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WBC에 오타니·야마모토 등 출격…대만도 해외파 9명 선발

오는 3월 개막하는 월드베이스볼 클래식(WBC)에 출전하는 20개 나라 출전 선수 명단이 6일 확정, 발표됐다. 류지현 감독이 지휘하는 한국은 이정후(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김혜성(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을 비롯해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에서 활약하는 한국계 선수 4명 등 정예 멤버 30명을 이날 발표했다. 우리나라는 3월 5일부터 일본 도쿄에서 체코, 일본, 대만, 호주와 함께 조별리그 C조 경기를 벌인다. 8강 토너먼트에 오를 수 있는 2위 자리를 놓고 경쟁할 것이 유력한 일본과 대만의 최종 명단도 이날 공개됐다. 지난 2023년 대회 우승팀 일본은 예고된 대로 다저스 소속 오타니 쇼헤이와 야마모토 요시노부가 WBC에 출격한다. 이들 외에도 기쿠치 유세이(로스앤젤레스 에인절스), 오카모토 가즈마(토론토 블루제이스), 스즈키 세이야(시카고 컵스), 마쓰이 유키(샌디에이고 파드리스), 요시다 마사타카(보스턴 레드삭스), 무라카미 무네타카(시카고 화이트삭스) 등 '빅 리거'들이 대표팀 명단을 장식했다. 일본 국내파 선수로는 올해 사와무라상 수상자 이토 히로미(닛폰햄 파이터스), 지난해 센트럴리그 최우수선수(MVP) 사토 데루아키(한신 타이거스)의 존재감도 크다. 우리나라와 8강 진출을 다툴 가능성이 큰 대만은 미국에서 뛰는 '해외파' 9명을 선발했다. 대부분 메이저리그 경력이 없는 마이너리거들이지만 메이저리그 통산 277경기에 나와 타율 0.223, 홈런 18개, 도루 25개, 68타점을 기록한 대만계 선수 스튜어트 페어차일드가 대표팀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또 지난 시즌 탬파베이 레이스에서 메이저리그 3경기 출전 기록을 남긴 내야수 정쭝저가 선발됐다. 지난해 마이너리그 트리플 A에서 뛴 1루수 요원 조너선 롱도 대만 대표팀에 합류했다. 2024년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 프리미어 12에서 우승한 대만은 당시 멤버 가운데 10명을 재발탁해 '영광 재현'에 나선다. 미국 역시 지난 시즌 MLB 내셔널리그와 아메리칸리그 사이영상 수상자 폴 스킨스(피츠버그 파이리츠), 태릭 스쿠벌(디트로이트 타이거스)이 모두 대표팀 명단에 이름을 올렸고 아메리칸리그 최우수선수 에런 저지(뉴욕 양키스)도 출전한다. MLB 인터넷 홈페이지는 "올해 WBC에는 MLB 올스타 경력이 있는 선수 78명이 출전하고, 그 가운데 36명은 지난해 올스타에 뽑혔던 선수들"이라며 "190명이 각 팀의 40인 로스터에 들어 있으며, 306명은 마이너리그를 포함한 메이저리그 구단 소속"이라고 소개했다. 한국은 3월 5일 체코전을 시작으로 일본 도쿄돔에서 1라운드를 치르는데 7일 일본, 8일 대만, 9일 호주와 차례로 3연전을 벌여 미국에서 열리는 2라운드 진출 여부를 정한다.

BBC “한국 김은 ‘검은 반도체’…수출 11억 달러 돌파하며 세계 시장 장악”

