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비지니스를 소규모의 SOHO환경에서 활용할 수 있는 구체적인 시각과 방법을 제시한 책이 출판돼 눈길을 끌고 있다. (주)마이플랜의 대표이사이자 인터넷 컨설턴트로 활약하고 있는 김도석씨(29)가 펴낸 ‘소호 인터넷 비지니스’ 이 책은 개인규모의 소호환경에서 활용할 수 있는 인터넷 비지니스의 구체적인 면모를 제시하기 위해 실질적으로 활용에 필요한 지식은 물론 가장 현실적인 비지니스의 응용에 대해 사례중심으로 이루어져 있다. 또한 인터넷 비지니스의 가능성과 활용 등에 대해서는 실제로 진행되고 있는 웹상의 비지니스를 사례연구모델 방식으로 보여준다. 특히 인터넷 비즈니스에 도전하는 사람들에게 있어서 가장 중요한 SOHO를 활용한 네트워크 환경구축이나 웹서버 구축, 홈페이지 만들기, 콘텐츠에 대한 감각과 활용을 문외한이라도 감각을 터득할 수 있게 지시해 준다. 한편 원래 SOHO라는 개념은 ‘small office home office’라는 말의 약자로 집이나 작은 사무실을 거점으로 인터넷이나 PC통신을 통해 아이디어와 실력만으로 사업을 하는 개인 규모의 비즈니스 공간 또는 그 활동을 의미한다. 김도석씨는 “SOHO에 대한 강한 바람이 불게 될 것은 분명한 사실”이라며 “기업의 일선에서 뛰고 있는 비즈니스맨이나 자신의 꿈을 구체적으로 실현하기 위한 사람들에게 도움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강경묵기자 kmkang@kgib.co.kr
국세청은 납세자의 세금 신고서 작성 편의를 위해 인터넷 홈페이지에 부가세 신고서 작성요령을 게재했다고 11일 밝혔다. 국세청 인터넷 홈페이지(www.nts.go.kr)에 접속, 메인화면에서 ‘세정소식’을 클릭한 뒤 ‘공지사항’을 다시 클릭하면 간이과세자, 과세특례자 등 과세유형별로 신고서 작성요령이 나타난다. 신고서식이 필요한 경우에는 ‘신고서 내려받기’를 실행하면 된다. 이달말까지 신고받을 예정인 면세사업자 사업장현황 신고서도 같은 요령으로 인터넷상에서 작성요령을 파악할 수 있다. 국세청은 앞으로 종합소득세, 양도소득세, 상속세, 증여세까지 ‘인터넷을 이용한 작성’을 확대 운영할 계획이다./정근호기자 ghjung@kgib.co.kr
앞으로 기업분사도 창업으로 인정돼 창업지원을 받게 된다. 중소기업청은 11일 이같은 내용의 중소기업창업지원법 시행령 및 시행규칙 개정안을 마련, 입법예고 했다. 개정안에 따르면 창업지원 대상업종을 중소기업기본법상 전업종으로 확대해 제조업은 물론 도·소매업, 건설·건축업, 생명과학, 영화 등 컨텐츠산업, 환경 등 첨단·지식기반업종도 혜택을 받게 된다. 그러나 비생산적이거나 사치·향락을 조장할 염려가 있는 숙박 및 음식점업(관광호텔업은 제외), 부동산업, 무도장운영업 등 6개 업종은 제외된다. 또한 창업투자회사의 투자요건과 창업투자조합의 설립요건도 크게 강화됐다. 중기청은 이달말까지 의견수렴 절차를 거쳐 오는 4월부터 시행키로 했다. /이관식기자 kslee@kgib.co.kr
