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인천석유화학과 영흥발전본부, 탄소중립 컨퍼런스 환경부 장관상 수상

SK인천석유화학과 한국남동발전 영흥발전본부가 탄소중립 우수사례 기관으로 선정됐다. 26일 환경부 등에 따르면 SK인천석유화학과 영흥발전본부는 최근 경북 경주시 경주화백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23 지자체 탄소중립 컨퍼런스’에서 각각 환경부 장관상을 받았다. 환경부가 주최하고 한국환경공단이 주관하는 이번 행사는 국가 및 지자체의 탄소중립 정책방향과 정보를 공유하고, 우수 지자체와 기업 등을 시상하기 위해 마련됐다. SK인천석유화학은 공정 열원을 지역 난방용 에너지로 공급하는 사업이 우수사례로 평가 받았다. SK인천석유화학은 지난 2019년부터 공정의 잉여 열원을 회수, 회사 인근 주거단지에 난방용 에너지를 공급하는 사업을 하고 있다. 공정에 투입하기에는 압력과 온도가 낮지만, 난방용으로 활용하기에는 충분한 열원을 집단에너지사를 통해 공급하는 방식이다. SK인천석유화학은 이 사업으로 연간 4만 가구가 사용할 수 있는 난방용 에너지를 공급하고 있다. 영흥발전본부는 수도권 최대의 화석연료 발전소임에도 탄소중립 이행정책에 발맞춰 온실가스를 2018년 대비 36% 넘게 감축하고, 대용량 신재생발전 사업추진 및 신기술 연구개발(CCU 및 IMTA) 투자 등에서 좋은 평가를 받았다. 또한 환경부 및 인천시와의 협력채널 활성화, 무탄소 전원 조기도입 추진 노력 등도 좋은 점수를 받았다. 김종현 영흥발전본부장은 “수도권 최대의 화석연료 발전소인만큼 막중한 책임감을 갖고 탄소중립과 사회적 가치창출, ESG경영을 실천하는 수도권 대표 에너지 공기업이 될 것”이라고 했다. SK인천석유화학 관계자는 “앞으로 탄소중립에 기여하는 비즈니스 모델을 지속 발굴, 환경과 사회에 도움이 되는 기업으로 성장할 것”이라고 했다.

이선균, 2차 정밀감정도 음성…의사는 구속영장 신청

마약 투약 혐의를 받는 배우 이선균씨(48)가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의 2차 정밀 감정 결과에도 음성 판정을 받았다. 24일 경찰 등에 따르면 국과수는 최근 이씨의 체모를 추가 정밀 감정한 결과 음성 반응이 나왔다고 인천경찰청 마약범죄수사계에 통보했다. 앞서 경찰은 이씨에 대해 소변을 이용한 간이 시약 검사, 모발 등을 채취해 국과수에 1차 정밀 감정을 의뢰했지만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았다. 또 1차 정밀 감정 이후 국과수에 이씨의 다리털 정밀 감정을 의뢰했는데, (체모)중량 미달로 감정이 불가능하다는 의견을 받았다. 이씨는 올해 서울 강남구의 유흥업소 실장 A씨(29·여)의 서울 자택에서 대마초 등 여러 종류의 마약을 투약한 혐의를 받고 있다. 마약 투약 등 전과 6범인 A씨는 올해 3~8월 필로폰이나 대마초를 3차례 투약하거나 피운 혐의로 먼저 구속돼 재판에 넘겨졌다. 이씨의 마약 투약 혐의 입증에 실패한 경찰은 이날 A씨를 통해 이씨에게 마약을 제공한 혐의(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를 받는 현직 의사 B씨의 사전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앞서 경찰은 서울 강남구에 있는 B씨의 집과 그가 운영하는 병원을 압수수색해 각종 의료 기록과 B씨의 차량 등을 확보했다. B씨가 운영 중인 병원은 올해 프로포폴을 과도하게 처방한 사례가 많아 보건 당국으로부터 경고를 받았던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이씨의 추가 소환 여부는 아직 밝힐 수 없다”며 “계속 수사하고 있다”고 했다. 한편, 인천경찰청은 서울 강남 유흥업소에서 시작한 마약 첩보로 배우 이씨와 가수 지드래곤(35·본명 권지용)을 비롯해 모두 10명을 수사 선상에 놓고 있다. 유흥업소 실장 A씨(29·여)는 이씨를 협박해 3억5천만원을 뜯어낸 혐의(공갈)도 받고 있다.

