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막 11연승을 달리고 있는 여자 프로배구 수원 현대건설이 ‘강호’ 서울 GS칼텍스를 제물 삼아 1·2라운드 전승에 도전한다. 강성형 감독이 이끄는 현대건설은 8일 오후 7시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GS와 ‘도드람 2022-2023 V리그’ 여자부 2라운드 마지막 원정 경기를 치른다. 현대건설은 개막 후 단 한 번의 패배도 없이 11연승, 승점 30으로 절대 강자의 모습을 보이고 있다. 특히 2위 인천 흥국생명(승점 24)이 최근 주춤하는 사이 승점 차를 더욱 벌리며 독주를 이어가고 있다. 시즌 두 번째 대결을 펼칠 GS는 이번 시즌 5승6패로 5위에 머물러 있다. 특급 외국인 아포짓 스파이커(라이트) 모마와 강소휘, 유서연 등 수준급의 아웃사이드 히터(레프트)가 있지만 객관적인 전력에서 현대건설이 우위라는 평가다. 특히 모마가 내구성에 비해 높이에서 아쉬움을 보이고 있다. 현대건설은 지난달 5일 시즌 첫 번째 맞대결서 세트스코어 3대0으로 완승을 거뒀다. 그러나 GS는 지난 시즌 3위, 2020-2021시즌 우승을 차지한 저력이 있고 현대건설과 상대 전적에서도 62승51패로 크게 차이를 보이고 있지 않다. 범실에서도 195개로 7개 팀 중 가장 적을 정도로 안정적이다. 반면 현대건설은 최근 대전 KGC전과 김천 한국도로공사전에서 연속 풀세트 접전 끝에 승리를 따내 체력적으로 부담감이 있다. 이에 현대건설은 GS를 상대로 승점3을 따내 기분좋게 2라운드를 마치겠다는 각오다. 야스민이 KGC전 공격성공률 35.94%로 고전했지만 한국도로공사전서 44.29%로 끌어올리며 35득점, 위력을 떨쳤다. 여기에 양효진, 황민경, 이다현, 김다인, 정지윤 등이 고른 기량을 보이고 있어 체력 문제만 극복한다면 리시브(4위·37.09%), 블로킹(6위·1.98개)에서 약점을 보이는 GS를 충분히 공략할 수 있으리란 전망이다. 더불어 리베로 김연견이 디그와 수비에서 압도적인 1위로 선전하고 있어 방심하지 않는다면 무난한 승리가 예상된다. 거침없는 선두 질주를 이어가고 있는 현대건설이 GS를 잡고 2라운드도 전승으로 마칠 수 있을지 기대가 된다. 김영웅기자
프로배구 의정부 KB손해보험이 7연패 늪에 빠지면서 우려를 낳고 있다. KB손보는 4일 홈에서 열린 도드람 2022-2023 V리그 남자부 2라운드서 선두 인천 대한항공에 0대3 완패를 당하며 7연패를 기록, 시즌 3승8패(승점9)로 최하위 대전 삼성화재(8점)에 1점 앞선 6위에 머물러 있다. KB손보는 지난 시즌 정규리그 준우승 돌풍을 일으키며 챔피언 결정전에 진출, 1위 대한항공을 괴롭혔었다. 따라서 이번 시즌 ‘절대 강자’ 대한항공의 유일한 대항마로 기대를 모았으나 시즌 초 반짝 선전을 펼친 것을 제외하곤 이전의 모습을 찾아볼 수가 없다. 시즌 초 KB는 외국인선수 케이타가 떠난 공백을 니콜라가 완벽하게 메우며 3연승을 달려 걱정을 덜었다. 니콜라는 201㎝의 큰 키를 이용해 화력을 과시하며 해결사 역할을 톡톡히 했다. 1라운드서 169득점(1위), 오픈 공격 53.85%(2위), 공격 성공률 55.85%(3위)로 MVP에 뽑히기도 했다. 그러나 2라운드 들어 니콜라에 대한 상대 팀들의 분석이 끝나면서 KB는 곤두박질 치기 시작했다. 40%이상의 공격 점유율을 가져가던 니콜라가 기복을 보이면서 팀 전체가 흔들리고 있다. 국내 선수들도 부진하다. 한성정, 배상진, 홍상혁, 손준영 등이 기대에 미치지 못해 지난 시즌 팀 득점 1위를 기록했던 KB는 이번 시즌 6위로 떨어졌다. 집중력도 문제다. 누적 범실 319개로 7개 팀 중 가장 많고, 서브 범실이 220개나 돼 효율이 떨어지고 있다. 