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기 연인’ 민서현 “이준기보다 장동건 팬”

“사실은 장동건 오빠 팬이에요.” 이수영 뮤직비디오에서 이준기의 연인으로 출연해 화제를 모은 신예 민서현이 이준기보다는 장동건 팬이라고 밝혔다. 민서현은 최근 국민일보 쿠키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장동건 오빠를 과거엔 얼굴만 잘생긴 배우로 생각했는데 지금은 더 멋진 배우가 없다고 생각한다”며 “장동건 오빠와 같은 영화나 드라마에 출연해 보는 게 소망이다”고 말했다. 뮤직비디오에 함께 출연한 ‘슈퍼루키’ 이준기에 대해서는 “준기 오빠로부터 연기자에 대해 많은 것을 배우고 있다. 특히 인내심에 관한 얘기를 많이 해줬다. 지금은 스타가 됐지만 사석에서는 세심한 부분까지 어드바이스해 줄 정도로 자상하다”고 뒷이야기를 공개했다. 이어 “나도 ‘왕의 남자’를 3번이나 본 열혈 팬이다”고 덧붙였다. 민서현은 이준기와 같은 소속사로 CF를 통해 얼굴을 알린 신예. 169㎝와 47㎏의 늘씬한 몸매로 현재 건국대 연극영화과 1학년에 재학중으로 최근 P&G의 샴푸 CF 해외모델로 선발되기도 했다. 특히 이수영 뮤직비디오에서 물망에 오른 스타급 여배우들을 제치고 이준기의 상대역으로 발탁되면서 부러움과 시샘을 동시에 받았다. 이 때문에 실제 이준기와 연인사이가 아니냐는 오해를 받기도 했다. 민서현은 “준기오빠에게 혹시나 민폐가 가지 않을까 걱정스럽다”면서도 “안티팬이 생긴다고 해도 두렵지 않다. 무관심한 것 보다 낫다고 생각한다”며 당찬 면모를 보였다. 최근 KBS 주말 드라마 ‘인생이여 고마워’에서 오지호의 극중 상대 여배우로 잠깐 얼굴을 내비친 민서현은 나이답지 않게 “채플린 영화 마니아”라고 자신을 소개했다. 또한 “‘이브의 모든 것’의 김소연 언니가 맡았던 역할과 ‘친절한 금자씨’에서 이영애 언니가 맡았던 역할이 가장 기억에 남았다”며“시트콤보다는 정극에 출연하고 싶고 청순가련형의 주인공보다는 악녀를 맡고 싶다”고 연기자로서 푸른 청사진을 미리 그려둔 욕심 많은 신예였다.

‘제 2의 노현정?’ 최송현 신입 아나‥ ‘상상플러스’ 출연 이후 관심 집중

최송현 KBS 신입 아나운서가 ‘제 2의 노현정’으로 주목받고 있다. 14일 KBS 인기 오락프로그램 ‘상상플러스’에 깜짝 출연한 최 아나운서는 방송 이후 하루 평균 미니홈피 조회수 1500여건을 넘어서는 등 뜨거운 인기를 모으고 있다. 또한 각종 포털사이트 연예 게시판에는 방송출연 캡쳐화면이 속속 올라오면서“노현정 뺨치는 예쁜 아나운서”라는 관심어린 댓글들이 달리고 있다. 이날 방송에서 최 아나운서는 단아한 미모와 차분한 말솜씨로 눈길을 모았으며, 신입 아나운서다운 풋풋함으로 신선하다는 반응이 많았다. 특히 노현정 아나운서보다 머리가 작아 패널인 탁재훈과 이휘재로부터 놀림(?)을 당하기도. 이휘재는 “지금까지 노현정 아나운서가 얼굴이 제일 작은지 알았다”며 참신한 미모를 칭찬했다. 이에 노현정 아나운서는 후배인 최 아나운서에게 “조금 앞으로 가서 앉으라”고 애교스러운 주문을 하기도 했다. 또한 탁재훈은 “이 중에서 마음에 드는 남자가 있느냐 없느냐”고 물은 후 “오늘은 미친 듯이 게임만 하고 싶다”며 관심이 내포된 재치넘치는 농을 날렸다. 최 아나운서는 연세대 신문방송학과 출신으로 KBS 입사 전 제 2기 KTF 웨더쟈키 대상을 수상한 바 있다. 현재 포털사이트 다음에 개설된 팬 카페 회원수만 해도 1000여명에 이른다.

