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청은 올해 조성된 지방중소기업육성자금 1조2천539억원을 이달부터 지원한다고 12일 밝혔다. 지원내용을 보면 종전 구조조정, 입지지원, 유통구조개선사업 등으로 구분된 사업은 창업 및 경쟁력강화 지원사업으로 통합돼 1조1천612억원이, 시장재개발사업에는 927억원이 각각 지원된다. 지원조건은 창업 및 경쟁력강화 지원사업이 8억원 한도로 3년거치 5년 분할상환이고 시장재개발사업은 5년거치 10년 분할상환이며 금리는 연 8.25%이내다. 자금신청은 사업장 소재지 관할 시·도의 중소기업과나 자금 운영재단으로 하면 된다.
중소기업진흥공단은 중소기업청, 경기도의 후원으로 산업자원부가 지정한 e-Commerce주간(3월13일∼19일) 행사의 하나로 14일 오후 2시부터 경기도문화예술회관에서 중소기업 최고경영자 및 임직원을 대상으로 인터넷비지니스 세미나를 무료로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21세기 중소기업의 디지털 경제 및 산업의 전망을 제시함으로써 경영진 및 실무담당자의 적극적인 대응을 유도하는 한편 중소제조업의 e-Business추진전략 및 도입성공사례를 소개, 업체의 해외판로 및 해외시장 진출에 도움을 줄 예정이다. 또 전자상거래지원센터를 통해 전 산업분야에 e-Business를 확산시켜 국가경쟁력을 강화시키는데 일익을 담당할 계획이다. 특히 이번 세미나는 인터넷비지니스 관련 정보에 취약한 지방소재 중소기업에 전자상거래 및 인터넷비지니스의 동향을 소개한다. 참가신청은 중소기업진흥공단 경기지역본부(0331-220-0952)로 전화신청하면 된다. /표명구기자 mgpyo@kgib.co.kr
한국여성경제인협회는 유통부문의 선진경영기법 습득을 위해 13일부터 5박6일간 일본을 방문한다. 유통부문 여성경제인 34명으로 구성된 이번 연수단은 동경의 유통업체인 조이풀 혼다, 아메요코쵸시장 및 오사카의 긴데츠 백화점, 신사이바시 상가를 견학할 예정이다. 또 재일교포 여성기업인인 강은순 사장(제일물산)으로 부터 일본 유통업에 대한 강의도 듣는다. 한편 중소기업청은 오는 5월과 9월에 여성기업 해외시장개척단을 파견하고 9월에는 여성벤처기업인을 대상으로 해외연수를 실시할 예정이다./이관식기자 kslee@kgib.co.kr
통계청 경기통계사무소는 오는 16일부터 4월15일까지 1개월동안 제27회 건설업통계조사를 실시한다고 12일 밝혔다. 이번에 실시하는 조사에서는 건설관련 면허를 소지하고 99년도에 건설활동을 수행한 모든 사업체를 대상으로 고용·급여·공사액·공사비용·부가가치·건설장비 등에 관한 사항을 파악하게 된다. 조사방법은 통계청 직원이 사업체를 직접 방문해 면접조사 하며 업체들의 적극적인 협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문의(0331)232-6441∼2 /강경묵기자 kmkang@kgib.co.kr
인천시는 12일 지역내 중소기업을 지원할 ‘중소기업지원단’을 이달부터 10월까지 운영하기로 했다. 중기지원단은 중소업체의 기술개발 촉진 등을 위해 산업체와 학계, 연구기관 등의 전문가로 구성됐으며, 인천지역 30개 중소업체를 대상으로 공장 자동화 및 정보화, 기술개발, 디자인, 품질경영, 공예품 등 6개 분야에 걸쳐 기술 자문이나 지도를 실시하게 된다. 시는 이를 위해 오는 27일까지 지역내 중소업체 가운데 기술지원 대상을 선정하고 지원단원 1∼3명을 파견, 기술 지원을 본격적으로 실시할 방침이다. /이영철기자 wyatt@kgib.co.kr
