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 청솔중이 2011 WKBL 총재배 동계 전국여자중고농구 광주대회에서 중등부 4강에 안착했다.청솔중은 20일 광주광역시 빛고을체육관에서 열린 대회 6일째 중등부 8강전에서 더블더블을 기록한 이리나(22점13리바운드)와 김희진(19점), 김진영(13점)의 활약을 앞세워 한엄지(15점13리바운드)가 선전한 사천 삼천포여중을 63대41로 완파했다.이로써 청솔중은 이어 열린 준준결승전에서 인천 인성여중을 56대47로 꺾은 마산여중과 21일 결승 진출을 다투게 됐다.또 이어진 8강전에서는 박지수가 21점을 쏟아부은 수원제일중이 경은빈(11점)의 득점으로 맞선 청주여중을 37대23으로 누르고 준결승에 동행, 서울 선일여중과 4강전을 치른다.한편 인천 인성여고는 여고부 8강전에서 전보물(24점11리바운드)과 박다정(23점)의 쌍포를 앞세워 김민정(26점)과 이루리라(15점10리바운드)가 분전한 춘천여고를 77대62로 누르고 4강에 진출했다.인성여고는 온양여고를 68대44로 크게 물리친 상주여고와 21일 준결승전을 치른다.반면 수원여고는 여고부 준준결승전에서 부산 동주여고에 37대42로 패해 4강진출이 좌절됐다. 안영국기자 ang@ekgib.com
용인 삼성생명이 구리 kdb생명을 꺾고 연패 탈출에 성공했다.삼성생명은 19일 용인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삼성생명 2010-2011 여자프로농구 홈 경기에서 3점슛 4개 포함 22점을 퍼부은 이미선과 박정은(12점)의 활약을 앞세워 김보미(17점3점슛 5개)가 선전한 구리 kdb생명을 68대49로 완파했다.이로써 16승6패가 된 삼성생명은 1위 안산 신한은행(19승3패)을 3경기차로 추격한 반면, kdb생명은 2연패로 11승12패를 기록해 3위 부천 신세계(12승11패)와의 승차가 1경기로 벌어졌다.지난 두 경기에서 모두 신한은행에 쓰라린 패배를 당한 삼성생명은 부상에서 복귀한 로벌슨이 17분만 뛰며 9점, 6리바운드로 성공적인 복귀식을 치렀지만, 주포 박정은은 2점슛을 7개 시도해 단 한 개도 성공시키지 못하는 부진을 보였다.삼성생명은 1쿼터 초반 이미선과 박정은의 연이은 3점슛과 로벌슨의 득점이 터지며 이경은, 신정자, 한채진을 벤치에 앉혀놓은 kdb생명을 13대0까지 리드했으나, 이후 kdb생명 김보미에게만 3점슛 3개를 연달아 허용하며 16대15로 1쿼터를 마쳤다.삼성생명은 2쿼터 들어 주전들을 모두 코트로 내보낸 kdb생명을 상대로 이미선의 적극적인 돌파와 박정은의 3점슛, 이유진의 점프슛 등으로 점수차를 유지했다.전반을 31대27로 마친 삼성생명은 3쿼터에서도 이미선과 로벌슨 등의 득점으로 신정자가 골밑에서 분투한 kdb생명을 앞서갔고, 선수민이 골밑에서 득점을 쌓아주며 52대38로 점수차를 벌려 승기를 잡았다. 삼성생명은 마지막 4쿼터 초반 박언주와 이미선의 득점을 앞세워 20점 가까이 달아나 승부를 갈랐다. 안영국기자 ang@ekgib.com