영종도 모히건 인스파이어, 오는 30일 소프트 오프닝

인천 중구 영종도에 위치한 모히건 인스파이어 엔터테인먼트 리조트가 오는 30일 소프트 오프닝을 통해 아시아의 대표 엔터테인먼트 리조트로서 첫 발을 내딛는다. 24일 인스파이어에 따르면 오는 30일 총 1천275실로 구성한 호텔 타워 3개 동을 비롯해 국내 최초의 공연 전문 아레나, 국내 최대 호텔 볼룸을 보유한 마이스(MICE) 시설, 직영 레스토랑, 최첨단 디지털 엔터테인먼트 거리 ‘오로라’ 등을 선보인다. 인스파이어는 ‘매력적인 공간과 다채로운 경험을 통해 일상을 벗어난 새로운 설렘과 영감을 선사하는 곳’이라는 지향점을 갖고 단계적으로 리조트를 오픈한다는 계획이다. 모든 세대와 국적을 아울러 방문객에게 잊을 수 없는 최고의 감동을 전하는 엔터테인먼트 리조트로서 새로운 기준을 제시한다는 목표다. 오는 30일 소프트 오픈에서는 포레스트 타워, 선 타워, 오션 타워 등 각기 다른 콘셉트로 구성한 3개 타워 특급 호텔의 문을 연다. 또 1만5천명을 수용할 수 있는 다목적 실내 공연장 ‘인스파이어 아레나’, 초대형 LED 스크린으로 꾸민 150m 길이의 디지털 엔터테인먼트 거리 ‘오로라’, 유리돔 형태의 다목적 실내 워터파크 ‘스플래시 베이’ 등도 운영을 시작한다. 스플래시 베이는 호텔 투숙객을 대상으로 먼저 수영장을 개장하고, 내년께 전면 개장할 예정이다. 이 밖에도 ‘마이클 조던 스테이크 하우스’를 비롯해 10여개의 직영 레스토랑과 최첨단 MICE 시설도 선보인다. 오는 2024년 1분기에는 쇼핑·다이닝·엔터테인먼트 요소를 결합한 복합문화공간 ‘인스파이어 몰’과 외국인 전용 카지노를 개장한다. 내년 2분기에는 10만㎡에 이르는 야외 체험형 엔터테인먼트 시설 ‘디스커버리 파크’, 인터내셔널 푸드코트, 스플래시 베이의 워터 어트랙션 시설, 국내 최대 디지털 실감콘텐츠 전시관, 실내 키즈 놀이시설 등도 문을 연다. 제임스 게스터 모히건 부족 및 모히건경영이사회 회장은 “이번 소프트 오프닝은 모히건에게 있어 역사적 의미가 있는 협력”이라며 “아울러 모히건 엔터테인먼트 복합리조트 사업의 새로운 단계를 나타내는 중요한 순간”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이날을 위해 한국 정부와 긴밀히 협력하게 된 것을 영광으로 생각한다”며 “인스파이어가 지역 일자리 창출, 지역 관광 활성화, 리조트 인근 지역 모두에서 지역경제에 기여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첸 시 모히건 인스파이어 사장은 “앞으로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하면서 영감과 혁신이 가득하고, 전 세계 관광객의 발길을 사로잡는 최고의 엔터테인먼트 목적지로 자리매김 하겠다”고했다.

