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 프로농구 구리 KDB생명 7년만에 챔피언 결정전 진출

구리 KDB생명이 용인 삼성생명을 따돌리고 지난 2004년 이후 7년 만에 챔피언결정전에 진출했다.정규리그 3위 KDB생명은 23일 용인체육관에서 열린 삼성생명 2010-2011 여자프로농구 플레이오프(5전3선승제) 4차전에서 이경은(20점)과 한채진(17점) 등 주전들의 고른 활약으로 선수민(18점)이 고군분투한 2위 용인 삼성생명을 68대52로 꺾었다.이로써 3승1패를 기록한 KDB생명은 부천 신세계를 제친 안산 신한은행과 28일 안산에서 챔피언결정전 1차전을 갖게 됐다.반면 삼성생명은 부상 중인 이종애를 투입시켰지만 별다른 효과를 보지 못했고, 로벌슨의 결장에 주포 박정은(5점)의 부진까지 겹쳐 6시즌 만에 챔피언결정전에 오르지 못했다.KDB생명은 1쿼터 신정자와 홍현희, 조은주 등의 높이를 앞세워 부상 중인 이종애까지 투입하며 승부수를 띄운 삼성생명을 16대8로 앞서며 기선을 제압했다.KDB생명은 2쿼터 들어 이경은이 공격에 앞장섰고, 김보미와 이경은이 3점슛 3개를 폭발시켜 점수차를 37대19까지 벌렸다.후반 선수민이 골밑에서 분전한 삼성생명에 추격을 내준 KDB생명은 한채진의 외곽포와 이경은의 적극적인 1대1 돌파를 이용해 점수차를 유지, 챔피언결정전에 올랐다.안영국기자 ang@ekgib.com

여자프로농구 무너지기엔 아까운 삼성생명

전통의 명가 용인 삼성생명이 6시즌 만에 챔피언결정전 탈락 위기에 몰렸다.삼성생명 2010-2011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2위팀인 삼성생명은 5전3선승제의 플레이오프에서 3위 구리 KDB생명에 3차전까지 1승2패로 뒤져 잔여 2경기를 모두 이겨야 챔피언결정전에 오를 수 있는 절박한 상황에 놓여있다.삼성생명은 지난 2006년 여름리그부터 5시즌 연속 챔피언전에 진출했던 한국 여자프로농구의 대표적인 명가로 이번 시즌 정규리그에서 23승12패로 5할 승률을 겨우 넘긴 KDB생명(18승17패)보다 5승을 더 올렸고, 정규리그 상대전적서도 5승2패로 우위를 보여 레알 안산 신한은행과 다시보는 챔피언전을 벌일 것으로 전망됐었다.그러나 삼성생명은 팀의 간판 센터인 이종애가 지난 2일 신한은행전에서 왼쪽 종아리 근육이 찢어지는 부상을 입어 시즌 아웃되면서 플레이오프에 어두운 그림자를 드리웠고, 걱정은 현실로 나타났다. 이종애는 이번 시즌 평균 15.2점(2위), 8.5리바운드(2위), 2.3블록슛(1위), 굿디펜스 1.7개(1위), 출전 시간 37.88분(1위), 자유투 성공 89개(3위), 2점슛 성공 198개(1위) 등 공수에 걸쳐 삼성생명의 핵이었다.하지만 이종애가 코트에 서지 못하면서 이선화, 이유진, 허윤정, 선수민이 번갈아가며 그녀의 공백을 메웠으나, 신정자가 이끄는 KDB생명에 골밑 열세를 절감해야 했다.설상가상으로 킴벌리 로벌슨마저 3차전 경기중 발목을 다쳐 23일 오후 5시 용인실내체육관에서 열릴 4차전 출전이 불투명, 삼성생명이 기사회생으로 명가의 자존심을 지킬 수 있을 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황선학기자 2hwangpo@ekgib.com

