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동부교육지원청이 주최하고 교육지원청 초등교육방송연구회가 주관한 제5회 동부어린이 촬영대회가 초등학생들을 대상으로 지난 18일 인천중앙공원 및 중앙 어린이교통공원 등지에서 열렸다.학생들은 8명 이내로 팀을 구성, 모두 7팀 56명이 참가해 드라마 분야 자유 소재를 촬영한 뒤 3분 안팎의 영상물이 담긴 테잎(Tape)이나 파일 등을 제출했다.인천주원초등학교 6학년 김정민군(13)은 무엇이든지 마음 먹은대로 할 수 있을 것 같았는데 막상 영상을 제작 하려니 시나리오, 액션, 영상촬영 등 어려운 점들이 많았다며 다른 친구들이 촬영하는 모습들을 보고 배운 점도 많고 조금 더 열심히 준비해 좋은 작품을 만들고 싶은 아쉬움도 있었다고 말했다.황원진 초등교육방송연구회장(인천주원초등학교 교사)은 학생들이 이번 촬영대회를 통해 표현하려는 주제를 효과적으로 촬영하는 방법을 배우고 영상에 대한 안목을 키울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됐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심사 결과는 적합성, 완성도, 기획, 구성 촬영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오는 24일 수상 학교에 공문을 통해 통지된다.박혜숙기자 phs@ekgib.com
인천 남부교육지원청은 지난 15~16일 용인 에버랜드에서 장애 학생들의 사회 적응력 향상을 위해 제9회 중학교 특수학급 연합 해냄 캠프(캠프)를 진행했다.장애 학생들이 학교를 졸업하고 사회로 순조롭게 진출할 수 있도록 도와 주는 전환교육의 일환으로 마련된 이번 캠프에는 지역 중학교 특수학급 학생들과 인솔 교사 등 모두 122명이 참가했다.학생들은 이날 교통박물관에서 자동차 전시장을 비롯해 자동차 경주의 세계, 2번가 이야기, 자동차 나라, 자동차 체험 나라, 철도 및 선박전시관, 영화 속 자동차 등 다양한 주제로 자동차 이야기를 공부했다.특히 모터스포츠 관련 전시관에선 자동차 게임을 직접 운용해보며 자동차 운전을 체험했고 교통안전 예방교육도 받았다.이어 친구들과 물놀이는 물론 놀이기구도 즐겼으며 미술관 및 동물원 체험 등 모처럼 학교 현장에서 벗어나 다양한 여가 프로그램들을 통해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이번 캠프를 기획한 조아선 교사는 이번 캠프는 여가체험활동이 부족한 장애 학생들에게 다양한 현장체험활동 기회를 제공한다면서 일상생활로 돌아가서도 캠프에서 쌓은 행복한 추억들이 학업 신장과 사회 적응능력 향상 등에 동력으로 작용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남부교육지원청은 특수교육 대상 학생들의 사회 적응과 생활능력 향상 등을 위해 지난 2002년부터 특수학급이 설치된 중학교를 대상으로 매년 돌아가면서 캠프를 진행하도록 지원해주고 있다.정영수 창의인성교육과장은 그동안 특수교육 대상 학생들은 개별적으로 여가를 즐기거나 각종 레크레이션에 참여하는데 한계가 있었다면서 이번 캠프를 통해 학생들이 다양한 레저활동에 참여, 정신신체적 건강을 키우는데 큰 도움이 됐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이민우기자 lmw@ekgib.com