MOVIE/음란서생.인터뷰-김민정.파이어월.신성일의 행방불명

● 음란서생 점잖은 사대부들의 야릇한 파티 스캔들-조선남녀상열지사 시나리오를 썼던 김대우 작가가 감독이 돼 만든 영화 ‘음란서생’(제작 영화사 비단길)은 양반에 대한 조롱에 가까운 풍자와 함께 진실한 사랑을 추구하는 멜로 영화다. 무엇보다 눈에 띄는 건 선조의 해학과 풍자 정신을 답습한듯한 장면들이다. 독자들에 의해, 시청자들에 의해 결말이 좌지우지되는 세태를 정쟁과 당파싸움이 치열했던 조선시대에 대입해 웃음을 유도하고, 인터넷으로 삶의 방식이 달라진 21세기 댓글 문화가 당시에도 있었다는 건 놀라운 일이다. 그러한 풍자를 전하는 영화 대사가 참 맛깔스럽다. 한석규의 깨끗한 목소리를 통해 전해오는 군더더기 없는 대사가 일품인데다 오달수의 천연덕스러운 표정도 눈여겨볼만하다. 그러나 무엇보다 무릎을 탁 치게 만드는 건 김민정의 미모. 한복을 입은 우아하면서도 교태로운 자태가 천상선녀라고 하면 과할지 모르지만 말이다. 김윤서(한석규 분)는 조선시대 당대 최고의 문장가. 허나 당쟁으로 집안이 뒤숭숭함에도 선뜻 나서지 못하는 소심한 양반. 그는 어명을 받드는 자리에서 정빈(김민정 분)을 만나고, 살짝 치뜨는 커다란 눈망울과 교교한 달빛같은 여인의 낯빛을 가슴 속에 담아 둔다. 김윤서는 정적 가문인 의금부 도사 이광헌(이범수 분)과 함께 어명을 해결하고 실로 우연한 계기에 황가(오달서 분) 가게에서 읽기 참으로 민망한 난잡스런 책을 접한다. 그 가게는 그릇을 팔지만 실은 해적판 소설을 공급하는 곳. 그는 급기야 음란한 책을 쓰게 되고 그림에 재주가 많은 이광헌을 꼬드겨 신묘망측한 체위가 등장하는 삽화까지 넣는다. 책은 낙양의 지가를 올리듯 날개돋친듯 팔린다. 정빈은 윤서를 노골적으로 유혹하고 겁쟁이 윤서는 그러한 정빈의 유혹을 애써 뿌리치지만, 광헌이 “자신은 본 것만 그릴 수 있다”고 주장하는 바람에 야심한 밤 정빈을 황가네 가게로 초대한다. 배우들의 연기 또한 흠잡을 결이 없다. 잘 조화된 세트와 어여쁜 의상이 그렇다. ‘스캔들’처럼 이 영화도 꼭 자막이 올라가는 순간까지 앉아서 봐야 한다. 재미있는 장면이 덤으로 주어지기 때문이다. 오는 23일 개봉. 18세 이상 관람가. ● ‘음란서생’ 후궁 정빈역 김민정 가슴이 뜨거운 순수한 女人… 영화 ‘음란서생’으로 오는 23일 관객을 찾아가는 김민정을 미리 만났다. 김민정은 후궁 정빈을 연기했다. 이달 초부터 잡지 등에 실린 이 영화 광고는 ‘점잖은 양반들의 음란 센세이션’이란 문구로 팬들을 자극하고 있다. 아직 시사회가 열리지 않은 터라 영화에 대해 묻자 “한 남자가 행복을 찾아가는 이야기”라고 요약했다. 그는 “사대부 윤서가 음란소설을 쓴다고 하면 ‘재미로 그냥 했겠지’라고 생각하기 쉬운데 그게 아니다. 