지난해 우리나라 국민은 지금까지 가장 많은 양의 술을 마신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IMF극복 여파에 실물경기의 회복이 복합적으로 결합된 결과로 분석되고 있다. 11일 주류공업협회와 업계에 따르면 99년에 우리나라 국민은 모두 34만600㎘(4천686만명 기준)의 알코올을 섭취했으며 이를 1인당 알코올 섭취량으로 환산하면 7.3ℓ로 지금까지 최고 기록인 97년의 7.1ℓ보다도 0.2ℓ가 많았다. 이와 함께 지난해 알코올 섭취량을 주종별로 보면 국민 1인당 소주는 58.9병(360㎖), 맥주는 61.4병(500㎖) 위스키는 1.28병(50㎖)을 각각 마신 것으로 집계, 98년에 각각 54.3·61·0.59병에 비해 고가의 독주인 위스키 섭취량이 배이상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한편 업계는 올해 국민 총 알코올 섭취량을 31만900㎘(4천728만명 기준)로, 1인당 알코올 섭취량은 6.6ℓ로 전망, 지난해에 비해 크게 줄어들 것으로 내다봤다. /강경묵기자 kmkang@kgib.co.kr
농림부는 오는 21일부터 농가부채 경감 지원신청을 받는다고 11일 밝혔다. 해당 농가가 현행 연리 12%선의 상호금융 대출자금에 대해 일선 농·축·임·삼협 조합을 통해 대체신청을 하면 가구당 1천만원까지 이율이 1년간 6.5%로 낮춰 적용된다. 상호금융 대체자금은 지난해 12월20일 현재 일선 조합에서 대출한 모든 농가에 대해 농업인 여부만 확인되면 즉시 지원되나 지난해 연리 6.5%의 특별경영자금으로 1천만원 이상 지원받은 농가는 대상에서 제외된다. 저리의 대체자금 지원과정에서 농가의 부족한 담보력은 농림수산업자 신용보증기금에서 보증을 대신 서주고 98년 10월부터 99년사이에 이미 상환연기된 정책자금과 올해 상환도래되는 정책자금상환도 1년 연기된다. 이와함께 빚이 많은 농업경영체의 구조개선을 지원하기 위해 1조8천억원의 농업경영개선자금을 연리 6.5%에 2년 거치 3년 분할상환 조건으로 지원하기로 했다. 전업농 등이 이 자금을 신청하면 규모에 따라 농협중앙회나 일선 협동조합이 엄격히 심사해 지원하고 경영개선이 어렵다고 평가되면 제3자에게 인수자금으로 대주기로 했다. /정근호기자 ghjung@kgib.co.kr
<속보>수입쇠고기 판매를 권유한 농림부의 문서 파문으로 축협과 농림부의 갈등이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전국 축협조합장들도 11일 성명서를 통해 김성훈농림부장관의 교체와 농림부의 공식사과를 요구하고 나서는 등 일파만파로 확산되고 있다. 시·도별 축협조합장 협의회장과 이사로 구성된 축협조합장 대표자들은 “2001년 쇠고기 수입 전면 개방을 앞두고 붕괴직전에 있는 한우산업 보호, 육성에 전력을 해야 할 농림부가 오히려 수입쇠고기 판매를 권장한 일은 도저히 용납될 수 없다”며 축산농가들과 함께 강력히 대응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와함께 축협은 축산농가와 함께 오는 13일 서울역을 비롯해 전국에서 대규모 집회를 개최하기로 했다. /정근호기자 ghjung@kgib.co.kr
경인지역의 지난해 체불임금 발생액이 전년대비 60%이상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경인지방노동청에 따르면 지난해 12월말 현재 경인지역의 체불임금 발생액은 전년도 같은기간 3천27억4천만원 보다 63.4% 감소한 1천108억7천만원으로 나타났다. 같은기간 체불임금 사업장과 근로자수도 전년도 1천319개 사업장 8만894명에 비해 각각 49%와 75%가 줄어든 674개 사업장 2만683명에 그친 것으로 집계됐다. 장기 미청산 체불임금의 경우 전년도 341개 사업장 634억3천600만원 보다 89.1%가 감소한 70개 사업장 69억1천300만원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인천지역의 미청산 체불임금은 지난 한해동안 96.9%가 해결됐다. 