부천 신세계가 천안 KB국민은행을 제물삼아 2연승을 기록, 단독 3위로 올라섰다.신세계는 17일 천안 KB인재개발원 체육관에서 열린 삼성생명 2010-2011 여자프로농구 5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나란히 더블더블을 기록한 김계령(13점10리바운드)과 허윤자(10점13리바운드)에 김정은(19점), 김지윤(14점)의 득점이 폭발해 강아정(19점)이 이끈 국민은행을 77대68로 제압했다. 이로써 12승11패가 된 신세계는 한 경기를 덜 치른 구리 kdb생명(11승11패)을 반 경기차로 제치고 단독 3위에 랭크됐다.신세계는 1쿼터 김정은과 강지숙이 공격을 이끌었지만 곽주영, 김수연의 정확한 야투를 앞세운 국민은행에 15대19로 끌려갔다. 반격에 나선 신세계는 2쿼터 초반 김정은의 중거리슛과 속공, 김계령, 강지숙의 골밑득점으로 점수를 쌓아 김수연과 박세미의 득점으로 맞선 국민은행에 40대35로 역전에 성공했다. 기세가 오른 신세계는 3쿼터 김계령이 파울트러블에 걸렸지만 허윤자가 이를 잘 메웠고, 강지숙의 골밑슛에 김지현의 3점슛이 더해지며 점수차를 벌리기 시작했다.신세계는 강아정의 3점슛으로 추격한 국민은행을 상대로 골밑에서의 우위를 앞세워 69대43으로 승부를 갈랐다. 안영국기자 ang@ekgib.com
안산 신한은행이 3연승을 달리며 선두 독주체제를 이어갔다.신한은행은 16일 안산 와동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삼성생명 2010-2011 여자프로농구 5라운드 홈 경기에서 이연화(16점)와 강영숙(14점), 하은주(13점), 정선민, 김단비(이상 12점) 등 5명의 선수들이 두자릿수 득점을 올리는 활약을 펼쳐, 배해윤(17점)과 고아라(12점)의 득점으로 추격한 춘천 우리은행을 82대68로 제압했다.이로써 3연승으로 19승3패를 기록한 신한은행은 2위 삼성생명(15승6패)과의 승차를 3.5경기로 벌리며 단독 선두를 굳건히 했다.신한은행은 1쿼터 강영숙의 적극적인 골밑 공략과 중거리포, 김단비의 돌파와 외곽포로 공격을 풀어나가며 배해윤과 김은경, 린다의 외곽포로 맞선 우리은행을 27대20으로 리드했다.2쿼터 시작과 동시에 정선민을 투입한 신한은행은 정선민이 정확한 미들슛을 터뜨렸고, 이연화와 김연주의 외곽포를 더했지만, 고아라, 김은경, 린다의 득점이 불을 뿜은 우리은행에 42대44로 역전을 허용했다.반격에 나선 신한은행은 3쿼터에 하은주를 투입해 승부수를 띄웠지만, 강력한 우리은행의 압박수비에 하은주로 가는 패스 길목이 차단되며 고전했다.하지만 신한은행은 3쿼터 막판 해결사 정선민이 연이은 야투를 성공시키며 61대53으로 재역전에 성공했다.승기를 잡은 신한은행은 4쿼터 하은주가 골밑을 장악했고, 강영숙 등이 적극적인 골밑돌파를 선보이며 배혜윤과 나에스더의 득점으로 추격한 우리은행을 14점차로 꺾었다.반면 우리은행은 4쿼터 막판 연이어 쉬운 슛을 놓치며 스스로 자멸하는 모습을 또 다시 반복했다.안영국기자 ang@ekgib.com
리그 1위 안산 신한은행이 용인 삼성생명을 꺾고 연승 행진에 또다시 불을 붙였다.신한은행은 13일 안산 와동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삼성생명 2010-2011 여자프로농구 5라운드 홈 경기에서 3점슛 4개를 포함해 17점을 기록한 김연주와 강영숙(14점), 정선민(12점) 등 주전들의 고른 활약을 앞세워 이종애(15점)가 분전한 삼성생명을 83대72로 물리쳤다.이로써 2연승으로 18승3패를 기록한 신한은행은 2위 삼성생명(15승6패)과의 승차를 3경기로 벌리며 단독 선두를 질주했다.반면 삼성생명은 올 시즌 당한 6패 중 신한은행에게만 4패를 당하며 3위 구리 kdb생명(11승10패)과의 승차가 3.5경기로 줄어들었다.신한은행은 경기 초반 이종애와 이미선, 박정은 노장 트리오의 득점이 폭발한 삼성생명에 기선을 제압당했지만, 김연주의 3점슛과 강영숙의 골밑슛 등으로 11대10 역전에 성공했고, 최윤아, 김단비 등의 득점이 더해지며 20대14로 1쿼터를 마쳤다.기세가 오른 신한은행은 2쿼터 들어 최윤아의 속공과 김연주의 3점슛이 연이어 림에 꽂히며 25대16으로 점수차를 벌렸고, 이종애와 이미선의 득점으로 삼성생명이 추격하자 정선민이 해결사로 나서며 39대32, 7점차 리드를 유지했다.3쿼터 하은주를 투입한 신한은행은 하은주가 골밑을 장악하고, 김단비, 이연화의 3점슛이 불을 뿜어 63대47로 앞서며 승부를 갈랐다. 안영국기자 ang@ekgib.com