인천상의, 제24대 5차 상임의원회 개최

인천상공회의소는 최근 송도오크우드호텔 프리미엄룸에서 ‘제24대 5차 상임의원회’를 열고 2024년도 사업계획 및 예산(안)을 심의·의결했다고 23일 밝혔다. 인천상의는 전사적인 회원 중심적 사고를 바탕으로 인천 주요 전략사업의 육성지원을 위한 사업 전개, 실질적인 회원 서비스 제공 등을 사업추진 기본 방향으로 수립했다. 또 회원 만족도 증대 및 기업하기 좋은 환경 조성을 위한 예산 수립, 불용예산 절감 등 효율적인 예산관리로 운영할 계획이다. 특히 내년 22대 총선을 앞두고 중앙 및 지방정보의 정책방향을 살펴 기업지원 제도 및 상공업 규제에 대응할 수 있도록 건의·조사, 정책 제안 등 기업현장의 목소리도 듣는다. 이를 통해 대변할 수 있는 사업을 적극적으로 전개해 나가겠다는 목표다. 또 인천상의는 인천지식재산센터, FTA통상진흥센터, 인천지역인적자원개발위원회 운영, 글로벌 ESG 공급망 구축을 위한 사업 전개 등을 통해 회원사의 경쟁력 강화를 지원한다. 지역 경제계를 대표해 지역 상공업계의 현안 해소를 위해서도 최선을 다한다는 방침이다. 이외에도 인천경제의 미래 성장 동력을 키우기 위한 바이오·공항·항만물류·에너지·반도체·환경 산업 등의 거버넌스 구축 및 주요 산업 협의체를 운영할 계획이다. 심재선 인천상의 회장은 “내년에는 정부 정책 방향 및 상공업 규제, 제도 등의 변화가 있을 것으로 본다”고 했다. 이어 “경제 환경이 어렵지만 회원 기업의 발전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적극적으로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덧붙였다.

진화하는 창이공항… 인천공항 ‘경제생태계’ 답을 찾다 [현장, 그곳&]

“공항경제권을 구축해 인천공항을 ‘머무는 곳’으로 만들겠습니다.” 싱가포르 현지시간으로 23일 오전 10시께 주얼(Jewel)창이 공항. 공항 1층으로 들어가 잠시 걷다 보니 양 옆으로 나무가 우거진 숲 길이 나온다. 안으로 들어가니 마치 아마존 밀림을 연상시키는 실내 숲 정원이 펼쳐진다. 통유리로 설치한 천장에서는 햇빛이 쏟아지고 사람들은 숲 속 구석구석에 자리 잡아 자연을 즐긴다. 정원 곳곳에 설치한 슈퍼마리오 캐릭터들은 아이들과 사진을 찍는다. 오전 11시가 되자 천장 중간에서 폭포가 떨어지자 숲 속에 모인 수천명의 사람들에게서 환호성이 터진다. 너도 나도 휴대전화를 들어 세계에서 가장 높은 실내 폭포의 장관에 빠진다. 창이공항 관계자는 “주얼창이는 과거 택시 정차장이었다”며 “이곳에 건물을 지어 주얼창이를 만든 것”이라고 했다. 이어 “폭포가 있는 포레스트 밸리(Forest Valley)는 방문객들이 자연을 느낄 수 있도록 조성했다”며 “크리스마스와 슈퍼마리오를 주제로 데코레이션을 했다”고 덧붙였다. 인천국제공항이 싱가포르 주얼(Jewel)창이공항을 넘어서는 공항경제권을 본격 구축한다. 이학재 인천공항공사 사장은 이날 싱가포르 주얼창이공항을 찾아 주요 시설을 둘러보고 창이공항 관계자들과 인천·창이공항의 협력방안을 논의했다. 싱가포르 창이공항은 기존 공항 시설 확장의 필요성과 허브 공항 활성화를 위해 지난 2007년부터 2019년까지 주얼창이 프로젝트를 추진했다. 공항 안에 싱가포르의 도시이미지(정원도시)를 주얼에 그대로 투영한 것이다. 쇼핑·식음료 매장은 물론 공항시설, 환승호텔, 여가시설 등을 조성했다. 특히 세계에서 가장 높은 실내 폭포(40m)를 비롯해 식물 120종과 나무 2천500그루, 10만여개의 관목이 있는 포레스트 밸리, 5층에 위치한 캐노피 공원 등은 공항을 찾는 이용객들에게 자연을 선사한다. 주얼창이는 공항 자체뿐 아니라 주변에 들어선 마리나 베이 샌즈, 예술과 과학을 접목한 전시공간인 아트사이언스 뮤지엄, 명품을 판매하는 크리스탈 파빌리온 등이 관광객들의 발걸음을 사로잡는다. 세계적인 건축가 모셰 사프디의 작품들이다. 이 같은 다양한 인프라들은 주얼창이를 단순한 공항이 아닌 싱가포르의 대표 관광 명소로 자리잡게 했다. 인천공항공사가 이날 싱가포르 주얼창이공항을 방문한 이유기도 하다. 이학재 공항공사 사장은 “차세대 공항은 단순한 교통·운송을 넘어 항공네트워크와 다른 산업이 연계·융합한 경제생태계를 조성하는 역할로 패러다임이 변화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공항공사는 인스파이어 복합리조트 유치, 스마트 레이싱 파크 사업 추진, 미술품 수장고 개발 등을 통해 신규 여객과 화물 수요를 창출하겠다는 목표다. 또 글로벌 허브공항의 입지 경쟁력을 바탕으로 항공 산업성장을 견인하는 고부가가치의 해외 복합 MRO기업을 유치, MRO 클러스터를 조성할 계획이다. 이 사장은 “인천공항을 쇼핑과 비즈니스, 엔터테인먼트 기능을 갖춘 복합문화공간으로 조성해 공항의 개념을 ‘거쳐가는 곳’에서 ‘머무는 곳’으로 확장, 신규 항공수요를 창출할 것”이라고 했다. 싱가포르=이병기기자

