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물작업공정의 환경을 크게 개선한 시스템이 개발됐다. 한국산업안전공단 인천지도원(원장 이용호)은 주물작업방법을 개선, 산업재해 예방효과를 극대화 할 수 있는 새로운 모델이 개발됐다고 17일 밝혔다. 이 시스템은 기존 수작업으로 이뤄지던 주입공정을 자동화하고 조형이송 작업에 컨베이어 시스템을 적용한 것이다. 또 자동탈사기 및 밀폐식 후드 설치 등으로 각종 유해요인과 작업소요시간을 크게 줄였다. 이로인해 작업자의 중량물 취급에 의한 요통재해 및 주물폭로 등 각종 산업재해가 줄어들게 되는 한편 주물사분진 억제 등 환경공해발생도 최소화 할 수 있게 됐다. 한국산업안전공단 인천지도원은 작업환경 공정개선 세미나 개최 및 기술자료보급을 통해 주물업체에 이 모델을 보급해 나갈 예정이다. 인천지도원 관계자는 “이번에 개발된 공정개선모델을 적용하는 사업장에 대해서는 산재예방시설자금을 지원키로해 파급효과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경일기자 gihan@kgib.co.kr
현대전자는 17일 올해를 ‘디지털 경영의 원년’으로 선포한데 이어 21세기 디지털·정보화시대의 초우량기업 도약을 다짐하고 조직개편과 경영혁신(안)을 발표했다. 우선 현대전자는 ‘가장 일하고 싶은 회사, 가장 투자하고 싶은 회사, 가장 거래하고 싶은 회사’라는 미래비젼을 제시하고 ▲핵심사업 역량강화 ▲반도체통합과 역할확대 ▲선진재무 도입 ▲조직·인사 혁신 ▲정보기술과 인터넷사업 강화 등 5개 부문에 대한 과감한 혁신과 전 사업부문을 ‘미래형 디지털 경영체제’로 정비키로 했다. 이에 따라 반도체·통신·LCD사업 등 디지털시대의 3대 핵심 전략사업에 전력 투구하고 사업부로의 권한이양을 단행, 책임경영체제로 전환할 계획이며 재무구조 또한 선진형 시스템을 구축해 건전성과 투명성을 높인다. 또 양적인 성장을 지양하고 수익성을 강조한 질적 성장에 승부수를 두고 CFO(Chief Financial Officer)의 기능을 강화하는 한편 e-비즈니스 체제를 구축, 고객과 기업간의 커뮤니케이션을 넓혀 갈 방침이다. 한편 현대전자는 신임 박종섭 대표이사를 주축으로 “21세기형 디지털 기업경영에 돌입, 향후 2∼3년내에 현 기업가치를 4배이상 끌어올릴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천=황규정기자 kjwhang@kgib.co.kr
금융당국은 일부 은행의 과다한 수신금리 올리기 경쟁을 차단, 금리안정을 유도하기 위해 앞으로 은행의 수신금리 동향을 주기적으로 점검하는 한편 은행의 자금 조달과 운영과정에 대한 건전성 감독을 강화키로 했다. 정부는 17일 오전 서울 명동 은행회관에서 엄낙용 재경부차관 주재로 금융정책협의회를 열고 이같이 결정했다. 이종구 재경부 금융정책국장은 “금감원이 은행들의 수신금리 동향을 주기적으로 점검하는 한편 은행들이 자금을 조달하고 운용하는 과정에 대한 건전성 감독을 보다 강화하는 등 수신금리를 지나치게 올리지 않도록 지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 국장은 “그렇다고 해서 정부가 은행의 경영에 깊숙이 개입하는 등의 관치금융에 나서는 것은 아니다”면서 “다만 금리경쟁에 따른 예대마진 축소 등으로 수익성이 악화되지 않도록 적극 지도한다는 뜻”이라고 설명했다. 이 국장은 또 “이번 회의에서는 국고채 금리가 3년만기 회사채보다 많이 거래되고 있는데도 지표금리로 정착되지 않고 있는 것도 문제점으로 지적됐다”면서 “정부는 국고채 금리가 지표금리로 활용되도록 다양한 방안을 강구하겠다”고 설명했다. 이 국장은 아울러 “이미 발표한 채권시장과 거래소시장의 활성화방안에 대해서도 점검했다”고 말했다. 이 국장은 “채권시장 활성화방안은 개별 사안별로 조속히 실시키로 했다”면서 “증권거래소 상장 중소·벤처기업에 대한 조세지원 등 거래소 활성화방안의 일부 사안에 대해서는 금융감독위원회 등 관계부처와의 충분한 협의를 거쳐 조만간 확정키로 했다”고 밝혔다.