더불어 클러치 상황에서 공격수들이 해결을 못해주면서 부진을 자초하고 있다. 그나마 다행인 것은 트레이드로 영입한 황경민이 준수한 활약을 보이고 있다. KB는 지난달 17일 김정호, 양희준, 최익제를 삼성화재에 보내고, 황경민과 백광현을 받는 트레이드를 단행했다. 주전급 김정호와 황경민을 맞바꾼 것은 황경민(194㎝)이 김정호(187㎝) 보다 더 높아 경쟁력이 있다는 판단에서다. 하지만 이것이 팀 전체의 밸런스를 무너뜨렸다는 지적도 나온다. 총체적 난국에 빠진 KB로서는 전열 재정비를 통한 연패 탈출이 절실하다. 김영웅기자
수원 현대건설이 프로배구 도드람 2022-2023 V리그 여자부에서 개막 11연승을 질주했다. 현대건설은 4일 경북 김천체육관에서 열린 여자부 2라운드 원정경기에서 야스민 베다르트의 35득점 맹활약과 양효진(15점), 정지윤(13점)이 뒤를 받쳐 카타리나가 27득점을 올린 김천 한국도로공사를 풀세트 접전끝 3대2(25-23 23-25 25-18 24-26 15-10)로 신승을 거뒀다. 이로써 현대건설은 개막 11연승을 이어가며 승점 30점 고지에 가장 먼저 올라서 2위 인천 흥국생명(24점)과의 격차를 6점으로 벌리며 선두를 굳건히 지켰다. 현대건설은 1세트서 종반까지 22-22로 팽팽히 맞섰으나, 상대 카타리나의 공격이 잇따라 아웃되고 터치넷까지 겹치는 범실 덕에 먼저 세트를 따내며 기선을 제압했다. 그러나 현대건설은 중반까지 야스민의 활약으로 21-17, 5점차로 리드했음에도 불구하고 정대영, 카타리나에게 연속 오픈 공격을 허용하며 22-21로 쫓겼다. 이어 카타리나, 배유나에게 연속 득점을 내주며 역전을 허용한 뒤 도로공사 우수민의 서브에이스와 박정아의 퀵오픈 성공으로 세트를 빼앗겼다. 3세트서도 양 팀은 중반까지 치열한 접전을 이어갔으나, 현대건설은 정지윤, 야스민의 좌우 강타가 이어지고 김다인의 블로킹 성공에 상대 범실까지 겹치면서 21-15로 점수차를 벌렸다. 이후 현대건설은 양효진의 연속 득점과 정지윤의 퀵오픈으로 24-16까지 달아난 뒤 상대 전세얀에게 오픈공격과 서브에이스로 2점을 내줬지만 전세얀이 서브 범실을 하면서 다시 세트를 가져왔다. 승기를 잡은 현대건설은 4세트 중반까지 12-15로 리드를 내줬지만, 야스민의 폭발적인 후위공격과 양효진의 A퀵, 상대 박정아의 실책에 편승해 연속 4득점을 올리며 16-15로 역전했다. 하지만 현대건설은 연속 4점을 내주며 16-19로 역전을 허용했고, 이후 힘을 내면서 20-21로 추격했으나 듀스접전서 24-26으로 져 승부를 마지막 세트로 몰고갔다. 현대건설은 5세트 초반 4-4에서 정지윤의 퀵오픈과 이다현의 다이렉트 킬, 황민경의 연속 공격이 성공돼 7-4로 앞서갔다. 끈질간 반격을 펼친 도로공사에 1점차까지 쫓긴 현대건설은 야스민이 혼자 3점을 연속 뽑아내 11-7로 달아났다. 이후 3~5점 차 리드를 해가던 현대건설은 14-10에서 이다현이 속공을 성공해 경기를 마무리지었다. 강성형 현대건설 감독은 “선수들이 연승행진에 부담감을 느끼면서 실책이 많았던 경기였다. 다음 경기에서는 우리가 평소 해오던대로 경기를 펼친다면 더 좋은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 것이다. 이 점을 선수들에게 주문하고 싶다”고 말했다. 황선학기자