갯벌 둘러볼 생태관광 탄생…26일 인천 '영종갯벌생태여행' 출범

인천 중구 영종도의 갯벌을 둘러보는 생태관광 프로그램이 생긴다. ‘영종갯벌생태여행 준비위원회’는 오는 26일 중구 영종도 로얄포리움호텔에서 출범식을 연다고 22일 밝혔다. 이날 출범식은 제종길 전 경기안산시장이 ‘영종 생태관광의 비전’이라는 주제에 대한 특별강연과 함께 생태관광 비전 선포식, 생태환경 해설사 수여식 등의 순으로 열린다. 앞서 인천시와 인천관광공사는 지난 5월 ‘인천생태관광마을 선정 및 육성’ 공모 사업을 통해 영종국제도시 남단갯벌지역을 ‘주민 주도형 생태관광마을’로 선정했다. 이에 따라 준비위는 인천시관광협회 중구지회, 송산어촌계, 영종국제도시총연합회, 지역주민 및 상인 등으로 구성, 관광공사로부터 관광객 유치를 위한 홍보와 마케팅 등에 대한 교육을 지원받기도 했다. 준비위는 시범 교육 등을 통해 ‘생태관광관점에서의 영종도 자연환경’,‘영종도 갯벌에서 만나는 다양한 생명들’과 같은 강연을 들기도 했다. 또 시민 30여명과 영종도 갯벌에 서식하는 저어새, 알락꼬리마도요, 흰발농게와 멸종위기 동식물을 관찰했다. 준비위는 바닷물이 드나드는 시간에 따라 달라지는 생명 활동의 변화상을 체험하고, 철새와 갯벌 생물들의 먹이사슬을 눈으로 확인하기도 했다. 준비위는 앞으로 영종도 송산갯벌 체험, 철새 탐조, 갯벌 생명 춤 명상 등의 프로그램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를 시작으로 영종진공원~송산~갯벌~유수지를 탐방하고, 캠핑장에서 1박2일 체류할 수 있는 생태관광 프로그램도 다양하게 운영할 방침이다. 전수철 준비위원은 “송산갯벌 주변에는 선사시대 어로 생활 흔적을 간직한 유적지가 있어 자연과 함께 살아가는 지혜를 터득할 수 있는 공간”이라고 했다. 이어 “지구 온난화 시대에 갯벌 생명들의 소리를 귀 기울이는 생태여행을 송산에서 시작하려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영종도는 송산유수지 갯벌 중심으로 인천의 바닷새를 가장 가까이에서 관찰할 수 있는 곳이다. 멸종위기 야생동물인 저어새, 노랑부리백로, 검은머리물떼새, 흰발농게 등 다양한 갯벌 지역 생태관광자원을 보유한 지역이기도 하다. 또 송산 신석기 역사유적과 영종역사관, 영종진, 씨사이드파크의 레일바이크, 캠핑장, 염전 등 다양한 역사현장과 친환경 관광요소들이 즐비하다.