“검고 바삭하며 납작한 사각 형태인 한국의 소박한 주식(主食), 검은 반도체” 한국인의 식탁에서 흔히 볼 수 있는 김이 전 세계적인 관심을 받고 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5일(현지시간) 영국 BBC는 한류 열풍의 확산과 함께 김을 찾는 해외 소비자가 크게 늘었다고 보도했다. BBC는 한국이 아시아·북미·유럽 등에 김을 공급하는 세계 최대 생산국이자 수출국이라며, 일부에서는 김을 한국의 반도체 산업에 빗대 ‘검은 반도체’라고 부른다고 소개했다. 한국 드라마와 K팝의 인기가 한국 음식에 대한 관심으로 이어지면서 김 수요도 함께 증가했다는 분석이다. 한국해양수산개발원(KMI)에 따르면 지난해 한국 김 수출액은 11억3천만달러(약 1조6천억원)로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 한국을 방문한 외국인 관광객들은 김에 대해 “한국 드라마에 자주 등장하는 대표 음식”이라거나 “감자칩처럼 간식으로 먹을 수 있는 건강한 대안”이라고 평가했다. 김을 판매하는 60대 상인은 “예전엔 서양 사람들이 한국인이 검은 종잇조각 같은 걸 먹는다고 생각했다”며 “그런데 그들에게 김을 팔게 될 줄은 몰랐다. 이제는 모두 여기 와서 김을 사 간다”고 말했다. 수요가 늘면서 가격도 상승세다. 김 한 장 가격은 지난달 150원을 넘어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BBC는 김이 오랫동안 저렴한 식재료로 여겨져 온 만큼 작은 가격 변동에도 소비자 체감이 크다는 완도 지역 생산자의 설명도 전했다. 이에 따라 정부와 기업들도 국내 소비자 부담을 줄이기 위해 가격 안정 대책을 모색하고 있다고 BBC는 덧붙였다.

USC 146년 역사상 첫 한국계 총장 탄생…김병수 총장 선출

미국 서부에 위치한 명문 사립대 남캘리포니아대(USC)에서 첫 한국계 총장이 탄생했다. 5일(현지시간) USC는 대학 이사회는 한국계인 김병수 임시 총장을 만장일치로 13대 총장으로 선출했다고 밝혔다. 1880년 개교한 USC에서 한국계가 총장 자리를 맡게 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김 신임 총장은 지난해 7월부터 임시 총장직을 수행해왔으며 선출된 즉시 공식 임기를 시작하게 됐다. 수전 노라 존슨 USC 이사회 의장은 “이사회의 만장일치 투표를 통해 김 총장의 리더십에 대한 폭넓은 신뢰를 확인할 수 있다”고 선임 배경을 밝혔다. 이어 “임시 총장 재임 기간에 보여준 훌륭한 인품과 대학 구성원에 대한 존중, 복잡하고 어려운 결정을 내리는 용기는 우리의 핵심 가치를 보여준다”고 덧붙였다. 또 김 총장에 대해 “그는 고등교육이 전례 없는 변화를 겪는 시기에 USC의 제도적 발전을 극적으로 가속할 차별화한 리더”라고 평가했다. 김 총장은 선임 소감으로 “트로이 가족(Trojan Family·USC 구성원을 뜻하는 애칭)과 이사회가 보내준 신뢰를 영광스럽게 생각한다”고 전했다. 김 총장은 앞서 임시 총장 재임 기간 동안 대학 첫 ‘AI 서밋’을 주최하는 등 AI가 교육과 산업에 미치는 영향에 주목하는 운영을 해왔다. 로스앤젤레스(LA) 출신인 김 총장은 하버드대에서 학사와 법학박사(JD) 학위를, 런던정경대(LSE)에서는 석사 학위를 취득했다. 연방 검사와 대형 로펌 파트너 등으로도 근무한 이력이 있으며, 이후 수석부총장 겸 법무실장으로 USC에 합류했다. 김 총장은 한국 이민자 출신으로, 그의 부모도 USC에서 수학한 ‘USC 가족’이기도 하다.

