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사상최고의 수출실적을 기록한 경기도내 올 수출액은 전년대비 10% 증가한 290억달러에 이를 전망이다.
9일 경기도와 산업자원부가 올 수출 및 수입에 대해 전망한 결과에 따르면 도내 수출은 국제유가 급등 등 악재에도 불구하고 수출기업의 기술혁신 및 품질고급화로 인한 수출증가, 미국 등 수출주력시장의 경기호전 등에 힘입어 수출은 지난해보다 늘어난 290억달러(전국 1천570억달러의 18%)로 전망했다.
또 올해 수입도 경기호전에 따른 수출기업 등의 설비투자가 확대되는 등 소비재보다는 원자재의 수입이 더욱 늘어 수입액은 280억달러(전국 1천440억달러의 19.4%)로 지난해 233억달러보다 20%인 47억달러가 늘어날 보인다.
이에 따라 올해 무역수지는 10억달러로 지난해 30억달러보다 67%가 감소할 전망이다.
도는 이같은 전망에 따라 올해 수출액을 더욱 늘리기 위해 ▲수출기업 외국품질규격획득을 위한 자금지원 ▲국제·전문박람회 참여확대 ▲KIT21을 통한 전자상거래 확대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또 지난해 큰 성과를 거둔 미니세일즈단을 올해는 4회에 걸쳐 중동지역인 쿠웨이트, 오만을 비롯해 라오스, 캄보디아, 중국, 프랑스 등에 파견, 신흥유망시장을 개척할 예정이다.
도 관계자는 “지난해 IMF영향을 가장 받은 지역임에도 불구하고 수출기업들의 판로확대, 도의 적극적인 지원 등에 힘입어 사상최고의 수출액을 기록했다”며 “올해에도 수출액은 더욱 늘어날 것으로 보여 이에 따른 지원책을 마련중”이라고 말했다.
/유재명기자 jmyoo@kg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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