표류하고 있는 김승현(33 대구 오리온스)이 또 다시 칼을 뽑았다. 이번 상대는 KBL이다.지난해 소속팀 대구 오리온스에 미지급 연봉을 지급하라는 소송을 제기한 김승현이 이번에는 자신을 임의탈퇴 선수로 공시한 KBL의 결정에 대해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을 냈다.오리온스 심용섭 단장은 "현재 김승현 선수가 KBL 재정위원회에서 결정한 임의탈퇴 선수 결정에 대해 법원에 가처분 신청을 해놓은 상태"라며 "따라서 일단 김승현이 구단을 상대로 제기한 소송 절차는 연기된 상황이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KBL 김인양 사무처장은 12일 오후 "아직 법원으로부터 전달받은 내용이 없다"면서 "확인되는데로 고문변호사와 의논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KBL은 지난 11월 이면 계약과 관련한 보수 지급 문제로 법정 분쟁을 일으킨 김승현에 대한 재정위원회를 열고 사실상 선수 자격 박탈을 의미하는 '임의탈퇴'라는 중징계를 내렸다. 당시 김인양 사무처장은 "지난 2009년 8월11일 KBL 이사회에서 결의했던 보수 조정 결정에 불복할 경우 해당 선수를 임의탈퇴 선수로 공시하기로 한 규정에 따라 김승현을 임의탈퇴시키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2006년 오리온스와 5년간 연봉 10억5천만원을 받기로 이면 계약했던 김승현은 2009년 여름, 부진한 성적을 이유로 오리온스가 약속했던 '뒷돈'을 줄 수 없다는 입장을 고수하면서 마찰을 빚었고 KBL의 연봉 조정 과정에서 이 사실을 폭로했다. 이에 대해 KBL은 양측에 벌금 및 출장정지 징계를 내렸고 이와 더불어 김승현 사건을 계기로 이면계약과 관련한 규정도 신설했다. 김승현은 당시 KBL 재정위원회에서 내린 연봉조정안을 받아들이며 폭로전을 무마시켰지만, 구단과의 관계가 악화되면서 지난해 11월 이면계약에 따른 미지급 연봉 12억원을 지급하라는 소송을 제기하기에 이르렀다. 이로 인해 결국 자신 때문에 만들어진 새 KBL 규정의 첫 적용자가 됐다. 임의탈퇴로 공시된 김승현이 코트에 서기 위해서는 오리온스와 원만한 합의를 도출, 구단과 함께 KBL에 선수 복귀 청원을 낸 뒤 이사회 및 총재의 결정을 기다리는 방법밖에 없다. 그러나 법정 분쟁이라는, 갈 데까지 간 오리온스와 관계를 회복하기는 사실상 어려운 상황이다. 자신의 의지와는 관계없이 은퇴 기로에 서게 된 김승현이 '가처분 신청'이라는 마지막 카드를 꺼낼 수 밖에 없었던 이유다.만약 법원이 김승현의 가처분 신청을 받아들일 경우 KBL이 내린 임의탈퇴 선수 공시는 무효화되고 이 경우 김승현은 선수 자격을 회복, 뛸 수 있는 기회를 찾아볼 수도 있다. 그러나 가처분 신청 마저 거부된다면 김승현은 선택해야 한다. 소송을 취하하고 오리온스로 돌아가던가, 아니면 소송을 진행하는 대신 코트를 떠나는 길 뿐이다.