사상 최고치 대비 '반토막'…비트코인, 6만6천달러까지 추락

가상화폐 시가총액 1위 종목인 비트코인의 가격이 거듭 추락하고 있다. 5일(현지시간) 미국 가상화폐 거래소 코인베이스에 따르면 오후 1시 기준 비트코인 1개의 가격은 24시간 전보다 약 8% 하락한 6만6천60달러였다. 이날 비트코인 가격은 종가 기준 2024년 10월 말 이후 약 15개월 만에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 가상화폐 친화 정책을 내세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당선 이후 상승분을 사실상 전부 반납한 수치다. 비트코인 가격은 올해 들어서만 20% 이상 하락했다. 사상 최고치를 기록한 지난해 10월 6일과 비교했을 때 하락폭은 절반에 육박하는 48%다. 전문가들은 비트코인이 ‘심리적 저항선’으로 여겨지던 7만 달러 아래로 떨어지면서 이와 같은 하락세가 더 심화될 것이라고 예측했다. 또 최근 하락을 저점 매수 기회로 여겨 레버리지를 동원해 비트코인을 사들인 투자자들이 청산을 당한 것도 비트코인 하락의 주범이 됐다고 보고 있다. 제임스 버터필 코인셰어스 리서치책임자는 미 경제방송 CNBC에서 “7만 달러가 핵심 심리적 저항선”이었다며 “이를 지키지 못하면 6만∼6만5천 달러 구간까지 하락할 가능성이 크다”고 경고했다. 그간 비트코인 가격을 지지해왔던 미국 상장지수펀드(ETF)에서도 최근 한 달간 약 20억 달러의 돈이 빠져나간 것으로 확인됐다. 비트코인 가격 하락 원인으로는 개인 투자자들의 믿음을 떠받치고 있던 '서사'가 깨졌다는 점도 지적됐다. 그간 가상화폐는 ‘디지털 금’이나 ‘인플레이션 회피 수단’으로 주목 받았지만, 실물 금과 달리 안전자산의 역할을 하지 못하고 오히려 위기 상황에 기술주와 동조하며 변동성을 키웠다는 설명이다.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홍콩 가상화폐 옵션 플랫폼 시그널플러스의 어거스틴 팬 파트너는 “가상화폐 시장은 서사의 위기에 직면해 있다”며 “전통 금융과의 통합이라는 새로운 상황 속에서 가상화폐 본연의 생태계가 어디에 위치해야 하는지에 대해 의문이 커지고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여전히 장기 투자자에게는 매력적인 매수 기회라는 평가도 나온다. 영국계 금융서비스 업체 마렉스의 일란 솔롯 세계시장 분석가는 “여전히 전망은 약세이지만, 최악은 지났을 수 있다”며 “수년간 장기 투자자들에게는 이와 같은 흐름이 역사적으로 항상 매수 기회였다”고 봤다. 한편 이날 오후 1시 기준 가상화폐 시총 2위 종목인 이더리움은 2천달러 선이 붕괴돼 1천957달러를 기록했다. 비트코인 매입 기업인 스트래티지 주가도 같은 시간 약 14% 하락해 111달러선에서 전전하고 있다. 스트래티지는 자사의 비트코인 매입 평균 단가가 7만6천52달러라고 밝혔다.

트럼프발 '25% 관세' 예고…백악관 "아직 정해진 시간표 없다"

캐롤라인 레빗 미국 백악관 대변인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언급한 대(對)한국 관세 인상의 구체적 적용 시기를 알고 있지 않다고 밝혔다. 레빗 대변인은 5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진행한 브리핑에서 ‘한국에 대한 관세를 15%에서 25%로 인상하는 시점은 언제인가’라는 질문이 나오자 “나는 그것에 대한 시간표(timeline)를 갖고 있지 않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백악관의 우리 무역팀이 신속하고 지체 없이 답변을 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달 26일 자신의 소셜미디어(SNS) 트루스소셜을 통해 한국산 자동차·목재·의약품 등 품목별 관세와 기타 모든 상호관세(국가별 관세)를 한미 무역합의 이전 수준인 25%로 다시 올리겠다고 예고한 바 있다. 한국 국회에서 대미투자특별법이 통과되지 않은 것을 문제 삼으며 위협을 가한 것이다. 이에 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과 여한구 산업통상부 통상교섭본부장은 서둘러 미국을 찾아 트럼프 행정부 고위 당국자들과 협상을 벌였다. 현재 조현 외교부 장관도 방미 일정을 소화하며 미국 조야를 설득하고 있다. 그러나 노력이 무색하게도 관세 인상 철회 등 한국이 원하는 결론이 나오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한국 정부는 현재 미국 유관 부처들이 대한국 관세 인상에 대한 관보 게재 문제를 협의 중인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여한구 통상교섭본부장은 미국 방문후 지난 5일 귀국한 직후 기자들과 만나 “중요한 것은 관보 게재가 되더라도 관세 인상 시점이 즉시인지 아니면 1개월에서 2개월 정도 여유를 두는지 여부”라고 말했다. 여 본부장은 이어 “우리에게는 아직 협의할 시간이 남아있기 때문에 정부는 미측과 계속 긴밀하게 협의하면서 최대한 국익에 유리한 방향으로 결론이 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BTS는 무명, 팬들은 초등 교육 못 받아”…멕시코서 'BTS 비하' 논란

