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지방중소기업청은 오는 31일까지 월드컵 및 아시안게임 상품생산 유망중소기업 지정신청을 받는다. 중기청은 월드컵 특수에 대비해 스포츠·레저용품, 공예품 및 기념품, 잡화품 등을 생산하는 유망 중소기업을 선정, 중견 수출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해 오고 있다. 지정된 업체는 중소기업정책자금 및 인력·기술지원, 수출판로 지원사업시 우대된다. 경기청은 작년까지 도내 38개 유망 중소기업을 지정, 자금 및 인력 등을 지원하고 있으며 2002년까지 100개 업체로 확충할 방침이다./이관식기자 kslee@kgib.co.kr
“21세기 미래지향적인 환황해권의 중심 항만이 될 인천항이 항만과 도시기능이 조화된 종합물류기지로서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부두운영의 특화를 통한 항만 효율을 극대화시켜 나갈 계획입니다." 지난 3일 인천지방해양수산청장으로 부임한 신임 이갑숙청장은 “부임한 지 얼마 안돼 정확하게 업무를 파악하지 못한 상태”라며 “업무 파악이 이루어지는 대로 인천항의 21세기 비전을 수립해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청장은 인천항의 21세기 비전으로 ▲미래지향적인 환황해권의 중심 항만건설▲ 항만과 도시기능이 조화된 종합물류·정보거점 공간조성 ▲특화된 부두운영 효율 극대화 ▲수도권 주민을 위한 해양휴식공간 조성 ▲쾌적하고 안전한 바다조성 등을 제시했다. 이청장은 특히 “21세기 항만은 환경을 중시해야 한다는 의견을 제시하고 인천항 주변해역의 해양환경 정화를 위해 ‘1사1바다 가꾸기운동’전개와 인천 연안수중 침전쓰레기 제거강화, 인천항 먼지비산 및 소음방지대책 수립, 인천항 해양환경 지역협의회 활성화를 통한 쾌적한 항만환경 조성에 힘쓰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와 함께 이청장은 “오는 4월 준공 예정인 인천항 국제여객터미널 및 부두의 효율적인 운영을 위해 우선 여객선 및 이용객들의 편의에 행정력을 집중하겠다”며 “관련기관과 유기적인 협의를 통해 국제여객터미널 운영이 합리적으로 이루어질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겠다”고 말했다. 이청장은 “21세기에는 항만간 경쟁력이 더욱 치열해 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며 “항만간 경쟁에 대비, 마케팅 전략을 수립해 인천항의 부가가치를 높일 수 있도록 인터넷 활용 및 홍보책자 발간 등을 통해 홍보를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 인치동기자 cdin@kgib.co.kr
한우 사육두수가 급격히 줄어드는 등 한우 사육기반이 흔들리고 있다. 9일 농림부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현재 전국의 한우 사육은 모두 195만2천마리로 전년동기의 238만3천마리보다 18.1%, 2년전의 273만5천마리보다 28.6%가 줄어들었다. 더욱이 올해 설과 추석 등 성수기를 거치면서 한우 사육두수는 연말까지 160만∼170만마리로 떨어질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또한 2001년 쇠고기 수입 개방을 앞두고 소 사육에 불안감을 느끼는 축산농가들이 번식력 있는 암소마다 단기 비육을 거쳐 시장에 출하, 한우 사육기반이 흔들리고 있다. 암소 사육두수는 지난해 12월 현재 85만4천마리로 전년동기 106만1천마리보다 19.5%, 97년의 121만9천마리보다 30%가 줄어들었다. 축산관계자들은 “수입개방을 앞두고 암소 도축이 증가함에 따라 연말이면 160만마리까지 줄어들 것”이라며 “불안감을 느끼고 있는 축산농가에 대한 정부의 유인책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정근호기자 ghjung@kgib.co.kr