최근 교육과학기술부의 전국 시도 연수원 운영 평가 결과 인천교육연수원이 최우수 연수 기관에 선정됐다.인천교육연수원은 비전 및 성과영역, 프로그램 영역, 우수사례 영역 등 모든 영역에 걸쳐 최우수 평가를 받았다.특히 인천교육연수원은 전문 튜터를 활용한 원격연수와 찾아가는 맞춤형 연수 등 새로운 시도로 연수 이수율 및 연수생 만족도 제고 등에 성공했다.다른 연수원에 비해 연수 담당 직원들의 학위 소지율도 높고 전문성 향상에 대한 의지와 자신감 등이 넘친다는 평가도 받았다.백완희 인천교육연수원장은 앞으로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박혜숙기자 phs@ekgib.com
21일 오후 2시40분께 옹진군 대청도 선진포 앞 1km 해상에서 여객선 데모크라시5호(396t)와 어선 해성호(9.77t)가 충돌했다.이 사고로 어선에 타고 있던 유모씨(50) 등 선원 3명이 물에 빠진 뒤 어선과 관공선, 해군해경 함정 등에 의해 구조됐다.유씨는 어깨와 다리 등에 통증을 호소, 백령병원으로 옮겨졌다.여객선에 탑승한 승객 319명과 승무원 4명 등 323명은 무사한 것으로 알려졌다.매일 인천과 소청도, 대청도, 백령도 등지를 1차례씩 왕복 운항하는 데모크라시5호는 이날 오후 2시20분께 백령도를 출발, 대청도에서 승객을 태운 뒤 인천을 향해 출항하자마자 사고를 당했다.여객선은 사고 직후 대청도로 회항했다 피해가 크지 않아 오후 3시25분께 인천을 향해 다시 출항했으며 충돌한 어선도 어업지도선에 의해 대청도로 예인됐다.해경은 당시 사고 해역을 뒤덮은 안개로 가시거리가 100m 안팎에 불과, 두 선박이 앞을 제대로 보지 못해 사고가 났을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허현범기자 powervoice@ekgib.com
인천시로부터 예산을 지원받아 일선 학교에 급식용으로 공급되고 있는 친환경 무농약 쌀에 대한 관리가 허술한 것으로 드러났다.21일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이 한나라당 이윤성 국회의원(인천 남동갑)에게 제출한 학교급식농산물 잔류농약 조사 결과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지역 학교 7곳에 납품된 친환경 무농약 쌀 가운데 학교 3곳 쌀에서 농약이 검출됐다.인천보건환경연구원도 학교 22곳의 친환경 무농약 쌀을 조사한 결과, 학교 5곳 쌀에서 농약 성분이 나왔다.이들 학교에 공급된 쌀에서 검출된 농약은 벼멸구 방제용으로 일반미 허용 기준(0.5ppm)을 넘지는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그러나 친환경 무농약 쌀은 일반 쌀보다 30% 이상 비싼만큼 지자체가 지원해준 예산과 학부모 부담금이 낭비된 셈이다.이윤성 의원은 시가 친환경 농산물 급식을 지원해주면서 철저하게 관리하지 못해 많은 예산을 쓰고도 취지를 살리지 못하고 있다며 친환경 농산물 관리 기관과 교육당국간 긴밀한 협조체제를 구축해야 한다고 지적했다.시는 지난 2004년 5월 주민 발의로 학교 급식지원 조례가 제정된 이후 매년 보육시설과 학교 등으로부터 신청받아 친환경 쌀과 한우, 계란 등을 식재료로 지원해주고 있다. 김창수기자 cskim@ekgib.com
백령도 어민들이 화물선 운항으로 인해 어구 파손 등의 피해를 입었다며 선사에 보상을 촉구하고 나섰다.21일 백령도 어민들에 따르면 백령도와 대청도, 소청도 등지를 운항하는 화물선이 항로를 벗어나 포구에 접안하면서 어구 파손 등 피해를 입혔다.지난해 포구 인근에 종묘한 전복 등에서 기름 냄새가 풍겨 판로도 막혔다는 게 어민들의 주장이다.어민들은 이에 선사인 M사가 보상해 줄 것을 촉구하며, 화물선이 백령도에 접안하지 못하도록 어선으로 가로 막고 저지하고 있다.이 때문에 매주 화목토요일 인천항에서 화물선이 출항하지 못하고 있고, 백령도와 대청도, 소청도 주민들의 생필품과 건설자재 공급도 끊겼다.