지역별로는 경기지역이 전년도 2천382억3천300만원(1천74개 사업장) 보다 63.2%가 줄어든 875억7천200만원(546개 사업장)에 그쳤으며, 인천지역이 645억4천100만원(245개 사업장) 보다 63.9%가 감소한 233억100만원(128개 사업장)을 나타내 양 지역 모두 비슷한 감소세를 보였다. 경인지방노동청 관계자는 “지난해 초부터 이어지고 있는 경기호전세에 힘입어 체불임금이 빠르고 지속적으로 청산되고 있다”고 말했다. /류제홍기자 jhyou@kjib.co.kr
경기회복 등에 힘입어 올해 유례없는 설 특수를 예상하고 있는 백화점을 비롯 유통업체들이 수급불균형을 겪고 있는 갈비 등 인기선물세트를 중심으로 치열한 물량확보 경쟁에 나서는 등 대책마련에 부심하고 있다. 특히 명절 최고의 인기선물인 갈비세트의 가격이 소값 상승으로 지난해에 비해 20∼30%이상 오를 전망인데다 물량공급도 10∼30%정도 줄어들어 품귀현상마저 우려되고 있다. 1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최근 경기가 지속적인 상승세 속에 소비심리 확산과 총선 특수 기대감으로 올해 설의 경우 지난해 설에 비해 30% 이상의 매출신장세를 예상하고 있으며 10만∼20만원대의 상품물량을 크게 늘려잡고 있다. 특히 벌써부터 수급불균형을 겪고 있는 갈비, 정육 등 인기선물세트를 중심으로 치열한 물량 확보에 나서고 있다. 뉴코아백화점 동수원점의 경우 갈비세트 가격이 전년에 비해 30%정도 오를 것으로 전망하고 있는 가운데 전년과 같은 수준을 이미 확보해 놓은 상태에서 부족분에 대비해 20∼30%정도 자체구매를 계획하고 있다. 또한 청과의 경우 갈비세트 가격인상으로 대체수요가 발생할 것으로 예상하고 지난해에 비해 40%정도 물량을 늘려 확보해 놓은 상태다. LG백화점은 올 설 수급불균형으로 지난해에 비해 갈비세트 가격이 20∼30%이상 인상 요인이 있을 것으로 보고 이미 전체 수요물량을 확보해 놓았으나 소비자들이 가격급등으로 부담을 느낄것을 우려, 대체상품으로 옥돔 등 수산물과 고급화된 냉장정육을 부위별로 세트화한 상품을 만들기 위해 대거 물량확보에 나선 상태다. 삼성플라자 분당점은 올 설의 경우 지난해 추석에 비해 10∼20만원대 3∼5㎏들이 갈비세트매출을 30%이상 늘려잡고 물량확보에 나서는 한편 부족분에 대한 대체상품으로 고급화된 냉장정육판매를 강화할 방침이다. 갤러리아백화점 수원점을 비롯 경기·인천지역내 대부분의 유통업체는 지난해 추석에 10∼15만원대 5㎏들이 갈비세트가 가장 인기를 끈것을 감안, 수급불균형에 대비해 갈비와 혼합정육을 섞은 한우 혼합세트의 비중을 지난해 설에 비해 2∼3배이상 늘려잡고 물량확보 경쟁을 벌이고 있다./박승돈기자 sdpark@kgib.co.kr
최근 소비자의 의식이나 행동이 적극적으로 바뀌고 있는데다 전체산업에서 서비스업이 차지하는 비중이 커지면서 앞으로 이 분야에 대한 소비자문제가 발생할 가능성이 점차 높아지고 있다. 또한 기존의 소비자단체 이외에도 소비자 권익보호를 위한 NGO(비정부기구)의 활동도 괄목할 정도로 활발해지고 있다. 이처럼 소비자들의 욕구가 날로 증가하면서부터 소비자를 보호하는 다양한 정책마련이 요구되고 있는게 현실이다. 한국소비자보호원은 그동안 반복적으로 제기된 소비자의 불만사항에 대해 근본적인 해결방안을 마련하고 전자상거래, 방문판매 등 새로운 유통채널과 관련된 소비자피해를 줄이는 데도 역점을 둘 계획이다. 올해 소비자 보호원이 실시할 주요시책에 대해 살펴본다. ▲정보제공 강화 소보원은 소비자선택권보장을 위한 정보제공을 올해 최우선 시책으로 삼고 있다. 