구리 kdb생명이 부천 신세계를 또 다시 꺾고 3연승을 기록, 단독 3위로 올라섰다.kdb생명은 12일 구리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삼성생명 2010-2011 여자프로농구 5라운드 홈 경기에서 더블더블을 기록한 신정자(18점13리바운드)와 나란히 13점을 올린 이경은, 한채진 등의 활약을 앞세워 김정은(19점), 김계령(17점)이 분전한 신세계를 58대53으로 따돌렸다.이로써 11승10패를 기록한 kdb생명은 신세계(10승11패)에 1경기 앞선 단독 3위에 올랐고, 2위 용인 삼성생명(15승5패)과의 승차는 4.5경기로 줄였다.반면 kdb생명과 치열한 3위 다툼을 벌이고 있는 신세계는 올 시즌 4번의 맞대결에서 단 1승(3패) 만을 거두는데 그쳤다.kdb생명은 47대28로 시작한 4쿼터 막판 김계령과 김정은 등을 앞세워 맹추격전을 벌인 신세계에 51대43까지 쫓겼지만, 신정자가 6점을 쏟아부어 5점차 승리를 지켰다. 경기 초반 kdb생명은 기습적인 압박수비로 신세계의 공격을 사전에 차단했고, 조은주와 한채진의 3점슛에 신정자의 골밑득점을 더해 21대6으로 경기를 압도했다.2쿼터 들어 kdb생명은 신세계 김계령과 강지숙에게 연이는 골밑득점을 허용했지만, 이경은과 홍현희의 득점으로 점수차를 유지했다.승기를 잡은 kdb생명은 신정자와 홍현희의 골밑득점에 한채진의 속공과 야투가 곁들여져 44대28로 3쿼터를 마쳤고, 4쿼터 초반 이경은의 3점슛으로 사실상 승부를 갈랐다. kdb생명은 4쿼터 중반부터 김정은의 외곽슛과 김지현, 김계령의 득점으로 신세계가 맹추격을 가자오자 신정자가 홀로 11점을 성공시키며 5점차 승리를 지켰다. 안영국기자 ang@ekgib.com
삼성생명 2010-2011 여자프로농구에서 안산 신한은행(17승3패)과 치열한 선두 다툼에서 번번이 밀리고 있는 용인 삼성생명(15승5패)의 원인이 막판 집중력 부족 때문인 것으로 나타났다.삼성생명은 지난달 6일 신한은행에 공동선두를 허용한 뒤 18일 맞대결에서 패하며 2위로 떨어졌고, 이후 좀처럼 신한은행을 따라잡지 못하던 지난 10일 시즌 4번째 맞대결에서 또다시 59대65로 패해 승차가 2경기로 벌어졌다.양강 구도의 여자프로농구에서 이처럼 삼성생명이 신한은행 벽을 넘지 못하는 것은 승부처에서의 집중력이 상대보다 떨어지고 있기 때문.삼성생명은 올 시즌 당한 5번의 패배 중 4차례가 3점차 이상 패배인 반면, 신한은행은 3번의 패배 중 삼성생명과의 첫 맞대결(12점차)을 제외하고는 1~2점 차로 박빙의 승부를 벌였을 만큼 막판까지 집중력을 보이고 있다.특히 삼성생명은 신한은행에 당한 3패가 모두 3점차 이상으로, 객관적인 전력상 우위를 점하고 있는 신한은행을 상대로 경기 내내 선전을 펼치고도 마지막 순간 코트에 주저앉고 말았다.이는 양 팀의 평균 자유투 성공률에서도 나타나는데, 삼성생명은 올 시즌 0.739의 성공률을 보이고 있는 반면, 신한은행은 0.776으로 우위에 있는 것과 유관하다.신한은행은 자유투 성공률이 높은 가드가 아닌 센터 강영숙, 하은주와 포워드 이연화, 김단비가 던지고 있는 데도 높은 성공률을 보여 신한은행을 상대로 막판 파울작전을 펼쳐도 뒤집기가 쉽지 않은 것으로 분석됐다.반면 삼성생명은 이종애가 센터치고는 높은 자유투 성공률(0.804)를 보이고 있지만, 주포인 포워드 박정은의 성공률이 0.600으로 기대에 미치지 못하고 있고 이종애, 이미선, 로벌슨을 제외하고는 0.750을 넘는 선수들이 1명도 없어 집중력에서 신한은행에 뒤지고 있다.13일 오후 5시 안산 와동체육관에서 3일 만에 리턴매치를 벌이는 삼성생명이 신한은행을 넘기 위해서는 경기 막판 집중력 유지가 절실하다. 안영국기자 ang@ekgib.com