멕시코의 한 TV 프로그램에서 그룹 방탄소년단(BTS)과 이들의 팬덤을 비하하는 듯한 발언이 오고가 관련 논란이 확산하고 있다. 4일(현지시간) 멕시코 불티메디오스 ‘채널6’(카날 6)의 유튜브와 인스타그램 계정을 보면 지난 달 말 방송된 연예 가십 프로그램 '치스모레오'(Chismorreo·가십·험담이라는 뜻의 스페인어)에서 패널들은 BTS의 멕시코시티 월드투어 공연을 주제로 이야기를 나눴다. 이들은 해당 공연을 둘러싼 티켓 예매 불공정성에 대한 대중의 반응을 다루면서 좌석 배치도 미공개, 불분명한 수수료 구조, 티켓 재판매 사전 모의 정황을 둘러싼 문제를 주요 쟁점으로 다뤘다. 이에 대한 클라우디아 셰인바움 멕시코 대통령의 대응 방안도 리포트 형식으로 소개됐다. 이를 두고 일부 패널들은 인기 콘서트에서의 티켓 가격 상승은 당연하다는 취지로 발언했지만, 일부 출연자는 BTS와 이들의 팬덤을 깎아내리는 듯한 발언을 이어갔다. 특히 출연자 중 한 명인 방송인 루이사 페르난다는 "예컨대 2월에 열리는 샤키라(콜롬비아 출신 유명 가수) 콘서트 역시 매진됐다"라며 "비싼 푯값으로 착취당한다고 느끼면서도 사람들의 판단력은 이 정도"라고 말해 논란을 키웠다. 또 다른 출연자인 파비안 라바예는 "만약 내게 17살 딸이 있다면 숙제나 하게 할 것"이라며 "어떤 무명 가수 콘서트 때문에 울고불고할 때가 아니다"라고 말해 팬들을 자극했다. 사회자가 이를 급히 제지하려고 했지만, 페르난다는 오히려 "장담하는데 팬들 절반은 초등학교도 제대로 못 마쳤으면서 콘서트를 보러 가려고 할 것"이라고 근거 없는 비하 발언을 덧붙였다. 방송 이후 멕시코 '아미'(ARMY·BTS 팬덤 이름)는 주요 소셜미디어와 해당 방송 동영상 클립에 댓글을 달고 학력에 대한 편견을 노골적으로 드러내거나 아티스트에 대한 '팬심'을 조롱하는 것을 문제 삼았다. 일부 팬들은 "글로벌 가수를 향한 시샘의 본보기", "사회에 아무런 긍정적 기여도 하지 않는 순수한 가십 프로그램"이라고 비판하거나 '세법 석사 학위 소지자', '외과 의사' 등 자신의 학력과 직업을 인증하기도 했다. 한편 BTS는 오는 5월 7일과 9~10일 멕시코시티에서 공연을 열 예정이다. 앞서 이재명 대통령에게 '더 많은 콘서트 지원 요청' 서한을 보냈다는 셰인바움 멕시코 대통령은 "BTS에 대한 관심에 깊이 감사드리며 제작사 측에도 의견을 전달했다는 취지의 답신을 받았다"라고 말했다.