수원 현대건설이 껄끄러운 상대 대전 KGC인삼공사를 꺾고 개막 10연승·홈 21연승 행진을 이어갔다. 강성형 감독이 이끄는 현대건설은 30일 수원체육관에서 펼쳐진 프로배구 ‘도드람 2022-2023 V리그’ 여자부 2라운드 KGC와의 홈 경기서 야스민(30점), 양효진(19점), 황민경(14점) 트리오의 활약과 리베로 김연견의 호수비에 힘입어 세트 스코어 3대2(25-19 23-25 19-25 25-17 15-10)로 역전승을 거뒀다. 이로써 현대건설은 개막 10연승을 기록하며 지난 시즌부터 이어져온 홈 최다 연승기록을 21경기로 늘렸다. 또한 승점 2를 추가, 28점으로 2위 인천 흥국생명(승점 21)과의 격차를 7점으로 벌렸다. 1세트 시소게임을 이어가던 현대건설은 황민경의 연속 득점이 터지며 9-7로 리드를 잡았다. 그러나 김다인이 더블콘택트, 오버넷 실책으로 9-12까지 추격을 허용했다. 연속 실점으로 끌려가던 현대건설은 야스민과 양효진의 막판 집중력이 돋보이며 연속 7득점을 올려 재역전에 성공했고 24-19서 양효진이 블로킹을 성공시켜 기선을 잡았다. 2세트서도 팽팽한 접전이 이어졌다. 하지만 득점 1위 엘리자벳이 힘을 내기 시작한 KGC에 18-20으로 이끌렸다. 현대건설은 세터와 공격진의 호흡이 맞지 않으면서 결국 정호영과 한송이를 앞세운 KGC에 세트를 빼앗겼다. 3세트서도 KGC에 초반 리드를 빼앗긴 현대건설은 상대의 세트 범실에 힘입어 추격에 성공하는 듯 했으나 엘리자벳에 연속 공격을 내주며 10-16까지 점수가 벌어졌다. 하지만 공격 점유율 60%를 차지하던 엘리자벳이 허리 부상으로 이탈한 틈을 타 현대건설은 정지윤을 투입, 19-22까지 점수 차를 좁혔다. 그러나 국내 선수들로만 세트 후반 경기를 펼친 KGC는 이예솔의 깜짝 활약을 앞세워 19-25로 따내 세트 스코어 2대1로 역전했다. 선두 현대건설은 쉽게 무너지지 않았다. 4세트 초반 국내 선수들이 활약한 KGC에 이끌리는 듯 했지만, 짜임새 있는 공격으로 8-7로 역전에 성공했고, 1~3세트 부진했던 야스민이 점차 힘을 발휘해 17-11로 점수 차를 벌리는 등 앞서간 끝에 25-17로 잡아 승부의 균형을 맞췄다. 마지막 세트는 현대건설의 무대였다. 야스민의 블로킹 성공으로 기분 좋은 5세트 시작을 알린 현대건설은 KGC 이소영의 연속 실책과 야스민, 양효진이 맹활약하며 8-1로 승기를 잡았다. 이후 끈질기게 따라붙는 KGC에 13-8까지 추격을 내줬으나, 양효진의 속공으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김영웅기자
개막 9연승을 질주하고 있는 여자 프로배구 수원 현대건설이 30일 오후 7시 수원체육관에서 대전 KGC인삼공사를 불러들여 홈 21연승 사냥에 나선다. ‘절대 강자’ 현대건설은 ‘도드람 2022-2023 V리그’ 여자부에서 개막 후 단 한번의 패배도 없이 9연승, 승점 26으로 선두를 질주하고 있다. 특히 지난해 10월 17일부터 두 시즌에 걸쳐 V리그 역대 최다인 홈 20연승 신기록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시즌 두 번째 대결을 펼칠 인삼공사는 지난 11월 11일 1라운드서 현대건설이 풀세트 접전 끝 3대2 신승을 거두면서 이번 시즌 유일하게 승점3(3-0 또는 3-1 승)을 기록하지 못한 상대다. 하지만 당시 현대건설은 주포인 야스민이 어깨 부상으로 빠진 상황에서 국내 공격수 5명이 모두 두 자릿수 득점을 올리는 고른 활약으로 승리했었다. 따라서 야스민이 부상에서 복귀해 예전의 기량을 되찾은 현대건설로서는 이날 안방서 기필코 승점3 승리를 따내겠다는 각오다. 이번 시즌 현대건설은 공·수에 걸쳐 안정된 전력을 바탕으로 거침없는 질주를 이어가고 있다. 아포짓 스파이커(라이트) 야스민에 미들블로커인 양효진, 이다현이 위력을 떨치고 있고, 황민경, 고예림, 정지윤 등 토종 아웃사이드 히터(레프트)들도 제 몫을 다해주고 있는 데다 수비와 디그 부문 1위를 달리고 있는 리베로 김연견의 눈부신 수비가 팀 승리를 뒷받침하고 있다. 여기에 현대건설은 야스민과 이다현, 황민경, 김다인이 서브 랭킹 5위 이내에 들어있을 정도로 강서브를 통한 상대 리시브를 흔들어놓고 있는 것이 강점이다. 