해마다 늘어나고 있는 신용카드 부정사용으로 인한 소비자나 가맹점의 피해 예방을 위해 신용카드 사용시 비밀번호 확인제도 도입이 시급하다는 여론이다. 17일 업계와 주민들에 따르면 지난 한해동안 분실된 신용카드를 신고하기 전에 이미 부정사용해 해당 소비자나 가맹점의 피해를 발생시킨 건수만도 총 3만여건인데다 올들어서도 여전히 줄어들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 또 분실·도난카드를 타인이 부정사용해 발생하는 업계 전체의 사고매출이 지난해 950억여원 발생, 98년에 비해 50억원 가량이 늘어나는 등 사고매출도 증가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더욱이 가맹점의 경우 신용카드가 본인에 의해 정당하게 사용되고 있는지를 확인하여야 하는 ‘가맹점 준수사항’에도 불구, 대다수의 가맹점이 신분증 확인조차 하지 않고 있는 실정이다. . 이에 따라 대부분의 소비자들이 신용카드를 사용할 경우 비밀번호를 확인하는 제도도입 등 부정사용 방지를 위한 대책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주민 김모씨(45·여·수원시 권선구)는 “버스에서 카드를 분실했는데 집에 와서 신고하니 이미 다른 사람이 부정사용한 후였다”며 “비밀번호를 확인하는 과정만 있었어도 피해를 막을 수 있었을 것”이라며 하소연했다. 소비자단체의 한 관계자는 “누구나 신용카드 분실 등 부정사용으로 인한 피해를 볼 수 있다는 점을 감안한다면 이같은 보완책마련은 절실하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금감원 관계자는 “비밀번호 확인절차는 기술적으로는 불가능하지 않지만사용상 불편을 초래할 수 있어 카드사들이 시행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안다”며 “업계가 자율적으로 결정할 사항”이라고 밝혔다. /강경묵기자 kmkang@kgib.co.kr
최근 이동통신 단말기를 이용한 무선 인터넷 서비스가 관심의 대상이 되고 있다. 이 서비스의 기반이 되는 것은 바로 WAP(WIRELESS APPLICATION PROTOCOL). WAP은 무선통신 단말기의 종류에 관계없이 이동통신 가입자들이 원하는 여러가지 인터넷 정보를 지원해 주는 일련의 프로토콜을 통칭한다. 즉 이를 이용하면 핸드폰을 통해 인터넷에서 원하는 정보를 장소와 시간에 구애받지 않고 확인할 수 있고 간단한 이미지도 지원하면서 단말기의 배터리 전력 소모량을 최소화할 수 있다. 이동통신 가입자들은 WAP 마이크로 브라우저가 탑재된 무선 단말기를 이용하여 많은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다. 더 안정적이며 빠르고 철저한 보안을 기반으로 데이터를 전송받을 수 있으며 특히 가장 큰 매력은 실시간 정보 검색과 갱신이 가능하다는 점이다. WAP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자. WAP은 무선 환경에서 원활한 인터넷 정보 검색을 지원해 주는 프로토콜의 하나로 2년전에 등장, 짧은 역사에도 불구하고 정보통신 업계의 전폭적인 지원에 힘입어 무선통신 환경의 표준으로 자리잡아 가고 있다. 이는 무선 통신 단말장치를 이용한 정보검색 욕구에 목말라 있던 사용자들의 요구를 해결해 주었기 때문으로 전문가들은 보고 있다. 데스크탑이나 노트북PC를 통해 웹에 올려진 정보를 이용하려면 IP, HTTP 등 여러가지 프로토콜이나 스크립트 언어, 컨텐트 형식이 필요하지만 무선통신 단말기에 그대로 적용하기엔 많은 한계가 있다. 무선통신 단말기는 일반 데스크탑과 달리 저용량의 프로세서와 메모리를 사용하고 있고 사용하는 배터리의 용량에도 한계가 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무선통신 단말기에 맞는 다른 프로토콜이나 지원이 필요하다. WAP은 이 역할을 담당하기 위해 탄생한 프로토콜이다. ▲WAP 프로그래밍 모델 현재 World Wide Web(Web)의 프로그래밍 모델은 웹 브라우저를 통해 사용자가 원하는 URL 요청을 웹 서버쪽으로 전송한다. 