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헐크'가 돌아온다

3년 전 리 안 감독, 에릭 바나 주연의 '헐크'가 흥행에서 그리 큰 성공을 거두지 못했음에도 불구하고 다시 할리우드 블록버스터 주인공으로 돌아온다.

20일(현지시각) 할리우드닷컴의 보도에 따르면 마블 스튜디오가 다시 헐크를 주인공으로 한 영화를 만들기로 했다. '놀라운 헐크'(The Incredible Hulk)로 제목이 정해진 이 영화는 액션영화 감독 루이스 르테리에가 메가폰을 잡기로 최근 계약을 체결했다.

지난 2003년 리 안 감독이 연출한 '헐크'는 1억5천만 달러의 예산을 들였으나 북미지역 박스오피스에서 1억3천200만 달러의 수입을 올리는데 그쳤다.

이 영화의 프로듀서들은 "2년 전 르테리에 감독을 처음 만나 마블사의 만화에 대한 그의 열정에 감복해 제작에 박차를 가하게 됐다"고 전했다. 파리에서 활동하는 르테리어 감독은 헐크 영화의 액션 시퀀스들을 스토리보드로 만들어 보여주는 등 제작에 적극성을 보였다고. 르테리어 감독은 '트랜스포터' 시리즈 1, 2편을 만든 감독이다.

캐스팅은 곧 이루어질 예정이며 시나리오는 마블만화인 '엑스멘' 2, 3편을 쓴 작 펜이 쓰며 배급은 유니버설 영화사가 맡는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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