현대건설이 이날 인삼공사를 상대로 승점3 경기를 펼치기 위해서는 상대 주 공격수인 엘리자벳을 얼마나 효율적으로 막아내느냐가 관건이다. 엘리자벳은 지난 1라운드 맞대결서 양 팀 최다인 56점을 기록했다. 공격 점유율 64.56%를 기록했던 그의 예봉을 잘 차단한다면 예상 밖 낙승을 거둘 수 있으리라는 게 전문가들의 전망이다. 거침 없는 선두 질주를 이어가고 있는 현대건설이 인삼공사를 상대로 승점3 경기를 펼쳐 홈 21연승 행진을 내달릴 수 있을 지 관심사다. 황선학기자
수원 현대건설이 2위 인천 흥국생명을 완파하며 파죽의 9연승으로 선두 독주 체제를 굳히기 시작했다. 강성형 감독이 이끄는 현대건설은 25일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펼쳐진 프로배구 ‘도드람 2022-2023 V리그’ 여자부 2라운드 흥국생명과의 원정 경기서 ‘미국 특급’ 야스민 베다르트의 32득점(공격 성공률 70.7%) 맹활약에 힘입어 세트 스코어 3대0(25-19 27-25 25-18)으로 셧아웃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현대건설은 개막 9연승을 기록하며 승점 3을 추가해 26점으로 흥국생명(승점 20)과의 승점 차를 6점으로 벌렸다. 1세트 시소게임을 이어가던 현대건설은 야스민의 연속 득점이 이어지며 11-6로 리드를 잡았다. 그러나 흥국생명 김연경-옐레나 쌍포에게 반격을 허용하며 11-10까지 쫓겼지만, 이다현이 득점에 가세해 19-14로 달아났다. 리드를 지켜가던 현대건설은 24-19 매치포인트서 야스민이 후위공격을 성공시켜 첫 세트를 가져왔다. 2세트 들어 현대건설은 흥국생명의 거센 반격에 고전했다. 세트 초반 김연경과 옐레나를 앞세운 흥국생명에 리드를 빼앗기며 3-6으로 이끌렸다. 그러나 고예림이 연속 퀵오픈 공격으로 분위기를 반전 시켜 11-11로 균형을 맞췄다. 이후 흥국생명과 1점씩을 주고받으며 엎치락뒤치락 하던 현대건설은 황민경이 서브에이스를 기록해 듀스 접전 끝에 27-25로 2세트도 가져왔다. 승기를 잡은 현대건설은 3세트서 야스민이 또 다시 폭발했다. 야스민은 시작과 동시에 4득점을 올리며 5-2로 리드를 가져왔다. 이에 흥국생명은 김연경의 분투로 6-6로 동점을 만들었다. 이후 현대건설은 양효진이 힘을 내며 14-11로 점수 차를 벌렸고, 교체 투입된 정지윤에 세터 김다인리 득점을 쌓으며 25-18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김영웅기자
여자 프로배구 선두 수원 현대건설과 2위 인천 흥국생명이 시즌 두 번째 맞대결을 통해 ‘미리보는 챔피언전’을 펼친다. 개막 8연승으로 선두를 독주하고 있는 현대건설(승점 23)과 2위 흥국생명(20점)은 25일 오후 7시 흥국생명의 홈인 인천삼산월드컵체육관에서 물러설 수 없는 자존심 대결을 벌인다. 이날 대결서 현대건설이 승리하면 선두 독주 채비를 구축하게 되지만 흥국생명이 승리하게 되면 두 팀간 치열한 1위 다툼이 이어질 전망이다. 특히 흥국생명이 3대0 또는 3대1 승리를 거둬 승점 3을 획득할 경우 두 팀간 승점 차는 없어지게 된다. 두 팀의 시즌 첫 대결에서는 현대건설이 웃었다. 당시 25득점을 올린 야스민을 비롯해 양효진, 이다현 등이 모두 두 자릿수 득점을 기록하며 3대1로 승리했다. 흥국생명에는 ‘배구 여제’ 김연경을 보유하고 있지만 객관적인 전력에서는 현대건설이 다소 앞선다는 평가다. 현대건설은 지난 시즌 독주(28승3패)에 이어 이번 시즌도 파죽지세를 이어가고 있다. 