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트페테르부르크 국립대 송도에 ‘분교 설치’ 가시화

인천 송도국제도시에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 국립대학교 분교 설치가 가시화되고 있다. 러시아연방 권력서열 3위인 발렌티나 마트비옌코 상원의장은 13일 인천을 방문해 상트페테르부르크 국립대 인천분교 설립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마트비옌코 의장은 인천은 인천항만을 보유하고 있고 앞서가는 혁신도시로서 러시아와 한국의 협력관계를 더 돈독히 할 수 있는 도시라며 러시아의 많은 기업이 인천에 관심을 갖고 투자를 검토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와 함께 인천에 상트페테르부르크 국립대 분교를 설치할 수 있는 것을 감사하게 생각한다며 인천과 러시아의 젊은이들이 협력하고 교류할 중요한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마트비옌코 의장 일행은 이날 연안부두 상트페테르부르크 광장(해양광장)에서 러시아 바랴크함 추모비에 헌화한 뒤 송도국제도시 잭 니클라우스 골프클럽으로 이동해 송영길 인천시장과 간담회를 갖고 상트페테르부르크 국립대와 콘소바토리 인천분교 유치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마트비옌코 의장은 러시아 역사상 여성으로서는 최고위직까지 오른 인물로 러시아 언론이 매년 조사하는 가장 영향력 있는 여성 부문에서 부동의 1위 자리를 지키고 있다. 김미경기자 kmk@kyeonggi.com

인천시, 알짜자산 팔아도 채무지속

인천시가 알짜배기 자산까지 팔면서 재원마련에 나섰지만 채무비율은 내년부터 지속적으로 40%를 넘을 것으로 보인다. 12일 시에 따르면 내년도 채무 규모는 3조3천114억원으로 예산규모 7조3천908억원(기금 포함)과 비교했을 때 44.8%에 이른다. 올해 채무비율 36.5%보다 8.3%p나 높아지는 것이다. 내년에만 3천197억원의 채무를 갚을 예정이지만 인천 아시아경기대회(AG) 경기장 건설비용 1천500억원 및 차환채 1천500억원 등 지방채를 5천158억원 추가로 발행하기 때문에 채무비율이 올라간다. 더욱이 해가 가도 채무비율은 계속 40%를 웃돌 전망이다. 특히 2014년에는 채무 규모가 3조4천433억원, 채무비율이 46.8%로 가장 커지고 2015년에는 3조2천96억원 44.8%, 2016년에는 2조9천970억원 41.5% 가량 될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시는 올해 송도 68공구와 인천종합터미널 부지, 북항 배후단지 등을 팔아 2조원에 가까운 재원을 마련하기로 했지만, 채무비율을 낮추기는 역부족이다. 경기불황 등으로 지방세가 감소하고 인천대학교 법인화 이후 기타 특별회계가 폐지되면 예산규모가 줄어 상대적으로 채무비율이 높아지기 때문이다. 시는 또 인천AG 경기장 건설 비용 및 운영비용 1조5천190억원 대부분을 지방채로 발행하고 인천도시철도 2호선 총사업비의 10%인 2천164억원을 지방채로 발행, 상환액의 50% 범위 내에서 차환채 발행 등 채무규모가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단, 인천AG 국비확보 등 재정여건이 유동적이고 지방채 발행 여부가 확정되지 않았기 때문에 채무비율이 낮아질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김미경기자 kmk@kyeonggi.com