인천시, 물류인들의 자긍심 높여…물류의 날 행사 개최

인천시가 ‘물류도시 인천’을 기념하기 위해 ‘2023 인천시 물류의 날’ 행사를 했다. 22일 시에 따르면 이날 송도국제도시 센트럴파크호텔에서 박덕수 시 행정부시장을 비롯해 물류업계와 학계 전문가 등 200여명이 참석한 물류 도시 기념 행사를 했다. 시는 이번 행사를 통해 물류산업 종사자의 자긍심을 높이고 산·학·연·관 소통과 협업의 장으로 마련했다. 시는 우선 물류정책 콘퍼런스를 통해 김진우 PwC컨설팅 상무의 ‘물류환경 불확실성 시대에 대응한 기업의 디지털 전환 전략’을 발표를 준비했다. 이어 시는 올해 18번째를 맞이한 ‘인천시 물류발전대상’ 시상도 했다. 앞서 시는 지난 2005년부터 지역 경제와 물류 발전에 공헌한 우수기업과 개인・단체를 발굴해 포상하고자 물류발전대상을 시상하고 있다. 올해 물류대상은 기업 부문에서 선광신컨테이너터미널㈜과 개인 부문에서 이상용 인천국제공항공사 물류처장이 받았다. 이어 특별상에는 기업부문 동일특수화물㈜과 권민구 ㈜브이투브이 이사가 받았다. 선광신컨테이너터미널은 인천 향토기업으로 인천신항에 자동화 운영전산시스템을 적용한 최첨단 컨테이너 터미널을 구축해 인천항 컨테이너 처리와 생산성 향상에 기여한 점을 인정 받았다. 또 이상용 물류처장과 권민구 ㈜브이투브이 이사는 각각 항공화물 개발과 도심 물류문제를 해결하는 데 공을 세웠다. 이 밖에도 동일특수화물은 곡물수송업계 선두주자로서 물류선진화 경쟁력을 갖추며 육상운송 활성화에 기여했다. 박 시 행정부시장은 “국민 생활의 필수 서비스 분야로 성장한 물류산업은 이제 첨단기술과 융합한 미래산업으로 빠르게 변화하고 있다”고 했다. 이어 “지역 경제 성장과 시민의 일상 편익을 향상시키고 있는 물류산업 종사자의 보이지 않는 노력에 깊은 감사를 드린다”고 말했다.

인천지역 10월 부동산 가격 소폭 상승세… 매수자 관망, 보합세 진입할 듯

인천지역의 신도심 신축 단지 위주의 부동산 가격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다. 다만 이달부터 상승폭이 다소 축소하면서 보합세로 진입할 전망이다. 22일 인천시가 발표한 ‘2023년 10월 인천시 부동산 시장 동향'에 따르면 인천 주택종합 매매가격은 지난달 대비 0.13% 상승했다. 앞서 인천의 주택종합 매매가격은 지난 6월(0.06%), 7월(0.14%), 8월(0.22%), 9월(0.19%)등으로 지속적으로 상승폭이 커졌다. 다만 이달부터는 상승폭이 다소 줄어들었다. 특히 인천은 송도국제도시와 청라국제도시 등 신도심을 품은 중구(0.63%)·서구(0.44%)·연수구(0.39%)·남동구(0.23%) 순으로 상승폭이 컸다. 이를 놓고 시는 교통과 학군이 갖춰진 신축 아파트 단지 위주로 상승세는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주택 매매가격 상승 비결은 교통과 학군 등에 영향을 받는 경향이 크다"고 말했다. 반면 노후 주택과 빌라 등이 밀집한 원도심 지역은 하락세가 이어지고 있다. 미추홀구가 -0.25%로 가장 큰 폭의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이어 부평구(-0.11%), 동구 (-0.09%), 계양구(-0.06%)다. 여기에 인천의 지난달 주택 매매 거래량은 총 3천279건으로 서구가 835건으로 가장 많다. 이어 남동구(515건)·부평구(481건)·연수구(440건) 등이다. 이 밖에도 계양구(283건)·중구(165건)·동구(96건) 순이다. 이 밖에도 올해 불거진 전세사기 등으로 월세를 선호하는 가구가 늘어나면서 월세가격도 역시 지난달 대비 0.17% 증가했다. 이에 대해 한국부동산원 관계자는 이날 경기일보와의 통화에서 “10월에는 1~2주에는 상승폭이 커졌다가 3~4주에는 소폭 줄어들면서 보합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 “현재 가격이 오르다가 매수자들이 부동산 시장에 대한 관망세가 확산하면서 조정에 들어가는 분위기”라고 말했다.