한미은행의 최대주주가 바뀌게 될 전망이다. 한미은행은 9일 5천억원 규모의 DR(주식예탁증서)물량을 전액인수하는 조건으로 도이치뱅크가 최대주주로 부상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번에 발행될 신주의 발행가격은 주당 9천원으로 1월6일 종가인 주당 8천850원보다 다소 높은 가격이다. 도이치은행은 실사작업 등 제반 절차를 거친 뒤 이번 증자가 완료되면 한미은행의 지분 36%를 보유하게 된다. 또한 삼성그룹과 BOA의 지분은 각각 10.7%를 보유하게 된다. 이로서 한미은행에 대한 외국인 지분율이 55%이상 될 것으로 예상되며 납입자본금도 7천483억원에서 1조261억원으로 늘어나게 된다. 한미은행의 한 관계자는 “도이치은행이 한미은행의 경영에 적극 참여하게 돼 경영선진화가 더욱 가속화되며 이번에 조달된 자금은 중소기업대출과 개인대출 등에 집중 투자될 것”이라고 밝혔다. /정근호기자 ghjung@kgib.co.kr
지난해 사상최고의 수출실적을 기록한 경기도내 올 수출액은 전년대비 10% 증가한 290억달러에 이를 전망이다. 9일 경기도와 산업자원부가 올 수출 및 수입에 대해 전망한 결과에 따르면 도내 수출은 국제유가 급등 등 악재에도 불구하고 수출기업의 기술혁신 및 품질고급화로 인한 수출증가, 미국 등 수출주력시장의 경기호전 등에 힘입어 수출은 지난해보다 늘어난 290억달러(전국 1천570억달러의 18%)로 전망했다. 또 올해 수입도 경기호전에 따른 수출기업 등의 설비투자가 확대되는 등 소비재보다는 원자재의 수입이 더욱 늘어 수입액은 280억달러(전국 1천440억달러의 19.4%)로 지난해 233억달러보다 20%인 47억달러가 늘어날 보인다. 이에 따라 올해 무역수지는 10억달러로 지난해 30억달러보다 67%가 감소할 전망이다. 도는 이같은 전망에 따라 올해 수출액을 더욱 늘리기 위해 ▲수출기업 외국품질규격획득을 위한 자금지원 ▲국제·전문박람회 참여확대 ▲KIT21을 통한 전자상거래 확대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또 지난해 큰 성과를 거둔 미니세일즈단을 올해는 4회에 걸쳐 중동지역인 쿠웨이트, 오만을 비롯해 라오스, 캄보디아, 중국, 프랑스 등에 파견, 신흥유망시장을 개척할 예정이다. 도 관계자는 “지난해 IMF영향을 가장 받은 지역임에도 불구하고 수출기업들의 판로확대, 도의 적극적인 지원 등에 힘입어 사상최고의 수출액을 기록했다”며 “올해에도 수출액은 더욱 늘어날 것으로 보여 이에 따른 지원책을 마련중”이라고 말했다. /유재명기자 jmyoo@kgib.co.kr
신년벽두부터 경기·인천지역 백화점들이 일제히 새천년을 기념하는 장기세일에 본격 돌입, 과열양상을 보이고 있다. 특히 일부 백화점은 업계가 자율적으로 마련중인 규약의 취지를 살려 경품 및 사은품 등의 제공을 자제하자는 의견을 모은데도 불구, 과당경쟁 및 과소비 조장성 경품행사를 앞다퉈 벌이는 등 혼탁 양상을 빚고 있다. 9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뉴코아 백화점이 지난 3일부터 새천년을 기념하는 세일을 시작으로 롯데백화점 분당점, LG백화점, 신세계백화점 인천점, 현대백화점 부평점 등 경기·인천지역 대부분의 백화점이 17∼21일간 일제히 장기세일에 돌입했다. 뉴코아 백화점 동수원점, 평촌점 등 뉴코아 전점은 당일 5만원이상 구매고객에게 응모권을 증정, 추첨을 통해 2천명에게 5만∼50만원권 상품권을 제공하는 대대적인 경품행사를 펼치고 있다. 또한 LG백화점을 비롯 신세계백화점 등 경기·인천지역 대부분의 백화점들도 경품행사를 마련, 고객몰이에 나섰다. 분당지역의 삼성플라자와 롯데백화점은 그동안 과다한 경품제공 및 연중세일 비난여론에 밀려 이번 세일기간동안엔 경품제공을 자제하는 분위기이지만 30∼50%로 세일 폭을 늘려 고객 유치에 열을 올리고 있다. 특히 대부분의 백화점들은 올해의 경우 이번 장기 바겐세일을 시작으로 곧바로 이어질 설특수를 위한 고객몰이에 나서는 한편 지난해에 비해 세일기간을 20∼30%정도 늘려 잡고 있다. 