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군사기업 PMC가 진행하는 대형 프로젝트에 얽힌 리얼타임 액션 ‘PMC: 더 벙커’

연기력과 매력을 검증받은 두 배우 하정우와 이선균이 각각 군사기업 요원과 의사로 등장해 생존을 위한 리얼타임 액션을 그려낸다. 오는 26일 개봉하는 는 명배우 하정우와 이선균을 안은 김병우 감독의 야심작으로 벌써부터 영화 마니아들의 기대를 받고 있다. 그는 지난 2014년 34회 황금촬영상 시상식 신인감독상 수상한 인물로 지난 2013년 더 테러 라이브로 유명세를 떨쳤다. 글로벌 군사기업(PMC) 블랙리저드의 캡틴 에이헵(하정우)이 미국 CIA의 의뢰로 거액의 프로젝트를 맡게 된다는 내용으로 줄거리가 시작된다. 그러나 작전장소인 DMZ 지하 30M 비밀벙커에는 약속된 타깃이 아닌 뜻밖의 인물인 북한인 킹이 나타난다. 아시아 최고의 현상금이 걸린 킹을 잡고자 캡틴 에이헵은 작전을 변경하고 12인의 팀원들과 함께 킹을 납치하는 데 성공한다. 하지만 또 다른 군사기업의 기습과 미국 CIA의 폭격으로 함정에 빠져버린 블랙리저드팀은 생존을 위한 작전을 펼치게 되며 북한 최고의 엘리트 닥터 윤지의(이선균)에게 도움을 요청하게 된다. 이데올로기를 초월해 생존이라는 공통 분모로 의기투합하게 되는 이 두 남자의 이야기, 그리고 북한과 중국, 미국이 얽힌 한반도 내 이권 투쟁까지 담겨 있어 더욱 볼 거리를 더한다. 더욱이 이번 영화는 김병우 감독이 더 테러 라이브를 성공적으로 선보인 이후 무려 5년이라는 시간 동안 제작에 들어간 영화라 과연 어떤 결과물을 보일 수 있을지 세간의 눈길이 쏠린다. 주연 배우 하정우가 배우이자 제작자로 참여해 대사의 90%를 영어로 선보이는 등 남다른 이야기까지 갖고 있어 스크린에 공개될 이들의 땀이 기대를 모은다. 15세 관람가 권오탁기자

[박스오피스] '마약왕', 개봉 첫날 '아쿠아맨' 누르고 위 등극

영화 '마약왕'이 같은 날 개봉한 '아쿠아맨'을 누르고 박스오피스 1위에 등극했다.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마약왕'은 지난 19일 할 전국 1,254개 스크린에서 25만 119명의 관객을 동원해 박스오피스 1위에 올랐다. 누적 관객 수는 26만 9,078명이다. 같은 날 DC 코믹스의 블록버스터 영화 '아쿠아맨'이 개봉해 두 작품의 접전이 예상됐지만, '마약왕'이 판정승을 거둔 상황. 물론, '아쿠아맨'이 '마약왕'보다 261개 적은 993개의 스크린수를 확보했지만, 관객 수에서 절반 조금 넘는 14만 5,416명을 동원해 2위에 그쳤다. 또한 '마약왕'의 첫 날 스코어는 역대 청불 영화 최고 흥행작 '내부자들'의 오프닝 관객수 23만 949명을 뛰어넘은 것으로, 대한민국 역대 청불 영화의 새로운 활력까지 불어넣고 있다. '마약왕'은 마약도 수출하면 애국이 되던 1970 년대, 근본 없는 밀수꾼이 전설의 마약왕이 된 이야기를 담은 영화로, 송강호 조정석 배두나 김대명 김소진 등이 출연한다. 한편 이날 박스오피스 3위는 984개 스크린에서 10만 2,556명을 동원한 '스윙키즈'가 차지했다. 이어 '보헤미안 랩소디'(4만 3,583명), '국가부도의 날'(1만 2,265명) 순으로 나타났다. 장영준 기자

설렘 유발하는 로맨틱 도시, 뉴욕 배경 영화 ‘하나 빼고 완벽한 뉴욕 아파트’

