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마약왕'이 같은 날 개봉한 '아쿠아맨'을 누르고 박스오피스 1위에 등극했다.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마약왕'은 지난 19일 할 전국 1,254개 스크린에서 25만 119명의 관객을 동원해 박스오피스 1위에 올랐다. 누적 관객 수는 26만 9,078명이다.
같은 날 DC 코믹스의 블록버스터 영화 '아쿠아맨'이 개봉해 두 작품의 접전이 예상됐지만, '마약왕'이 판정승을 거둔 상황. 물론, '아쿠아맨'이 '마약왕'보다 261개 적은 993개의 스크린수를 확보했지만, 관객 수에서 절반 조금 넘는 14만 5,416명을 동원해 2위에 그쳤다.
또한 '마약왕'의 첫 날 스코어는 역대 청불 영화 최고 흥행작 '내부자들'의 오프닝 관객수 23만 949명을 뛰어넘은 것으로, 대한민국 역대 청불 영화의 새로운 활력까지 불어넣고 있다.
'마약왕'은 마약도 수출하면 애국이 되던 1970 년대, 근본 없는 밀수꾼이 전설의 마약왕이 된 이야기를 담은 영화로, 송강호 조정석 배두나 김대명 김소진 등이 출연한다.
한편 이날 박스오피스 3위는 984개 스크린에서 10만 2,556명을 동원한 '스윙키즈'가 차지했다. 이어 '보헤미안 랩소디'(4만 3,583명), '국가부도의 날'(1만 2,265명) 순으로 나타났다.
장영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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