이처럼 경품제공 및 평균 20∼50%대 할인하는 무분별한 바겐세일이 연중 계속될 경우 사행심조장은 물론 업계의 자체수익 악화, 과소비 유발 등으로 인한 과당경쟁의 악순환을 초래해 소비자들의 피해 확산이 우려되고 있다. 또한 일부 백화점들은 새천년 세일을 강조하면서 납품업체들을 독려, 브랜드 세일 참여율도 크게 늘려잡고 있어 참여 업체의 수익이 그만큼 줄어 백화점으로부터 떠안은 부담을 제품가격에 반영하거나 제품의 질을 낮출 수 있다는 지적마저 제기되고 있다. 소비자 보호원 관계자는 “과포화 상태인 유통업계는 스스로가 제어할 수 없는 경쟁의 늪에 빠져 생존을 위한 단기적인 처방인 연중바겐세일, 경품·사은품제공 등에만 열중하면서 소비왜곡현상을 초래시키고 있다”며 “유통업계의 체제가 새롭게 재편될때까지 이같은 악순환은 계속될 전망”이라고 말했다./박승돈기자 sdpark@kgib.co.kr
IMF사태이후 장기간 침체에 빠져있던 소자본 창업분야에도 새로운 기운이 감돌고 있다. 새로 생긴 신설법인이 3만개를 넘었으며 여기에 신고하지 않은 소자본 창업자들까지 합하면 실로 엄청난 수가 창업대열에 합류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정보통신부는 작년부터 산하에 소호지원실을 설치 운영하고 있다. 소호지원실의 가장 큰 특징은 사무실 운영에 필요한 거의 모든 것을 무료로 지원해 준다는 것이다. 여기에 입주하는 업체는 보증금 100만원(퇴실시 환불)에 관리비 포함 월 25만원만 내면 식사, 전화비를 제외한 모든 것을 자체내에서 해결할 수 있다. 업체당 4평 내외의 사무실 공간과 책상, 컴퓨터, 전화기 등 필요한 사무집기와 장비가 기본적으로 제공되고 각 사무실마다 300MB의 하드디스크와 인터넷 회선을 사용할 수 있는 IP어드레스를 3개까지 부여된다. 한마디로 아이디어와 하려는 의지만 있으면 누구나 입주할 수 있다. 뿐만 아니라 각 지부에 설치된 지원관리실에서는 창업뿐만 아니라 교육, 세무, 법률 등에 대한 교육을 수시로 개최하고 있다. 정부는 또 창업과 관련 하루 3만원의 수수료를 받고 예비 창업자에게 각종 상담을 해주는 창업도우미 업체를 지난해 600여개에서 올해는 1천여개로 늘리기로 했으며 창업을 돕는 자원봉사자는 지난해 1천572명에서 올해는 2천여명으로 늘릴 방침이다. 경기도는 지난해 2월 도여성능력개발센터에 정보통신분야의 전문기술과 아이디어를 판매하는 소자본 여성예비창업자를 위한 소호지원사무실을 무상임대했다. 또 3월에는 센터내 창업보육센터를 열어 그래픽디자인, 웹디자인, 전자출판, 멀티미디어 캐드엔지니어링 캐드설계 애니메이션 분야의 여성창업자를 집중 지원해 오고 있다. 특히 작년 10월말까지 전국 30개의 소상공인지원센터를 찾은 창업자는 모두 7만5천여명에 달했다. 이들중 9천여명에게 2천여억원의 창업자금을 지원한 결과 4천409개 업체가 창업을 했으며 636개 업체가 경영개선에 도움을 받았으며 올해도 소호창업에 대한 지원을 확대시행키로 했다. 【소호창업 절차】 개인이 회사를 창업하려면 그 규모나 업종에 관계없이 관할 세무서에 사업자등록을 해야만 한다. 사업자등록은 사업을 시작한 날로부터 20일 이내에 구비서류를 갖춰 관할 세무서 민원 봉사실에 사업자 등록을 신청해야 한다. 창업자가 세무서에서 사업자등록증을 발급받으면 개인기업은 새로운 기업으로 성립되는 것이다. ◇사업자등록시 유의사항 사업자등록을 하는 사람은 항상 거주하고 거래의 대부분을 행하는 사업장을 함께 기재해야 하며 사업장이 여러개 있을 경우에는 사업장 마다 각각 사업자등록을 해야 한다. 단 보관·관리 시설만 갖춘 하치장과 같은 경우 10일 안에 하치장소 관할 세무서장에게 설치 신고서를 제출하면 된다. 부가가치세가 과세되는 사업을 할 경우에는 부가가치세법에 의한 사업자등록을 해야 하고, 면제되는 사업만 한다면 소득세법 또는 법인세법에 의한 사업자등록을 하면 된다. 사업자등록을 하지 않을 경우에는 가산세가 부과된다. 