처음에는 호기심으로 시작했을지 모르지만 그 일의 중요성은 점점 더 커진다”고 말했다. 영화를 보지 못해 어떻게 판단해야 할진 모르겠지만 김민정은 분명 윤서의 행동을 용기라는 측면에서 봤을 것이다. 김민정과 이야기를 나누면서 그에게 용기라는 단어가 얼마나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지 알게 됐다. 대학시절 연기수업 시간에 모든 말에 욕을 붙여가며 했던 것이며, 최근 영화제 등에서 파격적인 의상을 선보이는 것에도 아마 용기가 필요했을 것이다. “은사이신 최형인 교수가 독백수업시간에 모든 문장의 끝에 욕을 붙여가며 연기해보라고 하셨어요. 그냥 보통 하는 ‘놈’같은 욕설이 아닌 훨씬 심한 욕들이었어요. 미치겠더라고요. 그때는 눈물이 날만큼 창피했어요.” 정빈에 대해 묻자 “상반된 이미지를 가진 야누스적인 매력의 소유자”라고 말했다. 아역 출신으로 16년의 연기 경력을 지닌 김민정이지만 성인이 돼 처음으로 도전하는 사극 배역이다. 그가 담당한 배역에 대한 컨셉도 명쾌했다. “여리지만 당당한 여자예요. 순수함과 섹시함도 함께 지녔죠. 가슴이 뜨거운 여자라 연기를 하면서는 내면을 충실히 표현하려고 노력했습니다” ● 파이어월 전형적 미국식 ‘가부장 영웅주의’ ‘인디애나 존스’의 패기만만한 박사와 ‘사브리나’의 로맨틱 가이, ‘에어포스 원’의 냉철하면서도 인간적인 대통령. 액션·멜로·스릴러를 아우르며 한때 할리우드 최고 섹시가이로 뽑히기도 했던 해리슨 포드. 그가 주름진 얼굴로 다시 우리 앞에 섰다. 영화 ‘파이어월’은 은행 최고의 컴퓨터 전문가 해리슨 포드를 내세운다. 사이버 거래가 은행의 주요 업무가 된 현대에 해커를 방어하는 구축망을 세웠으나 오히려 이를 이용해 사이버상의 숫자 놀음으로 1억달러를 갈취하려는 강도들 앞에서 온몸을 다해 저지하려는 눈물겨운 투혼이 벌어진다. 보안전문가 잭 스탠필드로 분한 해리슨 포드가 젊은 시절 못잖은 액션을 구사해야 하는 이유는 가족 때문이다. 강도단은 잭의 아내와 두 자녀를 인질로 붙잡고 있어 잭이 컴퓨터 방어벽(Firewall)을 뚫도록 한다. 악당 빌 콕스(폴 베타니 분)는 잔인한 살인을 서슴지 않으며 주저하는 잭을 협박한다. 지능적인 범죄 영화를 지향하던 영화는 중반부를 넘어서며 해리슨 포드에게 인디애나 존스식 액션을 강요한다. 과연 어떤 기술이 등장할까 기대하던 관객들에겐 맥이 풀리는 일. 그를 좋아하는 팬들에겐 63세 나이에도 뛰고 구르며 온몸에 상처를 내야 하는 그가 안쓰럽다. 고작해야 사건이 끝날 때쯤 은행 여직원의 도움을 받을 뿐 사건을 모두 혼자 해결해야 하는 그의 모습이 보기에 버겁다. 그러나 또 한편으로는 이 나이에도 액션영화를 전적으로 책임지는 그의 능력에 감탄이 절로 난다. 