창 저탄소 한우 등 희소성 높은 제품들을 고객의 니즈와 용도에 따라 상품화해 판매한다. 수산 코너에서는 인천 지역 유명 수산물 직판장인 ‘민영활어공장’을 유치해 연안 부두에 입고되는 신선한 수산물을 활용한 제철 활어회, 초밥 등을 맛볼 수 있다. 이 밖에도 잠실 지역 인기 반찬 가게 브랜드인 ‘데일리반찬가게’는 매일 300여종의 반찬을 즉석에서 만들어 판매해 최상의 신선함을 고객들에게 전할 계획이다. 요리의 부담을 덜어줄 ‘프리미엄 간편 서비스’도 선보인다. 과일, 채소, 정육, 생선 등 모든 신선 상품의 손질, 세척 및 포장은 물론, 집에서 요리하기 번거로운 돈가스를 튀겨주고 생선을 구워 주는 서비스도 제공해 가정에서 손질하거나 조리하는 시간을 대폭 줄일 수 있도록 했다. 이 밖에도 레피세리만의 특화 존으로 세계 각국의 프리미엄 워터를 맛볼 수 있는 ‘프리미엄 워터바’와 전통주, 사케, 칵테일 등 500여 종의 술을 구비한 ‘홈술존’을 운영해 취향에 따라 고를 수 있는 재미도 선사한다. ■ ‘엘비노’, 2천 종 전 세계 와인으로 오감을 매료시키는 와인 라이브러리 푸드 에비뉴의 또 다른 시그니쳐 공간은 전 세계 2천여종의 와인을 한 자리에 모은 ‘엘비노(L Vino)’다. 엘비노의 이름은 롯데의 ‘L’과 와인을 의미하는 ‘Vino’에서 따와 롯데를 대표하는 와인관을 지향했다. 롯데월드타워를 형상화한 ‘엘비노’의 중앙 타워에서는 유럽 전역의 와인을 맛보고 경험할 수 있도록 했다. 유럽의 각 지역별 6백여종의 와인을 진열하는데 그치지 않고, 와인의 향을 느껴볼 수 있는 아로마존, 시음할 수 있는 바(Bar)까지 운영하는 등 체험형 공간으로 조성했다. 매장 벽면에는 5백여종의 와인을 진열한 라이브러리 셀러도 운영한다. 보관이 중요한 고서를 다루듯 숙성가치가 뛰어난 와인들을 한데 모아 완벽한 보존 환경을 구현하고 작품을 전시하듯 연출했다. 보르도의 5대 샤토, 페트뤼스 등 프리미엄 와인들을 연도별 빈티지로 진열하는 등 와인 박물관을 방불케 할 정도다. 이 밖에도 위스키의 인기에 따라 프리미엄 위스키존도 마련했다. 고연산 발베니, 산토리 100주년 위스키, 프라이빗캐스크 등 한정판 위스키와 다양한 인기 제품을 판매한다. ■ 65개 뜨는 ‘맛’, 모아 놓은 ‘프리미엄 미식 빌리지’ 푸드 에비뉴에는 엄선한 국내외 65개 유명 F&B 브랜드도 입점한다. 특히 전체 중 30% 이상인 22개 브랜드가 인천지역에서 처음으로 선보이는 매장들이다. 한식, 양식, 중식, 베이커리 등 국내를 대표하는 인기 맛집 들을 한 자리에 모아, 경기권 최대의 ‘프리미엄 미식 빌리지’를 조성한다. 먼저 푸드홀에서는 국내 최정상급 특화 서비스 및 푸드 콘텐츠를 선보인다. 고객이 셀프로 픽업 및 반납하는 일반 백화점 푸드코트와는 달리 직원들이 직접 서빙과 퇴식을 도와주는 ‘테이블 서비스’를 상권 최초로 도입해 편의성을 한층 강화했다. 또 송치훈 셰프와 협업해 고급 레스토랑 수준의 플레이팅을 선보이는 한식 솥밥 브랜드 ‘일월오악’, 스타 셰프 김인복의 평양 냉면 ‘광평’ 등 총 8개 브랜드는 국내 백화점에서는 최초로 선보이는 매장들이다. 인천지역 최초 매장 14개도 선보인다. 특히 오는 14일에 오픈하는 ‘고든램지 스트리트 버거’는 국내 2호점, 서울권역 이외 첫 번째 매장으로 최고급 레스토랑 수준의 수제 버거를 합리적인 가격에 만나볼 수 있다. 홍콩 현지식의 딤섬으로 유명한 중식 브랜드 ‘호우섬’과 미슐랭가이드에서 5년 연속으로 선정받은 대만식 우육면 브랜드 ‘우육미엔’ 등도 입점한다. MZ세대의 취향을 반영해 인기 디저트 브랜드도 다양하게 선보인다. 대표적으로 독일의 스페셜티 커피인 ‘보난자커피’, 성수동에서 유명한 아이스크림 ‘뵈르뵈르’, 연남동의 커스터메이드 케이크 브랜드 ‘터틀힙’ 등이다. 인천점은 오픈을 기념해 오는 25일까지 구매금액에 따라 코스터, 친환경 컵 등을 증정하고, 와인관에서는 발베니, 히비키 등 위스키 특가 상품도 다양하게 선보인다. 서용석 인천점장은 “‘고객들의 높아진 기대치를 만족시키기 위해 기존에 없던 서비스와 콘텐츠에 집중했다”며 “‘푸드 에비뉴’가 미래를 열어 갈 롯데백화점 식품관의 1호점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중부노동청, 월 1회 이상 수요일마다 ‘취업·채용’