여자 프로농구 PO “이제 1승만” KDB생명 불꽃투혼

구리 KDB생명이 홈에서 열린 3차전을 잡고 챔피언결정전 진출에 단 1승 만을 남겨두게 됐다.KDB생명은 21일 구리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삼성생명 2010-2011 여자프로농구 플레이오프(5전 3선승제) 3차전 홈 경기에서 4쿼터에서만 9점을 몰아넣은 김보미와 한채진, 이경은, 신정자(이상 16점) 등 주전들의 고른활약을 앞세워 이미선(20점)과 홍보람(16점)이 분전한 용인 삼성생명을 77대70으로 꺾었다.이로써 2승1패를 기록한 KDB생명은 챔피언결정전 진출을 눈앞에 둔 반면, 삼성생명은 주포인 박정은이 단 8점에 그치는 부진으로 벼랑끝 위기에 몰렸다.KDB생명은 1쿼터부터 한채진과 이경은, 신정자의 득점포를 앞세워 19대15로 앞서나간 뒤 2쿼터 들어 강력한 압박수비로 삼성생명을 약 4분 여동안 무득점으로 묶고, 한채진, 신정자, 이경은에 원진아까지 득점에 가세하며 점수차를 벌려나갔다.전반을 36대25로 앞선 KDB생명은 3쿼터 삼성생명 이미선에게 연속 득점을 내줘 추격을 당한 뒤, 홍보람에게 3점슛 3개를 허용해 47대44까지 쫓겼다.이후 이미선에게 자유투 2개를 내줘 47대46로 턱밑까지 쫓기던 KDB생명은 홍현희가 골밑슛에 이은 추가 자유투를 넣어 한숨을 돌렸고, 홍현희가 자유투 2개를 더 성공시켜 52대48로 앞서갔다.마지막 4쿼터 시작과 동시에 박정은에게 3점슛을 내줘 52대51로 쫓긴 KDB생명은 한채진의 레이업슛으로 도망갔고, 삼성생명 이선화의 자유투 2개가 모두 실패한 틈을 타 이경은이 바스켓 카운트를 성공시켜 57대51로 격차를 벌렸다.승기를 잡은 KDB생명은 삼성생명 홍보람과 박정은의 슈팅이 빗나간 사이, 김보미의 속공에 조은주가 3점슛을 터뜨려 승기를 잡았다.하지만 삼성생명 이미선과 홍보람에게 연속 6점을 내줘 62대57로 추격당한 KDB생명은 한채진, 김보미의 자유투와 종료 2분여전 터진 김보미의 3점슛으로 승부를 갈랐다. 안영국기자 ang@ekgib.com

여자농구, 막강 신한銀, 스트레이트 챔프 티켓

레알 안산 신한은행이 삼성생명 2010-2011 여자프로농구 4강 플레이오프(5전 3선승제)에서 파죽의 3연승으로 챔피언결정전에 진출, 5시즌 연속 통합챔피언 등극의 주춧돌을 놓았다.정규리그 우승팀 신한은행은 20일 부천실내체육관에서 원정경기로 치러진 플레이오프 3차전에서 국내 최장신 센터 하은주(16점)를 정점으로 주전들이 고른 활약을 펼쳐 김지윤(6리바운드5어시스트), 김계령(10리바운드)이 나란히 16득점으로 분전한 정규리그 4위 부천 신세계를 70대57로 제압, 3전승으로 챔피언전에 선착했다.이로써 신한은행은 지난 2007년 겨울리그부터 플레이오프 14연승(챔피언결정전 제외) 행진을 이어갔다.신한은행은 1승1패를 기록 중인 용인 삼성생명-구리 KDB생명의 플레이오프 승자와 오는 28일 오후 5시 안산 와동체육관에서 1차전을 갖는 것을 시작으로 5전 3선승제의 챔피언전을 펼치게 됐다.1쿼터에서는 벼랑끝에 몰린 신세계가 김정은(12점)의 3점포를 신호탄으로 김계령, 김지윤의 득점이 이어지며 11대6으로 리드를 잡았지만, 신한은행은 하은주가 골밑에서 착실히 득점을 쌓아 14대15로 추격했다.신한은행은 2쿼터 시작 직후 진미정(7점)의 야투로 역전에 성공한 뒤 김연주(10점)의 3점포로 경기 주도권을 잡았고, 전주원(9점7어시스트)이 미들슛과 골밑슛으로 연속 4점을 기록해 30대25로 리드한 가운데 전반을 마쳤다.3쿼터에도 신한은행은 김단비(6점8리바운드6어시스트), 김연주의 골밑 득점에 이은 강영숙(10점8리바운드), 하은주의 파울작전으로 자유투를 차곡차곡 쌓았고, 전주원이 회심의 3점포를 림에 꽂아 53대42로 점수 차를 벌렸다.신세계는 마지막 4쿼터에서 김계령, 김지윤이 분투하며 추격전을 펼쳤지만, 높이와 조직력을 앞세운 신한은행의 높은 벽을 허물기에는 역부족이었다. 황선학기자 2hwangpo@ekgib.com