빌 콕스 역의 폴 베타니는 ‘기사 윌리엄’이나 ‘마스터 앤드 커맨더’, ‘윔블던’ 등 전작에서 볼 수 없었던 냉혹한 연기들을 선보인다. 12세 이상 관람가. ● 신성일의 행방불명 먹는것도 죄가 되나요? 먹는 게 죄악이 되는 세상이라…. 살아야 할 중요한 이유가 없어진 암흑천지나 다름없다. 없어서 못 먹는 게 아니라 눈앞의 음식도 숨어서 먹어야 한다면 인간의 존엄성에 대한 정면 도전과 다름없다. 16일 개봉한 ‘신성일의 행방불명’에는 신성일이 등장한다. 그러나 우리가 아는 유명 배우 신성일이 아니라 12세인지 15세인지 나이가 정확하지 않은 보육원에 사는 신성일이란 소년이다. 영화에는 신성일은 물론 이영애나 김갑수도 등장한다. 감독은 “유명인의 이미지를 이용하려는 게 아니라, 이름만 같을 뿐 수많은 다양한 삶을 영위하고 있을 다른 신성일들에 대한 관심 덕분”이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제목이 이 영화의 유일한 상업성을 띠고 있음은 부인할 수 없다. 관심을 끌기 때문이다. ‘재능 있는 소년 이준섭’이나 ‘그의 진실이 전진한다’ 등을 통해 단편영화계 스타로 떠오른 신재인 감독은 첫 장편 ‘신성일의 행방불명’으로 베를린 국제영화제 베를리너자이퉁상, 밴쿠버 국제영화제 용호상 특별언급 등 역시 화제를 모았다. 영화는 암울하다. 세상이 혼혈 미식축구선수 하인스 워드의 삶을 호들갑스럽게 조명하며 “구조적 모순이 있어도 개인만 잘하면 된다”고 선전하는 것과 다른 실제 현실을 조명한다. 사람들이 별로 알고 싶어하지 않고 또 알면 알수록 부끄러워지는 현실을 말이다. 신성일, 이영애, 김갑수가 사는 보육원 원장은 급식비를 아끼려는 생각에 아이들에게 “먹는 게 부끄럽다”고 가르치며, “예수가 먹는 걸 본 적이 있느냐”는 궤변을 펼친다. 이때문에 아이들은 식사를 제대로 하지 못하고 초코파이조차 침대 밑이나 화장실 등지에 숨어서 먹는다. 공개적인 장소에서 누가 먹는 걸 보면 귀신을 보고 놀란듯 고함을 지르는 것 역시 그런 세뇌 탓이다. 이런 와중에 남들보다 뚱뚱한 체격의 신성일은 원장에 의해 본보기로 금식에 돌입한다. 음지를 파헤치는 김기덕 감독의 그림자가 느껴지는 영화는 감독 특유의 냉소적 유머와 합쳐져 묘한 여운을 남긴다. 15세 이상 관람가. {img5,l,000}● 3색의 韓日 청춘스토리 지난해 광복 제60주년을 기념해 독립영화 배급사 인디스토리가 제작한 옴니버스 영화 ‘눈부신 하루’는 하루를 배경으로 벌어지는 한일 젊은이들의 세가지 단상을 30분짜리 3편으로 조명했다. 광복 60주년 기념이란 수식어 탓에 꽤나 고리타분하고 진지할 것이란 인상이 강하지만 한국의 젊은이들인 감독 3명의 눈높이 그대로 부담 없는 모습이다. 한마디로 수십년 이어져온 비슷비슷한 형태의 광복절 특집 TV 드라마와는 전혀 다른 생김새다.