시중은행들이 인터넷뱅킹 고객확보를 위해 금리 경쟁을 벌인데 이어 13일부터 추가형 금전신탁 상품을 일제히 판매하면서 해외여행권, 컴퓨터 등 상품을 내걸며 고객유치경쟁에 나섰다. 12일 시중은행에 따르면 13일부터 판매되는 추가형 금전신탁은 추가입금이 자유롭고 중도해지가 가능해 지난해 4월부터 판매한 단위형 금전신탁보다 경쟁력이 있는 상품으로 수출입은행을 제외한 22개 전 은행 창구에서 판매된다. 이에따라 기존의 단위형 금전신탁 자금과 단기 부동자금의 상당 부분이 추가형 금전신탁으로 몰릴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추가금전신탁은 은행 공동상품으로 상품구조가 비슷해 은행마다 고객확보를 위해 대대적인 행사를 마련하고 있다. 농협은 1천만원 이상 가입고객에게 농산물 상품권 또는 밀레니엄 복권을 1만원어치 지급하며 추첨을 통해 호주여행권, 컴퓨터, 농산물 상품권 등을 지급한다. 외환은행은 500만원이상 신규고객을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537명에게 승용차, 냉장고, 카메라 등을 지급하는 사은행사를 실시한다. 또 조흥은행은 5천만원 이상 신규 고객에게 5만원상당의 상품권을 사은품으로 제공하며 e-메일을 통해 고객들에게 집중적으로 홍보할 계획이다. 은행 관계자들은 “기존 단위형금전신탁과 달리 추가신탁, 중도해지가 가능한 것이 특징으로 신탁재산의 50%까지 주식투자가 가능해 고수익 고위험 상품으로 볼 수 있다”고 밝혔다. 한편 주요 시중은행의 추가금전신탁 상품명은 국민은행 빅맨뉴테크, 한빛은행 하이테크, 주택은행 주은추가 등이며 최저가입금액은 개별식의 경우 10만원에서 100만원까지, 적립식은 1만원에서 10만원까지 은행별로 다소 차이가 난다. /정근호기자 ghjung@kgib.co.kr
경기도내 1월중 무역수지는 자본재 및 소비재 등의 수입급증으로 27개월만에 적자로 돌아선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무역협회 경기지부에 따르면 1월중 수출은 컴퓨터, 정보통신기기를 중심으로 호조를 나타내 지난해 같은달 보다 43.0% 증가한 23억5천700만 달러를 기록한 것으로 조사됐다. 그러나 수입은 수출호조품목의 원부자재 수입이 동반 증가세를 보인데다 자본재와 소비재 부문의 수입도 급증세를 나타내 작년 같은달 보다 무려 66.5%가 늘어나 24억6천만달러를 기록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에 따라 1월 한달간 무역수지는 흑자기조에서 반전, 27개월만에 1억400만달러 적자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상품구조별 수출은 공산품이 총 수출의 98.4%를 차지했는데 이 가운데 경공업제품은 10.3%, 중화학공업제품이 88.1%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상품용도별 수입은 총 수입중 수출용이 41.8%, 내수용이 58.2%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는데 원자재와 자본재의 수입이 각각 39.5%, 53.3%를 차지했으며 소비재 수입은 총수입의 7.2%를 점한 것으로 집계됐다. 품목별 수출은 전자·전기가 15억8천900만달러로 67.4%를 차지, 가장 많았으며 기계류·운반용기계가 11.6%(2억7천300만달러), 섬유류가 1억1천800만달러(5.0%)를 각각 기록했다. 품목별 수입도 전자·전기가 10억2천만달러를 기록해 41.4%를 차지, 가장 높았으며 화학공업생산품이 22.8%(5억6천100만달러), 기계류·운반용기계가 16.9%(3억6천600만달러)를 각각 나타냈다. /표명구기자 mgpyo@kgib.co.kr