공격 1위(45.86%) 외국인 선수 야스민이 어깨 부상으로 전력에서 두 경기 이탈했지만 복귀전인 20일 IBK전서는 22득점으로 건재를 과시했고, 리베로 김연견의 안정적인 수비 리드 아래 미들블로커 양효진과 이다현, 아웃사이드 히터 고예림 등이 고루 활약하고 있다. 이에 맞서는 흥국생명은 지난 시즌 10승23패로 6위에 그쳤으나 김연경의 복귀와 함께 팀이 똘똘 뭉쳐 강팀으로 거듭났다. 김연경은 이번 시즌 131득점(4위), 공격 성공률 43.7%(5위)로 여전한 기량을 뽐내면서 1라운드 여자 최우수선수(MVP)로 뽑혔다. 또한 외국인 선수 옐레나는 196㎝의 큰 키를 활용해 165득점(2위), 공격성공률 45.08%(2위)를 기록하며 김연경과 더불어 팀 공격을 이끌고 있으며, 베테랑 리베로 김해란이 안정적인 수비로 팀의 승리를 뒷받침하고 있다. 정규리그 초반 좋은 흐름을 가져가고 있는 여자부 양강 현대건설과 흥국생명의 시즌 2번째 대결서 누가 웃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김영웅기자
여자 프로배구 수원 현대건설이 V리그 홈경기 최다 연승 기록을 20경기로 늘렸다. 강성형 감독이 이끄는 현대건설은 20일 수원실내체육관에서 펼쳐진 ‘도드람 2022-2023 V리그’ 여자부 2라운드 화성 IBK 기업은행전서 어깨 부상에서 2경기 만에 돌아온 야스민(22득점·4블로킹·공격 성공률 47.4%)과 양효진(15득점·공격 성공률 54.5%)의 맹활약에 힘입어 세트 스코어 3대0(25-21 25-22 25-21)으로 셧아웃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현대건설은 지난해 10월17일 IBK전부터 안방 전승을 기록, 지난 16일 세운 V리그 남녀 역대 홈 최다 연승 기록(19연승)을 경신하고 20연승의 금자탑을 쌓았다. 아울러 시즌 개막 8연승, 승점 23으로 2위 인천 흥국생명(6승1패·승점 17)과 격차를 승점 6으로 벌렸다. 김다인의 서브 득점으로 기분 좋은 1세트 시작을 알린 현대건설은 야스민이 복귀를 알리는 폭발적인 공격력을 과시해 10-3로 리드를 잡았다. 이후 이다현과 양효진, 고예림 등이 득점에 가세하며 16-5로 점수 차를 벌린 현대건설은 IBK 표승주와 산타나의 분전으로 22-19까지 추격당했으나 야스민이 블로킹으로 표승주의 퀵오픈을 저지하며 25-21로 첫 세트를 차지했다. 2세트 들어 현대건설은 IBK의 거센 반격에 고전했다. 세트 초반 산타나와 육서영을 앞세운 IBK 공격에 속수무책으로 당하며 1-3으로 이끌렸다. 이후 연이은 범실로 6-11까지 점수 차가 벌어졌던 현대건설은 정지윤의 교체로 팀의 활력을 되찾아 14-13으로 역전에 성공했고, 팽팽한 시소게임을 이어가다가 양효진과 야스민이 연속 득점을 터뜨리며 25-22로 2세트를 차지했다. 승기를 잡은 현대건설은 3세트서 파죽지세를 이어갔다. 야스민과 양효진의 득점 합작으로 5-1로 리드를 가져간 현대건설은 육서영의 분투 속에도 세트 중반까지 50% 이상의 공격 성공률을 유지하며 19-7, 12점까지 점수 차를 벌렸다. 이후 현대건설은 4연속 블로킹 실점으로 IBK에게 흐름을 내주는 듯 했으나 냉정함을 잃지 않았고 결국 IBK 김희진의 네트 터치를 유도하며 25-21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김영웅기자