용인 삼성생명의 베테랑 가드 이미선(32)이 삼성생명 2010-2011 여자프로농구 3라운드 최우수선수(MVP)에 선정됐다. 여자프로농구연맹(WKBL)은 10일 이미선이 기자단 총 투표 수 44표 가운데 30표를 얻어 김단비(11표)와 하은주(3표이상 안산 신한은행)를 제치고 MVP로 뽑혔다고 밝혔다.이미선은 3라운드에서 5경기에 나서 경기당 평균 12.8득점에 6.8리바운드, 6.2어시스트, 2.8스틸로 공수에 걸친 맹활약을 펼치며, 팀 공헌도에서 195.05점을 기록해 전체 1위에 올랐고, 이 기간 팀은 4승1패를 거뒀다.한편 WKBL 경기 감독관, 심판, 통계 및 기록원의 투표로 선정하는 기량발전상(MIP)은 춘천 우리은행의 배혜윤(22)에게 돌아갔다. 황선학기자 2hwangpo@ekgib.com
안산 신한은행이 용인 삼성생명과의 라이벌 대결에서 승리하며 단독 선두를 달렸다.신한은행은 10일 용인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삼성생명 2010-2011 여자프로농구 4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강영숙(14점)과 하은주(12점), 김단비(10점) 등 주전들의 고른 활약을 앞세워 이종애(18점)와 이미선(14점7리바운드8어시스트)이 분전한 삼성생명을 65대59로 물리쳤다.이로써 지난 8일 구리 KDB생명에 일격을 당하며 연승행진이 12에서 끊겼던 신한은행은 17승3패를 기록, 2위 삼성생명(15승5패)과의 승차를 다시 2경기로 벌리는데 성공했다.반면 삼성생명은 로벌슨의 공백을 메우지 못하고, 신한은행과 공동 선두로 올라설 기회를 또 한번 놓치고 말았다.신한은행은 경기 초반 슛난조로 박태은과 이미선의 안정적인 리딩을 앞세운 삼성생명에 12대16으로 리드를 허용했다.반격에 나선 신한은행은 2쿼터 진미정과 정선민의 미들슛과 김연주가 3점슛 3개를 연이어 폭발시키며 22대20으로 역전에 성공했다.당황한 삼성생명은 어이없는 실책에다 신한은행의 빠른 패스에 밀려 노마크 슛을 자주 허용했고, 주포인 박정은이 신한은행의 밀착수비에 막혀 별다른 활약을 펼치지 못했다.36대27로 앞선 가운데 전반을 마친 신한은행은 3쿼터들어 하은주를 투입했지만 삼성생명 이종애에게 포스트를 장악당한 데다 이미선, 박태은에게 연속 3점슛을 내줘 추격을 허용했다.하지만 신한은행은 하은주가 골밑에서 득점을 쌓아주고, 최윤아와 강영숙의 득점이 추가되며 역전을 허용하지는 않았다.승기를 잡은 신한은행은 4쿼터 하은주의 확률 높은 골밑 득점과 정선민의 정확한 야투로 점수를 추가, 강영숙 역시 골밑에서 득점해주며 10점차 이상 앞서 나갔다.이어 신한은행은 박정은의 득점으로 63대58로 추격한 삼성생명을 상대로 경기 종료 1분여전 전주원이 자유투 2개를 침착하게 성공시키며 승부를 갈랐다.삼성생명은 마지막 공격에서 박정은이 자유투 1개를 넣었지만 승부를 뒤집기에는 너무 늦은 뒤였다.안영국기자 ang@ekgib.com