게다가 백령도 군부대 조성공사에 500여명이 투입됐으나 자재 공급이 끊겨 손을 놓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A건설사 관계자는 이날 화물선이 출항하지 못해 인건비와 화물료, 숙식비 등 1천만원의 손해를 입었다며 조속히 매듭이 지어지길 바란다고 말했다.한 어민은 인근 도서 주민들의 생필품 공급에 불편을 끼쳐 미안하지만 생업터전인 어장 피해문제여서 좌시할 수 없다며 M사에 대해 항로를 벗어난 접안으로 인한 피해 보상을 요구하겠다고 말했다.M사 관계자는 당장이라로 출항하고 싶지만 포구를 어선으로 막고 있어 출항하지 못하고 있다며 백령도 어민들이 주장하는 피해에 대한 협의를 매듭짓기 전에는 출항하지 않을 방침이라고 말했다.이에 대해 옹진군 관계자는 백령도 어민들의 어장 피해에 대해 M사와 논의하고 있고, 조속히 마무리될 수 있도록 중재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허현범기자 powervoice@ekgib.com
학력 향상 선도 학교나 자율형 사립고 확대 등 학력에 올인하는 교육정책에 대한 변화가 시급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민주노동당 인천시당이 21일 인천시의회 의총회의실에서 주최한 인천 교육을 말한다 정책토론회에서 조우성 전교조 인천지부 정책실장은 이처럼 말했다. 조 실장은 학교별 학업성취목표관리제에 대해 교육 주체인 학생들을 대상화시키고 목표를 강제, 학생 개인 특성을 무시하는 태도가 바탕에 깔려 있다며 획일적인 강제학습과 주입식교육 등에서 벗어나 다문화가정 학생이나 예체능 특기생, 저소득층 학생 등에 대해선 다른 방식의 접근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조 실장은 10대 학력향상 선도학교와 관련, 선도 학교가 좋은 교육프로그램을 선도하라는 취지에 역행해 학습노동시간의 극대화(0교시 및 강제야자 등), 과도한 경쟁평가제 도입, 비교육적 상벌, 선도학교 내외의 교사간 경쟁 등을 전파하고 있다고 주장했다.조 실장은 일반고 보다 3배 비싼 학비를 내고 자율형 사립고를 선택할 교육수요자가 있을지, 학교법인이 재정결함보조금(연평균 학교 1곳당 23억원)을 감당해낼 수 있을지 의문이라며 특목고 문제도 교육감이 정치적으로 결단할 사안이 아니라 시민들의 합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박혜숙기자 phs@ekgib.com
주택재개발구역 내 공동주택에서 감정평가액이 서로 다르게 산출되면서 논란이 일고 있다.21일 인천 계양구에 따르면 작전현대아파트 주택재개발구역에 대해 감정평가를 한국감정원과 예일감정원 등에 각각 맡긴 결과 모두 58가구가 거주하고 있는 대성연립 4개동 안에서 감정평가금액이 엇갈리게 나왔다.가구당 대지면적이 훨씬 적은 가나동(대지면적 44.79㎡)보다 1천만원 적게 감정평가금액이 산출된 AB동(대지면적 58.8㎡) 주민들은 금액이 낮게 평가됐다며 재감정평가 및 사업구역 전면 해제 등을 요구하고 있다.이들은 재산세를 매기는 기준인 공동주택가격공시 상 거꾸로 AB동이 가나동보다 1천500만원 이상 높고 재개발 기여도 역시 지분이 더 많은 AB동이 더 높은데도 감정평가 금액이 더 낮게 나온 것은 잘못됐다고 주장하고 있다.이에 대해 한국감정원은 가나동 전용면적이 51.83㎡로 AB동 42.08㎡보다 넓고, 실제 매매가도 500만원 더 높으며, 감정평가와 공동주택가격공시는 서로 산출기준이 다르기 때문에 다른 결과가 나올 수 있다는 입장이다.