중부지방고용노동청이 월 1회 이상 수요일에 구직자와 기업에게 다양한 취업·채용 지원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7일 중부노동청에 따르면 지난달 29일부터 일자리 수요데이 ‘THE 인천_취업네컷(취업내것)’을 월 1회 이상 정기적으로 운영하고 있다. ‘THE 인천_취업네컷(취업내것)’ 은 인천고용센터의 일자리 수요데이에 더 많은 구직자와 기업이 참여해 ‘취업네컷’(1컷 구직등록, 2컷 입사지원, 3컷 현장면접, 4컷 취업성공)을 통해 ‘취업을 내것’으로 하자는 의미를 담고 있다. 그동안 중부노동청은 인천고용센터를 통해 구직자와 구인기업 상황에 맞춰 수시로 채용면접과 취업·채용 지원 프로그램 등을 운영해 왔다. 중부노동청은 이 같은 정기적인 집중 서비스를 통해 구직자 등 수요자 접근성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중부노동청은 이 곳에서 기업설명회부터 채용면접까지, 심리상담부터 취업 컨설팅까지 프로그램을 입체적으로 제공한다. 지속 지원이 필요한 경우 고용센터 전담자 1대1 맞춤형 서비스와 연계를 강화하는 등 지역 고용상황 등과 맞춰 내실있게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다. 중부노동청은 우선 빈 일자리 등 중점지원기업, 대량 구인이 기업 등 지역의 기업의 구인 수요를 사전에 파악해 구직자와의 현장 채용면접을 운영할 계획이다. 지난 6일에 열린 일자리 수요데이에서는 최근 빈일자리 수요가 있는운수 및 창고업, 서비스업 등 3개 업체가 참여해 채용면접을 했다. 또 구인기업의 근무환경, 복지 제도, 채용조건 등 정보를 얻을 수 있는 기업 설명회 및 기업 탐방도 운영했다. 이는 구체적 정보를 원하는 구직자 선호도를 반영한 것이다. 이와 함께 구직역량 강화를 위한 자기소개서, 이력서 등 취업준비 서류 작성 지원과 이력서 사진촬영, 면접기술 코칭, 이미지 메이킹 등 취업 컨설팅도 운영했다. 이번 일자리 수요데이에 참여한 하문홍 ㈔한국관세무역개발원 차장은 “보세화물 물량증가에 따라 증원이 필요하나 인력채용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어 “고용센터를 통해 필요한 인재 채용으로 인력난 해소가 이루어지길 희망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일자리 수요데이를 통해 다른 기업들도 많은 도움을 받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중부노동청은 일자리 수요데이 세부 프로그램은 고용센터가 기업 채용 일정 등 지역 상황을 반영해 다양하게 구성·운영할 예정이다. 윤옥균 인천고용복지플러스(+)센터 소장은 “빠르게 변화하는 노동시장 환경에 구직자와 기업이 적응하고 성장해 나갈 수 있도록 고용센터의 취업·채용지원 서비스를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일자리 수요데이를 통해 국민 곁에서 지역 일자리 어려움을 해소 해주는 고용센터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셀트리온, 싸이런 테라퓨틱스와 다중항체 항암신약 개발