유니, 과도한(?) S자 라인?

‘과도한(?) S자 라인?’ 유니의 섹시 몸매가 또 한번 화제다. 22일 발매 예정인 첫 일본 싱글 ‘원’의 재킷 사진에 담긴 ‘S자 라인’에 네티즌들의 시선이 쏠리고 있는 것. 흠잡을 데 없는 섹시한 몸매로 정평이 나 있는 그녀지만, 이번 재킷에 실린 그녀의 섹시라인은 그 어느 때보다 완벽하다. 이에 대해 네티즌들은 “저 포즈를 취하려면 엄청난 에너지가 소비될 것 같다”“너무 환상적이다” “과도한 S자 라인이다”“일본 진출의 강한 의지를 담고 있는 듯한 포즈다” 등 다양한 의견을 내놓고 있다. 군인들에게 가장 인기있는 여가수로 뭇 남성들의 설레게 하고 있는 유니는 한편으론 ‘섹시컨셉’을 비난하는 적지 않은 안티팬을 보유하고 있는 대표적인 연예인이다. 그러나 과다노출 등으로 논란의 중심에 서 있으면서도 그녀는 늘 당당했고, 숱한 화제를 뿌리면서도 인기몰이에 성공했다. 최근에는 2006년 한국 플레이보이모델 선발대회 전야제 행사인 ‘핫 온 플레이보이 파티’에 초대돼 세계적인 섹시스타들을 기죽게 만드는 섹시한 무대를 선보여 역시 유니라는 찬사를 받았다. 유니의 섹시함과 과감함은 일본에서도 눈독을 들였다. 지난해 5월 일본 나고야에서 열린 ‘아이치 엑스포 2005’에 한국 대표 가수로 참여해 일본 연예 관계자들로부터 ‘일본에서도 성공할 가능성이 높은 한국 여가수’라는 평가를 받은 바 있는 유니는 일본 대형 연예기획사 에이벡스 등과 손잡고 일본에 정식 데뷔한다. 유니의 일본 데뷔앨범에는 자신의 히트곡 ‘콜콜콜’ ‘가’ 등 국내 1,2집 타이틀 곡의 일본어 버전이 수록된다. 이에 앞서 유니는 지난 달 26일 일본 도쿄 롯본기 벨파레에서 ‘한류스타 섹시댄스 가수 유니 일본 데뷔’라는 타이틀로 쇼케이스를 갖고 화끈한 무대를 선보였다. 이날 무대에서 유니는 특유의 섹시한 이미지와 폭발적인 무대매너로 일본 관객들을 사로잡았다는 후문이다. 현재 유니는 일본어 공부에 한창이며, 2월 중 국내에서 새앨범을 발표할 계획이다.

영화 속 의학 그 진실은? 진짜!?