용인 삼성생명, KDB생명 꺾고 `승부 원점`

전통의 명가 용인 삼성생명이 삼성생명 2010-2011 여자프로농구 플레이오프(5전 3선승제)에서 1차전 패배를 설욕하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삼성생명은 19일 구리실내체육관에서 벌어진 플레이오프 2차전 원정경기에서 이선화(18점), 홍보람(14점) 듀오의 활약으로 신정자(16점9리바운드), 한채진(14점)이 이끈 구리 KDB생명을 75대60으로 따돌렸다.이로써 지난 17일 홈 1차전에서 67대68로 뼈아픈 패배를 당했던 것을 만회, 1승1패를 기록했다.양 팀은 21일 오후 5시 같은 장소에서 3차전을 치른다.삼성생명은 스타팅 멤버에 붙박이 주전 박정은, 허윤정, 선수민 대신 홍보람, 이선화, 이유진 등 어린 선수들을 대거 기용하는 변칙 작전으로 초반 기선 제압에 성공했다.이선화의 득점포가 불을 뿜고 킴벌리 로벌슨이 골밑을 장악하며 초반 기선을 잡은 삼성생명은 이선화, 홍보람, 이유진이 6점을 합작, 1쿼터를 14대10으로 앞섰다.2쿼터에서도 삼성생명은 베테랑 이미선의 노련한 경기운영과 선수들의 고른 득점으로 점수차를 벌려 32대21로 앞선 가운데 전반을 마쳤다.KDB생명은 3쿼터 들어 전반 무득점으로 침묵했던 한채진의 3점포 두 방이 터지면서 34대41로 추격했고, 삼성생명은 설상가상으로 55대49로 쫓기던 4쿼터 시작 3분여께 팀에서 가장 많은 득점을 올린 주포 이선화가 5반칙으로 물러나 위기를 맞았다.삼성생명은 KDB생명 신정자에게 연속 중거리슛을 허용해 59대55, 4점차까지 쫓기며 1차전 역전패 악몽이 떠올랐지만, 경기 종료 4분여를 남기고 홍보람의 천금 같은 3점포에 이어 로벌슨의 레이업슛 성공으로 다시 점수차를 64대55로 벌렸다.이날 삼성생명의 수훈갑인 홍보람은 66대55에서 승리를 가르는 깨끗한 3점슛을 다시 림에 꽂아 팀을 위기에서 구해냈다.황선학기자 2hwangpo@ekgib.com