셀트리온은 항체 개발 전문 업체인 싸이런 테라퓨틱스와 이중·삼중항체 기반의 항암신약 공동 개발에 나선다고 6일 밝혔다. 셀트리온은 싸이런과 표적 항체 클론을 공유, T세포 연결항체 플랫폼을 활용해 다중항체 약물개발을 위한 공동 연구 계약을 했다. 셀트리온은 암세포를 효과적으로 공격해 항암 효과가 뛰어난 TCE 다중항체 치료제를 연구 개발한다. 셀트리온은 혈액암 분야의 치료 효능을 입증받은 치료제인 만큼, 연구 개발에 집중하기로 했다. 전세계 혈액암 치료제 시장 규모는 70조원으로, 오는 2028년에는 100조원에 이를 전망이다. 셀트리온은 수요가 많은 만큼 혈액암뿐만 아니라 고형암까지 분야를 넓힐 계획이다. 셀트리온은 다중항체 치료제 공동 개발을 통해 환자들의 치료 접근성을 높일 예정이다. 셀트리온은 공동 연구 결과에 따라 후속 개발을 추진할 예정이다. 셀트리온은 프로그램마다 개발 마일스톤 금액을 최대 105억원으로 보고 있다. 또 셀트리온은 상업화를 마치면 판매 마일스톤 금액을 최대 3천200억원을 비롯해 총 1조1천580억원을 규모로 보고 있다. 셀트리온은 계약을 통해 미래 신규 파이프라인을 확보, 항암 분야의 경쟁력을 높일 계획이다. 셀트리온은 항암제 내·외부 제품의 라이선스를 활용해 투트랙 전략으로 파이프라인을 빠르게 확보할 예정이다. 또 셀트리온은 항암제 제품군을 더하면서 제품 포트폴리오를 넓힐 예정이다. 이 밖에도 셀트리온은 다중항체뿐만 아니라 항체의약품 신약, 항체약물접합체(ADC) 치료제, 항암바이러스 플랫폼 기술 확보를 위해 국내·외 다양한 기업들과 협업하고 있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바이오시밀러를 넘어서 신약 후보 물질을 찾아 글로벌 빅파마로 도약하겠다”며 “기술 및 의약품 개발 역량을 바탕으로 유망 바이오테크와 협력해 신약 개발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인천 송도·영종·청라 '교통여건' 개선…내년 1천370억 투입

인천 송도·영종·청라국제도시의 교통 여건을 개선하기 위한 투자가 이뤄진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인천시의회에 내년도 인천경제자유구역(IFEZ) 교통 분야 특별회계 예산으로 올해 805억원보다 69.9% 증가한 1천368억원을 요구했다고 5일 밝혔다. 인천경제청의 내년 주요 사업은 광역버스 및 공항 리무진의 혼잡도 개선 지원, 청라국제도시 신교통(GRT) 운영비 지원, 운서역 지하보도 에스컬레이터 설치, 송도·영종·청라국제도시 스마트횡단보도 설치 등이다. 앞서 인천경제청은 지난 4일 G타워에서 ‘IFEZ 교통대책 태스크포스(TF)’ 제2차 회의를 열고 송도 스마트 버스정류장 확대, 영종 대중교통 확충 등 시민 불편사항과 개선 방안 등 교통 환경 개선에 대해 논의했다. 이날 회의에는 김진용 인천경제청장을 비롯해 주민대표, 윤병조 인천대학교 교수, 김용진 인하대 교수 등 교통분야 전문가, 인천시, 도로교통공단 등 유관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인천경제청은 지난 5월부터 김진용 청장이 주관하는 TF 회의를 열고 교통 여건 개선에 주력해왔다. 인천경제청은 지난 6월과 9월 교통불편 현장점검을 통해 시민들의 어려운 점을 듣기도 했다. 교통환경 개선을 위해 광역교통 배차 추가 등에 쓰일 7억원의 예산을 추가로 확보했다. 김 청장은 “그동안 IFEZ가 비약적인 성장으로 글로벌 도시로 성장하고 있지만 인구와 통행량 증가로 인한 교통 불편도 증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내년 교통분야 예산이 증액, 시민들이 겪는 교통불편을 해소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앞으로도 TF회의와 현장 점검 등을 통해 시민들의 교통 불편 해소에 적극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경인 공공기관, 중소기업제품 공공구매제도 활용율 높여야