특히 한국감정원은 공동주택가격공시에 조사기관으로 참여해 같은 물건을 놓고 정반대 결과를 내놓으면서 감정평가 기준의 신뢰성을 두고 논란이 일고 있다.한국감정원은 계양구 재개발구역 4곳에 감정평가 시행기관으로 참여하고 있으며, 지난달 감정평가액을 발표한 서운재개발구역에서도 감정평가액을 두고 논란이 일면서 현재 도시분쟁조정위원회 심의가 예정돼 있다.구 관계자는 감정평가액은 재개발 기여도가 아닌 현재 자산가치를 따진 금액으로 과세지표를 목적으로 산출되는 공동주택가격과는 다르다며 서로 매겨진 시세가 다른 만큼 감정평가에서 차이가 난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박용준기자 yjunsay@ekgib.com
인천지법 형사13부(최규현 부장판사)는 20일 대학 캠퍼스에서 여성들을 연쇄 성폭행하고 다치게 한 혐의(강간치상) 등으로 기소된 A씨(43)에 대해 징역 6년을 선고하고 10년 동안 위치추적 전자장치 부착을 명령했다.재판부는 피고인에 대한 신상정보를 10년 동안 공개할 수 있도록 했다.재판부는 판결문을 통해 피고인은 대학 캠퍼스에서 여성들을 연쇄 성폭행하고 상해를 입히는 등 죄질이 불량한데도 반성하지 않고 책임을 피해자에게 전가하고 있어 엄벌이 불가피하다고 양형이유를 설명했다.A씨는 지난해 12월과 지난 1월 새벽 인천 남구 모 대학 캠퍼스에서 귀가하던 B씨(36여)와 이 학교 학생 C씨(23여) 등 2명을 각각 성폭행하고 상해를 입힌 혐의로 기소됐다. 박혜숙기자 phs@ekgib.com
대한항공 항공기에 탑승한 만취 승객이 소란을 피우면서 출발시간이 2시간 정도 지연돼 승객 300여명이 불편을 겪은 것으로 뒤늦게 밝혀졌다.20일 대한항공과 인천국제공항경찰대 등에 따르면 지난 18일 오후 1시50분께 인천국제공항을 떠나 체코 프라하로 가려던 대한항공 935편 항공기에 체코 국적 A씨(40) 등 3명이 술에 취한 채 탑승, 소란을 피웠다.대한항공 측은 경찰에 신고, A씨 등 2명을 항공기에서 내리도록 조치했으나 이날 오후 1시55분 출발할 예정이던 항공기는 오후 3시46분에야 이륙했다.승객들은 불만을 토로했다. 항공기가 무려 2시간 가까이 지연돼 프라하에서 다른 항공기로 갈아 탈 예정이던 승객들이 일정에 차질을 빚었지만, 규정 상 항공사로부터 보상받을 수가 없어 고스란히 피해를 감수해야 했기 때문이다.더욱이 A씨 등이 항공기에 탑승하기 전인 이날 정오께 경찰에 탑승구 인근에서 술에 취한 외국인들이 소란을 피우고 있다는 신고가 접수돼 경찰이 출동했는데도 사전에 소란을 막지 못한 것으로 드러났다.경찰 측은 항공사 측의 탑승 제지 요청이 없었고, A씨 등이 공항 이용객들에게 피해를 줄 정도로 심하게 소란을 피운 것은 아니라는 이유로 별다른 조치없이 이들을 돌려 보냈다. 이 때문에 경찰이 항공사에 대해 사전에 만취 승객들을 알려만 줬더라도 지연 사태를 막을 수 있었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경찰 관계자는 승객이 술에 취했다는 의심이 들더라도 현행 법 상 혈중 알코올 측정 등의 권한은 서울지방항공청에 있어 경찰이 섣불리 나설 수 있는 상황은 아니었다며 항공기에서 만취 승객이 난동을 부린다는 신고가 들어 왔을 때는 곧바로 출동, 현장을 정리했다고 말했다.이에 대해 대한항공 관계자는 탑승수속 당시는 A씨 등이 술에 취한 것을 눈치채지 못했다며 관제 대기시간도 있었고 항공기에서 내린 승객의 짐을 빼야 했던 탓에 시간이 조금 걸리긴 했지만 사고 정리는 빨랐던 편이라고 말했다. 김미경기자 kmk@ekgib.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