설렘 유발 도시 뉴욕을 배경으로 하는 로맨스 영화 하나 빼고 완벽한 뉴욕 아파트가 오는 27일 관객들을 만난다. 영화는 이사 간 아파트에서 우연히 전 남자친구를 만나게 되는 다이아나(조시아 마멧)의 이야기다. 지금으로부터 3년 전, 뉴욕 브루클린 출신의 다이아나는 작가를 꿈꾸며 영국으로 떠나길 원한다. 한자리에 얽매이지 않고 작품 활동을 이어가려는 그의 성향은 안정적인 관계를 지향하는 남자친구 벤(매튜 셰어)과 상극이다. 그렇게 둘은 헤어지고 3년이란 시간이 흐른다. 다이아나는 다시 뉴욕 브루클린 아파트로 돌아오지만 아랫집에 사는 사람이 전 남자친구 벤이라는 사실을 알게 된다. 둘은 어색한 재회를 하지만 우여곡적을 겪으며 자꾸 동선이 겹친다. 두사람은 다시 한번 마음의 격량을 겪는다. 미국 드라마 걸스의 쇼산나 역으로 잘 알려진 배우, 조시아 마멧이 다이아나를 연기했다. 영화는 특히 아름다운 뉴욕을 배경으로 아름다운 영상미를 자랑한다. 다이아나와 벤이 연애했던 센트럴 파크의 호수부터 헤어진 후 서로의 안부를 물었던 브루클린의 거리, 뉴요커들의 루프탑 할로윈 파티, 엠파이어스테이트 빌딩과 크라이슬러 빌딩까지 뉴욕 곳곳을 누비며 즐기는 데이트 풍경이 시선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12세관람가 허정민기자

말도 안될 정도로 예의바른 강도가 선보이는 유쾌한 코미디 영화…로버트 레드포드의 고별작 ‘미스터 스마일’

캡틴 아메리카: 윈터 솔져, 디스커버리 등 수많은 영화를 통해 연기력을 검증받은 배우 로버트 레드포드 가 이번에는 터무니 없을 정도로 예의바른 강도가 돼 스크린에 선다. 더욱이 이번 영화는 56년 간의 연기 생활을 뒤로하고 은퇴를 선언한 그의 고별작으로 알려져 더욱 관심을 모은다. 오는 27일 개봉 예정인 코미디 영화 미스터 스마일은 말도 안될 정도로 예의바른 강도 포레스트 터커 (로버트 레드포드) 가 선보이는 실화를 바탕으로 한 로맨틱한 이야기를 코믹하게 그려냈다. 터커는 평생 은행을 털 때마다 머리부터 발끝까지 단정한 수트를 입고 얼굴엔 미소를 띈 채로 우아하고 품위있게 행동한다. 소위 말해 전대미문의 은행털이 신사로 기존 영화에서 선보인 은행강도의 이미지를 타파한 셈이다. 어느날 그는 자유분방한 여인 쥬얼 (씨씨 스페이식)을 만나면서 마음을 뺏기게 되고 자신의 정체를 숨긴 채 만남을 지속해나간다. 그러던 와중 전대미문의 은행털이 신사에 관심을 갖게된 텍사스주 경찰 존 헌트 (케이시 애플렉)가 점점 수사망을 좁혀 옴에 따라 로맨스와 코믹, 긴장감이 어우러진 상황이 도래한다. 이번 영화의 관람 포인트는 ▲데이빗 로워리 감독 ▲복고풍 ▲로버트 레드포드의 인생이다. 데이빗 로워리 감독은 지난 2000년 20살의 나이로 영화판에 뛰어든 인물로 지난 2009년 세인트 닉을 시작으로 메가폰을 잡은 인물이다. 채식주의자이자 무신론자로서 독특한 세계관을 갖고 있을 뿐만 아니라 영화 파이오니어, 피터와 드래곤, 고스트 스토리 등을 통해 본인의 색깔을 잘 드러냈다는 평을 받고 있다. 복고풍 또한 이번 영화를 즐길 거리 중 하나로 선과 악의 명확한 경계선, 이전 세대를 떠올리게 하는 필름 톤, 젊은 시절의 로버트 레드포드를 떠올리게 하는 사진들이 영화 곳곳에 나타난다. 유쾌한 이미지와 달리 삶 중간중간에 슬픔이 배겨진 로버트 레드포드의 인생도 이번 영화에 아이러니한 매력을 선사했다. 젊은 시절 콜로라도 대학에 야구장학생으로 입학했을 정도로 밝은 유년기를 보낸 그지만 음주 난동으로 장학생 자격을 상실했으며, 연기 공부를 하던 중 전처를 만났지만 아이 4명을 둔 채로 이혼할 만큼 힘든 청년 시절을 보냈다. 56년 간 감독, 배우로서 누릴 수 있는 영예를 다 누렸지만 그 안에는 힘든 개인사가 있던 인물인만큼 그의 마지막 작품에 더욱 눈길이 쏠린다. 15세관람가 권오탁기자