소비자가 제품을 고를 때 알고자하는 정보를 제품 표시나 광고내용에 의무적으로 포함시키도록 의무조항을 둔 ‘중요정보 공개제’를 실시하는 셈이다. 현재 중요 정보 공개대상으로 지정된 업종은 부동산중개업을 비롯해 학습교재판매업, 증권투자업 등 10여개 업종이다. 올해부터는 결혼시장 등 일반소비자들이 여러차례 사용하지 않는 업종과 상품정보제공이 부실해 소비자피해가 자주 발생할 우려가 있는 신종금융업 등을 정보공개 강화대상업종으로 정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소보원은 소비자정보센터를 설치해 소비자상담 및 피해사례 등을 수집해 면밀히 분석하고 있으며 평가자료를 소비자보호사업에 반영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소비자보호정책에 대한 정보를 원하는 일반시민들을 대상으로 전화나 팩스, 인터넷 등을 통해 관련정보를 제공하게 된다. ▲전자상거래 소비자정보망 구축 최근 유통분야에서 새로운 업태로 자리매김한 전자상거래에 관한 소비자의 피해를 예방하는데도 주력할 계획이다. ‘전자상거래 소비자정보망’을 구축해 소비자들이 전자상거래에 관한 정보를 쉽게 수집할 수 있도록 하고 사업자의 부당한 거래행위를 감시토록 할 방침이다. 개인정보가 유출돼 악용되는 것을 사전에 차단하는 방안도 다각도로 검토되고 있다. 전자상거래를 이용하는 사용자의 개인정보를 보호하기 위해 정보통신서비스를 제공하는 업체나 개인이 이용자의 갱인정보를 수집하거나 처리, 이용할 때 지켜야 할 사항을 명시하게 된다. 이를 위반했을 경우 ‘정보통신망 이용촉진에 관한 법률’에 따라 처벌 받게 된다. 이밖에도 소비자의 합리적인 선택에 지장을 주고 소비자에게 손해를 끼칠우려가 있다고 판단되는 사업장의 부당행위를 막을 수 있는 방안도 모색되고 있다. ▲자치단체 소비자행정 보강 정부와 지방자치단체들은 소비자보호법에서 시·도지사에 위임한 사항을 소비자보호조례에 반영, 소비자행정을 대폭 강화한다. 자치단체의 소비자행정이 보강되면 소비자 안전확보를 위해 기준준수 여부를 확인하는 시험이나 검사가 수시로 실시될 수 있다. 특히 시·도의 각종 조사에 의해 적발된 위해물품은 즉각 수거되거나 파기명령을 받게 되며 사안에 따라 사업자는 최고 3천만원의 과태료를 부과받게 된다. 이에따라 기초자치단체들은 소비자보호조례를 제정하고 소비자상담 창구를 개설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전문상담원이 배치된 상담창구에는 피해 구제에 대한 접수와 함께 제품 성능과 안전성에 대한 시험·검사 등의 의뢰업무도 맡게 된다. 한편 소보원은 일정요건을 갖춘 집단 소비자피해에 대해 대리인을 선임해 주거나 소송자료를 제공하는 등 적극 지원할 방침이다./박승돈기자 sdpark@kgib.co.kr
농협이 국내 은행 최초로 국제품질규격인 ‘ISO 9001’ 인증을 획득했다. 농협은 은행의 예금·신탁·여신 업무의 설계, 개발, 운용, 서비스제공 등에서 국제적인 품질시스템을 갖췄음을 공인받아 10일 서울 충정로 농협중앙회에서 한국품질인증센터로부터 ISO 9001 인증서를 받았다. ‘ISO 9001’이란 국제표준화기구(ISO)가 구매자 입장에서 공급자에게 요구하는 품질, 서비스, 신뢰성 등 요건을 완전히 충족시켰음을 인정하는 인증 제도로 은행여·수신 업무에서는 농협이 국내 최초로 인증을 받았다./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