그러면 웹 서버에서는 이 URL을 파악해 사용자가 원하는 정보가 어떤 것인지 인식하고 그 정보를 검색해 낸다. 서버는 검색한 결과를 사용자의 브라우저에 전송하게 된다. 물론 웹 서버 측에서는 정보가공에 필요한 여러가지 스크립트 등을 이용한다. 그러면 WAP 프로그래밍 모델과 Web 프로그래밍 모델이 어떻게 다른가. WAP 프로그래밍 모델은 클라이언트와 실제 웹 서버사이에 게이트웨이가 한 단계 더 들어가 웹에서 검색한 정보를 가공하는 역할을 한다. 게이트웨이에서는 사용자들의 단말기를 통해 원하는 정보를 쉽게 볼 수 있도록 웹의 필요없는 정보를 삭제하고 무시해서 실제 전송할 정보를 추려낸다. 또 웹에서 이용한 여러가지 스크립트부분을 가공하고 알기 쉽도록 변환한다. ▲WML과 마이크로 브라우저 무선 네트워크 환경에서 사용되는 언어는 WML(Wireless Markup Language). 현재 인터넷에서 많이 이용되고 있는 HTML을 모체로 두고 무선 네트워크 환경에 적절하도록 만든 언어로 손쉽게 익힐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즉 WML은 무선 단말기에서 이용하기 편하도록 고안되었는데 일반적인 키보드나 마우스는 지원하지 않으며 무선 단말기의 작은 화면을 단위로 작업처리를 진행한다. 이 작은 화면의 작업처리 단위를 카드(card)라고 부른다. WML은 무선 단말기기에 사용되기 적합하며 이 무선 단말기에서는 강력하며 기능적인 사용자 인터페이스를 표현해 줄 수 있다. 사용자들은 WML의 기본이 되는 카드를 마우스 대신 스크롤하여 원하는 정보를 선택할 수 있다. 따라서 WML을 지원하는 단말기에 탑재된 브라우저는 일반 데스크탑 컴퓨터의 웹 브라우저 기능의 대부분을 수용하고 있다고 볼 수 있다. 또한 마이크로 브라우저는 무선 단말기의 화면보다 큰 화면을 지원한다. 일반적인 데스크탑 컴퓨터의 모니터까지 지원할 수 있으며 화면 확대에 따른 자동 정렬기능도 제공한다. ▲WAP의 미래 WAP 포럼이 설립되어 무선 네트워크 표준을 정의하기 시작한지 2년 남짓. WAP포럼은 지속적으로 무선 네트워크 환경의 표준과 데이터 전송 표준을 정의하고 있으며 앞으로 나올 화상통신의 기반도 넘보고 있다. 웹은 얼마 안 있어 무선 네트워크의 표준으로 자리매김 할 것이 확실시되며 ITM2000서비스가 시작된다 하더라도 이 역시 무선 네트워크 환경이기 때문에 WAP의 무선 네트워크 프로토콜 개념을 사라지지 않을 것으로 전문가들은 내다보고 있다. ▲용어설명 -게이트웨이(gateway) 네트워크 단계의 인터넷 보안시스템 가운데 가장 널리 쓰이는 방법으로 외부로부터의 침입을 불에 비유해 그것을 막는 벽으로 표현한 것. 물리적으로 네트워크를 연결하고 절단시키는 구조를 갖고 있기 때문에 응용 프로그램을 고칠 필요없이 쉽게 사용할 수 있고 네트워크에 흘러다니는 모든 패킷을 검사하므로 해킹과 같은 외부침입을 근본적으로 막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URL 인터넷에 존재하는 수많은 정보 자원의 위치를 정확하고 편리하게 표현하기 위한 방법. 인터넷의 크기가 점점 커지면서 특정정보가 인터넷상의 어디에 있는지를 나타내는 효율적인 방법이 필요하게 되었는데 그중 URL이 가장 널리 사용되고 있다. /강경묵기자 kmkang@kgib.co.kr