여자프로농구-안산 신한은행, 2연승 `챔프전 성큼`

레알 안산 신한은행이 삼성생명 2010-2011 여자프로농구 4강 플레이오프전에서 2연승을 거두며 챔피언결정전 진출에 단 1승 만을 남겨뒀다.정규리그 1위 신한은행은 18일 부천실내체육관에서 벌어진 5전 3선승제의 플레이오프 2차 원정경기에서 강영숙(17점8리바운드), 김단비(15점6리바운드), 최윤아(10점10리바운드6어시스트)의 활약으로 김정은(18점7리바운드)이 이끈 부천 신세계를 68대60으로 제압했다.이로써 5시즌 연속 통합챔피언 등극을 노리는 신한은행은 앞으로 1승 만 추가하면 챔피언결정전에 나서게 된 만면, 신세계는 남은 3경기를 모두 승리해야 하는 궁지에 몰렸다.양 팀은 오는 20일 오후 6시 역시 부천실내체육관에서 3차전을 갖는다.신한은행은 1쿼터에서 최윤아와 김단비의 골밑 돌파, 진미정의 3점포가 꽂혀 18대11로 마친 뒤, 2쿼터 들어 강영숙과 김단비의 내외곽 득점에 하은주의 3연속 득점으로 전반을 34대25로 앞섰다.하지만 신한은행은 3쿼터 들어 신세계의 거센 반격에 부딪혔다.3쿼터 초반 센터 허윤자(12점9리바운드)의 연속 득점으로 추격에 불씨를 당긴 신세계는 김정은과 김지윤(8점10어시스트)의 3점포가 터지고, 김계령(9점)의 골밑 득점이 불을 뿜으면서 쿼터 종료 3분여를 남기고 처음으로 43대43 동점을 만들어냈다.역전의 위기에 몰린 신한은행은 하은주가 곧바로 골밑슛에 자유투 2개까지 4점을 올려 달라난 뒤, 3분여 동안 신세계를 무득점으로 묶고 전주원과 최윤아의 득점을 보태 신세계의 추격에 찬물을 끼얹었다.신세계는 마지막 4쿼터에서 김정은, 김지윤의 3점포를 앞세워 다시 추격전을 펼치며 50대54까지 따라붙었으나, 신한은행은 최윤아의 외곽포와 강영숙의 골밑 연속 득점으로 응수해 65대57로 점수차를 벌린 끝에 승부를 갈랐다.황선학기자 2hwangpo@ekgib.com

여자프로농구-안산 신한은행, 2연승 `챔프전 성큼`

레알 안산 신한은행이 삼성생명 2010-2011 여자프로농구 4강 플레이오프전에서 2연승을 거두며 챔피언결정전 진출에 단 1승 만을 남겨뒀다.정규리그 1위 신한은행은 18일 부천실내체육관에서 벌어진 5전 3선승제의 플레이오프 2차 원정경기에서 강영숙(17점8리바운드), 김단비(15점6리바운드), 최윤아(10점10리바운드6어시스트)의 활약으로 김정은(18점7리바운드)이 이끈 부천 신세계를 68대60으로 제압했다.이로써 5시즌 연속 통합챔피언 등극을 노리는 신한은행은 앞으로 1승 만 추가하면 챔피언결정전에 나서게 된 만면, 신세계는 남은 3경기를 모두 승리해야 하는 궁지에 몰렸다.양 팀은 오는 20일 오후 6시 역시 부천실내체육관에서 3차전을 갖는다.신한은행은 1쿼터에서 최윤아와 김단비의 골밑 돌파, 진미정의 3점포가 꽂혀 18대11로 마친 뒤, 2쿼터 들어 강영숙과 김단비의 내외곽 득점에 하은주의 3연속 득점으로 전반을 34대25로 앞섰다.하지만 신한은행은 3쿼터 들어 신세계의 거센 반격에 부딪혔다.3쿼터 초반 센터 허윤자(12점9리바운드)의 연속 득점으로 추격에 불씨를 당긴 신세계는 김정은과 김지윤(8점10어시스트)의 3점포가 터지고, 김계령(9점)의 골밑 득점이 불을 뿜으면서 쿼터 종료 3분여를 남기고 처음으로 43대43 동점을 만들어냈다.역전의 위기에 몰린 신한은행은 하은주가 곧바로 골밑슛에 자유투 2개까지 4점을 올려 달라난 뒤, 3분여 동안 신세계를 무득점으로 묶고 전주원과 최윤아의 득점을 보태 신세계의 추격에 찬물을 끼얹었다.신세계는 마지막 4쿼터에서 김정은, 김지윤의 3점포를 앞세워 다시 추격전을 펼치며 50대54까지 따라붙었으나, 신한은행은 최윤아의 외곽포와 강영숙의 골밑 연속 득점으로 응수해 65대57로 점수차를 벌린 끝에 승부를 갈랐다.황선학기자 2hwangpo@ekgib.com

