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련한 기억으로 떠오르는 그때 그 시절 추억의 쇼프로그램들도 있고, 안 보고는 못살 만큼 빼놓지 않고 챙겨봤던 드라마도 있다. 수많은 히트작 중 시청자가 뽑은 다시 보고 싶은 프로그램은 어떤 것들일까. MBC 프로그램 중에서는 '전원일기' '사랑이 뭐길래' '한지붕 세 가족' '허준' '여명의 눈동자' '수사반장' 등의 드라마가 순위에 올랐다. 오락프로그램으로는 '웃으면 복이 와요' '퀴즈아카데미' '영11' 등이 상위권을 차지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는 MBC 'NG스페셜 해피타임'이 MBC 창사 45주년을 맞아 '다시 보고 싶은 MBC 프로그램 100선'을 조사한 결과. 제작진은 지난 6월12일부터 7월2일까지 3주간 프로그램 홈페이지를 통해 네티즌 6천500여 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이 프로그램은 지난 7월9일 방송부터 설문조사를 통해 재미있고 다양한 순위를 알아보는 '해피 랭킹 뭐야뭐야' 코너를 통해 매주 순위 5개씩 발표하고 있다. /연합뉴스
'왕의 남자'가 파죽지세로 인기 가도를 달리고 있다. 비디오점 체인 씨네타운(www.cinetown.co.kr)이 7~13일 집계한 DVD 대여순위에서 '왕의 남자'가 1위를 지켰다. 올해 초 극장가를 평정에 이어 비디오와 DVD 시장에서도 영화 팬들의 호응은 그칠 줄을 모른다. '구타유발자들' '원초적 본능2' '토네이도' '사생결단' '아파트' '강적'이 순위에 새로 진입했고 '달콤, 살벌한 연인'이 9위를 고수했다. '맨발의 기봉이'는 두 계단 하락해 10위권에 턱걸이했다. .왕의 남자(드라마ㆍ이준익) 2.구타유발자들(코믹스릴러ㆍ원신연) 3.원초적 본능2(스릴러ㆍ마이클 키튼 존스) 4.럭키 넘버 슬레븐(스릴러ㆍ폴 맥기건) 5.토네이도(액션ㆍ딕 로우리) 6.사생결단(액션ㆍ최호) 7.아파트(호러ㆍ안병기) 8.강적(액션ㆍ조민호) 9.달콤, 살벌한 연인(로맨틱스릴러ㆍ손재곤) 10.맨발의 기봉이(드라마ㆍ권수경) /연합뉴스
박중훈ㆍ천정명 주연의 액션영화 '강적'이 12단계 상승해 정상을 차지했다. 비디오점 체인 씨네타운(www.cinetown.co.kr)이 7~13일 비디오 대여순위를 집계한 결과 '강적'이 1위에 올라 '강적'임을 과시했다. 뒤를 이어 고소영의 컴백작으로 화제를 모은 '아파트'가 8일 출시와 함께 2위를 기록, 처음 순위에 진입했다. 섭씨 30도를 웃도는 날씨 탓인지 이번 주 대여순위에는 유독 스릴러ㆍ호러물이 대거 포진해 있다. '아파트'를 비롯해 한석규ㆍ이문식 주연의 '구타유발자들'이 3위, 브루스 윌리스ㆍ조시 하트넷 주연의 '럭키 넘버 슬레븐'이 4위, 박용우ㆍ최강희 주연의 '달콤, 살벌한 연인'이 5위에 올랐다. 이밖에도 11일 출시된 송윤아ㆍ이동욱 주연의 호러물 '아랑'이 7위, 지난달 19일 출시된 양동근ㆍ김성수 주연의 미스터리 스릴러물 '모노폴리'가 14위로 순위에 진입했다. 이번 주는 순위 변동이 상당히 큰 주였으며 6위에 오른 '맨발의 기봉이'만이 같은 자리를 지켰다. 1.강적(액션ㆍ조민호) 2.아파트(호러ㆍ안병기) 3.구타유발자들(코믹스릴러ㆍ원신연) 4.럭키 넘버 슬레븐(스릴러ㆍ폴 맥기건) 5.달콤, 살벌한 연인(로맨틱스릴러ㆍ손재곤) 6.맨발의 기봉이(드라마ㆍ권수경) 7.아랑(호러ㆍ안상훈) 8.왕의 남자(드라마ㆍ이준익) 9.브이 포 벤데타(SF액션ㆍ제임스 맥테이그) 10.태풍(드라마ㆍ곽경택) 11.사생결단(액션ㆍ최호) 12.쓰나미(액션ㆍ비니 오엘스너) 13.원초적 본능 2(스릴러ㆍ마이클 카튼 존스) 14.모노폴리(미스터리스릴러ㆍ이항배) 15.호로비츠를 위하여(드라마ㆍ권형진) /연합뉴스