지난 2월 한달동안 수입된 농산물중 930건을 반송·폐기해 전년동기보다 무려 62%가 늘어났다. 12일 농림부 산하 국립식물검역소에 따르면 2월 한달동안 수입된 농산물 1만4천492건을 검역해 수입금지 품목 등 930건을 반송하거나 폐기해 지난해 동기보다 62%가 증가했다. 반송 또는 폐기된 물량은 베트남산 호박 9t 등 수입이 금지돼 있는 농산물 829건과 호주산 감자 44t 등 흙이 묻은 농산물 40건, 중국산 연꽃씨 17㎏ 등 수출국의 식물위생증을 첨부하지 않은 농산물 24건 등으로 나타났다. 또 필리핀산 바나나 등 농산물 233건에서 44종의 유해 병해충이 발견됐으며 병해충 발생우려가 있는 805건 등 1천28건은 소독처리한 뒤 통관시켰다. 이중 검역병해충은 전년동기보다 건수는 238%, 종수는 52%가 증가했다. 국립식물검역소 관계자는 “농산물 수입자유화의 영향으로 수입식물 검역건수 및 검역병해충 발견이 늘어나 소독 및 반송·폐기 물량도 증가했다”고 밝혔다. 한편 경기회복과 함께 농산물 수입검역물량이 지난해 2월보다 27%가 증가했으며 품목별로는 곡물이 168만6천으로 전년동기보다 9% 증가, 원예특작물 등이 7만5천t으로 8%증가한 반면 묘목, 구근류가 7천43개로 전년동기보다 17%가 감소했다. /정근호기자 ghjung@kgib.co.kr
지난 몇년동안 무선통신 환경은 급변하고 있다. 호출기부터 시작해 아날로그 핸드폰, 디지털 핸드폰, 개인 휴대전화기(PCS)를 거쳐 오는 2002년 상용화 될 화상이동통신(IMT2000)까지 10여년 사이에 무선통신 환경은 예측하기 힘들 정도로 발전하고 있다. 특히 지난해말 본격적인 서비스가 시작된 무선 인터넷 서비스 관련 시장은 벌써부터 뜨겁게 달아 오르고 있다. 또 국내 5개 이동전화 업체의 무선 인터넷 서비스 이용자수가 3월초 현재 10만여명에 불과하지만 올해말에는 전체 이동전화 가입자의 22%인 600만명으로 확대될 것으로 예측되고 있는 등 그야말로 무선 인터넷 시대가 열리고 있다. 이에 따라 무선 인터넷 서비스업체(MISP)나 무선 콘텐츠 제공업체(MCP) 등 신종 업체들이 잇따라 탄생하고 있는가 하면 휴대전화의 종류에 관계없이 무선 인터넷이 가능한 서비스가 등장해 눈길을 끌고 있기도 하다. 다만 무선 인터넷 관련 기술 대부분이 외국 업체들에 의존하고 있는 실정이어서 기술종속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무선 인터넷 콘텐츠 사업 부상 이동전화 업체들이 앞다퉈 무선 인터넷 서비스에 나서면서 관련 콘텐츠 수요가 커지고 있다. 이에 따라 무선 인터넷 서비스업체(MISP)나 무선콘텐츠제공업체(MCP) 등 신종 업체들이 잇따라 탄생하고 있으며 기존 업체들도 무선 인터넷 관련 사업진출에 나서고 있다. 무선 인터넷 서비스 분야에 새로 진출한 업계는 이미 10여개에 달하고 있을 정도. 국내 첫 MISP를 내건 업체는 무선 증권거래 등에 쓰이는 ‘에니웹’을 개발한‘에이아이넷’이 대표적이다. 에니웹은 현재 삼성전자 휴대폰에 내장돼 한솔엠닷컴(018)을 통해 서비스중이다. 에이아이넷은 올들어서 관련 시장이 커지면서 휴대폰을 이용한 은행거래 서비스, 열차표 예약서비스 등 새로운 무선 인터넷 서비스를 속속 내놓고 있으며 연말까지 모두 1천개이상의 무선 인터넷 콘텐츠를 선보일 예정이다. 이와 함께 ‘이지엠닷컴’은 ‘이지엠’이라는 무선 인터넷 전용 웹브라우저를 개발해 오는 4월께 선보일 예정이다. 이 회사는 자회사인 밀레텍을 통해 무선 인터넷 복합단말기까지 개발해 빠르면 5월부터 일반인들에게 서비스하기로 했다. 그런가 하면 게임소프트웨어 업체인 넥슨이 무선 인터넷으로 게임을 즐길 수 있는 서비스를 개발하고 있는 등 기존의 인터넷 콘텐츠 업체들도 무선 인터넷분야에 뛰어들고 있는 추세다. 현재 휴대폰 가입자들이 이용할 수 있는 무선 인터넷 콘텐츠는 이동전화 업체별로 각각 200∼500개정도에 달한다. ▲휴대전화 종류 상관없이 무선 인터넷 무료 사용 국내 5개 이동통신 업체의 모든 가입자들이 무선 인터넷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는 포털사이트가 등장했다. 011에서 019까지 어떤 이동통신 서비스에 가입한 이용자라도 아무런 제약없이 무선 인터넷을 즐길 수 있는 유무선 포털사이트 ‘모티즌(www.motizen.com)’. 