삼성전자는 이사회의 내부 자금 거래 승인한도를 100억원 이상으로 확대하고 사외이사를 6명에서 7명으로 늘리기로 했다. 삼성전자는 16일 삼성생명 빌딩 1층 씨넥스홀에서 올해 정기 주주총회를 갖고 자본금(지난해말 기준 8천755억원)의 10% 이상으로 돼 있던 이사회의 자금 거래 승인한도를 100억원 이상으로 확대하는 등의 정관 변경안을 통과시켰다. 삼성전자는 관련 법규에 따라 이사회 산하에 감사위원회와 사외이사 후보 추천위원회를 신설했다. 삼성전자는 또한 임직원을 대상으로 스톡옵션(주식매수선택권)을 부여할 수 있도록 했으며 올해중 임원들에게 전체 주식의 1%인 150만주를 부여할 계획이다. 삼성전자는 이사회 멤버 21명중 사외 이사를 7명으로 늘리기로 했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매출 26조1천억원을 기록, 창사이래 최대 규모를 나타냈으며 내수 2조4천억원, 수출 17조2천억원, 순이익 3조1천700억원 등을 각각 달성했다고 주총에 보고했다. 이날 주총에는 삼성전자에 대해 장부 열람권과 사외이사 추천권 등을 요구해 온참여연대 등 시민단체들은 참석치 않았다./연합
경기도농업기술원은 농업분야 벤처기업 3∼5개업체를 육성, 지원하기로 했다.농업관련 벤처기업은 도농업기술원에서 개발한 기술이나 대학과의 협력을 통한 시설, 장비의 활용과 공동연구를 통한 새로운 기술개발, 새로운 아이디어로 상품화 할 수 있는 기술 등으로 기술협력과 자금지원이 된다. 문의는 0331-229-5761로 하면 된다. /정근호기자 ghjung@kgib.co.kr
지난 97년 9월이후에 설립되고 99년 8월30일 이전에 벤처협회에 등록된 벤처 중소기업들도 법인세(법인) 또는 소득세(개인기업) 감면혜택을 받게 된다. 그러나 분사 벤처기업들은 창업 중소기업과 같은 세제지원을 받지 못하는 것으로 결론났다. 재정경제부는 올해 가을 정기국회에서 조세특례제한법을 개정, 중소 벤처기업에 대한 세제지원을 확대한다고 16일 밝혔다. 재경부 관계자는 “작년에 조세특례제한법 개정을 통해 97년 9월이후에 설립된 벤처 중소기업 가운데 작년 8월31일 이후 벤처협회에 등록된 기업들에는 법인세 또는 소득세의 50%를 5년간 빼주고 있다”면서 “그러나 같은 기간에 설립됐더라도 지난해 8월30일 이전에 등록한 기업들에는 혜택을 주지 않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단지 등록이 늦었다는 이유로 세제혜택에서 배제하는 것은 문제가 있다는 지적에 따라 이들 벤처기업에도 세제지원을 하기로 했다”면서 “올해 사업연도부터 적용할지, 내년부터 시행할지 여부는 아직 정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법인세와 소득세 감면기간 5년은 소득이 처음 발생한 연도부터 적용한다./연합
중소기업협동조합중앙회는 내년 1월1일 이후에도 법인의 임직원이 개인 명의의 신용카드로 1회 5만원 이상의 접대비를 지출한 경우 현재와 같이 접대비로 인정받을 수 있도록 해달라고 16일 정부에 건의했다고 밝혔다. 중앙회는 법인카드 발급은 기준이 까다로워 영세한 중소기업이 발급받기 어렵고 손실 또는 남용의 소지도 있어 법인카드 이용 규정이 오히려 신용카드 확대 시책과 상충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이에따라 중앙회는 관련규정을 개정, 내년 이후에도 접대비 지출을 위한 개인카드 사용이 가능하도록 해야 한다고 건의했다./연합
국립수산진흥원 서해수산연구소는 오는 24일 인천 오림포스호텔에서 국내외 전문가와 새우양식업계 관계자 등을 초청, 새우양식 생산성 향상을 위한 심포지엄을 개최한다. 이번 심포지엄은 지난 90년대 들어 서해안의 주요 양식품종으로 정착한 새우가 최근 바이러스 유입 등으로 대량 폐사하는 피해가 발생함에 따라 한·중·일 관계자 등이 참여, 효과적인 질병대책과 양식생산성 향상을 위한 방안을 찾고 최신 정보를 교환하기 위해 마련된다. 심포지엄에서는 한국과 중국, 일본 등의 새우질병 전문가들이 나와 새우류 바이러스질병 진단 및 대책, 중국 양식대하의 질병 및 대책, 면역학적 방법에 의한 바이러스질병 예방 등 7편의 주제발표를 한 뒤 토론을 벌이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인치동기자 cdin@kg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