윤다훈과 김민종이 4년 만에 '의기투합'했다. 이들은 10월 방영 예정인 CJ미디어의 종합오락채널 tvN의 개국 기념 드라마 '하이에나'의 주축. 평소 절친한 두 사람은 2001년 방송된 SBS 드라마 '수호천사'와 2002년 개봉된 영화 '패밀리'에서도 호흡을 맞춘 바 있다. 12일 저녁 '하이에나'의 첫 대본연습 현장, 윤다훈과 김민종은 하이에나 '본색'을 유감없이 드러내며 분위기를 이끌었다. 이들이 자신의 역할뿐 아니라 기타 배역의 분량까지 직접 읽으며 코믹한 애드리브를 선보여 현장에는 웃음소리가 끊이지 않았다. 최근 SBS 수목드라마 '돌아와요 순애씨'로 인기를 모으고 있는 윤다훈은 MBC 시트콤 '세 친구'에서 '작업' 등의 유행어를 만들며 코믹 연기를 펼친 바 있다. '하이에나'에서는 한 단계 업그레이드 된 바람둥이로 등장한다. '진상'이라는 극중 이름부터가 심상치 않다. 윤다훈은 "이름이 아주 마음에 든다"고 웃으며 "김민종 등 출연진, 이성은 작가와 제작진에 대한 전폭적인 믿음을 바탕으로 출연을 결정했으며 '세 친구' 때보다 한층 폭발적인 웃음을 선사할 것"이라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김민종은 방송사 예능국 PD인 초보 바람둥이 철수 역을 맡았다. 지난해 방송된 MBC 드라마 '이별에 대처하는 우리의 자세' 이후 1년 만에 드라마에 출연하는 그가 선보일 코믹 변신도 관심거리. 김민종은 "웃음을 잘 참지 못하는 편인데 촬영 중 웃느라 NG가 날까 봐 벌써 걱정일 정도로 재미있다"면서 "지상파 드라마에서는 보기 힘든 차별화된 섹시한 코미디라 더욱 기대가 된다"고 말했다. 한편 최완규 작가 등이 소속된 에이스토리가 제작하는 16부작 미니시리즈 '하이에나'는 4명의 미혼남자를 통해 남자들의 속내를 적나라하면서도 유쾌하게 풀어낸 이야기. '러브스토리 인 하버드' '별을 쏘다' 등의 조수원 PD가 연출을 맡고 '세 친구' '슬픈 연가'의 이성은 작가가 집필한다. 그 외 KBS 2TV 월화드라마 '포도밭 그 사나이'에 출연 중인 뮤지컬 배우 출신 오만석과 뮤지컬 '드라큘라'에 출연한 신성록 등이 김민종, 윤다훈과 호흡을 맞춘다. 또한 KBS 2TV 드라마 '특수수사일지:1호관 사건'의 주연을 맡은 소이현이 여주인공 이정은 역으로 출연해 남자 주인공 4명의 이야기를 설명하는 역할을 하게 된다. 지상파 드라마의 위기설이 일고 있는 가운데, 지상파 드라마 못지않은 캐스팅으로 무장한 '하이에나'가 드라마의 지평을 어느 정도 넓힐지 관심을 모은다. /연합뉴스
9ㆍ11 테러를 소재로 한 올리버 스톤 감독의 화제작 '국제무역센터(World Trade Center)'가 주말 3위로 개봉했다. 전 주 1위를 차지했던 코미디영화 '탈라데가 나이트:리키 바비의 발라드'는 2주 연속 정상의 자리를 지켰다. 11~13일 북미지역 박스오피스 잠정집계에 따르면 9ㆍ11 테러를 소재로 한 할리우드의 첫 대작영화인 '국제무역센터'는 사흘간 1천900만 달러의 수입을 올렸다. 수요일인 9일 개봉한 '국제무역센터'의 닷새간 박스오피스 기록은 2천700만 달러. 니컬러스 케이지와 마이클 피나가 주연을 맡은 '국제무역센터'는 쌍둥이빌딩이 무너져내리면서 잿더미 속에 깔리게 된 두 경찰이 구출되는 과정을 다룬 영화로 실화를 바탕으로 만들어졌다. 