신정자, KDB생명 ‘수호신’ 삼성생명 격파 이끌어

구리 KDB생명이 경기종료 2.6초전 터진 신정자의 위닝샷을 앞세워 플레이오프(5전3선승제) 1차전을 잡아냈다.KDB생명은 17일 용인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삼성생명 2010-2011 여자프로농구 플레이오프 1차전 원정경기에서 미녀 리바운더 신정자(20점12리바운드)와 이경은(17점) 등 주전들의 고른 활약을 앞세워 선수민(20점9리바운드), 로벌슨(20점)이 분전한 삼성생명에 68대67로 극적인 역전승을 거뒀다.정규리그 2, 3위 팀이 맞붙은 이날 경기는 종료 휘슬이 울릴 때까지 승부를 예측할 수 없는 접전이 펼쳐졌다. 3쿼터까지 49대57로 뒤졌던 KDB생명은 경기종료 1분여전 신정자의 골밑슛으로 63대65까지 추격했지만, 곧바로 삼성생명 이선화에게 2점슛을 내주며 63대67로 점수차가 벌어졌다.하지만 KDB생명은 종료 36초전 이경은이 이미선으로부터 파울을 얻어내며 득점에 성공한 뒤 추가 자유투를 집어넣어 66대67로 따라붙었다. 이어 KDB생명은 22초전 이선화의 슈팅이 림을 튕겨나오자 신정자가 리바운드를 따냈고, 8초전 한채진의 슈팅이 빗나갔지만 김보미가 천금같은 공격 리바운드를 잡아내 공격권을 유지했다.종료 2.6초를 남기고 공격을 시작한 KDB생명은 이경은의 패스를 받은 신정자가 지체없이 던진 점프슛이 깨끗하게 림을 갈라 1점차 짜릿한 역전 드라마를 썼다. 안영국기자 ang@ekgib.com

여자프로농구 PO 1차전“장군이오!” 신한銀, 안방서 먼저 승리

안산 신한은행이 삼성생명 2010-2011 여자프로농구 플레이오프(5전3선승제) 1차전에서 바스켓퀸 정선민의 부상 결장에도 불구하고 대승을 거둬 5연속 통합챔피언 등극을 향한 첫 단추를 뀄다.정규리그 1위 신한은행은 16일 안산 와동체육관에서 열린 1차전 홈 경기에서 김단비(27점)와 강영숙(19점), 하은주(11점) 등 주전들의 고른 활약을 앞세워 김정은(25점)이 분전한 부천 신세계를 101대82로 완파했다.이로써 홈에서 먼저 1승을 챙긴 신한은행은 5년 연속 통합우승을 향한 챔피언결정전 진출의 유리한 고지를 선점했다.신한은행은 팀의 주득점원이자 해결사인 정선민이 왼쪽 다리 피로골절로 결장했지만, 김단비와 강영숙 등 주전 대부분이 고른 활약을 펼쳐 김계령이 부진한 신세계를 압도했다.1쿼터 시작후 4대5로 뒤지던 신한은행은 진미정의 3점슛으로 역전에 성공한 뒤, 김단비와 최윤아가 속공으로 6점을 몰아넣어 기선을 제압했다.이어 강영숙의 2점슛과 김단비의 속공, 강영숙의 골밑슛 등으로 점수차를 벌린 신한은행은 1쿼터를 23대15로 앞선 채 마쳤다.이연화의 3점슛으로 기분좋게 2쿼터를 시작한 신한은행은 신세계가 김나연과 김계령의 득점으로 추격하자 진미정이 3점포를 터뜨려 찬물을 끼얹었고, 김단비의 3득점과 이연화의 골밑슛, 진미정의 자유투로 35대19까지 도망갔다.이후 강영숙의 골밑슛과 김단비의 골밑돌파 등으로 점수차를 벌린 신한은행은 3쿼터 종료 1초전 김연주가 하프라인에서 버저비터 3점슛을 터뜨리며 승리를 예감했다.52대37로 전반을 마친 신한은행은 전주원과 김단비가 3점슛을 터뜨리며 신세계의 추격의지를 꺾었으며, 하은주에 수비가 몰린 틈을 타 김단비와 강영숙 등이 연이은 득점을 성공시켜 81대56으로 앞서며 사실상 승부를 갈랐다.승리를 확신한 신한은행은 4쿼터 들어서도 강영숙과 하은주가 신세계의 페인트존서 연속 득점에 성공했고, 김단비와 진미정의 외곽슛이 더해지며 98대67, 점수차를 30점 이상 벌렸다.경기종료 3분여전 주전들을 모두 교체한 신한은행은 종료 30초전 이연화가 승리를 자축하는 101점째 득점으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안영국기자 ang@ekgib.com