사업개시일 부터 등록한 날이 포함되는 예정신고기간까지의 공급가액에 대해 개인사업자의 경우 100분의 1, 법인사업자의 경우 100분의 2에 해당하는 금액을 가산세로 내야한다. ◇사업계획 수립시 알아야 할 세무 먼저 사업타당성을 검토할 때 세금효과를 고려하는 것이 중요하다. 많은 신규창업자는 사업타당성을 검토할때 주먹구구식으로 검토한다. 이럴 경우 기업을 경영하는 단계에서 예상하지 못한 각종 세금고지서를 받아 곤란한 경우를 겪을 수 있다. 세금과 사업은 서로 필수불가분의 관계에 있으므로 사업아이템 선정과 사업타당성 조사단계부터 철저히 고려해야 한다. 창업자는 또 조세 감면제도를 철저히 검토하고 활용해야 한다. 정부에서는 국가경제의 기반이 될 수 있는 중소기업 창업자에 대한 세제상의 지원제도를 두고 있다. 특정업종과 특정지역에 대해서도 세제상의 지원제도가 있으므로 창업관련 기관, 세무사, 회계사 등과 협의하는 것이 중요하다. ◇세제지원 새롭게 창업을 하는 경우 조세특별감면법, 지방세법 등 여러가지 법률이 정하는 분야와 지역에 따라 세금혜택을 받을 수 있다. 먼저 제조업 및 물류산업과 벤처기업을 포함한 제조관련 서비스업을 영위하고 농어촌지역에서 창업한 기업은 조세특별감면법 제6조와 시행령 제5조에 의해 법인세를 감면받을 수 있다. 이 경우 최초 소득이 발생하는 연도와 다음 5년간 법인세·소득세의 50%, 농어촌특별세는 전액 감면받을 수 있다. 또 창업보육센터에서 사업자가 직접 사업장으로 사용하기 위해 취득하는 부동산에 한해 지방세를 감면받을 수 있다. 이 경우 취득세·등록세는 면제되고 재산세·종합토지세는 50%까지 경감받을 수 있다. 마지막으로 창업자가 창업일로부터 2년 이내에 창업과 관련해 금융기관으로부터 융자를 받기위해 작성하는 통장과 증서계약서에 한해 인지세를 면제받을 수 있다. /이관식기자 kslee@kgib.co.kr
국세청이 고 최종현 SK그룹 회장의 유족들에게 지난해말 730억원의 상속세를 부과한 것으로 알려졌다. 7일 국세청과 SK그룹에 따르면 고 최회장의 장남 태원(현 SK(주)회장)씨 등 유족들은 98년 8월 최회장 사망후 상속세 680억원을 신고했으나 국세청은 상속재산에 대한 실태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신고액보다 50억원이 많은 730억원의 세액을 통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국세청이 고 최회장 유족에 통보한 상속세액 규모는 고 이임룡 태광산업 유족이 낸 상속세에 이어 두번째로 많은 액수다. 고 이 회장 유족은 지난 97년 284억원의 상속세를 신고했으나 최종세액은 이보다 780억원 정도가 늘어난 1천60억원으로 결정됐다./연합
기술신용보증기금은 올해 우수한 기술을 가진 중소기업 및 벤처기업에 11조1천억원을 보증 설 계획이라고 7일 밝혔다. 기금은 벤처기업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주기위해 보증금 가운데 9조6천억원(86.4%)을 신기술사업 보증에 사용할 방침이다. 또 중소기업 등이 대출받은 돈의 80∼85%만 보증하는 부분 보증제를 전체 보증공급액의 절반 이상으로 늘리기로 했다. 한편 기금은 벤처기업의 기술력을 제대로 평가하기 위한 기술평가센터를 인천지역에 추가로 설치하고 박사학위를 가진 평가인력 채용도 늘리기로 했다./이관식기자 kslee@kgib.co.kr
경기농협은 7.75∼9.25%의 낮은 금리로 대출을 해주면서 농산물상품권 등을 사은품으로 증정하는 ‘뉴밀레니엄 해맞이 대출’을 7일부터 3월말까지 1조원 한도로 한시판매한다. 주택담보는 연리 9.25%, 일반 신용보증 담보는 7.75%에 대출해주며 개인은 5억원까지, 기업은 금액한도 없이 대출이 가능하며 대출기간은 최장 15년이다. 이와함께 대출고객중 농협 인터넷 하나로클럽에 가입하거나 가입한 고객들을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6명에게 10년치 쌀을 살 수 있는 농산물상품권을 증정하는 등 모두 231명에게 3천만원 상당의 사은품을 지급할 예정이다. /정근호기자 ghjung@kg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