영화가 개봉하기 직전 실제로 런던발 미국행 비행기를 폭파하려는 테러음모가 적발됐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혹시 영화개봉에 부정적인 영향을 끼치지 않을까 우려의 소리도 있었으나 오히려 입소문을 통해 긍정적인 효과를 가져온 것으로 나타났다. 영화는 올리버 스톤 감독 영화 중 가장 높은 개봉수입을 기록했다. 한편 나스닥 자동차경주를 소재로 한 윌 패럴 주연의 코미디 '탈라데가 나이트:리키 바비의 발라드'는 2천300만 달러로 2주 연속 주말 1위를 차지했다. 2위에는 2천100만 달러의 수입을 올린 고교 댄스영화 '스텝 업(Step Up)'이 랭크됐다. 4~10위에는 '반야드'(1천10만 달러), '맥박'(850만 달러), '캐리비언의 해적:망자의 함'(720만 달러), '줌' '디센트'(이상 460만 달러), '마이애미 바이스'(450만 달러), '몬스터 하우스'(330만 달러)가 차례로 올랐다. /연합뉴스
'괴물'이 개봉 18일 만인 13일 전국 관객 900만명을 돌파하며 1천만 관객 카운트 다운에 돌입했다. 물론 신기록이다. 지금까지 역대 최단 기간 900만명 돌파 기록은 '태극기 휘날리며'의 31일 만이었다. 12~13일 개봉 3주차 주말을 맞은 '괴물'은 스크린 수가 70개 줄어들긴 했지만 여전히 다른 경쟁작들을 멀찌감치 따돌리고 독주를 했다. 이 기간 '괴물'은 서울에서 25만5천588명(105개 스크린)을 모았고, 전국 누계는 912만9천357명(550개 스크린)을 기록했다. 2~5위는 10일 나란히 개봉한 세 편의 영화가 차지했다. 2위는 스티븐 스필버그 감독의 애니메이션 '몬스터 하우스'로 서울 51개 스크린에서 8만3천138명을 동원했다. 개봉 첫주 전국 누계는 39만5천506명(199개 스크린)으로 올해 개봉한 애니메이션 중 '빨간 모자의 진실'(34만8천777명)을 누르고 최고의 오프닝 성적을 기록했다. 임수정 주연의 '각설탕'은 서울 65개 스크린에서 6만5천명을 불러모아 3위에 올랐다. 개봉 첫주 전국 누계는 288개 스크린, 33만8천명. 4위는 이재용 감독의 '다세포 소녀'로 서울 49개 스크린에서 5만6천929명이 관람했다. 첫주 전국 누계는 38만8천183명(257개 스크린)으로 '각설탕'보다 서울에서는 뒤졌지만 지방에서는 관객이 많이 들었다. 5위는 이준기 주연의 '플라이 대디'. 주말 서울에서 4만9천명이 찾았고, 개봉 2주차 전국 누계는 48만7천명(100개 스크린)을 기록했다. 6위는 공포영화 '스승의 은혜'로 서울 30개 스크린에서 2만733명이 관람했다. 개봉 2주차 전국 누계는 53만2천775명(169개 스크린). 한편 '한반도'는 개봉 9주차 전국 382만3천명(140개 스크린)을 기록하며 퇴장을 준비하고 있다. 또 연작 공포영화 '어느날 갑자기'는 3편까지 개봉된 13일 현재 전국 10만9천명을 모았다. 4편 '죽음의 숲'은 18일 개봉한다. /연합뉴스