경인지역 공공기관들의 중소기업제품 공공구매제도 활용율을 높여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5일 경기인천기계공업협동조합에 따르면 인천‧경기지역 공공기관들은 조합을 통한 기업 추천 요청 등 중소기업제품 공동사업 우선구매제도의 활용율이 낮다. 현행 중소기업제품 구매촉진 및 판로지원에 관한 법에 의해 수요기관이 요구하는 적정품질, 규격 및 생산능력을 보유한 납품업체를 협동조합에서 복수로 추천하고, 이를 수요기관이 추천업체간 지명경쟁만을 통해 적격 낙찰업체를 선정하는 중소기업 공동사업 우선구매제도가 있다. 이는 업종 기술 현장에 대한 조합의 전문성을 활용해 정부 조달 행정의 효과적 집행은 물론 특정업체에 대한 조달 편중을 방지하기 위한 제도다. 하지만 인천‧경기지역 공공기관의 이 제도 활용율이 낮다. 인천시는 총 구매 7천161억원중 61.4%인 4천396억원을 중소기업제품으로 구매해 전국에서 가장 낮다. 이는 전국 17개 광역지자체의 평균(78.7%)보다 17.3%p 낮고 전국 공공기관의 중소기업제품 구매비율 75.7%보다 14.4%p 낮다. 인천시교육청은 8천938억원 중 중소기업제품 구매는 7천679억원(85.9%)로 전국 교육청 평균(85.8%) 수준으로 전국 17개 교육청 중 8위다. 또 경기도는 구매 9천23억원 중 6천306억원(69.9%)을 중소기업제품으로 구매했다. 이는 전국 7개 광역지자체 평균은 물론 전체 공공기관 평균보다도 낮은 수치다. 경기도가 전국 17개 광역지자체 중 서울, 제주에 이어 세 번째 규모지만 중소기업제품 공공구매제도 활용률도 타 지자체에 비해 상대적으로 낮은 것이다. 경기도교육청의 총 구매액은 2조9천686억원 중 중소기업제품 구매는 2조3천924억원(80.6%)으로 전국 교육청 평균(85.8%)보다 5.2%p 낮은 16위 수준이다. 허예회 조합 이사장은 “중소기업 업계의 안정과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해 정부와 지자체의 중소기업제품 공공구매제도에 대한 적극적인 관심과 지원책 마련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 때문에 조합은 이들 공공기관에 중소기업협동조합을 통한 지명경쟁입찰 계약방법으로 중소기업 판로확대를 위해 적극 활용해 줄 것을 건의하고 있다. 이 같은 방안은 인천시 및 경기도의 조례로 제정된 중소기업협동조합의 육성 및 지원에 적용받을 수 있는 사항이다. 현재 공공기관은 중소기업물품 구매액중 기술개발제품을 10% 이상을 구매해야 한다. 기술개발 제품 중 인증신제품(NEP)은 품목별로 20% 이상을 구매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중소기업이 개발한 기술개발제품은 우수조달물품, 우수조달 공동상표지정물품, 신제품인증(NEP), 신기술인증(NET), GS, 성능인증, 성과공유기술개발사업 성공제품, 구매조건부 신제품, 개발사업 성공제품, 민관공동투자 기술개발사업 성공제품, 녹색인증제품, 중소기업 융복합기술개발제품, 산업융합품목, 개발선정품, ICT 융합품질인증제품, 산업융합적합 인증제품, 우수산업 디자인 상품 등이 있다. 허 이사장은 “인천시와 경기도의 모든 공공기관의 구매력을 활용, 지역 경제 활성화를 이루도록 중소기업 제품의 구매 확대를 요청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경기인천기계공업협동조합은 지난 1962년 시작한 정부의 경제개발 5개년 계획에 따라 제정된 중소기업협동조합법에 의해 1962년 4월 28일 경기지역 중소기계공업체의 권익을 대변하기 위해 경기도의 제1호 협동조합으로 인가를 받으면서 출범했다. 현재 조합원사는 293사로 수처리 펌프, 냉동공조, 무대장치, 기타 일반기계(운반, 식품가공, 재활용) 등이 있으며 다양한 분야의 기계 제조업 생산 활동을 하고 있다. 조합원사의 연간 생산매출액은 2조335억원, 근로자수는 8천546명이다. 조합은 업종별 조합원사 활성화를 위해 4개 업종 협의회를 두고 있으며, 경기침체 속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조합원사를 위해 조합원사 업종별 제품에 대한 생산업체 정보와 제품 설명우수 제품들을 정리하여 수요창출과 함께 제품의 생산제품 판매를 증대하고 조합을 통한 추천제도 및 지도 지원사업을 전개하며 조합원의 균형 있는 발전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인천, 계양TV 기업 유치 난항… 갈길 먼 ‘자족도시’ 꿈