中기업, CES 2026서 한옥·한복 영상 노출…“의도 의심스러워”

한 중국 가전업체가 세계 최대 규모 가전제품 박람회에서 제품에 한옥과 한복 영상을 노출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져 논란이 되고 있다.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는 4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최근 ‘CES 2026’에 다녀온 지인이 중국의 한 기업 부스에서 한옥이 담긴 영상을 계속 노출했다는 제보를 해줬다”며 “중국의 유명 가전기업 ‘TCL’ 전시장에서 벌어진 일이었다”고 밝혔다. 서 교수는 “TCL이 선보인 초대형 마이크로 LED TV 화면에 한옥과 한복 등이 지속적으로 노출됐다”며 “자체 제작한 것이 아닌, ‘돌비’에서 제작해 유튜브에 공개한 ‘구례에서 온 편지’ 영상”이라고 말했다. 그는 “정확한 의도는 모르겠지만 왜 굳이 중국 기업이 세계 최대 가전제품 박람회에서 한옥의 아름다움을 노출시켰는지 의심스러울 따름”이라며 “중국은 지난 몇 년간 지속적으로 한옥을 ‘중국 문화’라고 억지 주장을 펼쳐왔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올해부터는 한옥을 전 세계에 널리 알릴 수 있는 ‘글로벌 영상 캠페인’을 펼쳐 나가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지난 1월 중국 기반 항공사인 에어마카오(마카오항공)도 기내 좌석마다 비치된 안내 책자에 창덕궁을 ‘중국식 건축’으로 소개해 큰 논란이 된 바 있다.

바이든 부인 질 여사 前남편, 아내 살해 혐의로 기소

조 바이든 전 미국 대통령의 부인 질 바이든 여사의 전 남편이 아내 살해 혐의로 기소됐다. 3일 외신에 따르면 1970년대에 질 여사와 부부관계였던 윌리엄 스티븐슨은 작년 12월 28일 델라웨어주 윌밍턴의 자택에서 아내 린다를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 가정불화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한 경찰이 거실에 의식 없이 누워있는 린다를 발견했다고 외신은 보도했다. 스티븐슨은 수사를 거쳐 2일 1급 살인 혐의로 체포됐으며 50만 달러(7억2천만원)의 보석금을 내지 못해 구금돼 있는 상태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질 여사는 전 남편 스티븐슨의 기소에 대해 입장을 내지 않겠다고 밝혔다. 스티븐슨은 질 여사와 1970년부터 1975년까지 결혼생활을 했다. 질 여사는 1977년 델라웨어주의 연방 상원의원이던 바이든과 결혼했으며 2021년부터 4년간 영부인으로 백악관 생활을 했다. 스티븐슨은 2020년 바이든이 민주당 대선후보일 때 질 여사와 바이든의 불륜설을 제기하기도 했다. 자신과 이혼하기 전부터 질 여사가 바이든과 깊은 관계였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또, 스티븐슨은 2024년 보수매체 뉴스맥스와 질 여사가 화가 많고 못된 사람이라면서 이혼과정이 순탄치 않았다고 인터뷰한 바 있다. 한편, 바이든은 1975년 질 여사를 처음 만났다고 밝혔다. 바이든은 3년 전인 1972년 첫 아내과 딸을 교통사고로 잃었다.

美 "한미외교장관, 원자력·핵잠·조선·대미투자 협력 합의"

미국을 방문 중인 조현 외교부 장관과 마코 루비오 미국 국무장관이 3일(현지시간) 회담에서 한미동맹 발전 방안을 논의했다고 미 국무부가 밝혔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국무부는 이날 워싱턴DC의 국무부 청사에서 진행된 양국 외교장관 회담 결과에 대한 보도자료에서 두 장관이 지난해 2차례 열린 양국 정상회담의 정신에 입각해 "미래지향적 의제를 중심으로 한 한미동맹 발전 방안을 논의했다"고 전했다. 특히 두 장관은 "민간 원자력, 핵추진 잠수함, 조선, 미국 핵심 산업 재건을 위한 한국의 투자 확대에 대해 긴밀히 협력하기로 합의했다"고 국무부는 소개했다. 국무부는 또 "루비오 장관은 안전하고 회복력 있으며, 다각화된 핵심 광물 공급망 구축에서 한국이 보인 중요한 리더십 역할에 사의를 표했다"고 했다. 아울러 두 장관은 "북한의 완전한 비핵화에 대한 의지를 재확인했다"며 "또 지역 안정과 자유롭고 개방된 인도·태평양을 유지하기 위해 미·일·한 3국 협력의 중대성을 강조했다"고 국무부는 밝혔다. 다만, 미 국무부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달 26일 밝힌 대(對)한국 관세 인상 방침과 관련한 두 장관의 논의 내용에 대해서는 밝히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