잭 바우어는 추적자들을 유인하다 적에게 발각돼 그들에게 붙잡힌다. 잭이 빼돌린 칩을 손에 넣기 위해 잭을 고문하는 추적자들. 그런데 고문에 견디다 못한 잭의 심장이 그만 멎어버린다. 당황한 추적자들은 잭을 다시 살리기 위해 심폐기능소생술(CPR)을 실시하고 이어 에피네프린(epinephrine)을 투여한다. 그러자 잭의 심장은 다시 뛰기 시작한다. 지금 언급한 내용은 미국 FOX TV의 인기드라마인 24 시즌2의 에피소드 일부이다. 24는 하루 동안 일어나는 사건을 한 시간 단위로 쪼개 24편의 에피소드로 나눠 보여주는 참신한 구성의 미스터리 액션물로서 시청자들에게 많은 인기를 끌고 있으며 현재 시즌 5가 방영중이기도 하다. 그런데 특히 흥미를 끌었던 부분은 시즌2의 고문장면. 과연 숨이 멎어도 다시 살아날 수 있는 걸가? 아니면 주인공만이 누릴 수 있는 특혜일까? 에피네프린이란 부신수질에서 분비되는 호르몬으로서 아드레날린 또는 에피레나민 이라고 도 한다. 삼성서울병원 흉부외과 양지혁 교수는 “에피네프린은 응급심폐소생술 시에 흔히 쓰는 약으로 보통 정맥을 통해 투입하며 불가피한 경우에는 심장에 바로 주사하기도 한다”고 전했다. 또한 양 교수는 “하지만 심장에 바로 주사하는 경우는 상당히 숙련된 경우가 아니면 하기 힘들다”고 덧붙였다. 양 교수에 따르면 일반적인 응급심폐소생술은 ABCD에 기도확보, 인공호흡, 심장마사지, 그리고 약을 처방하는 순서를 꼭 지켜야한다. 양 교수는 “드라마에서의 상황은 다소 과장된 부분도 없지 않아 있지만 그런 상황이라면 순서를 무시하고 바로 에피넨프린 주사를 할 수 있을 것”이라며 충분히 가능한 얘기라고 설명했다. 또 영화 킹콩을 보면 거대한 킹콩을 생포하기 위해 사람들은 대량의 클로로포름을 쓴다. 킹콩은 처음에 클로로포름에 별 반응을 보이지 않다가도 사람들이 막대한 양의 클로로포름을 쓰자 결국 기절한다. 이외에도 많은 영화에서 사람을 기절시킬 때 클로로포름을 거즈나 손수건에 묻혀 입을 틀어막고 기절시키는 장면이 나온다. 이에 아주의대 마취통증의학과 김진수 교수는 “일부 영화에서처럼 거즈에 클로로포름을 묻혀 사람을 기절시키는 장면이 나오는데 그럴 경우 클로로포름의 대부분이 기화되기 때문에 코로 흡입되는 양이 많지 않아 마취를 할 때는 많은 농도가 필요하고 또 상당히 긴 시간이 걸린다”고 전하면서 이런 부분은 영화적 과장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김 교수는 “클로로포름은 과거에는 마취제로 사용하기도 했으나 수술 중 심장마비를 일으키거나 간 손상을 일으켜 나중에 사망하기도 해서 요즘에는 마취제로 사용하지 않는다”고 전했다. 영화 페이스오프를 보면 주인공인 경찰과 붙잡힌 조직폭력배의 두목은 서로 얼굴피부를 바꿔서 조직의 위치를 알아내려 한다. 이 얼굴피부 이식수술은 실현 가능할까? 피부이식은 같은 가족, 특히 일란성 쌍둥이끼리 해도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어서 위험한 수술이다. 설사 같다고 해도 얼굴의 표피만 들어내는 것은 그리 쉬운 일이 아니다. 얼굴 밑에는 각막을 비롯해서, 여러 기관들이 들어있는데 그 기관들을 하나도 건드리지 않으리란 보장도 없을뿐더러, 영화에서는 둘의 얼굴 골격형도 맞지 않는데 그렇게 피부만 갖다 이식하는 것은 불가능하다. 하지만 지난해 말 프랑스의 한 여성이 세계를 떠들썩하게 하면서 안면피부 이식 수술을 받아 화제가 됐다. 개에게 물려 코와 입, 턱이 손상된 이사벨이 죽은 사람의 안면을 떼어 근육과 혈관, 신경, 피부를 연결하는 부분 안면이식 수술을 받은 것. 하지만 수술로 인한 면역거부 반응은 해결해야 될 숙제로 아직 남아있다.