중구청장 보선에 나봉훈 前부구청장 출마

오는 12월 19일 대선과 함께 치러질 중구청장 보궐선거에 나봉훈 전 중구 부구청장(58)이 출마를 선언했다. 나 후보는 12일 중구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이번 보궐선거에 새누리당 후보로 출마하겠다며 성장하고 배움을 익혔던 고향 중구를 새롭게 성장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 지난 8월 시립박물관장으로 취임했던 나 후보는 이번 선거 출마를 위해 이날 오전 시에 사직서를 제출했다. 그는 최근 2년 8개월 동안 중구 부구청장의 경험을 바탕으로 인천내항재개발과 영종미개발지 개발사업 등의 현안을 우선적으로 해결하겠다며 실형을 받은 전임 구청장의 부재로 사기가 떨어진 중구 공직 분위기를 보듬는 한편, 강력한 청렴의식을 바탕으로 투명한 행정을 펼칠 것이라고 강조했다. 나 후보의 출마에 따라 새누리당은 박상은 국회의원의 보좌관 출신인 고성원 국회 바다와 경제 정책연구회 대표(40)를 비롯해 김홍섭 전 중구청장(63) 등 3파전으로 압축됐다. 이와 함께 민주통합당은 강선구 전 인천시당 사무처장(50)과 정대출 변호사(44)가 출마를 공식화 했고, 무소속으로 채기성 인천언론인클럽 부회장(65)가 예비후보로 등록하는 등 보궐선거에 출마할 각 정당 후보들의 윤곽이 드러나고 있다. 신동민기자 sdm84@kyeonggi.com

AG주경기장 880억 국고지원 국회 상임위 통과

2014 인천 아시아경기대회(AG) 주경기장 건설비용을 국비로 확보할 수 있는 길이 열렸다. 국회 문화체육관광방송통신위원회는 12일 인천시가 요구한 인천AG 주경기장 국비 지원액 1천320억원 가운데 880억원을 반영하기로 했다. 국회 본회의에서 통과되면 내년도 본예산에 확정된다. 인천시는 나머지 440억원도 추경예산 등을 거쳐 확보하겠다는 계획이다. 최재성 민주통합당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간사와 김춘진 민주통합당 예결위원도 이날 인천AG 서구주경기장 건설현장을 방문해 국고지원 가능성을 높였다. 최 의원은 인천AG을 원만히 치르려면 주경기장이 꼭 필요하고 국비지원을 해야 한다며 예결위원들이 모두 공감하고 있고 여당도 의견을 같이 하고 있다고 말했다. 최 의원은 특히 인천시가 민자사업이었던 주경기장을 재정사업으로 전환한 것 때문에 중앙정부와 의견차이를 보이고 있지만 그동안 민자사업을 국책사업으로 전환한 사례가 있다며 이를 이유로 국비지원을 하지 않겠다는 것은 어불성설이라고 덧붙였다. 특히 최 의원은 주경기장 시설 가운데 신재생에너지 시설은 국가로부터 에너지 관련 예산을 지원받을 수 있으니 검토하라고 제안하기도 했다. 이와 관련, 시 관계자는 본회의가 남아 있기는 하지만 주경기장 건설비에 국고지원을 받을 수 있는 청신호가 될 것이라며 주경기장 에너지 시설 가운데 45%를 신재생에너지로 설계한 만큼 관련 국비를 지원받을 수 있는 지 확인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미경기자 kmk@kyeonggi.com

AG주경기장 국비지원 청신호?