[장영준의 잇무비] '마약왕', 국가는 범죄자 세상은 왕이라 부른 남자

감독: 우민호 출연: 송강호 조정석 배두나 김대명 김소진 이희준 등 줄거리: 마약도 수출하면 애국이 되던 1970 년대, 근본 없는 밀수꾼이 전설의 마약왕이 된 이야기를 담은 영화. 찬란했던 암흑기 1970년대 대한민국 1972년부터 1980년 봄까지 대한민국은 독재 정권의 혼란 속에 있었다. '열 번 실패해도 한 번 성공하면 팔자 고친다'는 한탕주의와 '일본에 마약을 수출해서 중독자를 양산하는 건 애국'이라는 반일감정이 상존해 있던 상황. 덕분에 일본에 마약을 수출하는 마약왕들이 도리어 애국자로 받아들여지는 시대였다. 영화 '마약왕'은 이러한 시대 배경을 바탕으로 백색 황금 시대를 누렸던 이들을 조명한다. 여기에 당시 횡행했던 밀수와 단속 형태, 마약 유통의 매커니즘, 마약 중독자들이 겪는 부작용 등 철저한 사전 조사로 탄생한 시대상을 카메라에 담았다. 청불 영화 흥행 이끄는 우민호 감독 '파괴된 사나이' '간첩'을 통해 인정 받은 우민호 감독의 짜임새 높은 스토리 직조 능력과 연출력은 2015년 대한민국을 움직이는 권력자들의 이면을 리얼하게 그려낸 '내부자들'에서 빛을 발했다. 그런 그가 이번에는 '마약왕'을 통해 다시 한 번 날카로운 통찰력을 드러낸다. 10년간 이어지는 한 남자의 이야기를 제한된 영화의 러닝 타임안에 담아 관객들의 눈을 떼지 못하게 할 마법을 부린다. 함께 작업한 송강호 조정석 배두나도 극찬을 아끼지 않은 그의 연출력이 '마약왕'에 녹아들어 다시 한 번 흥행이라는 복덩이를 안겨줄 수 있을까. 송강호, 이번엔 '마약왕'이다 대한민국 최고의 배우라는 수식어가 어울리는 송강호가 다시 한 번 강렬한 변신에 도전했다. 국가는 범죄자, 세상은 왕이라 부른 남자 이두삼. 유일무이 이두삼 캐릭터를 과연 송강호가 아니면 누가 소화할 수 있을까. 연기력과 흥행력을 모두 갖춘 송강호는 '마약왕'을 선택한 이유를 "마약 범죄에 국한하거나 미화하는 이야기가 아니라, 시대가 낳은 괴물 같은 인물을 통해 우리가 지나왔던 한 시대를 조명해볼 수 있는 영화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배우로서도 도전이었다는 이두삼 역의 송강호가 '마약왕'에서 보여줄 연기는 관객들이 두 눈 뜨고 지켜봐야 할 주요 관전포인트다. 개봉: 12월 19일 장영준 기자