일본의 인기 밴드 에브리 리틀 씽(Every Little Thing)의 7집 '크리스피 파크(Crispy Park)'가 16일 국내에 발매된다. 올해로 데뷔 10주년을 맞은 에브리 리틀 씽은 97년 첫 정규 앨범 '에버래스팅(Everlasting)'을 200만 장 팔아치운 데 이어 싱글로는 드물게 '타임 고스 바이'로 밀리언셀러를 기록하고 2집 음반 '타임 투 데스티네이션(Time to Destination)'으로 360만 장의 판매량을 기록하는 등 인기를 이어왔다. 이토 이치로(기타), 모치다 가오리(보컬), 이가라시 미쓰루(키보드)의 3인조로 출발했으나 2000년 이가라시 미쓰루의 탈퇴로 현재는 2인조로 활동하고 있다. 일본에서 9일 처음 소개된 이번 앨범 역시 발매 당일 오리콘 데일리 앨범 차트 3위에 오르는 등 호응을 얻고 있다. 일본의 인기 드라마 '결혼할 수 없는 남자'의 주제곡으로 쓰인 '스이미' 등 모두 13곡이 실렸다. 에브리 리틀 씽은 2004년 3월 이후 '어쿠스틱:라테' '커먼플레이스' 등 모두 4장의 싱글과 앨범을 국내에 발표했다. /연합뉴스
MBC 특별기획드라마 '주몽'의 O.S.T가 21일 발매된다. '주몽'의 공동제작사인 올리브나인은 "'주몽'의 O.S.T가 16일부터 온라인으로 공개되며 21일 앨범으로 출시된다"면서 "인순이가 주몽과 소서노의 러브 테마인 타이틀곡 '하늘이여, 제발'을 불렀다"고 밝혔다. 또한 팝페라 가수 임태경이 '처음 그때처럼'을 불렀으며 부활 7집에 보컬로 참여한 이성욱 등의 목소리도 담겨 있다. 가창곡 외에 연주곡이 15곡 정도 포함될 것으로 전해졌다. /연합뉴스
"아직 난 대한민국 사랑합니다." 가수 유승준(30)이 신인 힙합가수 H-유진(27)의 데뷔곡 '독불장군'에 랩피처링한 가사 내용 전체가 공개됐다. 유승준이 직접 쓴 랩에는 2002년 군입대를 앞두고 돌연 미국 시민권을 획득, 입국이 불허돼 현재 중국에서 활동 중인 자신의 처지에 대한 후회가 담겨 있다. 유승준의 미디어대행사인 티비원이 밝힌 랩 가사는 '저 기억합니까. 아직 난 대한민국 사랑합니다. 어떻게 제 이름이 너무 쉽게 그렇게 잊혀질 수 있는 겁니까. 너무도 쉽게, 안타깝게. 보고 싶어, 사랑했던 많은 사람들. 듣고 싶어, 우리가 쉴 줄 모르던 함성을. 서고 싶어, 그 무대가 아닌 날아간 내 미래가. 한번의 실수로 모두가 다 날아가'로, 그리움과 아쉬움이 담겨 있다. 티비원은 "프리스타일로 랩을 했고 힙합곡 스타일에 맞추는 바람에 호흡이 거칠다고 느낄 수 있지만 유승준이 스스로에 대한 자책을 담은 건 분명하다"고 전했다. /연합뉴스
영화배우 이병헌의 일본 팬 100명이 책 ‘이병헌 당신을 만나서 좋았습니다’를 발간하며 수익금을 모두 한국 유니세프에 기증키로 했다. 책 제목은 5월3일 도쿄돔 팬미팅에서 이병헌이 팬들에게 마지막으로 한 말 “당신을 만나서 좋았다(あなたに あいて よかった)”를 따서 지은 것으로 팬미팅에서 느낀 감동과 이병헌을 좋아하게 된 이유 등을 담았다. 일본 팬들은 책 수익금을 한국 유니세프에 기증키로 결정한 사실을 공증까지 받았다. 이병헌 소속사인 팬텀 측은 “그동안 연기자가 자서전을 발간한 적은 있지만 이번 경우처럼 팬들이 자발적으로 책을 발간해 헌정하는 일은 없었으며 한류 연예인으로도 이병헌이 최초”라고 전했다. 또 “이번 일은 단순히 한류 스타를 보며 열광하는 것을 넘어 마음과 마음을 연결하는 따뜻한 한·일 문화교류의 교두보 역할을 한다는 점에서 큰 의의가 있다. 한류와 같은 연예 콘텐츠가 단순한 돈벌이가 아닌 문화적 차이를 뛰어넘어 국가간 유대감을 가질 수 있는 가능성을 보여준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이병헌도 지난달 31일 수재의연금 1억원을 쾌척했고, 한국 팬클럽 또한 이병헌의 애장품을 판매하는 자선 바자를 통해 수재의연금 기부에 동참했다. 현재 이병헌은 배우 수애와 함께 영화 ‘여름이야기’를 촬영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