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적 삼성생명 77대70 꺾고 2승1패 기록… 챔피언결정전 진출 눈앞
구리 KDB생명이 홈에서 열린 3차전을 잡고 챔피언결정전 진출에 단 1승 만을 남겨두게 됐다.
KDB생명은 21일 구리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삼성생명 2010-2011 여자프로농구’ 플레이오프(5전 3선승제) 3차전 홈 경기에서 4쿼터에서만 9점을 몰아넣은 김보미와 한채진, 이경은, 신정자(이상 16점) 등 주전들의 고른활약을 앞세워 이미선(20점)과 홍보람(16점)이 분전한 용인 삼성생명을 77대70으로 꺾었다.
이로써 2승1패를 기록한 KDB생명은 챔피언결정전 진출을 눈앞에 둔 반면, 삼성생명은 주포인 박정은이 단 8점에 그치는 부진으로 벼랑끝 위기에 몰렸다.
KDB생명은 1쿼터부터 한채진과 이경은, 신정자의 득점포를 앞세워 19대15로 앞서나간 뒤 2쿼터 들어 강력한 압박수비로 삼성생명을 약 4분 여동안 무득점으로 묶고, 한채진, 신정자, 이경은에 원진아까지 득점에 가세하며 점수차를 벌려나갔다.
전반을 36대25로 앞선 KDB생명은 3쿼터 삼성생명 이미선에게 연속 득점을 내줘 추격을 당한 뒤, 홍보람에게 3점슛 3개를 허용해 47대44까지 쫓겼다.
이후 이미선에게 자유투 2개를 내줘 47대46로 턱밑까지 쫓기던 KDB생명은 홍현희가 골밑슛에 이은 추가 자유투를 넣어 한숨을 돌렸고, 홍현희가 자유투 2개를 더 성공시켜 52대48로 앞서갔다.
마지막 4쿼터 시작과 동시에 박정은에게 3점슛을 내줘 52대51로 쫓긴 KDB생명은 한채진의 레이업슛으로 도망갔고, 삼성생명 이선화의 자유투 2개가 모두 실패한 틈을 타 이경은이 바스켓 카운트를 성공시켜 57대51로 격차를 벌렸다.
승기를 잡은 KDB생명은 삼성생명 홍보람과 박정은의 슈팅이 빗나간 사이, 김보미의 속공에 조은주가 3점슛을 터뜨려 승기를 잡았다.
하지만 삼성생명 이미선과 홍보람에게 연속 6점을 내줘 62대57로 추격당한 KDB생명은 한채진, 김보미의 자유투와 종료 2분여전 터진 김보미의 3점슛으로 승부를 갈랐다. 안영국기자 ang@ekgi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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