인천 독일기업 대상 투자설명회…외투기업 잠재투자자 발굴의 장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이 독일 기업들의 투자 활성화를 독려하기 위한 네트워크 투자 설명회를 했다. 22일 인천경제청에 따르면 김진용 청장은 최근 한독상공회의소 한국인 임원포럼에 참석 인천경제자유구역(IFEZ)의 투자환경을 홍보하고 잠재적인 투자기업들의 네트워크 형성을 독려했다. 인천경제청은 서울 포시즌스호텔에서 한·독수교 140주년을 맞아 이 같은 투자 설명회를 했다. 이 포럼에서는 한독상공회의소 회원기업인 한국인 임원 50여명이 참석했다. 특히 인천경제청은 자동차부품제조업과 엔지니어링, 파워모듈, 자동화 솔루션 부문 등의 독일기업들의 참가를 통해 투자 독려를 했다. 또 이날 설명회에서 바이오·첨단 기술, 반도체·항공MRO·관광, 로봇·미래차·에너지 등 IFEZ의 클러스터들의 특장점을 소개하기도 했다. 이어 투자환경·투자방식, 취득세·재산세 등 세금감면과 경영지원 등도 소개했다. 김진용 인천경제청장은 “현재 독일기업의 IFEZ 총 투자액은 5억1천300유로 정도”라며 “기술 선도 국가인 독일이 인천에 대한 관심이 날로 커지고 있다”고 했다. 이어 “앞으로 국내외 전시 박람회 참가 등의 적극적이고 다각적인 투자유치 활동을 통해 IFEZ를 초일류 도시로 이끄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인도네시아 바탐에 ‘K-공항’ 바람 분다

인천국제공항공사가 6천억원 규모의 ‘바탐 신공항 운영·개발사업'으로 ‘K-Airport(한국형 공항 플랫폼)’ 영토 확장에 나선다. 이학재 공항공사 사장은 22일 인도네시아 바탐 항나딤 공항 현장 점검에서 “바탐 신공항 운영·개발사업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해 한국형 공항 플랫폼을 전 세계로 수출할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공항공사는 지난 2021년 4월 현지 파트너와 컨소시엄을 구성, 인도네시아 바탐 경제자유구역청(BIFZA)이 발주한 ‘바탐 항나딤 국제공항 PPP(민관합작투자) 사업’을 수주했다. 이번 사업은 바탐 항나딤 공항을 2047년 6월까지 종전 여객터미널(T1)을 리뉴얼하고 신규 여객터미널(T2) 건설, 신규 화물터미널 운영 등을 추진하는 프로젝트다. 총 사업비는 6천억원 규모이며, 공항공사는 486억원을 투입한다. 51%의 지분을 보유한 인도네시아 제1공항공사와 지분 30%의 공항공사, 19%의 현지 건설공기업 WIKA가 추진한다. 공항공사는 부사장 겸 CTO 1명, 마케팅·기술담당 등의 직원을 파견해 바탐공항 운영에 참여하고 있다. 공항공사는 올해 기준 400만명의 여객을 처리하는 바탐 공항이 확장 및 보수를 통해 오는 2046년 약 2천460만명의 여객을 처리하면 4천800억원의 배당 수익을 낼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특히 공항공사는 이번 사업을 통해 항공사와 IT업체, 면세점 등 연관 국내 업체들과 함께 포괄적인 한국형 공항 플랫폼을 수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먼저 국내 업체에 바탐공항의 설계 및 시공감리를 맡기고, 공항공사와 공동 개발해 사용하고 있는 국산화 기술·제품 도입, 현지 공항 면세점 신규 출점, 현지 진출 은행을 통한 자금조달 등을 통해 국가 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 사장은 “매력적인 관광자원을 가진 ‘숨은 보석’ 바탐이 공항공사와의 공동 마케팅으로 동남아의 새로운 관광 명소가 될 것”이라며 “우수 건설사, 면세사업자 동반진출 등의 ‘한국형 공항플랫폼’ 수출로 국가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겠다”고 했다. 이어 “미래 먹거리인 해외사업을 더 적극적으로 육성하기 위해 다양한 해외사업 진출 전략을 발굴, 오는 2030년까지 공항공사가 운영하는 해외공항을 10개 이상 확대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인도네시아 바탐=이병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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