2014 인천 아시아경기대회(AG) 주경기장 건설에 국비를 지원받을 수 있는 청신호가 감지되고 있다. 그러나 당초 인천시나 인천지역 시민단체들의 계획대로 평창 동계올림픽 수준의 국비를 지원받기는 어려워보여 인천AG 향방을 가늠하기가 쉽지 않다. 11일 인천시에 따르면 내년 예산에 인천AG 주경기장 국고지원분으로 1천320억원 상당을 요구했다. 주경기장 총 사업비 4천900억원의 30%에 해당하는 1천470억원 가운데 올해 지원된 150억원을 뺀 것이다. 시는 500억원 이상의 예산을 확보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가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인천지역 국회의원들은 주경기장 국고지원분으로 1천320억원을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는 예측을 내놓고 있다. 최대 1천700억원까지 지원받을 수 있다는 가능성도 점쳐지고 있다. 민주통합당 문병호 의원은 인천AG 기반시설이 내년에는 거의 마무리돼야 하는 만큼 내년도 예산에 인천시 요구액인 1천320억원, 최대 1천700억원까지는 지원받을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며 평창 동계올림픽 수준으로 지원받기는 불가능하더라도 부산AG과 비슷한 수준은 될 것 같다고 말했다. 중앙정부가 주경기장 예산지원에 인색했던 것을 감안하면 희소식이 아닐 수 없다. 하지만 인천AG 국비 지원 개정안에 평창과 비슷한 수준(경기장 건설비의 75%, 경기장 기반시설 70% 이상)으로 지원할 수 있도록 한 것과 달리 전체 예산의 30% 수준에 그치는 것인데다 인천의 재정위기를 극복하기에는 부족하다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인천AG 국비지원 서명운동을 진행했던 인천시 재정위기 극복 범시민협의회도 평창 수준의 지원을 받지 못한다면 인천AG을 반납해야 한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신규철 범시민협의회 홍보위원 은 채무비율에서 인천AG 몫을 제외하든가 이자를 중앙정부가 보전하던가 특단의 조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김미경기자 kmk@kyeonggi.com

국토부, 제물포터널 통행료 완화 논의

국토해양부가 민자사업으로 추진하기로 계획된 서울 제물포터널 공사에 대해 통행료 부담 완화 등 시민의 부담을 줄이기 위한 논의에 들어가기로 했다. 민주통합당 박남춘 의원(인천 남동갑)은 8일 국회예산결산특별위원회에서 민자사업으로 추진되는 서울 제물포터널이 결국엔 경인고속도로를 주로 이용하는 인천과 부천, 서울시민의 통행료 부담을 가중시키게 될 것이라고 지적하며 대책 마련을 요구했다. 박 의원은 또 한국도로공사가 이미 경인고속도로에서 5천500억 원 이상의 흑자를 내고 있으면서도 터널공사에 대해 전혀 지원하지 않는 행태를 이해할 수 없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에 국토해양부 한만희 제1차관은 시민들의 통행료 부담을 줄이려면 바로 서울시, 인천시와의 논의에 들어가겠으며, 해결방안을 찾기 위해 적극적으로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서울 제물포터널 공사는 지난 서울시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박원순 시장이 민자사업으로 추진하지 않도록 정부와 협의하도록 하겠다고 밝힌데다 국토해양부까지 논의에 나서기로 함으로써 향후 어떠한 결과가 도출될지 주목되고 있다. 서울 제물포터널공사에 대해 국토해양부는 그동안 서울시가 추진하는 사업이기 때문에 지자체가 자체적으로 해결해야 한다는 입장으로 일관해왔었다. 박 의원은 서울 제물포터널이 민자사업으로 추진되면 개통시점인 2017년이면 편도만 약 2천500원, 경인고속도로의 통행료까지 더하면 출퇴근하는데만 약 7천 원으로 높아져, 막대한 시민의 부담을 불러올 수밖에 없다라며 지금까지 경인고속도로에서 수천억의 흑자를 내 온 한국도로공사와 정부가 민자사업 비중을 낮추기 위한 국비지원에 나서야 한다라고 지적했다. 제물포터널은 신월IC에서 영등포구 여의도동을 잇는 왕복 4차로, 연장 7.53㎞의 소형차 전용 터널로서 서울시에서 추진하고 있는 사업이다. 총사업비 4천813억 원이 투입되며, 지난해 상반기 우선협상대상자로 대림산업 등 14개사가 속해있는 서울터널(주)가 선정되어 현재 협약 중인 민간투자사업으로 2017년 개통될 계획이다. 강해인기자 hikang@kyeonggi.com

인천시의회 류수용의원 ‘대상’ 이용범의원 ‘최우수’