'마약왕', 개봉 전 예매율 전체 1위…흥행 청신호

영화 '마약왕'이 개봉 전부터 예매율 1위를 달성하며 본격적인 흥행 청신호를 켰다. 영화진흥위원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마약왕'은 18일 오후 4시 16분, 전체 예매율 1위에 등극했다. 개봉을 앞두고 동시기 개봉작 '스윙키즈' '아쿠아맨' '그린치' 및 장기흥행중인 '보헤미안 랩소디'를 모두 제치고 정상을 차지한 것. '마약왕'은 역대 청불 영화 최고 흥행작 '내부자들'의 사전 예매량까지 일찌감치 제친 바 있다. 이같이 단숨에 폭발적 예매 화력을 보여준 '마약왕'은 전설의 마약왕으로 분한 송강호의 필모그래피에서 본 적 없는 압도적 변신에 대한 호평이 예비 관객들의 궁금증을 불러모으고 있다. 특히 대한민국 유수의 언론 및 프리미어 시사를 통해 먼저 만난 일반 관객들은 만장일치로 송강호 및 주요 배우들에게 '美친 열연' '연기 괴물' '약 빤 연기' 등 뜨거운 찬사를 보내고 있다. 더불어 최근 부산 지역에서 일어난 실제 마약 유통 사건 및 영화의 모티브가 된 실제 사건들까지 개봉을 앞두고 연일 화제를 모으며 영화를 향한 뜨거운 관심이 더욱 높아질 예정이다. '마약왕'은 마약도 수출하면 애국이 되던 1970 년대, 근본 없는 밀수꾼이 전설의 마약왕이 된 이야기를 담은 영화. 12월 극장가를 뜨겁게 달굴 '마약왕'은 19일 개봉한다. 장영준 기자

'인생 후르츠', 다양성 영화 1위…역주행 흥행세

영화 '인생 후르츠'가 다양성 영화 1위에 오르며 역주행 흥행세의 저력을 발휘하고 있다. 자극적인 영화의 홍수 속에 담백하게 인생의 여유를 이야기하는 이 영화에 관객들의 발길이 점차 늘어나고 있는 것. 18일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의 집계에 따르면 '인생 후르츠'가 다양성 일일 박스오피스 1위에 올랐다. 전체 박스오피스 순위 역시 전날 대비 무려 5계단이나 상승했을 뿐만 아니라 통산 주말보다 관객이 줄어드는 평일에도 일요일과 유사한 관객을 동원하는 등 흥행 상승세를 증명해 보였다. 누적관객수 14,197명으로 1만 5천 명 고지를 눈앞에 두고 있다. 특히 '인생 후르츠'는 영화가 전하는 진솔하고 따스한 감동을 느낀 관객들이 SNS에 적극적으로 추천에 나서고 있으며 이에 극장들 역시 상영관을 확대하는 등 입소문 장기 흥행을 이어갈 전망이다. 실제로 CGV 아트하우스는 일부 상영관에서 전관으로 상영관을 확대했다. '인생 후르츠'는 둘이 합쳐 177살, 65년을 함께한 노부부의 천천히 맛이 들어가는 인생 이야기로 직접 70종의 채소와 50종의 과일을 재배하며 자연과 공존하고 돈보다는 사람을 생각하는 현대인들이 꿈꾸는 슬로 라이프의 이상향을 제시하며 많은 공감과 귀감을 얻고 있다. 영화를 관람한 관객들은 "내 인생의 마지막 모습은 어떤 모습일지,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더라도 내가 원하는 것, 하고 싶은 것을 찾아 하루하루를 살아가는 두 분이 너무 인상 깊었다" "정말 멋진 인생을 살아오신 두 분, 존경합니다" "차근차근 천천히 제 자신의 노년도 그렇게 준비하고 살아가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한 해의 끝에 이 영화를 만나서 정말 다행이다" "천천히 가도 좋다고, 차근차근하다 보면 잘 될 거라고 위로해주네" "삶의 의미와 인생을 살아가는 아름다운 모습을 보여주는 수작" 등의 평을 남기며 극찬을 아끼지 않고 있다. 앞서 일본 현지에서도 1년간 장기 상영되는 등 꾸준한 흥행을 이어갔던 바 국내에서도 역시 지속적으로 관객들의 사랑을 받을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주렁주렁 인생미학을 선물하는 '인생 후르츠'는 예사롭지 않은 입소문 흥행 열기를 이어가며 절찬 상영 중이다. 장영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