인천 계양구의 ‘3기 신도시’ 계양테크노밸리(TV)에 대기업 유치를 하지 못해 일자리 기능을 갖춘 자족도시 조성이 요원하다. 지역 안팎에선 국토교통부가 계양TV에 기업 유치가 가능하도록 도시첨단산업단지 지정을 서둘러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4일 인천시에 따르면 오는 2030년까지 계양구 박촌동·귤현동 등 일대에 333만3천㎡(100만평)에 1만7천가구 규모의 공공주택이 들어서는 계양TV 조성 사업을 추진 중이다. 시는 계양TV 75만7천457㎡(22만9천532평)에 정보통신기술(ICT) 기반의 기업을 유치, 서울 강서구 마곡지구와 같은 자족기능을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그러나 시의 계양TV 기업 유치가 난항을 겪고 있다. 이곳 일대가 수도권정비계획법(수정법) 상 과밀억제권역인탓에 대기업 등의 공장을 유치하기 위해서는 같은 면적 만큼의 공업지역 해제가 필요하기 때문이다. 이 때문에 계양TV의 사업시행자인 LH(한국토지주택공사)가 계양TV 도시첨단산업단지 지정을 추진 중이지만, 공업지역 물량 재배치가 이뤄지지 않아 차일피일 늦어지고 있다. 또 시는 공업지역 해제·지정을 동시에 하는 물량 재배치를 추진 중이지만, 해제 대상지 중 내항1·8부두 및 용현·학익 등 개발사업지구가 섞여 있어 쉽지 않다. 개발사업이 당초 계획대로 추진이 이뤄지지 않는 등 각종 변수가 많기 때문이다. 앞서 시는 지난해부터 ㈜LG유플러스와 ㈜엠비씨플레이비 등으로부터 투자유치 의향을 접수 받았다. 여기에 ㈜케이티(KT)에서도 투자 의향을 내비치고 있다. 이들 대부분 계양TV의 도시첨단산업단지에 최소 5천㎡(1천500평)에서 3만3천㎡(1만평) 규모까지의 투자를 계획하고 있다. LH 관계자는 “대기업의 계양TV 투자 의향이 있는데도, 첨단산단 지정이 이뤄지지 않아 당장 유치를 못하니 답답하다”며 “첨단산단 지정부터 이뤄져야 보다 적극적으로 기업 유치에 나설 수 있다”고 했다. 지역 안팎에선 국토부가 계양TV에 기업 유치가 가능하도록 수정법 개정 등을 통해 첨단산단 지정에 나서야 한다는 지적이다. 문세종 인천시의원(더불어민주당·계양4)은 “계양TV가 ‘베드타운’으로 전락하지 않으려면 반드시 첨단산단 지정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국토부가 3기 신도시에 한해서 예외규정을 두거나, 적극적인 수정법 개정에 나서야 한다”고 말했다. 더욱이 인천지역 정치권이 경기도 정치권과 힘을 합쳐 수정법 개정에 공동대응해야 한다는 의견도 나온다. 현재 경기도 수원·안양·부천·광명 등 과밀억제구역으로 묶인 12개 지자체가 법 개정을 위해 공동대응협의회를 만들거나, 경기지역 국회의원들은 토론회·포럼 등을 열고 있다. 시 관계자는 “최근 국토부에 과밀억제권역의 공업지역 물량 재배치가 꼭 동시에 이뤄지지 않더라도 예외적으로 3기 신도시의 첨단산단을 지정해달라고 건의했다”고 말했다. 이어 “자칫 지금처럼 늦어지면 자족도시 조성에 차질을 빚을 수 밖에 없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타 지자체와 함께 공동대응하는 방안도 검토하겠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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