인천시의회 류수용이용범 의원이 한국 매니페스토실천본부가 선정한 2012 매니페스토 약속대상 시상식에서 대상과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8일 서울시 청사에서 개최된 2012 지방의원 매니페스토 약속대상 시상식에서 인천시의회 류수용 의원(청천1, 산곡124동)이 대상을, 이용범 의원(계산123동)이 최우수상을 각각 받았다. 류 의원은 2010년 매니페스토 약속대상 우수상에 이어 올해 매니페스토 대상을 받는 쾌거를 이뤘다. 류 의원은 재래시장 활성화를 위한 주차시설 확충 화장실 문화개선사업과, 검단~장수 간 민자고속도로 추진 중단, 녹지축 연결사업 공약 등을 완료한 성과를 인정받았고, 부평문화 존 (Zone)사업 적극 지원을 통한 부평의 문화환경 개선 및 신규 상원 개발 연결 공약을 정상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부분도 평가됐다. 류 의원은 지난 의정활동 18년 동안 시민들께 받은 사랑도 과분한데 이런 상까지 받게 돼 어깨가 무겁다며 항상 시민과의 약속을 지키는 의원으로 기억 되도록 더 열심히 의정활동에 매진하겠다고 말했다. 또 이 의원은 장애인복지 중장기 계획 연구용역을 통해 장애인복지의 여건과 전망, 장애인복지 욕구 등을 분석해 중장기적인 장애인복지 정책 로드맵을 제시하고, 장애인 일반택시 운영 방안을 마련하는 등 장애인 관련 공약을 충실히 이행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 밖에도 친환경무상급식 초중교 단계별 실시와 청소년상담지원센터 확대 등 아동 건전 육성 관련 공약 등을 완료했다. 이 의원은 앞으로도 시민들을 위해 더 열심히 일하라는 뜻으로 알고, 지역일꾼으로서 지역경제 활성화와 시민복지 증진에 전력을 다해 시민들의 삶의 질 향상에 온 정성을 쏟겠다고 말했다. 인천=류제홍기자 jhyou@kyeonggi.com

서해평화정책포럼 ‘2013년 국내외 정치리더십 교체와 서해평화, 전망과 과제’ 정책토론회 개최

서해평화정책포럼은 9일 코레일 서울역 회의실에서 2013년 국내외 정치리더십 교체와 서해평화, 전망과 과제를 주제로 정책토론회를 연다. 이번 정책토론회에서는 2013년 한국을 비롯한 미국과 중국 등 강대국의 정치리더십 교체가 가져올 한반도 및 동북아 정세변화를 가늠하고, 이에 따른 서해평화 실현을 위한 과제와 실천전략을 집중적으로 논의한다. 김종대 디펜스21 편집장과 백학순 세종연구원 수석연구위원이 각각서해평화 실현의 과제 - 한반도 안보환경 변화를 중심으로, 미중 정치리더십 교체와 한반도 평화를 주제로 발표한다. ㈔현대중국학회 회장인 이희옥 성균관대 교수, 최종건 연세대 교수, 한국 DMZ 학회 회장인 손기웅 통일연구원 선임연구위원, 서보혁 서울대 연구교수 등이 토론을 맡아 심도 있는 논의를 이끌어 간다. 이번 토론회에는 김영봉 한반도발전연구원, 박선원김번욱김창수 인천발전연구원, 안병민 한국교통연구원, 이용화 현대경제연구원, 백영서 연세대 교수, 민귀식 한양대 교수, 이석우 인하대 교수, 전인갑 인천대 교수 등 포럼위원과 각계 전문가 30여 명이 참석한다. 서해평화정책포럼은 서해평화 실현을 위한 학술연구와 정책제언 활동을 위해 지난 7월 14일 출범했으며 김민배 인천발전연구원장과 최원식 인하대 교수가 공동 대표를 맡고 있다. 류제홍기자 jhyou@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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