여자 프로배구 수원 현대건설이 V리그 홈 경기 최다 연승기록을 새로 썼다. 강성형 감독이 이끄는 현대건설은 16일 수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2-2023 V리그’ 여자부 2라운드 첫 경기서 황연주(17점), 양효진, 이다현(이상 13점), 정지윤(10점) 등 4명이 두 자릿수 득점을 올리고 리베로 김연견이 디그 26개를 기록하는 맹활약을 펼쳐 광주 페퍼저축은행을 3대0(25-15 25-17 25-13) 셧아웃 시켰다. 이로써 시즌 개막 7연승을 달린 현대건설은 지난해 10월 17일 화성 IBK기업은행전 부터 안방 19연승을 기록, V리그 남녀 통틀어 역대 홈 최다 연승 기록(종전 2007년 남자부 삼성화재의 18연승)을 갈아치웠다. 1세트 황연주의 연속 오른쪽 공격 성공으로 기선을 잡은 현대건설은 황민경과 양효진이 득점에 가세하며 11-7로 점수 차를 벌렸다. 이후 이다현의 블로킹과 황연주의 서브가 위력을 떨치며 25-15로 손쉽게 세트를 따냈다. 2세트는 초반 페퍼저축은행이 기세를 올렸다. 세트 초반 외국인선수 니아 리드를 앞세운 상대의 공세에 3-5로 이끌렸다. 그러나 현대건설은 황연주의 후위 공격과 황민경의 퀵오픈으로 반격에 나섰고, 양효진이 블로킹으로 상대 흐름을 끊어내며 10-6으로 역전했다. 하지만 페퍼저축은행 박경현에게 연속 득점을 내주며 13-11까지 쫓기던 현대건설은 정지윤과 이다현이 힘을 내며 18-12로 다시 점수 차를 벌렸고, 김연견의 눈부신 호수비를 바탕으로 착실히 득점을 쌓아가 25-17로 가져왔다. 승기를 잡은 현대건설은 3세트서도 파죽지세를 이어갔다. 황민경, 황연주, 양효진이 차례로 블로킹에 성공하며 상대 공격을 무력화시켜 4-1로 리드했다. 이후 현대건설은 니아 리드에게 연속 득점을 내주며 6-5까지 추격을 내줬으나 황민경의 재치있는 공격으로 13-7로 달아났다. 상대의 추격의지를 꺾은 현대건설은 양효진과 황연주, 이다현, 정지윤이 번갈아 강타를 퍼부으며 상대를 13점에 묶어놓고 경기를 마무리 했다. 이날 경기 MVP로 뽑힌 김연견은 “1라운드에서 어렵게 승리를 따낸 페퍼저축은행을 상대로 야스민까지 없어 조금 더 많이 생각하며 경기를 펼쳤다. (황)연주 언니를 비롯해 공격진들이 좋은 활약을 펼쳐서 좋은 결과를 얻은 것 같다”며 “오늘 경기에 나서며 바운드가 되는 공도 끝까지 따라가자는 생각으로 최대한 집중했다. 팀을 위해 어떠한 역할도 하겠다고 각오한 것이 주효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홈 최다 연승기록 작성과 관련해 “홈에서 좋은 성적을 얻을 수 있는 비결은 편안함 같다. 지금과 같은 상승세를 이어가 한 경기씩 이기다 보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김영웅기자
‘배구 여제’ 인천 흥국생명의 김연경이 V리그 복귀와 함께 1라운드 최우수선수(MVP)에 선정됐다. 한국배구연맹(KOVO)은 16일 “도드람 2022-2023 V리그 1라운드 MVP로 흥국생명의 김연경과 KB손해보험의 니콜라가 선정됐다”고 밝혔다. 김연경은 기자단 투표 31표 중 11표를 얻어 10표를 받은 엘리자벳 이네 바르가(대전 KGC인삼공사)와 8표를 받은 야스민 베다르트(수원 현대건설)를 제치고 수상의 영예를 얻었다. 김연경은 1라운드 동안 공격 성공률 45.60%(4위), 오픈 공격 48.10%(3위), 디그 세트당 3.57개(7위)를 기록하며 공·수에 걸쳐 맹활약하며 팀의 5승과 함께 1라운드 2위 안착을 이끌었다. 한편, 남자부에서는 의정부 KB손해보험의 니콜라 멜라냑이 1라운드 MVP로 뽑혔다. 니콜라는 기자단 투표 31표 중 12표를 받아 7표를 받은 링컨 윌럼스(인천 대한항공)와 4표를 받은 레오(안산 OK금융그룹)에 앞서 첫 MVP의 영광을 안았다. 이번 시즌 ‘말리 폭격기’ 노우모리 케이타의 대체자로 KB손보 유니폼을 입은 니콜라는 1라운드에서 169득점(1위), 공격 종합 55.85%(3위)에 오르며 공백을 완벽하게 지우고 있다. 김영웅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