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은행의 최대주주가 바뀌게 될 전망이다.
한미은행은 9일 5천억원 규모의 DR(주식예탁증서)물량을 전액인수하는 조건으로 도이치뱅크가 최대주주로 부상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번에 발행될 신주의 발행가격은 주당 9천원으로 1월6일 종가인 주당 8천850원보다 다소 높은 가격이다.
도이치은행은 실사작업 등 제반 절차를 거친 뒤 이번 증자가 완료되면 한미은행의 지분 36%를 보유하게 된다.
또한 삼성그룹과 BOA의 지분은 각각 10.7%를 보유하게 된다.
이로서 한미은행에 대한 외국인 지분율이 55%이상 될 것으로 예상되며 납입자본금도 7천483억원에서 1조261억원으로 늘어나게 된다.
한미은행의 한 관계자는 “도이치은행이 한미은행의 경영에 적극 참여하게 돼 경영선진화가 더욱 가속화되며 이번에 조달된 자금은 중소기업대출과 개인대출 등에 집중 투자될 것”이라고 밝혔다. /정근호기자 ghjung@kg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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