400회 맞은 KBS1 TV‘사랑의 리퀘스트’…8년간 이웃 온정 503억원 모금

우리 사회의 어려운 이웃에게 8년 째 온정을 전하고 있는 KBS 1TV ‘사랑의 리퀘스트’가 18일 400회를 맞는다.1997년 10월 24일 첫 방송 후 ARS 전화를 통해 지금까지 모인 모금액은 무려 503억원. 10만 여명의 시청자들이 전화를 걸어 매회 평균 1억여원이 걷힌 셈이다. 2002년에는 한 실향민이 한 평생 모은 재산 200억원을 기탁했고,올해 1월엔 한 할머니가 서울 남대문 시장에서 볼펜과 안경장사를 하며 힘들게 모은 30억원을 쾌척하기도 했다. 이 프로그램을 통해 그동안 수많은 소년소녀 가장들과 치료를 제대로 받지 못해 고통에 시달려온 환자들이 시름을 덜었다. 당시 첫 방송을 연출했던 KBS 전진국 예능팀장은 “정규 프로그램에 ARS 방송을 도입한 게 처음이어서 1000만원만 모여도 다행일거라 여겼는데,방송 후 1억여원이 모여 매우 놀랐다”고 회상했다. 그는 “경제 한파로 모두가 어려웠던 1998년 모금액은 그 어느 해보다 높았다”면서 “‘사랑의…’가 400회까지 지속된 데는 어려운 이웃을 지나치지않는 시청자들이 있어 가능했다”고 말했다. 그동안 ‘사랑의…’가 뻗은 도움의 손길도 각양각색. 실직 가장과 실향민,수재민 등 국내에 있는 어려운 이웃들 뿐 아니라 지진해일 등으로 고통받는 동남아시아 사람들에게도 온정을 보냈다. 이번 400번째 사랑은 러시아와 중국등에서 힘겹게 살아가는 해외 동포들에게로 이어진다. 이들을 돕기 위해 연해주를 다녀온 조성호 PD와 가수 현숙씨는 “현지는 중국 당국으로부터 의료혜택을 전혀 받지 못하는 열악한 상황”이라며 “난치병 어린이 환자를 국내로 데려와 완치될 때까지 치료해 줄 예정”이라고 말했다. 18일 오후 7시 400회 특집 방송을 통해 해외 동포들의 어려운 삶을 영상으로 전할 계획이다. 또 400회 특집에선그동안 방송을 통해 지원받은 대상자들의 달라진 현재 모습과 총 모금액과 통화수 등 지난 8년간의 발자취를 담아보여준다. ‘조혈모세포 기증 캠페인’ ‘북한 어린이 돕기’ ‘해외동포 지원’ 등 올해 ‘사랑의…’가 펼칠 지원 내용도 소개한다.

DJ DOC 정재용,방송생활 11년만에 MC 데뷔

DJ DOC의 정재용이 가수 데뷔 11년만에 MC로 데뷔한다. 정재용은 음악채널 KM 차트 전문 프로그램 ‘재용이의 순결한 19’을 통해 매주 수요일(오후 5시 30분 방송) 숨겨진 입담과 끼를 발산할 예정. 15일 첫방송을 마친 정재용은 “안녕하세요, 화끈, 섹시한 차트 전문 프로그램 ‘재용이의 순결한 19’의 MC 정재용입니다. 앞으로 장르를 불문한 대담한 차트로 연예계를 뒤흔들겠습니다, 기대해도 좋습니다”는 여유 넘치는 진행으로 성공적인 MC 신고식을 마쳤다. KM 신설프로그램 ‘재용이의 순결한 19’는 화제가 되고 있는 대담한 이슈들을 선정해 차트로 꼽아보는 순위 집계 프로그램. 여기서 ‘순결한’은 “솔직함”을 의미한다. 19세 미만이라는 마크는 노출 수위가 아니라 ‘대담함’과 ‘과감함’을 비유한 동시에 1위부터 19위까지만 집계하는 차트라는 의미를 내포하고 있다. 제목에서 알 수 있듯 ‘재용이의 순결한 19’에서는 그간 방송을 통해 선보여지지 않은 솔직·대담한 차트들이 공개될 예정이다. 또한 ‘재용이의 순결한 19’는 매회 이슈에 따른 해당 연예인 30명을 선정해 1위부터 19위까지 가려보는 차트와 각 분야 인기 연예인 2명을 선정해 그 중 최고의 스타를 꼽아보는 ‘슈퍼매치 1:1’로 구성된다. 아울러 순위 집계의 공정성을 위해 각 분야 전문가로 구성된 전문심사단의 평가와 인터넷 투표를 합산하여 차트의 순위를 결정한다. 정재용은 “가수 활동 11년만에 처음으로 프로그램 MC를 맡았다. 이름을 내걸고 진행하는 만큼 신인의 자세로 열심히 임할 것이다. 나의 숨겨진 끼를 마음껏 선보이겠다”고 각오를 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