모티즌은 PC통신 나우누리 운영업체인 (주)나우콤이 선보인 것으로 휴대폰을 통한 경매와 미팅, 폰북(전화번호부) 등 N세대의 취향에 맞춰 가공된 무선 인터넷 콘텐츠를 제공하게 된다. 또 나우누리 미팅 사이트인 ‘미팅짱’에 등록돼 있는 5만여명의 회원과 이동전화로 미팅을 즐길 수 있도록 했다. 특히 기존 서비스는 정보 이용료를 별도로 지불해야 했지만 이곳에서는 누구나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는 점이 가장 큰 매력. 또한 경매의 경우 인터넷에 접속하거나 음성사서함을 통해 이용해야 하는 기존 이동통신 업체가 제공하는 방법과 달리 모티즌은 실시간 경매물품을 알려주고 정해진 시간에 어디서나 휴대폰으로 경매에 참여할 수 있는 것도 자랑거리로 꼽고 있다. 한편 나우콤은 앞으로 게임과 예약 등 휴대폰에 적합한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개발, 무선 인터넷 이용자들의 커뮤니티 구축에 나설 계획에 있는 등 이같은 서비스가 더욱 확대될 전망이다. ▲무선 인터넷 분야 문제점 국내 무선 인터넷 시장 규모가 급속도로 커지고 있지만 관련 기술은 대부분 외국 업체들에 의존, 일부에선 기술종속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실제로 A사의 경우 미국 무선 인터넷 기업으로 부터 관련 기술을 도입, 지난해 5월 가입자 5만명 기준으로 1인당 17달러씩을 로열티로 지급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무선 인터넷 가입자수가 300만명으로 늘어나면 로열티만도 무려 5천만달러에 달할 것으로 보인다. 또 올해말까지 320만명의 무선 인터넷 가입자를 모을 계획인 B사 역시 가입자 10만명 기준으로 1인당 10달러씩의 로열티를 물기로 계약, 목표대로라면 3천만달러 이상의 로열티가 나가게 된다. 이처럼 외국 기술 도입에 의존하게 된데 대해서는 업체들의 시장선점 과열경쟁에서 빚어졌다는 의견이 두드러지고 있다. 또한 고속데이터통신(HDR) 기술도 마찬가지. 차세대 영상이동전화(IMT2000) 서비스에 앞서 초고속 무선 인터넷 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나온 HDR기술도 최근 몇몇 이동통신 업체들이 이 기술을 채용한 단말기 매출액의 2.5%를 내주는 조건으로 공급계약을 맺었다. 반면 SK텔레콤은 LG정보통신 등 국내 제조업체들과 공동으로 무선 인터넷(WAP) 핵심시스템 기술을 자체개발, 시장에 다소 늦게 참여했지만 가입자 확보에서 다른 업체들에 크게 뒤지지 않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강경묵기자 kmkang@kgib.co.kr
중소기업청은 올해 전국공예품대전을 오는 7월26일부터 30일까지 5일간 한국종합전시장(COEX)에서 개최한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민속공예품 개발을 촉진하고 상품화를 지원하기 위해 개최되는 것으로 지역예선을 거쳐 올라온 우수제품을 전시 및 판매한다. 또 입상한 우수공예품에 대해서는 지방중기육성자금의 지원알선, 경영·기술·디자인 지도, 판로 및 제품홍보 등을 지원한다. 한편 공예품대전 기간중에는 제작시연, 체험관운영, 인터넷을 통한 가상공예관 운영, 전통놀이마당 등 다채로운 행사도 동시에 개최된다./이관식기자 kslee@kg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