여자프로농구 4강 PO 내일 점프볼… “기선제압 노린다”

삼성생명 2010-2011 여자프로농구의 진정한 챔피언을 가리는 플레이오프(POㆍ5전 3선승제)가 16일 안산 와동체육관에서 벌어지는 정규리그 우승팀 안산 신한은행과 4위 부천 신세계의 맞대결을 시작으로 막을 올린다.지난 10일 용인 삼성생명과 구리 KDB 생명의 정규리그 최종전을 끝으로 6개월여 간의 대장정을 마친 여자농구는 레알 신한은행이 29승6패를 기록하며 5년 연속 정규리그 우승을 차지했다.명가(名家) 재건에 나섰던 삼성생명은 23승12패로 4년 연속 2위에 그쳤으며, 3위를 놓고 시즌 내내 접전을 펼쳤던 KDB생명과 신세계는 18승17패로 동률을 기록했다.하지만 상대전적에서 5승2패로 우위를 보인 KDB생명이 3위, 신세계가 4위로 플레이오프에 진출, 플레이오프 대진은 신한은행-신세계, 삼성생명-KDB생명으로 압축됐다.신한은행은 정규리그에서 신세계를 상대로 5승2패의 우위를 보인 만큼 큰 어려움 없이 챔피언결정전에 오를 것으로 보인다.특히 단기전의 특성상 골밑에서의 우위를 보인 팀이 승리할 가능성이 높은데, 하은주와 강영숙, 정선민 등이 버티고 있는 신한은행이 강지숙, 허윤자, 김계령의 신세계보다 무게감이 높은 것이 사실이다.여기에 신세계의 실질적인 에이스 김계령이 무릎 통증으로 정상 컨디션이 아니라는 점은 신한은행의 챔피언결정전 진출 가능성을 높여주는 또 하나의 요소다.반면 신세계로서는 신한은행의 골밑 지배자 하은주를 어떻게 봉쇄하느냐가 승부의 관건이다.한편 삼성생명은 17일 용인실내체육관에서 열리는 KDB생명과의 1차전을 시작으로 챔피언결정전 진출에 도전한다.삼성생명은 올 시즌 초반 한 달여간 1위 자리를 지키는 등 선전했지만, 이미선과 박정은이 광저우 아시안게임 이후 체력이 급격히 떨어졌고, 로벌슨이 무릎부상으로 코트를 떠나며 2위로 내려앉았다.다행히 이종애가 골밑에서 고군분투하며 2위 자리를 지켰지만, 이종애 역시 지난달 왼쪽 종아리 부상으로 플레이오프 출전이 불투명하다.신정자라는 걸출한 골밑요원을 보유하고 있는 KDB생명에 쉽사리 승리를 장담하지 못하는 이유다.삼성생명은 로벌슨이 부상에서 복귀했지만 정상 컨디션이 아니고, 백업 슈터인 박언주도 발목부상으로 출전이 어려울 것으로 예상돼 체력적인 부담을 느끼고 있는 박정은의 부담이 가중될 수 밖에 없다.삼성생명으로서 그나마 다행인 점은 정규리그에서 5승2패로 KDB생명을 압도했다는 점이다. 안영국기자 ang@ekgib.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